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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의 성공적인 필수 요건 중 하나가 바로 와이파이다. 그래서 온가족 4명의 폰과 태블릿 혹은 노트북을 모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에그는 필수품이다. 그리고 이번 홍콩여행을 떠나면서 로컬의 포켓파이를 렌탈해야할지 아니면 갖고 있는 글로벌원에그에 홍콩 현지 USIM을 꼽아 사용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포켓파이를 렌트해가는 것은 글로벌원에그라는 이름을 무색하게 하는 짓이 아니던가..  당연히 홍콩 현지 USIM을 글로벌원에그에 사용가능하겠지만 혹시나 싶어 판매 업체에 "KT에서 판매하는 글로벌원에그에 홍콩 현지 USIM을 꼽아 사용가능한가?" 라고 문의하니 고민하는 기색이 단, 1초도 없이 "안될거다"라는 성의 없는 답변을 받았다.

속으로는 참...답답한 마음이 들었지만 그냥 무시했다. 당연히 사용 가능할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독점적인 3개 이동통신사의 횡포에 길들여져 있어 당연히 가능해야하는 서비스를 거부당하면서도 그냥 그러려니하는 현실이 답답했다. 컨트리락, 이통사간 기기 호환 차단, 해외 폰의 사용 불가 등의 서비스적인 측면과 기본료를 지금까지 받아 챙기는 등 이통사의 횡포는 부지기수다.

어쨌든... 홍콩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배송받은 홍콩 현지 USIM이다.

통신사는 China Mobile이다. 그리고 나노USIM, 마이크로USIM, 일반USIM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통신사의 사용 조건은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대로다. "매일 1G Byte씩 4일 간" 사용 가능하며 하루 1G Byte를 모두 사용한 뒤에는 200kbps의 저속으로 당일 자정까지 사용 가능하다. 즉 하루에 1G Byte씩 충전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1일 사용 가능한 1G Byte를 모두 사용하면 자정까지는 저속으로 사용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USIM을 스마트폰에 꼽아서 사용하지만 난 에그에 꼽아 사용하려고 한다.

홍콩 USIM과 함께 동봉되어 오는 설명서의 중간에는 #유심칩 설정방법 이라고 나오는 항목이 있다. 여기에는 APN을 설정한 뒤 193193(통화) 버튼을 누르라고 되어 있다. 마치 193193(통화)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글로벌원에그에는 키패드가 없다. 당연히 저 설명서에 나온대로 번호를 누를 수 없다. 그러면 사용이 불가능할까?  APN 설정은 구형 스마트폰이나 컨트리락 등 해외 사용이 제한되어 있는 기기에서만 필요하며 글로벌원에그나 최신 컨트리락이 해제된 스마트폰들은 자동으로 APN 설정이 이루어진다. 

결론은 "아니다. 사용 가능하다" 이다.

홍콩에 도착한 뒤 USIM을 글로벌원에그에 장착한다. 당연히 KT의 USIM을 빼낸 뒤 잘~ 보관한다. 귀국하면 다시 바꿔 꼽아야 하므로...

흰색의 파란색 로고가 바로 China Mobile의 USIM이다. 

그리고 전원을 켜면.... 바로 CMHK (China Mobile Hong Kong)이라는 통신사에 연결되고 4G가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글로벌원에그에는 매무 많은 통신사들의 APN이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고 자동으로 USIM과 일치하는 통신사의 APN이 선택된다. KT로고가 선명한 글로벌원에그가 아무런 문제없이 CMHK 통신사에 접속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APN 설정이나 13~~~로 전화걸기..껐다 켜기..등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

4일간 끊김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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