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취미

갤럭시S7 AMOLED 액정의 번인(burn-in) 현상을 경험하다.


AMOLED 액정의 Burn-In 현상

스마트폰 덕후들에게 AMOLED (일명 아몰레드) 액정의 번인(Burn-In) 현상은 꽤나 유명한 이슈다. 

한 때 삼성은 AMOLED 디스플레이를.. LG는 IPS 디스플레이를 밀어주며 두 디스플레이 진영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대형 AMOLED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AMOLED 진영의 선두주자인 삼성이 주춤했고 그 틈을 이용해 IPS 디스플레이를 주력으로 하면서도 AMOLED에 대한 대형화 연구를 계속하던 LG가 대형 AMOLED 양산화에 성공했다. 당연히 LG는 대형 AMOLED 디스플레이 생산 효율을 높이는 특허를 획득하면서 대형 TV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AMOLED 디스플레이에서의 번인현상은 개선되지 않았다. 번인 현상이 발생하면 액정은 다음과 같이 변해버린다. 인터넷에 떠도는 번인 현상을 찍어놓은 사진들이다.

AMOLED 번인현상주로 흰색 바탕에 세로줄이 보인다.


AMOLED 번인현상역시 흰색 바탕에 잔상처럼 바탕화면의 아이콘들이 보인다.

AMOLED 액정의 번인(Burn-in) 현상은 AMOLED의 발광 원리를 이해해야 이해할 수 있다.

AMOLED의 발광 원리와 Burn-In 현상의 원인

1. 액정의 하나의 픽셀은 빛의 삼원색에 해당되는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을 내는 세개의 발광소자로 구성된다.

2. 색을 표현할 때 이 세개의 발광소자에서 각각의 색을 얼마나 강하게 빛을 내는가에 따라 색이 결정된다.

3. 이 세개의 발광소자는 스스로 빛을 내기 위해 유기물에 전기를 흘려 태우며(쉽게 설명해) 빛을 낸다.

... 고 이해하면 된다.

문제는 이 세개의 빛을 내는 발광소자의 수명이 다르다. 수명이 다르다는 것은 수명이 다 할 수록 같은 전류를 흘려도 빛을 적게 발산한다는 것이다. 이 결함은 특히 흰색을 표현할 때 극명하게 문제를 드러내는데 흰색은 세개의 발광소자(빨강, 초록, 파랑)가 같은 양의 빛을 내야하는데 파랑색의 발광소자가 수명이 먼저 다함에 따라 파랑색 빛이 적어지게 된다. 따라서 완벽한 흰색을 표현하지 못하고 칙칙(일명 누리끼리)한 색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AMOLED의 결함은 제조사인 삼성, LG에서 모두 알고 있는 문제다. 하지만 그 대응은 사뭇 달랐다. 삼성의 경우 밝고 화사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장점을 높이 평가해 결함이 있음에도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있지만 LG의 경우에는 AMOLED가 아닌 IPS 액정을 스마트폰에 적용하고 있다.

갤럭시S7의 Burn-In 현상을 경험하다.

작년..그러니까 2017년 2월 경 아들에게 갤럭시S7을 사주었다. 그리고 올해(2018년) 3월 하순경 아들이 액정의 색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해보니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번인현상이었다. 언제부터 그랬냐고 물으니 두세 달 전부터 번인 현상을 인지하기 시작한 듯 하다. 증상이 발생한 것은 무상보증 기간 내 였지만 이미 보증기간은 지나버린 뒤 였다.

삼성 서비스센터에 갔지만 무상 수리는 불가능했고 결국 돈을 주고 액정을 교체해야만 했다.

갤럭시S7 액정 및 충전단자 수리 영수증갤럭시S7 액정 및 충전단자 수리 영수증

액정과 함께 충전단자(25,000원 정도)도 함께 교체하는데 모두 150,000 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갔다. 

스마트폰에 AMOLED를 적용하는 것은 삼성의 소비자 우롱이다.

번인 현상을 직접 경험하고 AMOLED의 특성을 이런저런 정보를 통해 공부해보니 AMOLED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은 소비자 우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은 특성 상 고정적으로 항상 바탕화면에 표시되는 아이콘들이 있다. 그리고 상단바와 하단바의 경우도 항상 같은 위치에 같은 색상이 표시된다. 

때문에 앞의 AMOLED 동작에서 살펴봤 듯 세 종류의 색을 발광하는 세가지 발광소자의 수명이 발광 시간에 비례하는 만큼 고정적인 아이콘이 정적으로 표시되는 스마트폰에는 결코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판단된다. 더군다나 그 수명이 안정적으로 3년 이상 유지되면 모를까 심하면 6개월 그리고 이번에 경험한 것 처럼 채 1년을 넘기지 못하는 액정이 다수 발생한다면  삼성 스마트폰 AMOLED 액정의 번인 문제는 명백한 "결함"이다.

그리고 AMOLED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삼성은 명백히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삼성은 번인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이런 언론플레이도 서슴치 않는다.


결론적으로 이런 언론플레이는 개~구라일 뿐이다. 하드웨어적인 문제를 SW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저 화면의 색상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완화시키는 것인데... 이런 트릭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