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대한민국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다.

Posted by taeho Tae-Ho
2014.04.26 13:07 나의 생각

근 10여일 간, 우울감이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지배하고 있다. 다름아닌 세월호 참사 때문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입장이다 보니 어린 학생들의 억울한 죽음이 남의 일 같지를 않아 가슴 한켠이 너무도 아프고 마음이 우울하다. 덕분에 일도 제대로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대한민국의 난맥상을 드러내다.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세월호 참사는 명백한 사건이다. 

기업들의 이익을 늘려주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 시절 규제완화라는 구실로 선박의 선령제한을 20년에서 30년을 늘려주는 것이 이번 사건의 시초라고 보여진다. 당시 일본도 20년의 선령제한이 있었고 일본내에서만 18년을 운행한 선박을 우리나라에 팔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또한 해운사의 선박직 직원에 대한 위기 대응 교육이 전무했던 것도 세월호 참사 사건의 원인이다. 해수부의 퇴직 임직원들이 해운,항만 관련 기관과 해운협회 등의 임직원으로 이동하면서 관리/통제 부처인 해수부와 해운,항만 운영부문의 밀착이 심해져 실질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이로 인해 해운사 선박직 직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교육 조차도 무시되는 상황이 이번 세월호 참사의 주 원인중 하나다.

단순히 선장의 판단착오와 과실 그리고 도덕적 해이만을 원인으로 몰아세우고 선장과 선박직 직원들을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 하려는 듯 한 언론의 보도는 정부의 통제하에 정부의 책임을 개인들에게 전가하려는 "수작"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사고의 원인 뿐만 아니라 사고의 조치과정에서도 큰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의 위기관리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행정처리와 사고처리에 대한 미숙함과 부처간의 협조체계도 엉터리임이 드러나고 있다.

일례로....

사람이 있는 곳엔 먹을거리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하물며 세월호 참사 사건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의 먹을거리 문제는 전쟁터에 나가있는 군인들의 먹을거리 문제와 동일하게 "정부"에서 해결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현장선 이 문제를 자원봉사자들이 해결해 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쩌다 한끼라도 경찰,119 등 대원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신세를 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당연히 현장을 지키는 공무원들과 구조대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의 끼니까지도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조대원들의 식사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의존하다니... -.- 언뜻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예를 들어 전시상황이 되었을 땐 식량을 나라에서 배급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대응이 제대로 지켜질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어쩌다 발생한 사고 상황에서 119 구급대원들의 식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에서 전시상황에서 전국민의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배급제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사람 차별하는 언론과 정부의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


세월호 참사에는 많은 유언비어가 만들어져 퍼졌다. 가장 많은 유언비어는 바로 침몰한 세월호 안에 생존자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거나 SNS에 구조 요청을 했다는 유언비어다.


이런 유언비어는 대체로 철없는 10대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에서 나온 것이다. 혼내고 지도해야겠지만 철없는 어린 것들의 행동이므로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정치권과 관료들, 그리고 보수세력의 종북좌빨 타령과 유언비어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보수의 대명사 중 하나인 지모씨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하라 했고 세월호 피해자 가족과 세월호 참사를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시체장사"를 하고 있다고 모욕했다. 아마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민주화 정신을 받드는 사람들을 "시체장사"하는 사람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모씨는 마치 선장과 선원들이 훈련받은 빨갱이로 보이고 폭동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다는 듯한 표현을 썼다.

이처럼 보수 정치권 세력은 이번 세월호 사건을 매우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듯 하다. 진보좌파세력이 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듯 하다. 오죽하면 이런 발언이 나오겠는가.??



새우리당 권은희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의 동영상에 등장한 여자는 실제로 실종된 세월호 탑승자의 가족으로 밝혀졌고 권은희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런 예민하고 극단적인 보수세력의 대응은 온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지만 보수 정치권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 보다는 보다는 세월호 참사가 정권을 잡고 있는 자신들에게 어떤 피해를 줄것인가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당연히 세월호 참사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관심이 다른데 가있으니 말이다.

그 외에도 사회 지도층의 무개념 행동과 막말은 도를 넘고 있다.

정몽준 의원의 아들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이 미개하다"며 트윗을 날려 정몽준 의원이 공개 사과했고 안행부 송영철 국장은 사고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물의를 일으킨 뒤 파면되었다. 그외에도 서남수 교과부장관,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와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 끝도없이 부적절한 행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책임을 제대로 묻지는 않으며 언론도 일회성 보도로 넘어가고 있다. 하지만 언론과 정부 그리고 검찰과 경찰은 앞에서 언급한 철부지 10대들의 유언비어는 처벌하겠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언론플레이가 해양수산부의 위기대응 지침?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이상하게도 그 관심을 분산시킬만한 다른 기사거리가 나온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형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꼭~연예인 관련 스캔들이 폭로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가 거짓이 아닐 수도 있겠다. 바로 세월호 참사로 인해 드러난 해양수산부의 위기 대응 지침 중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고 한다.

"충격 상쇄용 기사 아이템 개발" ??? 게다가 선박사고 발생 및 대응에 대한 비난 여론 확산에 대배하라고??? 위의 내용만 보면 이게 위기 대응 매뉴얼인지 여론 대응 매뉴얼인지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다. 과연 청와대와 안행부, 검찰, 경찰 등의 위기대응 매뉴얼엔 뭐라고 적혀 있을지가 궁금하다. 

혹시 "충격 상쇄용 연예인 스캔들을 개발하라" 라고 적혀있는건 아닐지....

무책임의 끝판왕 청와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자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청와대는 사고의 수습과정이 엉망이라는 여론이 점점 청와대를 향하자 "청와대는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때는 재난의 최상위 컨트롤타워는 청와대임을 인정하고 그렇게 운영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안보실장은 "청와대는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고 말하며 세월호 참사의 관리 책임이 청와대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책임회피 임이 과거 국회에서의 발언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해양수산부의 위기대응매뉴얼엔 청와대의 안보실이 위기상황의 총체적 컨트롤타워임이 명시되어 있었다. 과연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에 걸맞는 인격적, 도덕적인 면은 물론 능력면에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정말... 사람들의 무책임과 비도적적인 행태가 싫어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했다는 중학생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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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언어를 독학으로 공부한 이야기와 C 언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Posted by taeho Tae-Ho
2014.02.28 18:34 나의 생각

오늘...사무실의 사물함을 열었다가 우연히 눈에 띈 책 한권. 컴퓨터의 매력에 끌려 막연하게 갖고 놀던 컴퓨터를 제대로 이해하고 본격적으로 SW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해준 바로 그 책이 눈에 띄었다. 20년이 지나도 버리지 못하는 책... C언어에 입문하게 해준 바로 그 책이다.


GW베이직, 퀵베이직, 파스칼(터보)을 거쳐 공부하게 된 C언어. 물론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아본 적은 없다. 그냥 홀로 공부했을 뿐이다. 그 중에서도 C언어는 가장 매력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였다. 군 입대 전 대학 1학년에 난 별 생각없이 대학시절을 즐기던 대부분의 대학 초년생들과는 달리 컴퓨터에 푹 빠져 있었다. 혼자 프로그래밍을 공부했고 z80, 8088 등의 마이크로프로세서 관련 책을 사서 읽기를 즐겼고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어떻게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로드하고 어떻게 명령코드들을 인출해 레지스터에 올리는지,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메모리를 어떻게 액세스하는지, 인터럽트가 발생했을 때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인터럽트를 어떻게 처리하는를 이해하려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그렇게 재미있게 1년을 컴퓨터에 투자하고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게 되면서 한동안 컴퓨터를 만질 수 없었다. 그리고....


군 입대 후 1년 여가 넘은 어느 날(상병을 달고 몇 개월 후) 내가 근무하던 우면산에 새로운 통신장비들이 들어오며 계측기가 하나 딸려왔다. 덩치가 무척 큰 계측기였는데 계측기의 커버를 여는 순간 내 눈은 똥~그래 졌다. 커버를 열고 커버의 안쪽을 보니 키보드가 달려 있었다. 그리고 작은 (아마도 7인치가 조금 안되는) 모니터 그리고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와 HDD 램프로 보이는 LED... 순간 "그래 이거야... 하느님께서 내게 선물을 주신거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번 외박 때 C언어 책 하나와 플로피디스크에 터보씨를 담아 복귀 했다.


그리고 그 계측기에 터보씨를 설치하고 (계측기에 당시에 처음 사용해본 20M HDD가 달려 있었다.) c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C 포인터의 세계에 빠지다.


내가 c 언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접근한 것은 바로 포인터(pointer)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을 공부하다 보면 메모리에 대한 개념이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공부를 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형태로 다가오기 때문에 포인터에 관심이 무척 많았었다. 그리고 다른 언어를 통해 프로그래밍의 흐름과 제어문, 반복문의 구조에 익숙하기 때문에 c 언어의 문법에 적응하는 것은 시간문제였고 다른 언어에는 없는 포인터에 대한 공부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포인터 관련 책을 구입하여 c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베이직, 파스칼 등 내가 공부한 다른 언어들은 포인터 개념이 없었다. 최근 SW개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바에도 포인터의 개념은 없다. 자바 개발자들은 레퍼런스라는 개념을 포인터와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개념적으로는 유사하나 실질적으로 코드 내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나 참조방법, 접근방법 등은 c언어의 포인터가 훨씬더 로우레벨로 접근해야하고 메모리에 대한 보다 세밀한 핸들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 비교할 바가 못 된다.


C 언어에서 포인터를 빼고 프로그래밍을 논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c 언어에는 string 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언어들을 공부한 사람들이 C 언어를 접하면서 가장 난해해하는 것 중 하나가 C 언어의 느슨한 데이터 타입에 대한 제약이다. 그리고 "문자열(string)" 데이터 타입의 변수가 없다는 것에 당황스러워하곤 한다. 때문에 문자열의 입력과 처리(비교, 자르기, 복사, 출력, 입력)에 필요한 함수들을 모두 직접 개발자가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만든 함수들은 library로 만들어 다른 프로그래밍에서도 계속 사용하곤 한다.


C언어에서 문자열을 처리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포인터다. 즉 메모리를 할당 받고 할당받은 메모리의 시작주소를 포인터 변수에 넣은 뒤 부터 포인터의 위력은 발휘된다. 메모리의 번지 하나하나를 직접 액세스하는 코드를 작성하며 모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지만 그 속도는 타 언어가 절대 따라오지 못하는 빠른 속도를 내기 때문이다.


포인터를 공부하다 보면 구조체의 포인터, 함수 포인터, 포인터의 포인터 등 매우 다양하게 포인터를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된다. 참 매력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임을 느끼면서 동시에 "어렵다"는 벽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포인터다.


1992년 가을 쯤 구입한 Mastering C Pointers 라는 책. 나의 군복무 후반기를 즐겁게 해준 c 언어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포인터를 주제로 씌어져 있는 책이다. 덕분에 프로그램의 메모리 할당과 액세스 방식 등에 대해 자세히 알게해준 책이다. 하긴..제대할 때까지 이 책을 보고~또보고~했으니..



C 언어와 포인터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프로그래밍의 세계에서 끊임 없이 논쟁이 되는 것 중 하나가 Java와 C 중 어느 언어가 더 우월한가에 대한 것이다.  얼마전 안드로이드와 IOS의 비교에서 IOS가 속도 및 안정성 우월하다는 투의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다. 엄밀하게 이야기한다면 안드로이드가 자바의 바이트코드기반이고 IOS는 C가 컴파일된 네이티브코드 기반이어서 IOS가 가볍고 빠르다~ 그래서 안드로이드가 IOS를 이기기 힘들다는 논조의 포스트였다.  그런데 뜻밖에도 많은 안드로이드 기반 자바 개발자들이 달려들어 내 포스트에 논리적인 비판보다는 비난의 댓글을 다는 일이 있었다.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


최근에는 옛날과 달리 C언어나 운영체제의 깊은 이해 없이 바로 java나 웹 프로그래밍를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선지 운영체제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로드하고 실행을 시켜주는지,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메모리를 할당받고 초기화하며 어떻게 할당받은 메모리의 특정 번지에 있는 데이터를 인출하는지, 도대체 CPU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일례를 들면....


c언어를 제대로 공부한 개발자들은 배열을 선언하거나 메모리를 할당받을 때 8의 배수, 16의 배수, 32의 배수 등으로 메모리를 관리하고 선언하는 변수도 메모리를 정렬하여 선언하고 할당 받아야 한다고 배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메모리와 포인터 그리고 운영체제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개발자들은 배열이나 객체를 선언하고 내부에 변수, 구조체 등을 선언할 때 10, 20, 100, 200 과 같이 십진수 기준으로 아무생각없이(?) 선언하고 메모리를 할당 받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래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내부적으로 동작할 때 변수의 크기에 따라 정렬하여 선언하고 메모리 할당을 8의 배수, 16의 배수, 32의 배수 크기로 할당받았을 때 가장 최적화된 상태로 메모리를 사용한다. 당연히 프로그램의 동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버헤드도 적을 수 밖에 없다. 물론 하드웨어 성능이 크게 발전한 요즘 체감속도에서는 별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CPU의 클럭이 2G~3G hz에 달하는 상황에서 해당 프로그램이 소비하는 CPU 사이클 수의 차이는 무척 큰 것이 사실이다. 눈에 보이는 속도의 차이가 작다해서 결코 비슷한 속도는 아닌 것이다. 


아마도 프로그램에서 메모리를 어떻게 할당 받아 사용하느냐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수많은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운영체제의 전반적인 입장에서 개별 프로그램들의 중구난방식 메모리 할당과 사용은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운영체제의 경우 메모리 단편화로 인해 페이지스캔 부하가 증가할 수 있고 Java의 경우 가비지컬렉션 부하가 증가할 수도 있다.


C 언어를 공부하면서 포인터를 함께 공부하여 프로그램 내에서 포인터가 어떻게 쓰이는지와 메모리의 할당과 액세스 그리고 해제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면 java 개발자라 하더라도 운영체제의 메모리관리와 프로그램의 동작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갖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난 네트워크 운영자, 서버 운영자, 개발자, 그리고 여러 솔루션 엔지니어도 c 언어를 공부할 것을 권한다. 운영체제도 대부분의 코드가 c 언어로 개발되었고 네트워크 장비의 sw도 c 언어로 만들어져 있다. 심지어 java 도 c로 만들어져있을 것이다. 웹서버, DBMS 등도 당연히 c 언어로 개발되어 있다. c 언어를 이해하면 그 수많은 sw를 이해하고 운영하고 트러블슈팅을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데 많은 개발자나 엔지니어가 그러한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


개발자, 운영자, 엔지니어들은 모두 C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관련포스트가기 : 메모리 부하 테스트 프로그램 작성하기 (c언어, malloc()함수) - 가상메모리의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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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문자 수 - 백만명과 그 의미

Posted by taeho Tae-Ho
2014.01.18 08:24 나의 생각

티스토리 블로그에 둥지를 튼지 만 5년하고도 4개월이 지났다. 그리고 그 5년 4개월 동안 백만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이 블로그를 스쳐갔다. 내 지인들의 대부분은 내가 블로깅을 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회사의 일부 팀원들만이 알고 있다. 때문에 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나를 알지못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방문객의 대부분은 주요 검색엔진을 통해 잠시 들렀다 필요한 정보를 얻고(?) 바로 떠나는 사람들이다.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기 전에는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했었다. 하지만 뭔가 맘에 들지 않는 구석이 많아 방문자수가 70만 가까운 상태에서 티스토리로 꼭 옮기고 싶은 글만 골라 옮기는 블로그 이사를 단행하고 네이버의 블로그는 과감하게 폐쇄를 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 이전에도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었지만 호스팅을 통한 개인 홈페이지 운영은 너무 불편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블로그 이전에 운영하던 개인홈페이지,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도 처음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던 것은 아니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하고 티스토리로 이사한 뒤에도 어쩌다 하나씩 올리는 포스트는 한달에 너댓개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선지 방문자 수의 증가는 네이버 블로그 시절에 비할바가 아닐만큼 미미한 수준이었다.


티스토리로 이사온 첫해...방문자수는 한달에 2000명을 힘겹게 넘기는 수준이었고 어쩐일인지 12월이 되면서는 더 줄었었다.


이듬해인 2009년엔 조금 늘었지만 많아야 한달에 2000~3000명 정도였다. 하루 방문자 수 100명 남짓인 수준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는 월 방문자수는 블로깅의 생명이 꾸준한 글쓰기 임을 알게 해주는 증거다. 2008년 이래 매달 너댓개의 포스팅을 꾸준히 했었다. 어딘가에 내 취미와 여행 그리고 언젠가는 내 머리속에서 사라져버릴 가능성이 높은 소소한 것들을 기록하고자 시작한 블로깅이기에 꾸준하게 포스팅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안정적으로 매월 1만명이 넘는 방문자수는 2011년 부터 유지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도 월 포스팅 수는 4~5개 정도 ㅆ는 정도 였다. 


그리고 2013년 여름.. 블로그 방문자 수에 일대 변혁이 일어난다. 두세달 정도 포스팅을 한달에 10개~13개로 늘리자 서서히 증가하던 방문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여 한달에 10만명을 돌파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 올린 포스트는 주로 당시 새로 출시되어 이슈가 되었던 넥서스7 2세대와 같은 디지털기기에 대한 리뷰(?)였다. 역시 많은 방문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유행이나 이슈에 편승해야 함을 느끼게 해줬다.


블로그에 구글애드센스를 달다.


2013년 늦여름.. 내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가 달렸다. 예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그때까진 블로그에 광고를 붙일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웹 서핑 중 방문하게되는 수 많은 블로그에 구글의 광고가 있었고 도대체 광고수입이 얼마나 되길래 저리도 광고를 달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하루 방문자수가 수천명...수만명이라면 돈이될 수도 있겠지만 하루 방문자수 수백명인 블로그에도 어김없이 구글 애드센스가 달려 있었기 때문에 수익이 얼마나 되는제 궁금해졌다. 그래서 1차 국내 광고업체의 광고를 달아봤지만 수입은 하루 천원(약1달러)은 커녕 100원을 넘기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구글의 애드센스를 달아보게 되었다. 구글애드센스의 가입과 인증과정도 그리 어렵지 않았고 광고코드 삽입역시 티스토리블로그에서는 어렵지 않았다.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붙여본 별과 전업블로거도 분명있을 것이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돈에 블로그를 팔지는 않는다.


블로그에 구글애드센스를 다는 많은 사람들은 방문자수와 광고수익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럴만한 금전적인 메리트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취미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즐길때에 그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100% 즐기던 취미생활도 50% 정도로 그 즐거움이 반감되기 마련이다. 심하면 취미가 스트레스 그 자체가 되어버릴 수 도 있다.


블로그는 나에겐 취미 생활이자 활력소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광고 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 그리고 블로그에 방문자 수가 늘어나고 구글의 애드센스에 하루 하루 쌓여가는 달러를 보면 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마구 포스트를 쓰고 싶어진다. 구글 애드센스의 웹페이지를 보노라면 그런 마음이 들게끔 정말 세심하게 분석 정보들을 제공한다. 구글은 수많은 블로거를 자신들의 광고대행자로 이용하여 막대한 광고 수익을 올리며 블로거들에게 "너희도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그래왔듯 취미생활하며 용돈에 보탬이 되는 정도의 수익으로 만족하련다..취미 생활하며 용돈도 벌면 일석이조 이지만 광고수익에 목을 매면 취미생활은 지옥생활이 될테니까. 그리고 그 순간 이 블로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글들로 가득찬 정체성 없는 블로그가 되어버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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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시네요^^ 부럽습니다~
  2. 광고 달고나면 유혹이 장난아니죠! ㅎㅎ 처음에는 그렇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초심잃지않고 글 열심히 쓰니 수익은 수익대로 늘어나더라구요! ㅎㅎ 그냥 글만 열심히 쓰고, 취미는 취미일 뿐이죠! ㅎ 축하드려요.
  3. 블로그 방문자수가 늘어나는거 보면서..탄성이 나왔습니다. 역시 글을 열심히 써야겠네요 ㅎ
    • 2013년 가을부터 포스팅 수를 조금 늘렸습니다. 구글애드센스를 달고 방문자수와 애드센스 수익의 상관관계를 보려고요. 그런데 이전 포스트와 성격이 비슷한 포스트를 발행한다면 비례함수 작용하더군요.. 방문자수와 비례해 수익도 늘어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적당한 이미지와 글을 잘 믹싱하여 포스트를 작성하면 네이버 검색에서도 비교적 상위권에 포스트가 노출됩니다. 키는 포스트의 품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대단하시네요~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한 저에겐 꿈같은 방문자수네요...
    글쓰는 재주가 없는 저도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ㅠ.ㅠ
    멋지시네요 정말!!!

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Posted by taeho Tae-Ho
2014.01.03 18:41 나의 생각

10여개의 고등학교가 2014년 역사교과서로 역사왜곡 교과서임이 명백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논란이 있었다.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 실태와 저자의 출신에 대하여


수원 동원고.동우여고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대자보를 붙여 학교측의 역사왜곡교과서 채택에 항의하는 일까지도 있었다. 그리고 이어 해당 학교의 역사 선생님이 사과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학생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항의 대자보는 10분만에 신속하게(?) 제거되었다고 한다.


이 대자보를 읽으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생 신분이기에 조용히 있으나 어른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비교적 바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삐뚤어진 역사인식을 가진 일부 어른들보다 훨씬 더 어른 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교장의 압력(?)에 의해 3순위로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위원회에 올렸고 결국 3순위의 교학사 교과서가 채택되는 과정에서 더 높은 곳의 외압 논란까지 빚었던 동원고와 동우여고는 결국 학생들이 촉발한 항의대열에 무릎꿀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구의 포산고에는 여러 시민단체에서 항의 방문을 했다고 한다.



정신대가 일본군을 자발적으로 따라다녔다는 투로 서술된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한데 대해 정신대 할머니 모임에서까지 항의하고 1946년 미군정의 실정에 항의하며 발생한 대구 10월 항쟁을 "폭동"으로 묘사한데 대해 대구10월항쟁 유족회도 포산고에 항의 방문하자 급히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하고 재선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다.


그 외에도 포천의 운정고를 비롯해 도합 10여개의 학교에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려고 시도했다 결국 반발이 심하자 대부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간 현재 (1월3일 18시) 경남 창녕고, 경남 합천여고, 전주 상산고 세곳 만이 아직 철회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는 의외로 "친일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과거 친일파로 득세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반민족적  친일파 후손들이 친일파의 주류를 이루는 것 같기도 하다. 대를 이어 나라를 팔아먹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친일파 이외에도 독재시절..독재자와 군부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리던 기회주의자들과 그 후손들 또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세상보다는 비민주적인 세상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에 독재를 자행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군부독재를 미화하여 다시한번 그런 세상을 만들어 활개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럴 수록 우리 민족에게 크나 큰 아픔을 주었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의 독재와 민주주의 탄압의 근대사의 아픔을 철저하게 교과서에 반영하여 다시는 그러한 아픔을 우리민족이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


어찌 이웃나라를 침략하여 수탈한 일제강점기를 합리화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선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군부의 투데타를 미화하며...

군부의 독재에 항거한 여러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교과서를 채택할 수 있을까... 


교학사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철회에 대한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도대체 새누리당은 왜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2014년 역사교과서로 채택한 대부분의 고등학교에 재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쳐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연이어 철회하자 새누리당이 국회 브리핑까지 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새누리당에 과거 일제시대 친일파와 군부 독재 정권과의 유대로 부를 축적했던 이들과 그들의 후손이 많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리도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감싸고 도는 것일까...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의 본질은 역사왜곡이다. 역사 왜곡 중에서도 일제강점기 미화와 군부독재의 찬양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자학사관이니 친북사관이니 하며 기존의 역사 인식을 부정한다. 게다가 다른 교과서들도 문제가 많은데 왜 교학사 교고서만 갖고 그러냐는 식의 양비론까지 들먹이며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군부독재에 맞선 희생의 피로 얼룩진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친일과 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본질을 왜곡하여 가르치려는 발악이자 정권을 잡은 기득권을 바탕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종북몰이로 권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발악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 실태와 저자의 출신에 대하여


교학사 역사왜곡 교과서 선택 철회에 대한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기사


그들의 머리속이 참으로 궁금하다.


-- 참고 1. 동우여고 학생의 대자보 


-- 참고 2. 동우여고 교사의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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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전문가가 되려면 해킹부터 배워야 하나?

Posted by taeho Tae-Ho
2013.12.24 18:19 나의 생각

인터넷 서핑을 하다 들어가 보게 된 정보보안관련 카페들... 일단 관련 카페가 무척 많다는 것에 놀랐었다. 그만큼 내가 일하고 있는 정보보호관련 분야가 인기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아 안도(?)하는 마음마저 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놀란 것은 "정보보호" 관련 카페의 대부분이 "해킹"관련 기법들을 공부하려고 하는 "정보보호전문가" 지망생들로 북적인다는 점이었다. 정보보호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정작 정보보호보다는 "해킹"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것은 "정보보안 / 정보보호"에 대한 개념이 잘못 형성되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에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만약 보안 업계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나 컨설턴트들에 대해 "해킹" 능력만으로 등급을 매기고 해킹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안업계에서 추방 한다면 아마도 10% 도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추방의 대열에 나도 끼어있지 않을까 싶다. 이것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정보보안과 "해킹"은 공통점도 많지만 접근법에 있어 분명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정보보안 강화는 해킹기법들을 몰라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쉬운 수준의 "해킹"이라도 가능한 보안 엔지니어나 컨설턴트는 전체 보안업계의 엔지니어와 컨설턴트의 10%..아니 어쩌면 5%도 안된다고 보면된다. (초보도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형태의 툴을 이용하는 해커 즉 스크립트 키드(Script kids) 수준은 제외)  


해커가 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가?


속성으로 해킹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쉽게 접하는 것이 "해킹툴"들이다. 그럴 경우 인터넷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툴들을 이용해 해킹을 하는 철부지 같은 "Script Kids" 밖에는 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스크립트 키즈들은 쉽게 적발되며 쉽게 인생을 망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의 해커들은 아무런 툴 없이 순수하게 C컴파일러와 어셈블러만으로 만으로 해킹을 해냈고 그러한 실력이 있었기 때문에 화이트해커로서의 갱생의 길이 열려 있었으나 그들이 만들어 놓은 툴을 이용해 흉내만 냈을 경우엔 그저 범죄자로서의 낙인 밖에는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렇다면 해킹은 어떻게 언제 배워야 하는가? 


정보보안전문가가 되기위해서 해킹기술이 필요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해킹 기술은 잠시 "배운다고" 배워지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제대로된 해킹을 위해서는 운영체제의 깊은 곳, C언어와 어셈블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DBMS, Web Server, WAS, JAVA, TCP/IP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고 심도있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특히 TCP/IP와 운영체제 그리고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를 수행하는 WAS와 JAVA의 고급기술은 해커에게는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고급"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진정한 해커"는 흔치 않다. 손쉽게 배운 해킹기술 몇개는 정보보호(보안)전문가가 되고자하는 사람에게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있다.

만약 이글을 읽는 당신이 진정한 의미의 "해커"가 되고 싶다면 운영체제(Windows, Linux, Unix)와 프로그래밍 그리고 네트워킹(TCP/IP)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거기에 "Cryptography"의 달인이 된다면 금상첨화다.

해커는 보안전문가인가?


이 질문에는 "결코 아니다"라고 답하고 싶다. 왜 "아니다"라고 말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커"와 "정보보안전문가"의 역할과 개념 그리고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말 그대로 해커는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무단 침입하기 위한 전문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나쁜 사람이다. 만약 나쁜 의도가 없다면 "화이트 해커"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결코 보안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다.

"해커 == 보안전문가"라는 등식은 결코 성립될 수 없다. 다만 해킹기술을 갖고 있다면 한차원 더 높은 수준의 보안전문가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해킹 기술이 없다고 하여 보안전문가가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 보안(보호) 전문가란 무엇인가?


흔히 해킹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을 정보보안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짖다. 그리고 여러 정보보안 관련 교육기관에서도 수강생 모집에 유리하기 때문에 해킹기술을 가르친다고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된 해킹기술은 단시간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몇몇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툴들을 이용해 취약점이 있는 웹서버에 침투하거나 공격도구를 업로드하거나 웹페이지를 변조하는 정도의 기술을 가르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실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보보안(보호)전문가에 대해서는 기관과 교육기관마다 조금씩 다른 정의를 내리고 있으나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정보보안전문가란 공공기관 및 기업의 서버, 개인용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베이스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호대책을 수립 / 구현하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조직의 구성, 운용 및 교육 등 관리적 보안을 책임질 수 있는 자"라고 정의할 수 있다.


위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 정보보안전문가는 기술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관리적인 측면의 능력도 중요한 자질임을 알 수 있다. 조직의 다양한 IT 자산에 대한 취약점을 파악하여 분석하고 각각에 대한 위험평가를 통해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적절한 보안솔루션을 선정하여 보호대책을 구현하는 기술적 능력과 인적자원에 대한 내부통제와 정보보호교육, 그리고 정보보호관련 법규에 기반한 컴플라이언스 준수여부의 평가 능력 등 관리적 보안에 필요한 지식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있어야만 될 수 있는 정보보안전문가는 결코 특정한 해킹기술에 집착해서는 안된다. 물론 다양한 해킹기술을  습득하고 있다면 취약점 분석과 모의해킹 등의 과정에서 보다 유리한 것은 분명하지만 결코 "필수"요소는 아니다. 해킹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해킹을 막지 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해킹을 할 기술적 능력이 안된다해서 해킹을 막지 못한다면 이 세상은 해커가 판치는 세상이 되었을 것이다.


해커는 필요 없는가?


해커는 필요하다. 단, 화이트해커가 필요하다. 다양한 해킹기술을 가진 해킹전문가는 정보보호조직 혹은 보안컨설팅 조직에 한두명쯤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해킹기술이란 것이 앞에서도 언급했듯 특정 기술분야의 심도있는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합한 화이트해커를 찾는 것은 무척 어렵다. 기술분야의 특성상 모든 분야의 해킹에 능통한 화이트해커는 거의 없다. 각기 네트워크, 시스템, 웹 등 전문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각 분야별로 전문해커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조직은 취약점분석과 모의해킹 등에 있어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해커가 될 것인가?


해커를 꿈꾸지 않은 정보보안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해커의 경지까지 오르는 기술력을 가진 정보보안전문가는 극기 드물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해커가 정보보안전문가의 필수 요소도 아닐 뿐더러 해킹기술이 없다고 해킹을 막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해커의 경지에 오르기위한 공부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대로 해커의 경지에 이를 정도로 심도 있는 공부를 하려면 정보보안의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까지 갖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C언어와 어셈블리 등의 언어와 프로그램의 깊은 곳의 동작원리 등에 대한 이해가 깊고 TCP/IP의 패킷구조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0과 1로 이어진 데이터스트림을 분석하는데 어려움이나 반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해커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당신의 머리가 정말 뛰어나다면 해커와 정보보안전문가의 타이틀을 모두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기본적인 해킹에 대한 이론적 지식(실전에 적용하긴 어렵더라도)과 함께 다양한 IT 시스템 구성요소에 대한 공부(보안관점에서)를 폭넓게 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울러 관리적 보안 및 IT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공부도 함게 할 것을 권한다. 


"보안 == 해킹" 이 아닌 "보안 > 해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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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신고서의 은밀한 사생활 정보 수집은 불법이 아닌가?

Posted by taeho Tae-Ho
2013.12.13 15:48 나의 생각

개인의 정보, 즉 개인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은 몇살때부터 일까.. 정답은 0 (zero) 살 때부터 인것 같다. 내 두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때 어디까지 기재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출생신고서의 빈칸을 모두 채워 신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빈 칸의 내용을 보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적인 정보까지도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1. 혼인중 태어난 아기인지 혼인외 출생한 아기인지

2. 임신 몇주만에 태어났는지

3. 체중

4. 쌍둥이인지 아닌지

5. 부모의 학력

6. 부모의 직업 (주된 일의 종류와 내용)

7. 실제결혼생활시작일(실제 동거 시작일)

8. 엄마의 총 출산아 수 (이 아이까지 (  )명 출산 (  )명 생존, (  )명 사망


아기의 체중은 왜 궁금할까....  아기 옷도 하나 안사주면서...

혼외자인지 왜 궁금할까.. 갑자기 채동욱 경찰청장의 혼외자로 지목받은 아이가 생각난다. 그 아이가 혼외자인지 이걸 보고 알았을까 싶다.

부모의 구체적인 직업은 왜 궁금할까...

음..동거 시작일은 도대체 뭐하러...??????

헉..엄마의 총 출산아 수??



이쯤되면 이건 단순한 개인정보가 아니라 사생활 침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들어도 무방할 듯 하다.


요즘엔 그래도 젊은 이들의 사고가 깨어 있어 이런 민감한 정보는 기재하지 않고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신고서에는 무시무시한 문구가 적혀있다. 새가슴인 사람은 무서워서 그냥 주욱~~다 기재한다고 한다. 


뭐라고 적혀 있는고 하니...


"통계법, 제 32 조 및 제 33조에 따라 성실응답 의무가 있으며 개인의 비밀사항이 철저히 보호되므로 사실대로 기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음.. 사실일까?? 과연 철저히 보호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받고 있는 그 아이의 혼외자 출생 여부는 어찌 안것일까? 철저히 보호된다는 것은 결국 어떠한 미사여구로 치장해도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일단은 통계법 32조와 33조를 찾아보았다. 

다음은 온라인법령집에서 찾아본 통계법 32조와 33조다.



일단 국가의 통계조사에 대한 응답자의 의무를 기재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도 성실의 의무는 지우고 있으나 구체적인 "성실"이 어느수준까지 인지는 기재하지 않고 있다. 과연 아이의 "혼외자 여부"나 "부모의 동거시작일" 과 같이 수치심까지 유발할 수 있는 내용도 성실하게 답하여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현재의 개인정보보호 추세로 본다면 이와 같은 질문엔 답하지 않아도 형사법/사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과연 기재하지 않을 경우 어떤 처벌이 있는지 시행령을 봤다. 그런데 32조에 대한 위반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고 대부분 통계조사자에 대한 처벌조항이 대부분이며 위의 정보처럼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거부하였을 경우에 대한 처벌은 명시되어 있지 않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확한 통계의 명칭과, 통계 작성기관 명칭, 통계작성 승인번호, 통계작성 협의 번호등을 적어야 하며 국가통계승인 마크를 표시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출생신고서 어디에도 그러한 정보는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즉 출생신고서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재하도록 한 것은  "불법적인 개인정보 수집"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설사 출생신고시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수집을 허가받고 위의 과정을 거쳤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정보제공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것,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에 명시된 것처럼 수집된 개인정보의 사용처와 보유기간, 거부시 불이익 등에 명시하게 되어 있고 위반할 경우 과태료도 물도록 되어 있다. 비록 통계법에 의해 수집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처리하게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과연 이렇게 사적이고 민감하며 유출될 경우 개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 자명한 은밀한 개인정보의 불법적 수집도 통계법에 의해 보호되는지 의문이다.


사실..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너무도 사적인 내용이어서 보호되어야 할 내용임이 자명하다. 절차의 불법성 여부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의 내용이 아닌가?


그런데 더 웃긴건 이런 정보를 기재하지 않고 출생신고를 한다는 것에 대해 통계청 직원들이 "과태료"를 물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는 점이다. 너무도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고 시대의 변화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무지한 것 아닌가 싶다. 다른 기관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엄청난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을 통계청이 말이다.


하여튼 중요한 것은...


출생신고시 은밀한 사생활은 기재하지 않아도 관계 없다는 것이다. 궂이 강요한다면 싸워라..!!

때론 진상이 되야할 때도 있는 법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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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역사 왜곡 이슈와 공주대 모 교수 (2013년)

Posted by taeho Tae-Ho
2013.09.13 16:33 나의 생각

2014년부터 사용하게될 역사 교과서 중 교학사의 역사교과서가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심하게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대세다.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주요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누가" 이 교과서를 썼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어떤 책이든 저자의 인품과 경력을 보면 내용을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편적, 상식적으로 봤을 때 짧게는 10여년 후에 우리 나라의 기둥이 될 학생들이 배울 "교과서"를 쓰기에 적합한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내용"을 사후에 검토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역사왜곡 이슈의 전면에 나선 저자는 "이모 공주대 교수"다. 이 저자의 출신은 식민지 근대화론을 설명하면서 언급하겠다. 그런데 이사람이 이슈가 터진뒤에 충격적인  발언을 새누리당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했다.


"좌파, 10년 내 한국 전복" 발언이 그것이다.



과연 저런 발언을 국회의원들 앞에서 거리낌없이 털어놓는 사람이 교과서를 집필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 10년 뒤의 일을 자기가 어떻게 장담하는가? 그리고 정치적 성향의 구분인 좌파와 우파를 들먹이며 마치 좌파가 나라를 망칠 것이라는 의미의 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 과연 역사 교과서를 객관적 입장에서 저술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내가 단언하건데 10년 뒤 좌파도, 우파도 우리나라를 망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망치는 자들이 있다면 그것은 권력다툼과 돈에 눈먼 정치인들이 망칠것이다.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의 문제 내용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있음은 여러 역사 관련 연구단체의 입장 표명에서 객관적인 사실임을 알 수 있다.


한국역사연구회·역사문제연구소·민족문제연구소·역사학연구소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서 역사적 사실 관계 오류나 편파적으로 해석한 대목이 중요한 것만 지적해도 298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중 기본적인 사실 관계 오류에 해당하는 것만도 124건에 이른다고 이들 역사단체는 주장했다


몇가지 중요한 오류만 지적해 보고자 한다.


1. 식민지 근대화론



이 식민지 근대화론은 "친일파"들이 주로 주장하는 역사관이다. 일제가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주도했고 그로 인해 일제시대에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이 이루어 졌다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 많은 "역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이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주장은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결과" 보다는 "과정과 의미"에 비중을 두어 해석해야 한다. 일제가 우리나라 곳곳에 당시 최신기술로 많은 산업시설을 건설한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산업시설들을 왜 지었는가? 바로 우리나라의 자원을 수탈해가기 위해 지은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엄청난 양의 물자를 2차대전에 사용하기 위해 약탈했고 우리나라에 지은 산업시설에서 가공한 물자의 대부분은 일본과 전쟁터에서 사용했다. 일제가 우리땅에 세운 공장이 우리 민족의 생활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것은 거의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다. 


과연 이런 목적으로 만든 산업시설에 대해 우리가 어떠한 평가를 내려야 하는가? 이런 산업시설들로 인해 우리나라가 근대화 되었다는 논리는 "일제의 식민지배를 합리화"시키려는 친일파의 주장일 뿐이다. 만약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일본제국주의의 우리나라 침략을 합리화하는 것에 불과하며 반대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많은 새로운 산업시설들을 짓고 그나라의 자원을 약탈해도 그것을 합리화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침략전쟁과 과거 유럽열강들의 제국주의적 식민지배를 미화내지 합리화할 수 있는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 어느나라도 이러한 논리를 내세우는 것을 용인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저자들은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어린아이와 같다. 단편적인 사실 즉 일제가 우리나라에 여러 산업시설을 건설한 사실만으로 역사의 흐름을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친일파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교학사 교과서의 저자들을 사람들이 친일파라고 까지 칭하는 이유는 교학사 교과서에는 우리의 의병을 "소탕 대상"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의병소탕이라...


일본은 한국 병합을 실현하기 위해 의병들을 소탕해야 했다. ..... 의병들을 토벌하기 시작했다.


내 눈을 의심해야할까? 의병을 소탕하다니... 이는 일본제국주의의 입장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이 문장을 쓴 사학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 사학자의 입장에선 의병이 "소탕"의 대상이었던걸까? 친일파라도 차마 우리나라 사람들 앞에서 이런 말은 사용하지 못할텐데..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단지 문장의 구조상 주어의 입장에서"소탕"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소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땐 문맥의 앞뒤에서 "의병의 소탕"이 일제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확고히 하고 우리 민족을 탄압하기 위함임을 분명이 전달해야 한다. 하지만 그것을 "한국 병합"이라는 미화된 단어 뒤에 사용함으로써 의병을 마치 "반란"군 처럼 묘사하는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친일자본을 민족자본으로 둔갑시키고 있으며 위안부 문제,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 친일인사들의 반민족 행위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왜 저자가 대한민국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일제의 입장에서 의병을 "토벌"해야 한다고 기술했는지 궁금해서 저자의 약력을 찾아봤다. 저자는 일본의 "쓰쿠바" 대학에서 역사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고 한다. 일본에서 일본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본의 쓰쿠바 대학은 국립교육대학에 해당되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은근히 동조하는 입장의 홈페이지를 운영했던 전력도 있었다고 한다. 그 홈페이지에는 고구려가 중국의 속국으로 기술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공부한 이명희 공주대학교 교수... 왜 이런 역사교과서를 저술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2. 이승만, 박정희의 독재 미화


교학사의 교과사는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5.16 쿠데타를 미화하기도 했다. 


5.16 군사 정변 직전 대한민국은 공산화의 위기로부터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였다. 그래서 5.16 군사 정변은 큰 저항을 받지도 않았다. ........ 미국은 곧바로 정권을 인정하였다.


마치 5.16 쿠데타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공산화 되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박정희의 쿠데타가 꼭 필요하다는 듯 기술한다. 민주주의국가에서 군부의 쿠데타는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반역이다. 군은 국가의 외부로부터의 위협에서 국민의 생명과 영토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임무다. 정치가들이 하는 정치가 마음에 안든다고 총칼로 그들을 쫒아내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 그당시나 지금이나 군의 쿠데타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교학사의 교과서는 박정희의 군부 쿠데타를 분명 미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에게 명분만 주어진다면 쿠데타를 일으켜도 괜찮다고 하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이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배운 학생이 수십년 뒤 쿠데타를 일으키고 "난 교학사 교과서로 역사를 배웠는데 쿠데타가 나쁜건지 몰랐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미국은 곧바로 박정희 정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미국은 미8군을  이용해 쿠데타를 진압하려 하였는데 교학사 교과서에는 거짓 기술되어 있다. 만약 미국의 5.16 쿠데타 진압설이 틀리다면 먼저 증거를 제시해서 사학계에서 정설로 인정받은 뒤 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저자의 의도를 의심케하는 용어사용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육영수 여사를 시해하는 일....

1968년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시해하기 위하여...

김재규가 대통령을 시해했다.


저자는 박정희 대통령과 가족에게 "시해"라는 "왕"이나 "황제"에게나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에게는 "승하"라는 왕에게 사용하는 단어를 쓰지않고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에게 사용하는 "서거"라고 기술했다. 이 대목에서 뭔가 저자의 의도가 궁금했다. 도대체 대한민국 근대사에 등장하는 독재자들을 저렇듯 떠받드는 이유가 궁금해진다.


또한 교학사 교과서는 유신체제를 미화하고 있다. 유신체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독재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닉슨독트린 등 국제정세의 불안을 언급하며 유신헌법과 유신체제의 불가피성을 설파하고 있다. 이 대목은 박정희 정권이 유신헌법과 유신체제를 통해 독재를 강화하며 국민을 설득하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여 교과서에 실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는 거의 찬양 수준의 미화를 하고 있다. 상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활동은 축소하여 서술하고 일제말기 외교적 독립운동의 성과는 모두 이승만의 업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승만이 독립운동의 대부라도 되는 위대한 인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승만은 무장 독립운동보다는 일제 말기 미국에 협조하며 외교적인 독립운동을 주로 하였으며 815광복 이후 미 군정을 등에 업고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며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뿐이다. 


교학사 교과서는 일제강점기를 서술한 68페이지에서 40번이나 이승만의 이름을 언급하며 띄웠지만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자행한 헌법유린과 친일파 청산을 방해한 사건은 다음과 같이 엉터리로 기술하여 이승만의 책임이 아닌 것처럼 기술하였다.


일제 식민 지배 체제의 청산을 대한민국 정부에 과제로 넘겼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친일파 청산을 주도한 것은 국회였다. 국회는 1948년 9월 반민족 행위 처벌법을 제정하고 반민특위를 설치하고 그 산하에 특별경찰을 조직하였다. 그러나 경찰은 치안 유지와 공산 세력 저지의 공을 주장하며 반발하였다. 1949년 6월 경찰은 반민 특위의 사무실을 습격하여 특별 경찰을 무장해제 시키기도 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세력의 소탕에 경찰이 필요하다 는 점을 감안하여 경찰의 행동을 묵인하였다. 결국, 반민특위는 1949년 8월 말 해산되었다.”


친일파 청산을 위해 국회에서 설치한 반민특위와 특별경찰을 일반 경찰이 습격한 사건은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임을 AP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승만 스스로 밝힌바 있음에도 마치 이승만이 지시한 사건이 아닌것 처럼 기술하여 이승만의 과오를 감추려하고 있다. 또한 625 전쟁 이후 이승만이 저지른 부정선거와 부정부패로 인한 정치 혼란에 대해서는 소극적으로 기술하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많은 역사관련 단체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이승만 전기"라고 해도 될 정도라고 이야기한다.


3.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오해 유발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에 보면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이 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시위대가 "총"으로 무장을 하고 진압군에 사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5월 18일 광주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의 시위가 일어났다. 하지만 진압군이 투입되면서 대규모 시위로 번지게 되었다(5.18 민주화운동), 충돌은 유혈화되었고 시위대의 일부가 무장을 하고 도청을 점거하였다”.


교학사 교과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하여 인터넷에서 유명한 디씨인사이드라는 웹사이트의 정사갤러리에서 조차 쫒겨난 쓰레기들이 모여 있다는 일간베스트(소위 일베)의 "폭동" 주장자들의 논점과 똑같이 기술하고 있다. 차마 교과서이기에 "폭동"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진압군이 먼저 발포하였고 진압군의 폭력적 진압으로 인한 광주시민의 피해가 속출하여 시위대가 무장을 하였음에도 시위대가 먼저 경찰서와 무기고를 습격하여 문장하고 총기를 사용한 것 처럼 기술하여 오해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확한 서술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 "시위대가 먼저 무장"했으니 "폭동"이다 라는 논리에 넘어가게 하는 주 요인이 될 수 있다.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가면 이러한 위험한 서술이 초래할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또한 진압군의 총격과 폭력으로 인한 광주시민의 엄청난 피해는 제대로 기술하지 않고 있다.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몇가지 이외에도 교학사 교과서에는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수백개의 오류와 역사 왜곡이 존재한다. 공주대학교의 이명희 교수로 대표되는 교학사 역사 왜곡 교과서는 "수정"차원으로는 고쳐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단순 실수도 상당부분 존재하지만 "위키피디아"나 일간베스트의 허무맹랑한 비논리적 주장을 그대로 베낀 흔적도 보이는 등 검증되지 않은 내용과 역사적 사건의 평가에 대해 정설이 아닌 집필자 개인의 평가로 보이는 서술도 매우 많이 보인다. 더군다나 "좌파, 10년 내 한국 전복" 이라는 주장을 하는 편협한 사학자가 쓴 교과서로 우리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면 안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교학사의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저자는 아마도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주의의 한반도 침략을 미화하여 대한민국 국민의 반일감정을 누그러뜨리려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근대사의 독재정권을 미화하여 반공의 기치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보면 이미 몰락해버린 과거 공산주의에 대한 피해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반공"의 역사로 왜곡, 해석하려는 과오를 저지른 것 같다.


6.25와 이후 북한과의 치열한 이념대립 그리고 가난했던 대한민국의 과거사에 빨갱이의 피가 일부 섞여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미 서구공산국가의 붕괴와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으로 공산화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념상 왼쪽에 서있는 진보세력을 "빨갱이"로 규정하고 지나친 메카시즘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너무도 많이 눈에 띈다. 그들의 걱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툭하면 빨갱이"로 매도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역사까지 왜곡해가며 "반공"을 부르짓는 모습은 우려스럽다 못해 추하기 까지 하다.


교학사는 이번 역사교과서 출판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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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니다
    • 2013.10.06 16:14 신고
    역사란 보는 시각에 따라 틀립니다
    같은 내용의 교과서로 가르친다면 한개로만
    출판하면 되겠지요
    옳고 그름은 향후 세대가 평가해줄겁니다
    • 옳습니다. 역사란 평가자의 입장에 따라 상당부분 달라지지요. 그래서 역사란 승자의 이야기란 말도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역사교과서는 객관적 사실에 대한 기술은 오류가 있으면 안됩니다.
      일제시대에 일본제국주의가 우리땅에 건설한 산업시설의 건설 목적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명백히 자원 수탈인데 그런 내용은 제대로 기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쿠데타 사실,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헌법의 목적 등은 객관적으로 기술해야지요. 그런데 은근히 그 쿠데타가 정당했다고 서술하였고 518에 대해서도 정부군이 먼저 발포했다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지요.
      역사의 평가가 후대의 몫이라면 교과서에는 명백한 사실위주로 기술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미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쿠데타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제대로 기술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일제의 침략과 두번의 쿠데타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등 현대사회의 객관적 평가기준에 의한 평가 조차도 서술하지 않고 왜곡하고 있지요.
      제대로 역사를 보실줄 안다면 그리고 우리나라가 제국주의나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일제시대에 대한 평가와 두번의 쿠데타 그리고 518과 같은 역사적 사건의 평가가 더 후대에 이루어질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후대에 평가해야할 역사는 노무현 정부 이후의 역사이겠지요.

국정원 댓글 공작, 남양유업 사태 등 최근 이슈를 통해 본 사회적 이슈에 대한 묵시적 합의와 대응의 필요성..

Posted by taeho Tae-Ho
2013.08.18 11:30 나의 생각

음..3500명..??이라고?? 언뜻봐도 더될거 같은데..경찰은 눈이 없나? 대표적인 강자에게 약한 이유로 축소하기에 급급한 경찰. 그리고 아시아경제? 너네..경찰의 찌라시냐??


같은날 연합뉴스 촛불집회 사진.. 아...저게 3500명이구나..경찰아..너네 도데체 정체가 뭐냐? 국민을 호구로 아는거냐?


제목이 너무 어렵다... 쓴 나도 어떻게 내 머리에서 저런 어려운 단어들을 조합했는지 신기하다. 요즘 사회적인 큰 이슈들이 참 많다. 세상이 너무 복잡 다양해지고 언제나 다사 다난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똘똘 뭉친 일부 정치인들과 공직자들 그리고 기업가와 언론인 등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jjokbari 근성으로 인해 사회적 약자 (요즘엔 중산층도 사회적 약자로 내몰리고 있죠.)들이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국정원과 일베와 남양유업... 사회악으로 치부해도 될 만큼 그들의 악행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규탄하고 있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고 계속적으로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일베야 단순 웹사이트니 개인적으로 대응할만한 수단이 마땅치를 않다. 기껏해야 일베에 광고올리는 업체에 항의 메일을 보낸다던가 유해사이트로 신고하는 정도일뿐... 남양유업도 마찬가지다.남양유업의 유제품을 안먹는 것 밖에는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이야기한 방법으로 공동으로 대응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일베를 유해사이트로 신고하고 남양유업의 제품을 불매하고 청와대와 언론사에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투서를 한다면 그들의 사회악적인 행위들은 오래지 않아 세상에서 사라질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참여하는 마인드가 매우 부족하다. 그리고 이러한 반-사회적 마인드는 오랫동안 쉽게 고쳐지지 않을거라고 생각된다.

왜일까?

나는 그 이유를 교육에서 찾고 싶다. 민주주의 국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의 부작용과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스템은 바로 교육현장에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12년 동안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직접선거 시스템을 악용해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려는 사람을 식별하고 선거를 통해 응징하는 방법과 자본주의의 폐단인 부익부 빈익빈, 시장 독점, 자본 약자를 보호하는 방법 등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한다. 지금처럼 오로지 대학을 가기위해 12년 동안 국,영,수에 빠져 살아서는 세대가 아무리 여러번 바뀌어도 쉽게 지금과 같은 혼란의 세상을 벗어날 수 없다고 본다.

난 삼성의 노조 탄압과 반도체 공장 근로자의 희귀병 발병에 대한 무책임한 대응을 보고 삼성전자의 물건은 절대 사지않고 있다. 남양유업 사태 이후에는 남양의 우유, 요구르트, 커피음료 또한 다른 업체것으로 대체했다.그외에도 몇몇 이유로 특정 업체는 구매 대상에서 무조건 제외하고 있다. 그들이 진정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면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몇몇 사람은 그런다고 그들이 달라지겠냐고 하지만 바로 그 생각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자꾸 흔들리게 만들고 있고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를 천민자본주의로 추락시킨 주범이라고 생각한다.

625전쟁 이후 수십년간 오로지 경제발전을 위해 우리의 부모님세대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희생하며 국가경제를 발전시켰다. 그리고 그러한 강력한 통치자의 주도아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는 데도 어느정도 공감하지만 이젠 그런 구 시대적인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방법으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발전은 더 이상 어렵다고 생각된다.

이젠 누구 한사람의 통치력과 리더쉽에 의해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경제규모가 몇몇 사람에 의해 계획되고 발전될 수 없을 만큼 커졌고 민주주의 또한 강력한 지도자 한사람이 통치하는 것이 불가능할만큼 발전했다. 이런 상황에선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이슈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의 다수가 묵시적 합의에 의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보이지 않는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 그리고그런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인터넷이라는 아주 좋은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고 본다.

머리 나쁜 모 사이트의 일부 벌레들을 위한 3줄 요약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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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 소문이 들릴 때 그냥 음모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전력난의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해본 결과

Posted by taeho Tae-Ho
2013.06.19 16:19 나의 생각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에 시험성적서가 위조되어 납품된 부품을 사용한 것이 적발되어 원자로 여러기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관련자들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61938571 ) 

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연일 대규모 정전사태(블랙아웃)를 걱정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여지없이 정부와 관련 기관은 국민에게 절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니들이 전기를 많이 써서 그래" 라는 투의 절전요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제시하는 자료가 바로 국민1인당 전력소비량 통계다.

2010년 기준으로 국가별 전력 소비량은 주요8개국(한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영국,미국,호주) 중 미국과 호주에 이어 3위라는 통계다. (출처 : IEA(국제에너지기구)의 2010년 국가별 소득과 에너지 소비) 

하지만 이 통계는 어디까지나 한 나라에서 소비하는 모든 전기의 양을 인구수로 나눈 "단순통계"에 지나지 않는다. 심하게 이야기해서 별 의미를 갖지 못하는 그저 전기를 얼마나 쓰느냐의 의미밖에는 갖고 있지 않다. 

조금 더 자세하게 산업용과 가정용으로 나누어 통계를 내야 "의미"를 갖는데 국민의 사고를 마비시키고 "국민 니들이 아무 생각없이 전기를 많이 써서 전기가 모자라는 거야" 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국민을 호구로 아는 정치인들과 관련 기관의 술책인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에서 "가정용"으로 분류된 전력 소비는 전체 전력소비량의 15% 정도다. 그리고 산업용으로 분류된 전력 소비는 55%.. 나머지는 교육용 및 기타로 분류된다.

조금 지난 자료이기는 하지만 2009년 IEA의 자료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1인당 가정용 전력소비량은 대한민국이 1,088 KW 이고    미국이 4,508 KW, 일본이 2,189, 프랑스가 2,326 KW, 독일이 6,385 KW 이다. 이 결과는 한국전력에서 홍보하는 자료에 나오는 미국,일본,독일,영국 등과 비교하여 1인당 전력 소비량이 월등히 높다는 이야기와 반대의 결과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전기를 지금도 충분히 아껴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은 아래와 자료를 배포하며 국민을 호구로 몰아세우고 있다.

출처 : http://tubebell2.tistory.com/154

원전에 납품된는 부품에 대한 관리감독을 잘못한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들이 자신들의 과실로 전기가 부족하게 되자 국민에게 "니들이 원인"이라며 몰아세우는 파렴치한 짓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의 전력이 모자라는 걸까..그리고 왜 우리나라의 전력소비 증가율은 OECD선진국들과 비교하여 훨씬 높은걸까?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 몇대가 멈췄다고 이지경이 되는 이유는 뭘까... 그 원인은 바로 무분별한 산업용 전기의 사용이다.

아래 캡쳐한 화면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제철소의 용광로에 전기로가 사용되는 것과 같이 기업들이 새로 갖추는 산업용 설비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다. 특히 현대제철과 포스코같은 제철 및 제강업계에서 신규용광로와 기존의 용광로를 대체하는 교체 용광로로 전기로를 사용하는 이유는 석유를 사용하는 것보다 돈이 덜들기 때문이다.(가정용에 비해 30%나 싼 산업용 전기요금) 결국 정부에서 전기를 석유보다 싼 값에 제공(그 차액은 결국 세금으로 메꾸는 것)하여 사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제철/제강 업계에 용광로를 유지하는데 드는 연료비의 차액에 해당되는 부당이익을 얻을 수 있게해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이는 다른 산업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 

즉 온 국민이 세금으로 국내 기업들에게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현금을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책 그리고 산업계의 절전에 대한 대책은 이야기하지 않고 국민을 속이는 뻔뻔함과 전기를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는 공직자들을 어떻게 믿고 이나라에서 살아가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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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착각에 대하여

Posted by taeho Tae-Ho
2013.04.15 18:31 나의 생각

인간은 착각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동물 중 유일하게 고등 지능을 갖고 있는 동물이기에 가능한 "착각"... 큰 회사에 입사하여 여러 이유로 1년만에 과감하게 "때려 치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작은 벤처에 입사했고 사장님의 배려로 비록 작은 팀이긴 했으나 일찍부터 리더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했고 지금도 시행착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혹시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잘하고 있다는 착각... 우연히 웹서핑 중 발견하게된 책의 제목을 보자 떠오른 생각이다.

나도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얼마 전 "대한민국의 과장된 리더쉽" 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다.( http://blogger.pe.kr/269 ) 그글을 쓰면서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나도 그러한 리더는 아닌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문제가 많은데도 우리팀은 문제없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 팀원들을 배려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그들은 나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소통은 업무적인 것과 내가 먼저 다가가 시도하는 소소한 대화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만의 착각은 아닌지 말이다. 또 그들의 회사에서의 행동과 이야기만을 보고 문제없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최근 몇개월동안 진행했던 우리 조직에서의 일련의 일들은 지난 몇년간의 시간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주었다. 나름 고민과 결단 그리고 시도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만의 착각으로 악수를 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어쩌면 진행 상황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결론만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반성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을 잡으려는 질없는 짓이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리더의 착각이 있다면 조직원으로서의 착각도 있을터... 조직원으로서의 내 착각은 무엇인지 한번 쯤 다시 되짚어 봐야할 듯 싶다. 조직원으로서의 침묵도 결코 나의 앞날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데.. 그 침묵을 깨줄만한 동기부여는 과연 언제쯤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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