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 서울근교 산길과 바다길 한번에 걷기 - 무의도 호룡곡산

설 연휴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던 중 1월1일 일출 보러 가기로 했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행선지를 급하게 변경하면서 가지 못했던 호룡곡산을 가자고 옆지기가 제안했다. 음.. 길도 막히지 않을 것 같고 산도 높지 않아 당일치기로 맘편히 다녀오기에 좋을 것 같아 "OK~"를 외쳤다.

 

코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반환코스가 아닌 순환코스다. 무의도의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호룡곡산 정상을 찍고 다른 능선으로 바닷가로 하산하여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어 다시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무의도 호룡곡산
호룡곡산을 오르던 중 바라본 하나개 해수욕장

 

산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분들은 무의도의 큰무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국사봉을 오른 다음 다시 호룡곡산을 넘어 광명항으로 가는 "종주"를 하지만 우리는 저질체력이므로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호룡곡산만 오르고 내려온 다음 무의 해상관광탐방로를 걷기로 했다. 대략 5 km, 걷는 시간만 두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다.

 

호룡곡산은 출발지는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주차장이다. 

 

하나개 해수욕장 (하나개 유원지) 입구

 

이른 아침(8시 남짓)이라 관광객이 없는데 우리가 걷기를 마치고 돌아온 10시 30분 즈음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를 걷기 위해서 였다. 유원지 입구에는 여러곳의 주차장이 있다. 우리는 일찍 도착한 덕분에 유원지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진의 "나가는 곳" 방향으로 호룡곡산 입구를 향해 걸었다. 여러 지도앱에서도 하나개 유원지를 출발점으로 하는 등산로의 시작점이 바로 이곳이다.

 

주차장을 지나 걷다 보면 LED 판넬(이 시점에는 꺼져있었다)이 있는데 이 지점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등산로 입구

 

호룡속산 정상까지 1.4 km 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방향이다.

호룡곡산 이정표

 

오르는 길은 평이하다가 갑자기 경사가 심해지며 험한 길이 종종 등장한다. 해발 200미터 남짓의 낮은 산이지만 출발점이 거의 해수면과 동일한 0 m에 수렴하기 때문에 오르는 높이 또한 산의 높이 그대로다.

 

높지 않지만 만만치 않은 험로를 가진 호룡곡산

 

겨울이라 헐벗은 나무들 덕분에 이 즈음부터 하나개 해수욕장(유원지)이 보인다.

 

어느새 멀리 보이는 하나개 해수욕장

 

산길을 오르다보면 국사봉에서 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능선이 나타난다.

 

정상으로 오르는 주능선과 만난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꽤 험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꽤 험한 호룡곡산 등산로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멋진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 포인트가 나타난다.

 

호룡곡산에서 바라본 하나개 해수욕장
호룡곡산의 멋진 조망포인트

 

조금 더 오르면 드디어 정상부의 마지막 계단이 나타난다.

호룡곡산 정상가는 길

 

호룡곡산 정상에는 넓은 전망대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가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했을 땐 백패킹을 마치고 짐을 챙기는 듯한 백패커 한사람이 있었다. 커다랜 백팩을 챙기고 있었다.

 

호룡곡산 정상의 전망대

 

호룡곡산 정상석. 해발 244 M의 낮은 산이다.

 

호룡곡산 정상석

 

하나개 해수욕장(유원지)가 또렷하게 보인다. 해변 가운데 파랑색 철탑은 집라인 타워다.

 

호룡곡산 정상 전망대

 

정상 전망대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해 준비해간 보온병의 뜨거운 물로 컵라면 하나와 김밤한출을 옆지기와 후딱~ 나눠먹었다. 그 맛은 산 정상에서 컵라면과 김밥을 먹어본 사람만 안다. 

 

그 와중에 내가 메고 올라온 등산가방 보다 조금 더 큰 등산가방을 각자 메고 온 한 커플이 정상을 지나쳐 갔다. 내 옆지기는 속이 거의 빈 나보다 작은 등산가방을 메고 왔다. 혹시라도 날씨가 따뜻해져 속에 입은 경량패딩을 벗으면 넣기 위해서 말이다.

 

호룡곡산 정상에서 온길로 돌아가지 않고 지나서 능선을 타고 광명항 쪽으로 가다보면 하나개 해수욕장 방면 갈림길이 나온다. 하나개 해수욕장 쪽으로 간다.

 

호룡곡산 정상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

 

능선과 험로를 지나 하산길을 재촉한다.

 

하산길

 

하산길이 끝나 해변이 나올 즈음에 갈림길이 나온다. 하나개 해수욕장 방면은 바닷가를 끼고 걷는 해안산책로다. 하나개 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으며 몇 개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왼쪽의 길로 가면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가 있는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우리는 그 탐방로를 걷기로 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와 해안 산책로 갈림길

 

해변으로 내려가면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인 바다 데크길이 나온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탐방로로 오른다. 지금은 간조 때인 듯 바닷물이 빠져 모래사장이 드러나 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튼튼한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왼쪽에는 모래사장이 오른쪽에는 기암 절벽이 장관을 이룬다.

 

왼쪽은 바다, 오른쪽은 기암절벽

 

멋진 풍경이다. 거친 암벽이다.

 

멋진 무의도 해상암벽

 

멋진 서해바다와 무의도의 멋진 기암절벽과 오랜 풍화에 깍인 바위를 구경하며 걷다 보면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입구 (하나개 해수욕장 방면)

 

간단한 커피를 팔고 있다는 하나개팜. (온실 카페인 듯) 우리는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마시랑 카페를 가기로 해서 패쓰~~ (결과는 Fail. 지명도에 비해 커피맛도 빵맛도 실망이었다. 차라리 보테가를 갈 것을 추천.)

 

하나개팜 온실카페

 

4.8 km를  1시간 53분에 걸었다. 쉬고 먹고 논 시간은 제외다.

 

트래킹 코스 및 소요시간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무의도해상관광탐방로  #호룡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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