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착각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동물 중 유일하게 고등 지능을 갖고 있는 동물이기에 가능한 "착각"... 큰 회사에 입사하여 여러 이유로 1년만에 과감하게 "때려 치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작은 벤처에 입사했고 사장님의 배려로 비록 작은 팀이긴 했으나 일찍부터 리더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많은 시행착오를 했고 지금도 시행착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혹시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잘하고 있다는 착각... 우연히 웹서핑 중 발견하게된 책의 제목을 보자 떠오른 생각이다.

나도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얼마 전 "대한민국의 과장된 리더쉽" 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다.( http://blogger.pe.kr/269 ) 그글을 쓰면서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나도 그러한 리더는 아닌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닌지... 문제가 많은데도 우리팀은 문제없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 팀원들을 배려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그들은 나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다고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소통은 업무적인 것과 내가 먼저 다가가 시도하는 소소한 대화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만의 착각은 아닌지 말이다. 또 그들의 회사에서의 행동과 이야기만을 보고 문제없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최근 몇개월동안 진행했던 우리 조직에서의 일련의 일들은 지난 몇년간의 시간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주었다. 나름 고민과 결단 그리고 시도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만의 착각으로 악수를 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어쩌면 진행 상황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결론만으로 소통하는 것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반성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을 잡으려는 질없는 짓이겠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리더의 착각이 있다면 조직원으로서의 착각도 있을터... 조직원으로서의 내 착각은 무엇인지 한번 쯤 다시 되짚어 봐야할 듯 싶다. 조직원으로서의 침묵도 결코 나의 앞날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데.. 그 침묵을 깨줄만한 동기부여는 과연 언제쯤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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