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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중 한 두번은 지나게 되는 길이 바로 한라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두개의 도로다. 하나는 한라산의 동쪽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어주는 516도로다. 이 이름도 해괴망측한 1131번 지방도는 한라산 정상을 오르는 몇개의 코스 중 하나인 성판악 코스의 시발점인 성판악휴게소를 지난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길은 한라산 서쪽에 있으며 역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어주는 1139번 지방도, 일명 1100도로다. 1100도로에는 가장 높은 1100고지에 1100고지 휴게소와 람사르습지로 등재되어 있는 1100고지습지가 있다.


2월1일에 찾았던 1100고지는 하루 전 내렸던 눈이 소복히 쌓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신기한 것은 동남아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아마도 눈구경을 하러 온 것이 아닌가 싶었다. 눈을 처음 본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만큼 활짝 웃고 있었다.



1100고지와 습지의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참고하면 된다.



1100고지에 가는 버스는 서쪽에서 한라산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영실코스의 시발점인 영실 매표소까지 가는 240번 버스를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면 된다. 1100고지 휴게소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차를 렌트해서 간다면 휴게소 주차장에 세우면 된다.


우리는 니로EV(전기차)를 렌트해 1100고지 휴게소까지 올랐다. 제주시내에서는 눈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1100고지에는 눈 천지가 펼쳐졌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한라산 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앞에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이 보이고 버스 정류장도 보인다.



휴게소 주차장에 누군가가 울라프를 만들어 놓았다. 코를 표현하기 위해 꼽아둔 당근이 백미다.



그리고 단추는 머리띠로 만든 듯 하다.


눈이 소담소담 쌓였다.



휴게소에서 1100도로를 건너면 람사르슾지를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둔 데크를 걷다 삼형제 큰오름 방향을 바라본 모습...



1100고지 휴게소의 2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람사르슾지와 한라산... 앞에 보이는 데크길이 슾지를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짧지만 화려한 1100고지의 눈구경이었다.


1100고지를 내려온 이후... 제주를 떠날 때 까지 눈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1100고지 #람사르습지



  • #심플 2020.02.18 22:46 신고

    설경이 끝내주내요
    제주도 갔을때 날씨가 흐려서 한라산을
    잘못봤는데 다음에 제주도 가면 공항에서
    한라산까지 걸아가볼까 합니다. 얼마나 걸릴까요?ㅋㅋ

    • taeho Tae-Ho 2020.02.18 22:58 신고

      에구...공항에서 부터 걸어가는 건...웬만하면 추천하지는 않구요.. ^^
      관음사, 성판악, 어리목, 영실 등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타고 올라가는게 일반적이구요.
      만약 제주시내에서 출발하신다면 시내에서 1131번 지방도로를 가다 관음사를 향해 가시거나 1139번 지방도로를 타고 어리목까지 가셔서 등산코스를 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찌쏘]'s Magazine 2020.02.18 23:10 신고

    우와 멋지십니다~ 요즘 제주도에 거주하시는 건가요? 지난번에도 제주도 이야기였던것 같은데요.
    제주도 올해중에 꼭 한 번 다시 가고 싶네요 ^^

    • taeho Tae-Ho 2020.02.19 19:38 신고

      아...제주도에 거주하지는 않습니다~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거주하게 되면 금방 질릴꺼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