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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틀그라운드는 노트북의 그래픽카드 사양이 부족한 내겐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추억이긴 하지만 워크래프트, 커맨드앤컨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세계최초의 1인칭 슈팅게임인 울펜슈타인과 후속작(?)인 둠과 같은 게임을 PC에서 즐기던 내가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부족해 배틀그라운드 PC버전을 맛보지 못했다. 


1인칭 슈팅케임의 원조격인 울펜스타인1인칭 슈팅케임의 원조격인 울펜스타인전략시뮬레이션게임 워크래프트2전략시뮬레이션게임 워크래프트2


하지만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에서 모바일버전을 출시하여 배그루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배그 승률하락과 이유


시간이 지날 수록 치킨을 획득하는 비율이 줄어들었다. 이유는 레벨에 따라 비슷할 레벨의 선수(?)들끼리 매칭을 시켜주는 배그의 레벨매칭규칙 때문이기도 했으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오른손과 왼손 엄지에 의존하지 않고 "트리거"라고 불리는 특별한 장치를 스마트폰에 장착해 두개의 손가락이 아닌 네개의 손가락을 사용하는 유저가 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놈들이다.



이런 특수한 장치를 스마트폰에 장착해 오른손 엄지는 시야전환을 검지로는 사격, 왼손 엄지는 전후좌우 이동을 검지는 줌을 이용한 조준을 하는 유저를 4핑거유저를 엄지 두개로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


그래서 트리거를 구입했다. 그리고 잠시나마 높아지는 치킨획득 확률에 만족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 또 다시 승률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분명 무언가 새로운 장치가 등장했을거라 예상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트리거보다 훨씬 첨단장비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이름하여 "키마"라 불리는 첨단장치다. 


더욱 진보한 "키마"의 등장


"키마"는 키보드-마우스의 줄임말인데 키보드의 키를 배틀그라운드의 화면상에 보인느 조작버튼을 매핑해주는 스마트폰앱과 전용 블루투스 리시버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키마"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마치 PC버전과 같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키마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스크린을 엄지로 상하좌우로 밀어 시선을 이동하고 전후좌우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마우스와 키보드로 순간이동하듯 시선을 바꿔 순간적으로 보다 정확하게 타겟에 조준이 가능하고 마우스를 움직여 조준함과 동시에 마우스의 왼쪽 클릭을 통해 사격할 수 있다.


제아무리 트리거를 사용하는 유저도 동일한 수준으로 키마에 익숙해진 유저를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게다가 마우스의 우클릭은 줌을 땡기고 해제하고를 클릭으로 해결한다. 


모바일배그를 하면서 적과 순간적으로 근접대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도저히 엄지족이라기엔 믿어지지 않을만큼 빠르게 총질을 해대는 유저들을 만나게 되는 비율이 점점 늘어만 갔다. 가뜩이나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고수들이 늘어나는데 장비빨에서까지 밀리게 되니 게임이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 순간이 바로 장비빨을 세워야 하는 시기다. 


키마 구입 후기


그리하여 입양한 키마다. 



Wee의 게임패드로 유명한 FLYDIGI(플라이디지)라는 중국(-.-) 제품이다. 



구성품..... 그래도 나름 퀄리티는 중국산 답지 않다. 



USB Type A포트 2개. 유선마우스와 유선키보드를 꼽는 포트다. 무선키보드 및 마우스를 하나로 사용하는 유니파잉 동글을 꼽아도 잘 동작한다.



당연히 이 키마 컨버터는 전원이 필요하다. 삼성의 10000mA 보조패터리에 꼽아봤다. 잘 동작한다.



구성품 중 하나인 거치대에 노트9을 거치한 모습..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아래 사진은 가장 최대로 눕힌 각도다.



키마 컨버터의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 컨버터 본체에 있는 블루투스 표시 버튼을 누르면 페어링을 할 수 있다. (최초엔 자동으로 페어링모드로 전환된다.) 페어링을 하고 나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야 한다.


한 때 개인정보유출이 의심되는 백도어가 있일 수도 있다는 앱이다. Flydigi Game Center라는 앱이다.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로 저장소 등에 접근권한을 요구하는 앱을 설치해야 한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플라이디지 게임센터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에 보인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위와 같이 키보드 컨버터와의 연결상태, 키보드 마우스 상태 및 테스트 그리고 지원가능한 게임 중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을 인식하여 보여준다.


플레이가 가능하면 "OPEN" 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즉 반드시 이 앱을 통해 게임을 실행해야 키마를 사용할 수 있다. 


OPEN 버튼을 이용해 배그를 시작해본다. (Windows 10의 "사용자 휴대폰" 기능을 이용해 휴대폰 화면을 Windows에 미러링한 상태에서 실행시켜 보았다.)



위 화면에 보면 모바일배그 화면에 동그라이 여러개가 보이고 맵핑된 키보드의 키와 마우스의 버튼이 표시되어 있다. 즉 키보드와 마우스를 누르거나 클릭하면 화면의 저 위치를 터치한 것과 같다는 의미다.


먼저 훈련장에 들어가서 맵핑된 키를 확인하고 조금씩 위치를 맞춰보았다.  화면의 NW가 가리키는 방향에 파란색 동그라미가 보이는데 저 곳을 터치하면 키마의 키 맵핑을 조절하거나 미리 설정되어 제공되는 기본값을 불러올 수 있는 창이 실행된다.



이제 키마에 익숙해지는 일만 남았는데...


이게 또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도... 치킨을 먹기위해 적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