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08. 15 추가 ===
인스피론 15 5501에 램과 SSD를 추가하기 위해 하판을 직접 열려 했지만 하판의 양쪽 흰지쪽 볼트가 빠지지 않아 열지를 못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원래 볼트가 완전히 빠지지 않는 구조였다. AS센터에 방문해 비싼 공임(49,000)을 주고 알아낸 정보다. 어쨌든 든 하판을 여는데 성공했고 DDR-4 8G 램을 추가하여 16G를 만들었다.
다만 Inspiron 15 5501에 장착된 램은 DDR-4 3200MHz 였다. 아무 생각없이 구입한 DDR-4 8G 램은 2666MHz. 램 용량은 업그레이드 했지만 클럭은 다운그레이드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만 VMWare나 램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 시에는 싱글채널 보다는 듀얼채널이 더 빠르므로 상쇄될 것이라는 자기 위로를 해야 했다.
그리고 또 하나.. 갖고 있는 삼성 EVO 850 M2 SSD는 M2 SATA다. 그런데 인스피론 15 5501의 규격은 Nvme 규격의 M2 SSD만 지원한다. M2 SATA SSD가 장착되긴 하지만 부팅 자체가 안되며 기존에 있던 SSD 스토리지도 인식되지 않는다. 결국 SSD 용량 업그레이드는 포기했다.
미리 미리 세밀하게 확인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AS센터의 엔지니어는 옵테인 SSD만 장착되는 규격인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두개의 동일한 용량의 NVME M2 SSD를 설치해 RAID 0, 1 중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
최근까지 LG 그램 14z970을 잘 사용했다. 아니 충분히 더 사용하자면 더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적당한 시기에 교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나는 무리해서 계속 사용하다 업무 중 고장이라도 나면 오롯이 개인이 책임을 져야하는 자유로운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새로 입양한 노트북은… 마침 대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DELL의 인스피론의 15인치 모델을 선택했다.
CPU는 10세대 i5다. 최대 3.6Ghz까지 클럭스피드가 Up된다. 그리고 Windows 10 Home 버전이 포함되어 있는데 Free DOS 버전은 90만원대까지 가격이 하락한다. 설명에는 없지만 본체의 무게는 1.72 kg 이다.
그리고 인텔 UHD그래픽스와 NVIDIA GeForce MX330이 듀얼로 탑재되어 있다. 둘 중 하나는 장치관리자에서 사용안함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당연히 게임을할 땐 GeForce MX330을 사용하면 보다 쾌적하다.
그리고 램슬롯과 M2 SSD 슬롯이 각 2개다. 즉 기본모델 구매 후 하나씩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좌우면엔 위 사진과 같이 각종 포트들이 위치한다. 그리고 USB-A 타입 3.2 포트 2개와 USB-C 타입 3.2 포트가 1개 위치하고 있다. 당연히 USB-C 타입 포트는 PD충전을 지원한다.
배송된 박스…
박스 내용을을 꺼냈다.
참 단촐하다. 본체, 어댑터 그리고 220V 케이블.
본체 커버를 한번 열어봤다.
액정은 평범하다.
키보드는 풀사이즈에 숫자키패드까지… 15인치가 크긴 크다. 다만 PG UP, PG DN 키가 커서키와 함께 있는데 사이즈가 조금 작아 타이핑 시 실수유발이 잦을 듯 하다.
그리고 본체를 뒤집어봤다. 모니터 힌지 부분에 냉각을 위한 공기 흡입을 위한(?) 홈이 많이 뚫려있다.
앞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인스피론 15 5501은 모니터를 펼치면 본체의 앞부분이 살짝 들리는 디자인으로 설계가 되어 있다. 그리고 모니터 하단의 DELL로고와 본체사이가 약간 들뜨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 방열을 위한 공기 분출구가 있다. 냉각에 많이 신경쓴 설계라할 수 있겠다.
전원을 켠 모습… Free DOS 버전인데.. 우분투 18.04 LTS 버전이 설치되어 있다.
그냥 지우고 Windows 10 Pro를 설치해주었다.
일주일 사용 후기
Windows 10을 설치 한 후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다만 이전에 사용하던 LG 그램에 비해 “무겁다”는 느낌은 상당한 수준이다. 가방에서 넣고 뺄 때와 백팩에 넣어 메고 있을 때의 무게감은 확실히 더 심하게 느껴진다.
반대로 그램의 플라스틱 느낌의 케이스에 비해 알루니늄 재질의 케이스는 훨씬 튼튼한 느낌을 주고 키보드의 타이핑감도 그램보다 나은 듯 싶다.
Windows 10을 설치하고 Support Assist 라는 프로그램을 DELL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모든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잡아 설치해준다. (LG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음)
다만…발열은 그램 14z970이 더 잘 잡은 듯 하다. 본체의 덩치도 더 크고 거대한 공기흡입구와 방열구 설계를 통해 발열을 잡았지만 CPU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면 그램 14z970 보다 키보드 상부의 온도가 더 뜨거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주 큰 차이는 없어 발열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터리에 대한 생각…!!
100% 완충된 상태에서 전원어댑터를 분리하고 이전과 동일한 패턴으로 사용하다보면 왠지 그램보다 조금 더 빨리(10% 정도) 배토리가 소진되거나 비슷하게 소진되는 느낌이다. (어디까지나 느낌…!!)
그럼에도 가격대비 성능은 만족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델인스피론15 #DELL_Inspiron_15_DN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