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의 파일 공유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구글드라이브 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같이 인터넷 상의 저장소를 경유하는 방법은 물론 블루투스를 이용해 전송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가장 빠르고 편한방법은 PC에 공유폴더를 하나 만들고 그 공유폴더를 통해 파일을 주고 받는 방법, 즉 Windows 공유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흔히 “Windows 공유”라고 불리는 파일 공유 기능의 본 이름은 서버 메시지 블록(Server Message Block)이고 흔히 SMB 또는 “Windows 공유”라고 불리며 리눅스에서는 삼바(SAMBA)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SMB 서비스는 많이 사용되는 만큼 해커들의 주요 공격대상이 되어 보안에 “제로데이 취약점”이 종종 발견되기도 하기에 사용이 권장되지는 않지만 탐색기 등 파일관리자에서 복붙~ 등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인해 많이 사용된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SMB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Windows PC간 파일을 주고 받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네이버의 웨일 브라우저를 사용한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
Windows 10에 사용자 계정 만들기
윈도의 제어판에서 사용자를 만들어도 되긴 하지만 Windows 10의 경우 GUI를 대폭 변경하면서 PC의 로컬계정을 만드는 기능을 숨겨놓은 듯 하다. Windows 10 설치 단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만들도록 집요하게 유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예전의 제어판에서 PC의 로컬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예전의 제어판은 아래 화면처럼 lusrmgr.msc 라는 관리도구 창에서 만들 수 있다.
(만약 이미 PC에 로컬계정이 있다면 그 로컬계정을 사용해도 된다. 즉 아래 단계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
계정 관리자가 실행되면 아래 화면처럼 “사용자”를 선택한다.
기본적으로 생성되어 있는 계정들이 보이는데… 그냥 둔다.
아래 화면처럼 계정이 있는 곳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새 사용자(N)…” 메뉴를 선택한다.
“새 사용자” 등록 화면이 보이면 아래 화면처럼 사용자 이름(아이디)을 입력하고 비밀번호와 그 아래의 옵션을 아래 화면처럼 선택해 준다.
위 화면에서 모든 입력 사항과 선택사항을 입력한 뒤 “만들기(E)”를 클릭하면 아래 화면처럼 만들어진 사용자 계정이 보인다.
공유폴더 만들고 권한 부여하기
스마트폰에서 Windows PC의 공유폴더에 접속할 때 사용하기 위한 계정(아이디)을 만들었다면 공유폴더를 만들어야 한다. 원하는 드라이브에 스마트폰과 공유할 폴더를 하나 만들고 아래 화면처럼 그 폴더에서 마우스 우클릭으로 메뉴를 호출하고 “속성” 메뉴를 선택한다.
아래 화면에서는 “Share_Folder”를 공유폴더로 만들었다.
“속성” 창이 아래와 같이 실행되면 “공유” 탭을 선택하고 아래의 “고급 공유(D)…” 버튼을 누른다. “고급공유” 창이 실행되면 아래 화면과 같이 “선택한 폴더 공유(S)”를 체크해주고 공유이름을 지정한다. (폴더 이름과 동일하게 지정해도 무관하다.)
그리고 화면 하단의 “권한(P)”를 클릭한다.
그러면 공유폴더로 지정한 폴더의 사용 권한을 추가할 수 있는 창이 실행되고 “공유 사용 권한” 탭이 보인다.
“공유 사용 권한” 탭에는 이미 Everyone 이라는 그룹이 등록되어 있는데 아래의 사용 권한 창을 보면 기본적으로 읽기(R) 권한이 부여되어 있을 것이다. 이 의미는 이 PC에 있는 모든 계정이 공유폴더의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혼자 사용하는 PC의 경우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다면 Everyone에게 부여된 읽기 권한을 체크 해제하여 제거해도 된다.
그리고 “추가(D)…”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사용자 또는 그룹 선택” 창이 보이는데… 아래 화면과 같이 개체 이름을 입력하는 화면에 앞에서 만든 계정의 이름(아이디)를 입력하고 오른쪽의 “이름 확인(C)”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해당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계정(아이디)가 조회되어 보여져야 한다. 보이지 않는다면 오타 또는 해당 계정이 없는 것이다. 계정이 있다면 아래 화면처럼 “컴퓨터이름\아이디”의 형태로 보이게 된다.
“확인” 버튼을 눌러 계정을 등록한다.
아래 화면처럼 등록한 계정이 Everyone 아래에 보이게 된다. 그리고 “Everyone”은 삭제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나 이 공유폴더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하단의 접근권한에 “모든권한”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의 변경과 읽기도 모두 체크가 된다. 혹시 안되어 있다면 수동으로 체크해 준다. 변경과 읽기 모두 권한을 부여한다.
그래야 스마트폰에서 Windows PC의 공유폴더에 파일을 쓸 수 있다.
여기까지가 Windows PC에서 해줘야할 설정이다. 다음은 스마트폰에서 설정해주어야 하는 내용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Windows PC의 공유폴더 접근 설정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리눅스 운영체제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지만 기본적으로 Windows 공유 (SMB)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안드로이드에서는 기본적으로 Windows PC의 공유폴더 접근이 불가하고 스마트폰의 특정 폴더를 공유폴더로 지정하여 Windows PC 혹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접근할 수 없다.
다만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SMB 서버 혹은 Client 기능을 제공하는 CX파일매니저와 같은 파일관리자 프로그램을 설치해 활성화할 수 있다.
만약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내 파일”이라는 파일관리자 프로그램에서 Windows PC의 공유폴더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포스트에서는 “내 파일”을 이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 파일” 앱을 찾아가 실행한다.
“내 파일” 앱을 실행 후 가장 아내로 내려가면 “네트워크 저장공간”이 보인다. 이 메뉴를 클릭한다.
만약 삼성 폰이 아니거나 구형 삼성폰일 경우 CX파일 탐색기”를 사용하면 되는데 아래와 같이 “네트워크” 탭에 SMB 관련 기능이 있다. “+” 버튼을 눌러 Windows PC의 공유폴더를 등록해주면 된다.
삼성의 “내 파일”앱에서 “내 네트워크 저장공간” 추가 버튼을 누른다.
네트워크 저장공간으로 FTP서버와 네트워크 드라이브(SMB)를 등록할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이 와이파이 연결되어 있고 와이파이가 연결된 네트워크에 Windows PC 혹은 시놀로지 등 SMB(즉 Windows 공유)네트워크 저장소가 있다면 아래 화면처럼 찾아 보여줄 것이다.
여기서 “네트워크 드라이브(SMB)”가 바로 Windows의 공유폴더를 의미한다. 클릭한다.
만약 CX 파일 관리자 앱이라면 다음과 같이 FTP나 Windows 공유폴더 중 등록할 자원을 선택하도록 한다. CX 파일관리자가 삼성의 내 파일보다 더 다양한 네트워크 저장소를 지원함을 알 수 있다. 여기선 SMB를 선택해야 한다.
내 파일 앱에서 “네트워크 드라이브(SMB)”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이 연결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스캔한다. 물론 LTE네트워크도 스캔할 것이다. (사실 LTE네트워크에서는 네트워크 저장소가 검색될 일은 없다.)
검색된 PC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이 IP, 포트를 보여주고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요구한다.
아이디는 앞에서 만든 Windows PC의 계정(아이디)을 입력하고 비밀번호는 해당 계정에 지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준다. 만약 아이디를 위 사진과 같이 입력했는데 오류가 발생한다면 “컴퓨터이름\아이디”와 같은 형태로 입력해보기 바란다.
“추가” 버튼을 누르면 등록이 완료된다.
그리고 아래 화면처럼 공유폴더가 보인다.
이제 이 공유폴더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Windows PC 간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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