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A 8.0 with S Pen 2019 - LTE(SM-P205)
- 나의 취미
- 2021. 1. 24.
이런저런 디스플레이가 달린 모바일 기기들을 사용해 왔지만 그 중에서도 태블릿은 8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린 것을 선호한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장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크기가 바로 8인치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S PEN이 달린 삼성의 8인치 태블릿은 그 만족도가 더 높다.
하지만 제아무리 좋은 S PEN이 달려있더라도 필기를 인식하여 텍스트로 변환하는 "인식율"이 낮으면 그 가치가 많이 낮아진다. 오래전에 사용했던 S PEN이 달린 갤럭시 노트 8.0의 필기인식율은 그림을 그리는 용도가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었다. S PEN의 용도는 터치용과 뭔가 빠르게 잠시 메모하고 버리는 그런 수준이었다. 반면 갤럭시 노트 시리즈 스마트폰에도 S PEN이 달려있긴 하지만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작아 "필기"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무언가 "필기"를 목적으로 S PEN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최소 디스플레이 크기가 8인치는 되어야 한다.
2020년에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노트9의 S PEN도 급하게 뭔가 짧은 내용을 메모하거나(메모 후 다시 보며 타이핑을 다시 해야했다.) 카메라 셔터용, 화면 캡쳐 후 편집용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필기인식율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테스트를 해보니... 오~ 정말 많이 좋아졌다. 그 수준이 회의 내용이나 메모를 작성한 뒤 자동으로 텍스트 변환을 해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태블릿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S PEN이 달린 갤럭시 탭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 중 LTE를 지원하면서 S PEN이 달려있는 8인치 태블릿은 찾아보기 힘들거나 있더라도 가격이 하늘을 뚫고 올라간다. 그래서 아마존 쇼핑몰을 뒤져 딱 하나 있는 적당한 모델을 찾게되었다.
Galuxy Tab A 8.0 with S Pen (2019/LTE) - 모델명 : SM-P205
바로 갤럭시 탭 A 8.0 with S Pen (2019 / LTE) 다. 어느새 배송되어 온 물건. 구매에서 배송까지 딱~ 일주일이 걸렸다. 국제특송 UPS를 통해 배송되었다.
AP가 퀄컴의 스냅드래곤인지 삼성의 엑시노스인지 궁금한테... 찾을 수가 없다. 궁금하다..
램이 3G인게 조금 꺼림칙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다음은 박스에서 꺼낸 구성품들.. 인터내셔널버전이라 어댑터의 모양이 심상치 않다.
S Pen은 본체 오른쪽 아래에 꼽혀있다. 노트9과 동일한 위치인데 가장 맘에드는 펜 수납위치다. 옆동네 제품처럼 따로 들고 다녀야한다면.... 절대 사지 않을 것이다.
본체 사진 ! 그냥 검다. 블랙색상이니까...
갤럭시 탭 8.0 A with S Pen (LTE / 2019)의 등판이다. 무광에 까실까실한 느낌... 그리고 미끄럽지 않아 마음에 든다.
이 물건은 한손에 파지가 가능하다.
버스, 지하철에서 서 있을 때도 뭔가를 볼 수 있는 이유다. 10인치 태블릿을 들고 지하철에서 뭔가를 한다면 엄청 어색할 것 같다. 그냥 모니터를 들고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격이니까... 아마도 무척 창피할 듯...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10인치를 들고 뭔가 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본체의 하단부 사진이다.
화면에는 왼쪽에 S Pen이 꼽혀있는데 디스플레이가 아래쪽에 있게 뒤집힌 상태라서 그렇다. 디스플레이를 위로 돌리면 오른쪽이 된다. 그리고 USB 포트는 C 타입이다.
S Pen 필기 인식 성능
S Pen으로 필기를 한 뒤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Samsung Note 앱에 포함되어 있다. 어느정도 인식율을 보이는지 테스트를 해봤다.
먼저 애국가의 1절을 써봤다. 좀 심하게 빠르게 쓰면서 흘려써봤다.
노트의 필기 내용을 텍스트로 인식하도록 동작시켰다.
딱 한글자... '보'를 '은'으로 잘못 인식했다. 하지만 나머지 글자들을 모두 정확하게 띄어쓰기까지 변환이 되었다. 이후에도 몇번 더 테스트를 해봤지만 거의 99% 수준으로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이 가능했다.
Samsung Note의 필기체 검색 기능
또 하나 이전의 필기체 관련 기능 중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검색기능이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해당 기능이 지원되지 않았었는데 현재는 구형기기인 노트9의 S노트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바로 필기체로 작성한 노트의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과 같이 두개의 노트를 필기체로 작성했다. 한글과 영문이 섞여 있다.
두개의 노트에서 "급행"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화면이다. 두 노트 중 "서울가는 길"에만 "급행"이라는 단어가 S Pen으로 작성되어 있다.
정확하게 "서울가는 길" 노트를 찾아준다.
이제 꽤나 유용하게 Samsung Note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과연 Samsung Note가 Evernote나 Notion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아마도 Evernote나 Notion에 노트 내용을 옮겨넣기 전에 초안을 작성하는 정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
#갤럭시탭A8.0withSPen #SamsungNote #S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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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2022.01.05 13:33
저는 국내 구입해서 wifi 전용 모델이라
유심으로 LTE 사용이 안되서 아쉽습니다
사실 이 블로그 유입이 구형 에그재활용 글이였는데
혹시 구형 와이브로에 데이터 나눠쓰기 유심 끼워서 쓸 수 있는 방법없나 기웃거리다가 들어왔어요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022.01.05 13:40 신고
ㅎㅎ 음..구형 와이브로(wibro)에는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꼽을 수는 없구요.
전 KT의 알뜰폰(KT엠모바일) 유심 요금제에 가입하고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받아서 꼽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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