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4 (SM-R870) 활용하기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포함하는 GPS가 장착된 스마트 워치는 사실.. 워치(시계)로만 사용하기엔 너무 아까운 물건이다. 스마트 워치를 패션의 일부나 시계로만 사용한다면 그건… 돼지목에 진주목걸와 같다고 본다.

이런류의  스마트 워치는 산행을 하거나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자 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내가 수년 전 부터 사용해왔던 갤럭시 핏 2와 기어 스포츠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갤럭시 워치 4의 주 사용목적은 시계나 카톡알림, 문자 메시지 알림, 전화 알림도 있지만 운동할 때 트래킹 기록을 남기고 내 몸의 운동능력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

갤럭시 워치 4와 삼성의 여러 스마트 워치와 밴드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설치한 갤럭시 웨어러블 앱과 연동하여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통해 스마트폰과 워치를 연동하면 다음과 같이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갤럭시 웨어러블
갤럭시 워치 4와 연동된 갤럭시 웨어러블 앱

시계의 화면 즉 워치 페이스를 변경할 수도 있고 워치의 설정을 워치가 아닌 이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모두 설정할 수 있다. 심지어 MP3 파일도 워치에 전송하여 저장할 수 있다.

그리고 내 갤럭시 워치 4의 주 사용 목적인 운동 기록은 “Samsung Health”라는 앱을 설치하면 가능하다.

아래 화면이 삼성헬스로 운동기록, 건강 상태를 기록한다면 볼 수 있는 실행화면이다.

삼성헬스 앱
삼성 헬스 앱

기본적으로 하루동안의 걸음 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목표를 8000보로 해놓았는데 저녁 9시 조금 넘은 시간까지의 걸음 수가 15000보가 넘었다. 하루 기본 활동에 출퇴근과 조금 운동을 하면 15000보는 기본으로 나온다. 워치를 차고 걷거나 스마트폰을 차고 걸으면 두 기기에서 측정한 값을 보정하여 보다 정확한 걸음 수를 체크할 수 있다.

그리고 하단에 주기적으로 측정한 심박수의 범위가 표시되고 혈중 산소농도도 표시된다.

그리고 그 위에 “운동”이 있는데… 그 운동기록을 보면 자동으로 측정되거나 수동으로 측정한 운동 기록이 목록형태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주 단위로 기록을 모아 보여준다.

운동기록 보기

10분 이상 연속으로 활동하게 되면 운동의 종류를 측정하여 기록해 준다. 위에는 출퇴근하거나 이동할 때 측정된 걷기가 운동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아래에 “달리기”가 보이는데.. 이 달리기는 수동으로 측정한 운동기록이다.

달리기를 시작하며 수동으로 측정한 기록이다.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이 표시된다. 달린 시간은 1시간 16분 남짓..그리고 달린 거리는 10 km다. 그리고 km 당 7분39초다. (이런… 6분대에 달려야 하는데.. 이날은 전달 서울둘레길 한 코스를 트래킹한 후유증인지 피로가 누적되어 있어 스피드를 높이지 못했다. 게다가 비만을 넘나드는 “과체중” 상태이기도 하고.. ^^ 건강한 돼지… -.-

달리기 운동 기록

그리고 달린 코스를 GPS로 측정하여 정확한 코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상세한 기록도 보여준다. 정말 다양한 정보가 기록된다.

상세한 달리기 운동 기록

하단에 보면 심박수도 측정하여 보여준다. 10 km를 달리는 동안 분당 평균 심박수가 152다. 순간 최대 심박수는 173을넘기도 하는데 4km 이후 인터벌로 걷기와 조금 빠르게 달리기를 반복하며 6km를 달리는 동안 치솟은 최대 심박수다.

심박수의 구간별 정보도 보여준다. 운동의 강도에 따른 심박수 변화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달리기 운동 시 심박수 통계

심박수 아래에는 구간기록별 평균 페이스가 보인다.

그리고 달리기 운동 시 얼마나 달리기 폼이 좋은지를 알 수 있는 자세(?) 측정도 보여준다.

달리기 자세 측정 및 최대 산소 섭취량 측정

그리고 최대 산소 섭취량을 보여준다. GPS신호가 잡히는 평평한 구간에서 20분 동안 최대 심박수의 70%~90% 수준으로 유지될 때 측정된다고 한다. 아마도 키와 체중을 정확하게 입력할 수록 정확한 최대 산소 섭취량을 파악할 수 있을 듯 싶다. 내가 저 나이대의 끝자락이니… 상위 60%라도 만족해야 하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세 운동 정보가 보여진다.

달리기 운동 상세 정보

그리고 이 정보 뒤에는 날씨와 기온이 표시되고 운동 중 찍은 사진이 있다면 사진도 등록할 수 있고 메모도 기록할 수 있다. 당연히 이 정보는 삼성헬스의 서버에 저장되며 GPX 파일로 구간별 측정기록을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갤럭시 워치 4 부터는 “SAMSUNG Health Monitor”라는 앱을 통해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그런데 혈압은 병원에 가서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면서 동시에 워치에서도 측정을 한 뒤 두 측정값을 비교하여 보정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 측정한 값을 이 앱에 입력해주는 과정을 3회 반복해야 한다. 조금 번거롭다.

아래는 그렇게 보정한 뒤 측정한 혈압이다.

갤럭시 워치 4 혈압 측정
삼성헬스 모니터의 혈압 측정

그리고 다른 탭에는 심방세동을 측정할 수 있는 심전도 모니터가 있다. 맥박 측정하듯 하면 심방세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정확도는 병원에서 측정하는 심전도 모니터링 보다는 부정확하기에 의학적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안된다.

갤럭시 워치 4 심전도 측정 (심방세동)
삼성헬스 모니터의 심전도 측정

이정도면 워치 4가 제 값을 하는 것 아닐까??

#갤럭시워치4활용 #혈압측정 #심전도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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