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을 대체할 수 있는 메일 클라이언트 - 썬더버드 (thunder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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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소속된 대학교와 기업에서 제공하는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지만 조직에 속해있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이버, 다음, 카카오, 구글 등 포털의 이메일을 사용한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수신된 메일을 확인할 때 "HTTP" 기반의 웹메일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으면 웹메일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전에 보냈던 메일 또는 수신하여 보관하고 있는 메일을 다시 볼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웹메일 계정의 해킹이나 서버의 장애로 인해 메일이 유실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 

     

    그래서 웹메일을 대체하고 PC에 메일을 다운로드 받아 보관하기 위해 "아웃룩(Outlook)" 이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Windows 10에는 "메일" 이라는 이름으로 아웃룩 메일 클라이언트가 포함되어 있고 Office 365의 경우에는 "아웃룩(Outlook)"이라는 이름으로 메일 클라이언트가 포함되어 있다. 두 프로그램은 UI는 조금 다르지만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Windows 10의 메일과 Office의 아웃룩을 대체할 수 있는 메일 클라이언트도 있다. 필자는 몇 개의 메일 계정을 아웃룩이 아닌 "썬더버드(ThunderBird)"라는 메일 클라이언트를 통해 개인도메인의 메일과 포털사이트의 메일을 노트북PC에 백업해둔다. 그리고 이따금씩은 썬더버드를 통해 메일을 직접 보내기도 한다.

     

    썬더버드는 오픈소스 SW 재단인 "모질라"에서 개발을 관리하고 있다. 다운로드 받아 설치를 진행하고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인다.

     

    "설정할 항목 선택"에서 "이메일"을 클릭하면 메일 계정을 추가할 수 있다.

    메일 클라이언트 - 썬더버드
    썬더버드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POP3 메일 계정 추가

    포털의 메일 또는 개인 도메인을 통해 만든 개인 메일 계정을 추가할 때 2가지 관리 방법이 있다. 하나는 POP3 라고 불리는 메일 관리 프로토콜이고 다른 하나는 IMAP 이라는 메일 관리 프로토콜이다.

     

    POP3는 메일을 메일 클라이언트 SW로 가져오는데 단방향으로 가져오기만 하며 웹 메일의 기본 메일 수신함의 메일만 가져올 수 있다. 즉 단순히 수신된 메일을 가져오기만 할 수 있다. 예전에 만들어진 프로토콜로서 비교적 단순한 기능만 제공한다.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 다음, GMail의 설정화면에서 POP3 기능을 먼저 활성화시켜 주어야 한다.

     

    아래와 같이 메일 계정의 이름(단순히 표시할 이름이며 메일의 송수신 기능과는 관계 없다)과 실제 이메일 주소 그리고 이메일 주소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준다. IMAP 계정을 추가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별도로 설명한다. 아래 화면의 계정은 개인도메인을 통해 사용하는 메일주소다.

    메일 계정 추가

    앞 화면에서 메일 주소를 넣어주고 "Configure manually" 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pop3 서버와 smtp 서버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표시된다. INCOMING SERVER에는 pop3 서버의 주소(Hostname)와 Port 번호 그리고 계정명(Username)을 입력하고 아래의 OUTGOING SERVER에는 썬버더드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메일을 발송할 때 사용할 SMTP 서버 정보를 입력한다.

    POP3 서버 및 SMTP 설정

    이런 pop3 서버와 smtp 서버 정보들은 메일을 호스팅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설명 페이지에 대부분 기재되어 있다.

    Re-test 버튼을 누르면 아래 화면처럼 입력정보가 맞는지 테스트 후 결과를 알려주는데... 조금 오류가 있는 듯 하다. OUTGOING SERVER 정보가 자꾸 이상하게 변하곤 한다. 수동으로 다시 맞춰 입력한 뒤 Adanced Config 링크를 눌러준다.

    오류가 있는 pop3, smtp 서버 수동 설정 화면

    정보를 바르게 수정한 뒤 Advanced config 링크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서버 설정" 화면으로 진입한다. 그리고 이 화면에서는 가장 아래에 있는 "로컬 디렉토리"를 변경할 수 있다. 

    메일 저장 및 관리 폴더 변경

    일반적으로 썬더버드가 설치된 디렉토리에 수신하는 메일을 저장하는데 이 폴더를 아래와 같이 D: 드라이브로 변경했다. 여러개의 메일계정을 등록하고 있기에 99.메일박스 라는 폴더 아래에 메일 계정으로 별도의 폴더를 만들어둔 상태다.

    썬더버드 메일 수신함 폴더 변경
    썬더버드 메일 수신함 폴더 변경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다.

    메일 수신함 폴더 변경

    받는 메일서버인 pop3 서버 설정이 완료되면 다음은 보내는 메일 서버 정보의 설정을 확인한다. 

    보내는 메일서버(SMTP) 설정

    보내는 메일서버는 SMTP서버라고 한다. 보통은 웹메일 환경설정에 가면 SMTP 설정 시 사용할 서버의 도메인주소와 포트번호, 보안연결 설정 등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해당되는 정보를 사용해 설정하면 된다.

     

    오류 없이 설정이 완료되었다면 좌측에 등록된 메일 계정을 누르고 바로 위에 있는 "받기"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해당 계정으로 Pop3 메일서버에서 메일을 받아오기 위해 로그인을 수행한다. 해당 메일 계정의 비밀번호를 넣어준다.

    메일 다운로드를 위해 메일 계정의 비밀번호 입력

    미리 테스트를 위해 gmail 계정에서 보내 놓은 메일이 pop3를 통해 수신됨을 확인한다.

    pop3를 통해 수신된 테스트 메일

    다음은 보내는 메일을 테스트한다. 아래와 같이 회신(답장) 기능을 사용해 보내보면 된다.

    메일 발송 테스트

    메일 보낼 때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SMTP 서버 연결 시 비밀번호 인증을 하게 된다.

    SMTP 인증

    보내기에 성공하면 아래와 같이 메일을 보냈던 gmail의 메일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썬더버드에서 회신한 메일 확인

     

    보다 진보한 메일 관리 프로토콜 IMAP 설정하기

    앞에서 설명한 pop3 프로토콜은 매우 단순하여 "메일서버에서 PC 또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의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메일을 수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했다. 이는 웹메일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메일박스 또는 수신규칙 그리고 노트북, 스마트폰, PC에서 실행되는 메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의 동기화 등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IMAP 프토토콜이 만들어졌으며 RFC의 표준 규격으로 관리되고 있다. 

     

    IMAP은 카카오, 구글, 네이버 등 대부분의 메일 포털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아래 처럼 메일의 설정 화면에 가면 IMAP 기능을 활성화하고 클라이언트에서 입력해야 하는 설정값을 확인할 수 있다.

    gmail의 imap 활성화 및 설정방법 - 1
    gmail의 imap 활성화 및 설정방법 -1 

     

    gmail의 imap 활성화 및 설정방법 - 2
    gmail의 imap 활성화 및 설정방법 - 2

    이런 IMAP 서버 설정과 SMTP 서버 설정에 필요한 정보는 네이버 메일의 환경설정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다.

     

    썬더버드에서 두 번째 메일 계정으로 gmail의 계정을 추가해 본다. 아래 화면처럼 "계정 설정" 메뉴에서 "메일 계정 추가(A)..."을 찾아 클릭한다.

    썬더버드에 메일 계정 추가
    썬더버드에 메일 계정 추가

    구글 계정의 정보를 아래와 같이 입력한다.

    썬더버드에 gmail 계정 추가
    썬더버드에 gmail 계정 추가 

    다음 버튼을 누르면 gmail 의 경우 잘 알려진 설정이기 때문에 아래 화면처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썬더버드는 gmail의 imap 설정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앞에서 썬더버드의 메일 수신함을 기본 파일 경로가 아닌 고유의 다른 경로로 바꾸었었다. 구글 메일의 수신폴더도 다른 폴더로 바꿔야 하므로 "Configure manually" 를 클릭한다. 그리고 다른 설정은 건드리지 않고 "Advanced config"를 또 클릭한다.

    상세한 설정

    아래와 같이 구글메일에서 수신한 메일을 저장할 폴더를 별도로 만들고 선택해준다.

    GMail에서 수신한 메일을 저장할 폴더 지정

    썬더버드에서 gmail에 접근하기 위해 인증과정이 실행된다.

    썬더버드의 gmail 접근을 위한 인증 1단계

    구글의 경고 창. 썬더버드에서 gmail의 이메일에 접근하는 것을 허가할 것인지 묻는다.

    썬더버드의 지메일 접근 허용 

    이 단계까지 진행되면 문제없이 썬더버드에서 imap 프로토콜을 통해 gmail의 메일을 받아올 수 있다. 메일 발송은 SMTP 설정을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진행해주면 된다.

     

    그리고 썬더버드를 실행해 메일 받기를 진행하거나 메일을 보낼 땐 아래 화면처럼 각 메일 계정에 대한 로그인 인증을 수행하게 된다. 만약 이러한 인증 단계가 너무 귀찮게 여겨진다면 비밀번호를 저장해두면 된다. 

    썬더버드 실행 화면

    IMAP의 가장 큰 장점은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웹메일과 동일하게 메일폴더가 생성되고 메일이 동기화 된다는 점이다. 아래 화면은 네이버 메일을 IMAP 프로토콜을 통해 썬더버드에 등록하고 자동으로 메일함이 동기화 된 화면이다. 그리고 썬더버드 메일 클라이언트에서 메일을 발송하였을 때 네이버의 "보내메일함"에 자동으로 함께 저장된다.  그리고 썬버더드에서든 네이버 웹메일에서든 메일함의 메일을 삭제하면 동시에 양쪽에서 메일이 삭제된다는 점이다. 즉 메일함이 완벽하게 동기화 된다. 

     

    썬더버드와 네이버 메일의 메일 보관함 자동 동기화
    썬더버드와 네이버 메일의 메일 보관함 자동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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