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길]겨울에 걷기 좋은 제주 올레길 12코스 (무릉-용수 코스)

설 3일 연휴가 끝난 목요일. 언제나(?) 그렇듯 연휴 뒤 틈새의 휴가를 활용해 새벽 항공편으로 당일치기 제주여행을 떠났다. 처음으로 운전해보는 캐스퍼~를 렌트하고 미스칠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은 뒤 올레길 12코스의 종점인 용수리 포구에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다.

제주 올레길 대부분이 그렇듯 순환코스가 아니기에 종점에 차를 세워두고 출발지로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해 이동하게 되는데 12코스의 출발점인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까지는 택시로 이동했다.

 

올레길 12코스의 출발점은 "무릉외갓집"이라는 마을기업이 있는 곳이다. 

올레길 12코스 출발점 - 무릉외갓집
올레길 12코스 출발점 - 무릉외갓집

 

무릉외갓집이 있는 무릉2리 인근은 제주에서 옹기를 많이 생산하던 곳이다. 그래선지 옹기 박물관도 이곳에 있다.

대정읍 무릉2리 인향동 옹기마을
제주의 옹기 산지 무릉2리

 

제주도 답게 곳곳에 귤, 한라봉 등을 재배하는 곳이 많았다.

귤나무
제주의 귤나무

 

귤나무 외에도 많은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촌 마을이 이어진다.

무밭

 

그리고 엄청 넓은 마늘밭이 이어진다. 바람속에 마늘향이 배어 있다. -.-

마늘밭
올레길 12코스 초입에 많은 마늘밭

 

요즘은 참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한다. 양배추 밭도 있다.

양배추밭
양배추밭

 

아직은 겨울임에도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제주의 밭~밭~밭~을 지난다.

제주올레길12코스 초입
마을을 벗어나 제주의 풍요로운 농지사이를 걷는다.

 

멀리서 볼 땐 유채꽃 같았는데... 무~꽃이었다.  파란 하늘과 무 꽃의 콜라보.

무 꽃
속지말자 무 꽃

 

그냥 지나칠 뻔 했던 갈림길.

올레길12코스 신도연못 구간
도원 연못 (신도 저수지)

 

오른쪽에 도원 연못(신도 저수지)을 끼고 걷는다.

올레길 12코스 도원 연못(신도저수지) 구간

 

도원 연못 구간 끝에는 개방 화장실이 있다. 잠시 물(?)을 버리고 가도 좋다.

개방 화장실

 

평지 구간을 걷다 보면 드디어 오름이 나온다. 그다지 높지 않은 야트막한 뒷산 느낌의 오름이다. 

올레길 12코스 녹남봉 오름
녹남봉 오름

 

채 10분도 걸리지 않는 짧은 시간이며 오를 수 있는 작은 오름이다.

정상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올레길 12코스 녹남봉오름 전망대
녹남봉 오름 전망대

 

이 전망대에 오르면 한라산, 산방산, 수월봉 등이 모두 보인다.

한라산
녹남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산방산과 송악산(?) 인가?

산방산, 송악산(?)

 

수월봉 옆 바다. 사진 오른쪽에 수월봉이 있는데 숲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수월봉 옆 바다

 

오름의 분화구를 빙~돌아 출구로 내려간다.

녹남봉 오름 출구

 

녹남봉 오름을 내려와 마을을 지나다 보면 폐교를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는 산경도예라는 도자기 매장(?)이 나온다.

산경도예 (올레길 12코스 중간 스탬프)
올레길 12코스 중간 스탬프가 있는 산경도예

 

올레길 스탬프를 수집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어야 한다.

다시 이어지는 마을길. 

올레길 12코스 신도1리 구간
신도1리 마을길

 

12Jera 라는 카페가 있는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12Jera Cafe
12Jera Cafe

 

멀리~~보이는 수월봉 기상관측소. 우리가 가야할 곳이다.

올레길 신도2리 구간에서 보이는 수월봉
신도2리 구간에서 보이는 수월봉

 

노을과 바다라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카페.  단,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일까..

올레길 12코스 카페 - 노인과 바다
올레길 12코스 신도2리 구간에 위치한 노을과 바다 카페

 

아..이건 무꽃이 아니라 진짜 유채꽃이다. 그리고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유채꽃
신도2리 해변의 유채꽃

 

여기서 부터는 짧게 나마 바다 구간이 이어진다.

드디어 바다다.! 제주의 겨울 바다.!!

올레길12코스 신도2리 바다 구간
올레길 12코스 신도2리 구간의 바다와 만나는 곳

 

신도 바당올레다.!!

올레길 12코스 신도바당올레
올레길 12코스 신도바당올레

 

하멜 일행의 노고(?)를 기리는 기념공원도 있다.

하멜 기념비

 

잠시 바닷길을 걷는다. 전복 등 바다 생물 종 보존과 어촌계 보호를 위해 바다 진입은 막고 있다.

올레길 12코스 신도바당올레 구간
올레길 12코스 신도바당올레 구간

 

다시 너른 들판 사이를 걷는 구간이 이어진다. 멀리 수월봉(왼쪽)과 당산봉(오른쪽)이 보인다. 당산봉 너머에 올레길 12코스 종점이자 13코스 출발점이 있다. 수월봉 아래 작은 마을이 있다. 

올레길12코스, 수월봉, 당산봉
신도2리에서 보이는 수월봉과 당산봉

 

이제 행정구역상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제주시 한경면으로 넘어왔다. 수월봉 아래의 작은 마을, 한장동이다.

한장동 마을회관

 

이곳에도 개방화장실이 있다.

발이 시려운가? 꼬리로 앞발을 감싸고 있는 야옹이.

발시려운 고양이

 

한장동 마을을 벗어나 수월봉으로 올라가는 입구로 향한다. 수월봉이 왼쪽에 있다.

한장동 마을을 벗어나 수월봉으로

 

잠시 숲길을 걸어 오르면 수월봉 기상관측소에 오른다. 수월봉도 그다지 높지 않다.

수월봉 고산 기상관측소

 

수월봉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팔각정이 보인다.

수월봉 전망대 (팔각정)
수월봉 팔각정

 

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와 지질 트레일(오른쪽 해변) 코스.

수월봉, 차귀도, 지질트레일
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수월봉을 내려오면 전기 바이크를 빌려주는 곳이 두곳이나 있다. 전기바이크를 빌려 지질트레일 코스를 달려보는 것도 좋다.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몇 년 전. 이곳을 전기 바이크를 빌려 타고 달렸었다. 그 때보다 정비가 잘 되어 있었다.

 

지질 트레일 코스에서 셀카 한장.! 

수월봉 지질트레일
수월봉 지질트레일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에서 바라본 차귀도.

차귀도

 

지질 트레일 코스를 지나면 나오는 차귀도 포구를 끼고 우회전 한 뒤 걷다 보면 마지막 코스인 당산봉 구간이 나온다.

올레길 12코스 당산봉 안내도
당산봉 안내도

 

당산봉을 오르면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 나온다.

올레길 12코스 당산봉 구간
올레길 12코스 당산봉 구간

 

올레길 12코스 당산봉 구간에서는 차귀도를 제대로 조망할 수 있다. 왠지 모르게 조금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

올레길 12코스 당산봉 차귀도
올레길 12코스 당산봉 구간에서 바라본 차귀도

 

당산봉을 내려오다 보면 멀리 올레길 12코스 종점이자 우리가 렌트한 캐스퍼를 주차해 놓은 용수리 포구가 보인다.

당산봉 하산 구간에서 보이는 용수리 포구

 

차귀도를 보며 바다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쉼터도 있다. 

차귀도 조망 쉼터

 

올레길 12코스 종점인 용수리 포구가 보이는 이 곳엔 두 세개의 전망좋은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 쉬어도 좋다. 우리도 카페 데스틸에서 커피로 바닥난 카페인을 충전했다. 베이커리 류가 조금 더 다양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 카페였다. 메인 메뉴인 커피맛은 상급에 든다.

 

용수리 포구에 주차해 둔 캐스퍼.

용수리 포구

 

용수리 포구에 위치한 올레길 12코스 종점이자 13코스 시작점 안내판.

올레길 12코스 용수리 포구 종점

 

올레길 12코스 ,18km 구간을 완주했다.

이제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걷기좋은길 #올레길12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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