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다음 첫 주말. 여행가기 딱 좋은 날이다. 설 연휴는 고향을 다녀오든, 아니면 여행을 다녀오든 모두에게 피곤한(?) 연휴이기 때문에 그 다음 주말은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쉰다. 그래선지 항상 설 연휴 다음 첫 주말은 고속도로가 전혀 막히지 않는 마법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는 일요일에 당일치기로 충청남도 홍성에 있는 용봉산을 가기로 하고 토요일엔 워밍업(?)으로 북한산 원효봉을 오르기로 했다. 그런데 워밍업으로 오르는 원효봉이 더 높고 코스도 긴 건 안 비밀이다. 북한산 원효봉은 북한산에서 초심자들이 오르기에 적합한 그런 산이라 한다. 높이도 비교적 낮은 편이고 코스도 길지 않은데다 난이도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쉬운 코스이기 때문이다. 북한산 원효봉 순환 코스 원효봉의 출발점은 구파발에서 송..
신차를 구매하면서 큰 기대를 가졌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였다. 12년을 잘 타고 다닌 포르테 GDI 였지만 음악은 CD, USB메모리,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만 지원되었다. 물론 블루투스 연결 만으로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이나 스트리밍 앱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듣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음악의 제목이나 가사 등을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너무도 큰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어차피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했기에 티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쓰면서 화면을 분할해 음악 앱을 함께 띄우는 것은 비록 화면이 거대한 노트9이라 하더라도 무리였다. 그리고 T맵과 네이버 바이브 앱을 함께 실행하고 있으면 이따금씩 두 앱 모두 다운되는 것은 뽀너스로 느낄 수 있는 ..
시놀로지 NAS를 사용하면서 두 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여 RAID 1, 5, 6를 적용하면 어느 HDD가 장애가 발생하든 장애가 발생한 HDD를 새로운 디스크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HDD의 저장 가능한 용량이 총 용량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는 방법이다. 게다가 HDD를 두 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의 시놀로지 NAS를 사용할 경우에는 더욱 디스크 용량이 아쉬워지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래서 두 개의 HDD를 각각 다른 스토리지 풀로 생성하고 독립적인 볼륨을 생성해 다른 목적의 저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하나의 HDD에서 전원관련 장애 알람이 계속 뜨고 있어 불안해서 새로운 HDD로 교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기존의 데이터 파일들을 백업하고 새로운..
설 연휴에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던 중 1월1일 일출 보러 가기로 했다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행선지를 급하게 변경하면서 가지 못했던 호룡곡산을 가자고 옆지기가 제안했다. 음.. 길도 막히지 않을 것 같고 산도 높지 않아 당일치기로 맘편히 다녀오기에 좋을 것 같아 "OK~"를 외쳤다. 코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반환코스가 아닌 순환코스다. 무의도의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호룡곡산 정상을 찍고 다른 능선으로 바닷가로 하산하여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어 다시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산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분들은 무의도의 큰무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국사봉을 오른 다음 다시 호룡곡산을 넘어 광명항으로 가는 "종주"를 하지만 우리는 저질체력이므로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호룡곡산만 오르고 ..
테스트 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니PC는 처음엔 VMWare ESXi 6.5를 처음 설치했고 6.7로 업그레이드 한 뒤 이제 ESXi 8 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Windows 2019 Hyper-V 서버로 바꿔볼까 했으나 그동안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칼리리눅스나 오라클 DBMS가 설치된 CentOS, Windows AD 서버 등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재설치 하자면 꽤나 오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기에 그냥 ESXi 8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했다. ESXi 8 업데이터 패치 파일 다운로드 먼저 vmware.com 웹사이트에서 ESXi 6.7에서 ESXi 8로 업데이트 해주는 패치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VMWare ESXi 서버의 데이터스토어에 업로드 해야한다. 먼저 vmware.com에 접속한다. Pro..
사실 오늘 포스팅하는 오서산은 겨울산행 보다는 가을의 억새 산행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오늘은 겨울에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얼마 전 우연히 눈내린 날 아침 오서산 산행을 다녀온 포스팅을 보니 능선길이 좋아보여 한번 가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가볍게 걸으려 갔는데.... 도착해서 처음 알았다. 서해바다가 보이는 산이라서 해발400에서 500m 쯤 하겠지 생각하고 갔는데.... 아니 웬 790m ???? 졸지에 트래킹이 아닌 등산이 되어 버렸다. 어쨌든 왔으니 걸어야겠지? 오서산을 오르는 코스는 서너 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가장 짧은 코스인 국립 오서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잡았다. 넓지는 않지만 자연휴양림 내 주차장(약 15대 정도 주차 가능??)에 차를 세우고 출발한..
정말 오랫만에 새해 일출을 보러가기로 했다. 애초에 목적지로 했던 곳은 무의도에 있는 호룡곡산이다. 해발 200m 남짓의 낮은 산이고 운이 좋으면 뜨는 해와 함께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비행기도 함께 찍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는 그런 산이다. 그런데 그만 알람을 잘못 맞춰놓는 바람에 늦잠을 자버렸다. 그래서 급하게 바꾼 행선지가 바로 "소래 생태습지공원"이다. 해가 뜨기 직전 7시 25분 경 소래 생태습지공원 입구에 도착했지만 일출을 보기에 좋은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 때문이었을까 엄청난 인파와 차량이 생태습지공원으로 밀려들고 있었다. 주차를 마치고 일출을 보기엔 어림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공원을 우회해 방황하다 아직은 정비가 되지 않은 공원 주변 적당한 위치에 주차를 하고 습지로..
2010년 10월에 구입한 포르테 GDI를 언제까지 타야하나 고민하다 신형 니로 EV의 디자인을 보고 2022년 6월에 덜컥 계약을 했었다. 그런데 보름 쯤 지났을까 배터리 게이트가 터졌다. 당연히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여러가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팩트를 검토하였고 결국 계약을 취소하고 말았다. 10년은 타야할텐데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10년을 버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중국 현지에서 처럼 6년 탄 뒤 배터리를 교체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계약을 취소하고 나서 마침 새로 페이스 리프트된 도심형 SUV인 더 뉴 셀토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큰차, 비싼차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겨울의 바다는 역시 동해바다가 최고다. 겨울이 되면 동해바다를 연례행사처럼 가곤 한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찾은 겨울바다는 속초의 "외옹치 해변"이다. 외옹치 해변은 외옹치 해수욕장도 좋지만 외옹치 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조성된 걷기좋은 길을 추천한다. 우리는 외옹치 해수욕장이 아닌 외옹치항 쪽의 횟집이 많은 쪽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걷기로 했다. 외옹치항 회타운(?)의 주차자장 쪽에 있는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출입구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입구에 들어서면 짙은 남색이 동해바다가가 탐방객을 맞이한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초입에서 부터 바다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해변을 따라 잘 조성된 데크길을 걷는다. 이길은 해변 좌측에 있는 언덕위에 조성된 롯데리조트에서 조성해 속초시에 기부체납했다고 한다..
노트북PC를 새로 구입하게 되면 Windows가 OEM으로 제공되어 절반 쯤(?) 설치된 상태로 배송되기도 한다. 배송된 노트북을 꺼내어 전원을 처음으로 켜면 윈도우즈의 사용자 계정을 생성하는 단계가 진행되어 Windows 설치가 마무리되게 되어 있다. 아니라면 Windows를 별도로 구입하여 부트USB를 생성한 다음 Windows를 설치하게 된다. 어떤 경우라도 Windows가 설치된 SSD나 HDD에는 "복구파티션"이라 불리는 히든 파티션이 생성된다. 일반적으로 SSD나 HDD의 전체를 C: 드라이브로 생성하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두개 이상의 파티션으로 분리하기 위해 C: 드라이브가 생성되는 파티션을 작게 설정하였다가 여분의 추가 SSD를 장착하고 C: 드라이브를 첫 번째 SSD의 전체로 확장하려 하..
기존에 담당했던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운영 과정 강의 덕분이었는지 모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전문자격증 취득과정 강의를 수행하게 되었다. 하루나 이틀도 아니고 5일간의 교육을 홀로 진행해야 하는 부담감에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 갑작스레 강사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바로 답을 주어야 했기 때문에 얼떨결에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다. 어느새 인쇄되어 나온 교육교재. 교육장소는 공공기관 답게(?) 남도의 어느 혁신도시였다. 매일 아침 강의 시작 전, 카페인 보급소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카페인에 취해 강의를 했다. 교육에는 스무명이 넘는 많은 분이 5일간의 업무를 제쳐두고 참석해주셨다. 그 중에는 각종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과 제도를 직접 만든 분들도 참석해주셨기에 강사랍시고 교육을 하기엔 엄청 부담스럽기도 했다...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 그리고 긴 시간 목을 숙이고 있으면 찾아오는 통증으로 인해 노트북 스탠드를 사용하면서 함께 사용하고 있던 사이즈가 작은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그런데 어느날 "A" 키가 빠져서 다시 끼워넣기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새 휴대용 키보드를 알아봤고 잠시 함께 일했던 분이 마침 바로 그 키보드를사용하고 있어 만져본 뒤 바로 구매했다. 바로 주변기기의 명가 로지텍의 K380 이다. K380의 앞이다. 키가 동그란 디자인이라 조금 어색한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타이핑을 해보면 오히려 동그란 키의 가운데가 살짝~ 옴푹하게 파인 구조라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키보드는 공식적으로 Mac OS를 지원한다고 한다. 그래서 cmd 키가 있는게 특징이다. 물론 이..
언제부턴가 커피의 맛을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공짜로 제공해주는 믹스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되어 버렸고 한잔에 최소 삼천원은 넘는 카페라떼를 사서 마시기 시작했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는 덕분에 나를 위해 커피값 정도는 부담갖지 않고 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서 마시는 커피다. 한동안은 그라인딩 된 원두를 사다 집에서 콜드브루(일명 더치커피) 커피를 내려 라떼로 마시기도 했지만 귀차니즘은 다시 카누 또는 그와 비슷한 인스턴트 커피로 회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 생일에 선물로 캡슐커피머신을 받았다. 바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S 스타라는 물건이다. 박스에는 캡슐커피 머신 본체와 손글씨를 써서 나만의 컵을 만들 수 있는 스타벅스 머그컵 두개(펜 포함)와 스타벅스 아메리..
새 노트북을 입양한 뒤 Winodws 11을 설치하고 웨일 브라우저를 설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마우스 커서가 사라지는 신기한 증상을 겪었다. 노트북을 껐다 켜니 마우스 커서가 다시 나타나긴 했는데... 얼마 뒤 또 다시 마우스 커서가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엔 노트북을 리부팅해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았다. 이런 저런 방법을 찾아 시도해 문제를 해결하긴 했지만 찜찜함은 사라지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제목에도 있듯 LG 그램 16ZD90Q 모델이고 Windows 11 Pro 버전과 네이버 웨일이 설치하였는데 마우스 커서가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 참고할만한 방법을 포스팅 한다. 터치패드 끄고 켜기 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터치패드를 Off 시켜놓고 마우스만 사용한다. 그런데 마우스 커서..
가을의 단풍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나무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다. 그 중에서 은행나무는 수령이 꽤 길고 웅장한 나무들이 전국 곳곳에 위치한다. 그리고 우리집 근처에 있는 인천대공원 바로 옆~ 마을인 장수동에도 마을 이름에 걸맞는 크고 웅장하고 수령이 800년을 넘기는 것으로 보이는 은행나무가 있다. 그리고 이 은행나무가 2021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가을을 맞이하여 단풍으로 노랗게~~물들었다하여 이른 아침(2022년 11월 5일 아침) 산책 겸 구경을 갔다. 그런데 아직 해가 비치지 못한지 조금은 칙칙한 색으로 사진에 찍힌다. 은행나무 오른편에는 소래산이 있다. 외곽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이 관통하는 바로 그 산이다. 은행나무의 꼭대기에 살짝 해가 비치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래서..
얼마 전 걸었던 우이령길. 장흥 송추방면 교현리 마을회관에서 우이령을 향해 걸으면서 계곡 건너편에 보이는 신비한 느낌의 오봉에 이끌려 10월 마지막 주 다시 송추계곡을 찾았다. 이날 걸은 길은 송추계곡의 상가단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북한산 국립공원 오봉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 여성봉을 거쳐 오봉까지 오른 다음 다시 송추계곡으로 내려오는 순환 코스다. 이 코스에서 가장 절경은 "오봉"이라고 부르는 기암괴석이고 그 오봉을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증 큰 장점이다. 이 코스의 출발점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송추분소가 있는 송추계곡 상가단지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한다. 초입에는 평범한 숲길이 나타난다.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200m 지점에 생태숲 입구가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