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뇌리에 박혀있는 "중화사상"이 그야말로 역사적 오만함의 극치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야말로 세상의 중심은 중국이며 세상 사람들은 중국을 따라야 한다는 오만한 역사관이다. 얼마 전 이름도 난생 처음 들어본 "판다컵"이라는 U-18 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U-18 대표팀이 우승하고 세레머니 도중 우승컵에 발을 올리고 사진을 찍어 중국 축구팬들이 중국에 대한 모욕이라며 인터넷 상에서 난리를 치고 있다는 뉴스를 봤다. 뉴스를 보며.. "판다컵 이라니?? 처음들어 보는 대회인데?"라는 생각을 했다. 알아보니...판다컵은 삼국지에서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인 "청도"(요즘은 청두라고 부른다."에서 주최하는 4개국(중국, 한국, 뉴질랜드, 태국)이 참가한 U-18 대회다. 그냥 중국의 지방정부가 ..
요즘.. 자유한국당의 행보를 보노라면 자신들의 정체성을 감추고 보수행세를 하던 "보수의 탈"을 벗어버리는 듯 하다. 그리고 자유한국당과 함께 보수 언론 행세를 하던 "조선일보, 중앙일보" 또한 보수의 탈을 벗어던지고 "극우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얼마 전 포스팅에서 중앙일보의 파렴치한 편파 보도행태를 언급했지만 최근의 행보는 보수언론에서 벗어나 맹목적으로 현 정부와 과거 노무현정부를 비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박정희 대통령을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대우를 해야한다는 기사까지 써낼 정도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오히려 더욱 성장할 수 있던..
누구나 그렇듯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쳤다. 그리고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친 뒤 한동안 인천대공원에서 아이들과 종종 자전거를 타곤 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자전거 가르치기의 추억... 걱정스러운지 큰 딸아이도 조심하라며 함께 뛰어다녀 줌~ ^^ 두 아이의 자전거 타기를 가르치느라 허리를 숙인 채 아파트 주차장, 운동장, 인천대공원을 뛰어다녔던 기억이 너무도 생생하다. (아이고 내허리~~) 그래도 하프마라톤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었고 아이들의 운동신경이 나쁜편은 아니어서 비교적 빨리 자전거를 익혀다. 그리고.. 한동안 동네와 인천대공원을 온가족이 자전거로 누비고 다녔었다. 인천대공원은 평일의 한적한 시간대에 가야 저렇게 여유있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사람이 너무도 많다. 중고..
예전에도 한 두개의...리더쉽에 관한 글을 블로그에 썼지만.. 사실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정답은 없다. 리더가 갖추어야할 덕목은 그 시대와 장소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시대, 어떤 장소, 어떤 상황이건 있어서는 안되는 가장 흔하면서도 잘못된 리더의 전형은 바로 "공허한 명령"을 일삼는 리더다. 그에 대한 좋은(?)비교가 팟빵직썰이라는 사이트에 올라온 듯 한다. 그 짤막한 웹툰을 올려본다. 이 웹툰은 우리나라 해양 역사상 가장 큰 두 개의 참사에서 각기 다른 두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로서의 대응을 비교하며 리더가 갖추어야할 가장 기본적인 리더쉽의 요소인 "업무 지시"의 스타일을 비교하고 있다. 팟빵사이트 바로가기 --> 가기 무너지는 조직의 리더는 대부분 전자의 ..
정말...오랫만에.. -.-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다.대부분의 금융기관 IDC가 마찬가지지만 인천 청라지구 쪽에 있는 한 금융센터의 IDC센터에 출입할 때는 노트북을 지침할 수 없다. 때문에 신분증이나 명함을 맏겨두고 보관함의 열쇠를 빌려 노트북과 외장하드, USB메모리 등등을 보관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퇴근할 때 보관함에서 물건을 꺼낸 뒤 열쇠를 맏겨둔 신분증 또는 명함과 다시 교환하도록 되어 있다.보관함에서 물건을 찾은 뒤 열쇠를 반납하고 운전면허증을 받은 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이후 운전면허증의 행방이 묘연해 졌다. 명함을 맏길 껄....하는 후회도 해보지만.. 이미 때는 늦으리...얼른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를 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 봤다. 하지만... 똑부러지게 어디에서 신고해라...라..
몇일 전, 명동에서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아침 출근길에 정신을 맑게 해줄 커피 한잔과 업무의 정리를 위해 옆 건물인 명동 L7 호텔 1층에 있는 딜리셔스 아트라는 카페에 들어갔다.내가 즐겨 마시는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고 결제하려 폰을 내밀고 카페 내에서 마시고 간다고 이야기를 해줬다. 그랬더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한다. "많은 인원이 카페에서 회의를 해야해서 창가의 자리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요지의 이야기다. 순간 예상치 못한 이야기에 카페 내부를 둘러봤다. 가운데에 8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4인 테이블 두개가 보였고 벽면에 4인 테이블이 몇개 더 보였다. 그래서..."가운데 테이블 말고 벽면 테이블도 안되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되돌아 온 답은..."안된다" 였다. 그리고... "죄송하다"라는..
우리나라의 정치권은 매우 후진적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부끄러운 대통령이라 생각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보위(?)하던 자유당에 뿌리를 둔 자유한국당은 그 중에서도 후진적인 정치집단이 아닐 수 없다.그런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빠루"를 들고 나와 민주당의 폭거를 고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공직 선거법(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만드는 안은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올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여당은 물론 두 야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안건으로 올리는 것을 찬성하므로 사실상 반대할 명분이 없음에도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두 안건이 처리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 과정에서 민주당이 "빠루"로 문을 부수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농성하고 있..
나는 항상 주장(?)하지만 대한민국의 적폐세력은 대부분 정치, 경제적 측면에서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유보수주의자로 위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자유보수주의"란 반공, 한미동맹,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해온 과거의 정치, 경제체제를 유지할 것을 주장하는 세력이다.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적폐세력은 어떤 사람들일까?적폐세력의 상당수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비호아래 부를 쌓았던 친일파에 그 근원을 두고 있으며 그 이후 생겨난 적폐세력은 이승만 독재 정권과 박정희 군사정권,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에 줄을 대고 자신에게 유리한 법안을 수립하거나 택지 개발정보 및 저임금 노동자의 대거 고용해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쌓아둔 자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부동산, 사학재단, 기업 등을 소..
이따금씩 포털사이트에서 조선일보나 중앙일보의 기사를 접하게 되면 분노의 빡침이 느겨질 때가 많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이나 사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블로그에서 비난하지는 않으려 한다.그렇다면 과연 조선일보나 중앙일보는 정치적인 성향이나 사상의 차이를 제거하고 볼 때 과연 공정한 언론인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싶어졌다.언론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특정 사안에 대한 기사를 작성할 때 중립적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분석한 후 작성되어야 한다. 그래서... 도서관에 비치된 어제(2019년 2월 8일)와 3년 전 같은 날의 중앙일보 기사를 비교해 과연 3년전과 현재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이..
이사를 하게되면 책상, 옷장, 의자 등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폐기물들은 아무리 큰 쓰레기 봉투를 사도 담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경험할 땐 참 난감합니다.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하나 고민이 되죠. 하지만 이런 폐기물들을 그냥 버렸다가 적발되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적발되지 않더라도 양심을 버리는 아주 나쁜 행위가 됩니다. 이렇게 대형 폐기물을 처리하는데는 비용도 꽤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대형폐기물을 버릴 때 봉투가 아닌 스티커를 붙여서 내어놓도록 하고 있습니다. 바로 "폐기물 스티커"를 종량제 쓰레기 봉투 대신 판매합니다. 문제는 이 폐기물 스티커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는 곳에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종량제 봉투 등은 아무리 팔아도 큰 돈이 안됩..
집이 인천이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일이 많다보니 동인천-용산 간 급행전철은 거의 매일 타다시피 한다. 하지만 천안/신창 방면의 급행열차는 거의 탈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주 업무는 공교롭게도 화성시에 배정이 되었다. 정확한 장소를 받아보니 이런 된장... 화성시에서도 집에서 먼 동탄2기 신도시 였다. 퍼뜩..떠오르는 방법은 예전에 한 번 타 봤던 금천구청에서 천안/신창까지 가는 급행 전철이다. 하지만 이 급행전철은 서는 곳도 거의 없고 운행 횟수도 몇번 되지 않았기에 내 출퇴근 시간과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딱~ 맞아서 오늘까지 4일간 매우 알차게 타고 다녔다. 이 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한 다음 금천구청역에서 정차한다. 따라서 용산행 급행열차를 타고 구로역에서 수원/천안 방향 전철로 갈..
취업 중에는 직장에서 소득세 납부는 물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납부를 모두 대행해 주므로 별 신경쓸일이 없었다. 일명 직장 가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속이 없는 지금은 종합 소득세 신고는 물론 건강보험과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 보험을 모두 직접 처리해야 한다. 근로소득과 기타소득 그리고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의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은 앞의 포스트에서 기록해 두었다. 건강보험은 뭐... 옆지기의 직장 건강보험에 엎혀 있으니 신경안써도 되고... 남은 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과거 국민연금을 쌈짓돈처럼 이리저리 써먹던 군사 독재 정권의 기억 때문인지 아직도 내게는 안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다. 때문에 그냥 좋은일 하는 셈 치자고 생각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