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점점 다가오는 어느 날.. 옆지기가 책상에 올려놓기 좋은 작은 선풍기를 선물해줬다. 루메나 FAN STAND X3 무선 써큘레이터 물건을 받아보고 어떤 물건인지 검색해보니.. 무선 써큘레이터란다. 갑자기 창고에서 썩다 버려진 보네이도 써큘레이터가 생각났다. (으~~~~) 일단 포장은 괜찮다. 포장은 제법 탄탄하게 되어 있다. 대충 싸구려로 마구 만들어 파는 물건은 아니...라는 이미지를 주도록 탄탄하게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있었다. 내용물은 이렇다. 본체와 C 타입 USB 충전 및 전원케이블과 작은 설명서 하나. 이게 전부다. FAN STAND X3의 특징 특징이라기 보다는 어떤 물건인가 하는 점인데. 출력은 최대 6W이고 날개는 5개이며 BLDC 모터가 달려있다. BLDC 모터란 브러시가 없는 ..
오래 전 부터 고민했던 "집 커피"로 얼마 전 선택한 돌체구스토 지니오S. 몇 종류의 캡슐커피를 사서 마셔본 결과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를 찾았다. 바로 이녀석 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커피 음료 중 카페라떼를 가장 좋아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스타벅스의 카페라떼는 즐기지 않는다. 우유의 비율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스타벅스 룽고에 데운 우유의 양을 조절하니 내 입맛에 딱~ 맞는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었다. 룽고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는 딱 미디엄 로스팅된 커피다. 부드러운 초콜릿 향이 난다고 써있다. 파이크 플레이스는 시애틀에 있는 일종의 "재래 시장"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재래시장 앞 길가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어서 유명해진 곳이다. 표준적인 권장 추출량은 게이지 기준 ..
신차를 구매하면서 큰 기대를 가졌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였다. 12년을 잘 타고 다닌 포르테 GDI 였지만 음악은 CD, USB메모리, 스마트폰 블루투스 연결만 지원되었다. 물론 블루투스 연결 만으로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이나 스트리밍 앱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듣는데 문제는 없었다. 다만 음악의 제목이나 가사 등을 스마트폰 화면에서만 확인이 가능한 너무도 큰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어차피 내비게이션은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했기에 티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쓰면서 화면을 분할해 음악 앱을 함께 띄우는 것은 비록 화면이 거대한 노트9이라 하더라도 무리였다. 그리고 T맵과 네이버 바이브 앱을 함께 실행하고 있으면 이따금씩 두 앱 모두 다운되는 것은 뽀너스로 느낄 수 있는 ..
2010년 10월에 구입한 포르테 GDI를 언제까지 타야하나 고민하다 신형 니로 EV의 디자인을 보고 2022년 6월에 덜컥 계약을 했었다. 그런데 보름 쯤 지났을까 배터리 게이트가 터졌다. 당연히 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여러가지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팩트를 검토하였고 결국 계약을 취소하고 말았다. 10년은 타야할텐데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가 10년을 버틸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중국 현지에서 처럼 6년 탄 뒤 배터리를 교체받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계약을 취소하고 나서 마침 새로 페이스 리프트된 도심형 SUV인 더 뉴 셀토스를 구입하기로 했다. 큰차, 비싼차에 대한 욕심이 없는..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 그리고 긴 시간 목을 숙이고 있으면 찾아오는 통증으로 인해 노트북 스탠드를 사용하면서 함께 사용하고 있던 사이즈가 작은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그런데 어느날 "A" 키가 빠져서 다시 끼워넣기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새 휴대용 키보드를 알아봤고 잠시 함께 일했던 분이 마침 바로 그 키보드를사용하고 있어 만져본 뒤 바로 구매했다. 바로 주변기기의 명가 로지텍의 K380 이다. K380의 앞이다. 키가 동그란 디자인이라 조금 어색한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전혀 어색하지 않다. 타이핑을 해보면 오히려 동그란 키의 가운데가 살짝~ 옴푹하게 파인 구조라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키보드는 공식적으로 Mac OS를 지원한다고 한다. 그래서 cmd 키가 있는게 특징이다. 물론 이..
언제부턴가 커피의 맛을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공짜로 제공해주는 믹스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되어 버렸고 한잔에 최소 삼천원은 넘는 카페라떼를 사서 마시기 시작했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지 않는 덕분에 나를 위해 커피값 정도는 부담갖지 않고 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집에서 마시는 커피다. 한동안은 그라인딩 된 원두를 사다 집에서 콜드브루(일명 더치커피) 커피를 내려 라떼로 마시기도 했지만 귀차니즘은 다시 카누 또는 그와 비슷한 인스턴트 커피로 회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 생일에 선물로 캡슐커피머신을 받았다. 바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S 스타라는 물건이다. 박스에는 캡슐커피 머신 본체와 손글씨를 써서 나만의 컵을 만들 수 있는 스타벅스 머그컵 두개(펜 포함)와 스타벅스 아메리..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노트북은 2년 전 쯤 구입한 DELL의 노트북이었다. (델 인스피론 15 5501) 하지만 1년 반쯤 지나자 덮개를 열었을때 전원이 켜지지 않고 화면에 줄이가는 에러가 이따금식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덮개를 몇번 열었다 닫고 전원버튼으로 전원을 켰다~껐다를 반복하다 보면 정상적으로 켜지기는 한다. 그리고 더 적은 빈도로 사용중에도 화면이 전체적으로 무지개색~~으로 줄이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냥 개인적으로 웹서핑 중이라면 그냥 껐다 켜면 되므로 문제가 되진 않지만 업무적으로 사용중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매우 곤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새 노트북을 물색하기 시작했고 11월 초 11번가, 지마켓 등에서 벌어지는 비교적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주는 타이밍을 ..
3년 전 구입한 메리다 빅세븐 20D. MTB 자전거다.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던 중 구입해서 처음 1년 간은 제법 탔지만 이후에는 1년에 10번이나 탈까 싶은 자전거다. 그렇다 보니, 바람빠진 타이어에 에어를 주입하는게 너무 귀찮았다. 그래서 두달 전 쯤 구입한 샤오미 미지아 1S 전동 에어펌프. 실물은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다르게 꽤 크고 묵직하다. 시커먼 본체와 프레스타 규격의 타이어에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가 달려있다. 본체의 둥그런 에어주입케이블을 (사진에서는 왼쪽인 듯) 뽑으면 기본적으로 "슈레더" 방식의 주입구이고 사진 오른쪽의 검정색 플라스틱 어댑터가 프레스타 방식의 주입구 어댑터다. 원형 버튼의 O 표시 버튼을 누르면 모드가 바뀐다. 자전거, 오토바이 등등 그림이 바뀌..
올해 봄에 하나 더 구입해 사용하던 시놀로지 NAS인 DS220+에서 크리티컬 경고가 떴다. 함께 구입해 장착한 4 TB짜리 웨스턴디지털의 WD RED HDD가 전원 이상???으로 연결이 끊어졌다 다시 연결되었다고 뜬다. 그런데 리부팅해보니 경고가 뜨긴 했는데.. "지금은 문제가 없지만...."이라고 메시지가 나오면서 전면부에 계속 주황색 LED가 들어와 있다. 그 디스크에는 내가 작성한 수 많은 문서들...그리고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프로그램들과 20년 넘게 모은 가족사진(희귀한)은 물론 다양한 학습용 자료들이 들어있다. 총 용량은 2TB 정도 될 듯. 물론 가족사진과 문서 파일들은 원드라이브 2개에 모두 백업을 해놓긴 했다. 하지만 동기화 속도가 영~~느린지라 최후의 복구 수단일 뿐이다...
요즘 카카오톡이 큰 이슈에 휘말렸다. 합리적이고 쉽게 납득이 가능한 수준의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독점적 지위에 있는 거대 글로벌 기업과 카카오의 싸움은 힘겨운 것이 사실이다. 뭐 비슷하게 배달서비스 시장에서도 배달앱의 과도한(?) 배달팁 또는 배달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카카오톡을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들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고 업데이트 한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폰의 앱 마켓이 "플레이스토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전엔 SKT, KT, LG U+ 모두 플레이스토어와는 다른 각자의 앱마켓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거의 사용을 하지 않다보니 수익은 거의 나지않고 (사실 적자)비용도 부담이 되어 이통삼사가 공동투자를 통해 별도의 법인을 세우..
최근 조류 탐조활동을 취미로 하는 첫째가 구입한 초망원카메라가 있다. 바로 니콘 Coolpix P900s다. 니콘 쿨픽스 P900s는일명 똑딱이라 불리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DSLR의 중간정도 되는 카메라다. 크기와 기능은 DSLR급이지만 렌즈를 교환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하이엔드 카메라로 분류된다. 이런 류의 카메라를 사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초망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탐조활동을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듯 싶다. 용돈을 모으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첫째도 탐조활동을 위해 구입했다고 한다. 니콘의 쿨픽스 P900s 소개자료에 조류관찰이 언급될 정도다. P900S의 기본스펙이다. 다나와 사이트에 소개된 스펙이다. 촛점거리가 24mm ~ 2000mm 즉 광학 줌이 83배까지..
새집이 배송 되다 지난 2월의 어느 날. 집으로 새집 하나가 배달되어 왔다. 난데없이 뭔가 싶어 놀랐는데... 평소 새를 좋아하고 용돈을 모아 무지막지한 망원이 되는 카메라를 구입해 탐조활동을 다니던 딸이 신청해 배송된 새집이었다. 내용인 즉슨, 도심에서 야생조류의 생태를 조사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신청자에게 새집을 보내주면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설치한 뒤 일주일에 한장 이상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는 프로젝트였다. 그리하여 조립된 새집. 도심의 아파트에 새집 설치 새집을 조립한 뒤 몇일 동안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여 낙점한 곳은 바로 이런 장소였다. 아파트 구석의 비교적 너른 공터가 있고 남쪽이 틔어 있어 볕이 잘드는 곳을 고르긴 했다. 새집에 입주한 박새와 박새의 알 과연.... 분양이 될까 싶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