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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 (87)



== 2019.11. 11 추가 ==


얼마 전 부터 알리페이가 신용카드를 통해 충전할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알리페이와 상하이 은행이 제휴를 맺고 Master나 Visa 등의 신용카드를 통해 충전해주고 90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90일이 지나면 잔액은 환불되는 구조로 보입니다.


관련 정보를 클리앙의 K704th님이 제보해주셨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268869


다만 신청과정에서 다시한번 신용카드 번호와 여권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해야 합니다.


-



알리페이(Alipay)와 위챗페이(Wechat pay)는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간편결제 수단이다.


중국 출장 일정이 잡히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던 중 "알리페이나 위챗페이가 없으면 매우 힘들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 보니 많은 우리나라의 중국 여행객들이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간편결제 수단을 사용하기 위해 고생하고 있었다. 나 또한 어떻게든 중국 현지에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를 사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꽤나 인터넷을 뒤지는 수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사용해야 하는 내 상황은 다음과 같았다.


▶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를 사용할 스마트폰의 통신사는 국내 통신사이고 국내 스마트폰 번호(010-XXXX-XXXX)다..

▶ 중국 방문 시 위 스마트폰은 로밍을 통해 차이나유니콤 망을 사용한다.

▶ 또한 글로벌원에그에 China Unicom의 USIM을 구입해 사용하고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WIFI로 사용한다. 


과연 위와 같은 조건에서 중국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의 사용이 가능할지 궁금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많은 글들은 "중국의 현지 로컬 은행에서 개설한 은행 계좌번호가 없다면 두 페이모두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사용가능하다는 경우도 있었다. 직접 도전해보지 않으면 진실을 알 수는 없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2019년 현재 알리페이는 중국 시중은행의 계좌가 없어도 사용 가능한 방법이 있지만 위챗페이는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위챗페이의 경우 중국 시중은행의 계좌가 없어서가 아니라 위챗을 설치하고 한국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스마트폰을 통해 인증한 뒤 회원가입을 하고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스마트폰에서 이상행위가 감지되었다고 하면서 계정이 잠기기 때문에 페이의 사용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알리페이의 경우 알리페이 앱 설치 후 회원가입과 한국 이동통신사 전화번호를 이용한 인증이 정상적으로 완료 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계정이 잠기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다.


다만 알리페이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단계를 더 거쳐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신용카드 등록이다. 신용카드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 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을 한 뒤 Me 메뉴로 진입한다.



위와 같이 Me 메뉴에 진입하며 중간에 Bank Cards 메뉴가 보인다. Bank Cards 메뉴로 진입해 신용카드를 등록한다. 이때 신용카드는 Master 및 Visa와 같이 국제적인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여야 한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Visa는 되고 Master는 안된다..뭐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내 경우 Master를 등록해도 잘 등록되었다.



갖고 잇는 KB국민카드 중 Master 제휴 신용카드를 등록했다.


그리고 다음은 정확하게 어떤 메뉴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여권(Passport)을 사진찍어 등록해야 한다. 당연히 모자이크가 되면 안된다. 만약 여권 사진을 중국에 넘기기 꺼림찍하다면 알리페이 사용은 포기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신용카드만 등록하고 나면 이런 저런 메뉴를 다닐 때 신원확인이 안되어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며... 인터넷엔 누군가에게 1위안 송금을 부탁한 뒤 송금된 돈을 자신의 알리페에 계정으로 수신할 때 여권 등을 이용한 신원확인을 해야만 수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내 경우 1위안을 보내줄 만한 사람이 없기에 그냥... 여권을 사진찍어 업로드했다. 여권사진을 업로드 하면 1일~2일 기다려야 하는데 일일히 알리페이 직원이 해당 여권을 검토하는 듯 하다. 검토가 이루어지면 신원이 확인되었다는 메시지가 온다.


그리고 구눈가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다만 여권까지 업로드 한 뒤에도 특정메뉴에 진입하면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특히 My Account 메뉴에 들어가면 보이는 Identity Verfication에는 "미실명"이라고 나오며 이 메뉴에 들어갈 경우 실명인증을 위해 Bank Card 번호를 넣으라고 나온다. 



여권까지 사진찍어 보내줬는데 "미실명"이라니.... 아주 개판이다. 비록 외국인이지만 여권은 실명의 증거인데 단지 은행 카드번호를 넣지 않았다고 미실명이란다. 그리고 은행 카드번호는 실제로는 은행 계좌번호인 듯 하다.



다음 화면은 한국의 신용카드(Master 제휴)와 여권 사진을 통한 본인확인을 거친 뒤의 My Profile 화면이다.




다만 신용카드 등록과 여권 사진을 통한 본인확인만 거치면 비록 위 화면에서 요구하는 중국의 시중은행 카드번호를 통한 실명인증은 하지 않아도 된다. 외국인의 경우에 해당된다 할 수 있다. 


위 화면에서도 Real name(실제 이름) 이 Identity Unverified(식별되지 않음) 라고 나오지만 다른 알리페이 사용자에게서 알리페이 계정간 송금을 통해 충전한 위안화의 사용이 가능했다.


즉 신용카드 등록과 여권 사진을 통한 본인확이만 거치면 다른 알리페이 계정으로부터의 송금을 통한 알리페이 충전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본인의 은행 계좌와 알리페이 계정 상호 간 송금 기능을 통해 알리페이 계정에 충전할 수는 없다.)


그렇다 보니 다른 알리페이 사용자(지인 등)에게 위안화 환율을 계산해 한국 돈 혹은 달러를 송금해주고 해당 알리페이 계정으로부터 송금을 받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 아니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보면 나오는 알리페이 충전대행업자를 통해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주고 송금을 받아야 한다.


그렇게해서 1,229 위안이 충전된 화면이다.



 

이렇게 알리페이 충전에 성공했지만 실제로 충전된 위안화로 결제가 가능한지 궁금했다. 그래서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에서 알리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정보를 접하고 타오바오에서 알리페이를 이용해 저렴한 물건을 하나 구입해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구입한 것이 화웨이의 USB-C to 3.5" 이어폰 젠더다. 알리페이를 통해 문제없이 결제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쯤 되니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현지에서도 잘 사용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중국의 선전(심천)시... 중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알리페이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선전 지하철이다. 다음의 구간에 대해 알리페이로 결제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선전 지하철 11호선 Airport North 역에서 선전대학교역 까지... 약 6 위안이다.


선전 지하철에서 알리페이로 초록색 토큰을 구입하는 방법은 정말 간편하다. 자동화 기기에서 먼저 언어를 영어로(중국어를 잘한다면 예외) 변경하고 목적지를 선택한 뒤 인원수를 선택하면 결제수단 창이 뜨는데 알리페이를 선택하면 QR코드가 뜬다.


그 QR코드를 알리페이 앱에서 Scan 한 뒤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잠시 뒤 초록색 토큰이 또로록~~하고 나온다. 토큰 자판기는 내가 가 선택한 구간에 대한 요금의 결제대기 상태가 되고 QR코드를 보여준다. 해당 QR코드를 결제가의 알리페이 앱에서 스캔하면 해당 금액에 대한 결제 대기 상태가 되며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실제 요금결제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요금결제가 완료되면 토큰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게 결제 된 선전 지하철 요금 결제 정보다.



그리고 편의점이나 식당 등에서도 알리페이 결제가 된다. 만약 지하철과 같은 자동화기가나 결제용 전용단말기가 없다면 매장에 출력물로 붙여놓은 알리페이 QR코드를 Scan한 뒤 결제할 금액이 얼마인지 확인해 직접 입력하거나 입력해달라고 한 뒤 결제 비밀번호를 통해 결제를 하고 결제 화면을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그 동안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한 내역은 Transactions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편리해진 중국의 간편결제 수단이다.


--- 2019.10.16 추가 ---


여권 등록하는 메뉴를 찾지 못해 헤매이는 분들이 있는 모양이다. 다음엔 나도 헤맬지 모른다.


Bank Cards에서 신용카드 등록한 뒤...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다시 해볼일이 없어서.. ^^)


1. Balance 메뉴에 가면 경고가 떠 있음.


2. Add info 를 터치하고...


3. Verify face 또는 Verify ID card  로 간다.  (난 그냥 Verify ID card로 갔음)


4. 국가 선택이 나오고.. 한국 선택한 뒤


5. Passport ID 넣고 사진찍어 올리면 됨.


#알리페이 #중국심천 #중국선전


  • 2019.10.14 16:31

    비밀댓글입니다

    • 2019.10.14 23:03

      비밀댓글입니다

  • [찌쏘]'s Magazine 2019.10.15 16:14 신고

    중국 출장가게되면 한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너무 좋은 정보네요~ ^^

    • taeho Tae-Ho 2019.10.16 09:59 신고

      선전(심천)에서는 그래도 현금을 많이 받네요. 하지만 알리페이를 사용하니 지갑꺼내지 않아도 돼서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잔돈(동전, 5위안 등)이 생기지 않아 좋습니다. 귀국하면 그런 소액 동전이나 지폐는 다시 환전도 안되고... 애물단지가 되거든요.

  • 2019.10.29 22:11

    비밀댓글입니다

  • 2019.10.29 22:17

    비밀댓글입니다

    • taeho Tae-Ho 2019.10.30 00:03 신고

      초록색 검색창에서 "알리페이 충전대행"으로 검색하시면 매일 환전 비율을 공지하는 카페가 나옵니다. 별도 정식 홈페이지도 있는데 카페에 문의하시면 매우 빠르게 답을 주십니다.

  • Kwon 2019.12.02 10:53

    혹시 로밍으로 가셔서 사용한건가요? 유심칩을 바꿔도 사용이 될런지 궁금해서요

    • taeho Tae-Ho 2019.12.02 15:29 신고

      네..전 글로벌원에그(LTE라우터)가 있어서 중국유심은 LTE라우터에 꼽고 스맛폰은 그냥 로밍상태 였습니다. 즉 스맛폰의 유심은 국내이통사 유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알리페이 인증받은 상태에서 유심을 바꾸면 재인증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뀌는 거니까요..



갈 일이 없을 듯 했던 미국. 일 때문에 가는 것 이기에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다. 게다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텍사스의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는 관광으로 갈 일이 없을 만큼 구경거리도 없다. 다만,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부 및 남부 아메리카로 가기 위해서 거치는 환승공항으로 유명하긴 하다.


미국 길에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바로 입국심사다. 911 테러를 기점으로 미국의 입국심사는 점점 까다로워져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면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듯 하다.


이번 출장길에도 방문하는 회사의 한국지사 직원이 얼마 전 미국 입국심사에서 퇴짜를 맞고 곧바로 돌아오는 항공편으로 강제출국(?)당했다는 소문은 일행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기 충분했다.


일단... 미국의 단기 방문에는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ESTA라고 하는 입국 예비허가(?) 신청을 하고 승인이 떨어지면 입국이 가능하다.


ESTA 신청은 아래 주소에서 하면 된다.


https://www.esta-usavisitvisa.com/v3/kr


ESTA를 신청하고 승인이 이루어지면 다음과 같이 ESTA 승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한 부 출력해 갖고가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발급에 14$가 든다.



댈러스의 포트워스국제공항은 인천공항 기준 약 12시간에서 13시간이 걸린다. 조금 지연되면 14시간도 걸린다. -.- 비행시간만 생각하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거리다.


비행기에서 내려 앞사람들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안내판들이 보인다.




주황색 보드에 선명하게 보이는 ESTA...!! 계속 안내되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입국심사대가 보이고 중간 즈음에 이런 자동심사 기기들이 보인다.


출처 : 트래블바이크뉴스출처 : 트래블바이크뉴스


이 자동입국심사 기기는 한글도 지원한다. 메뉴에서 한글로 변경해 진행하면 매우 쉽다. 정면 사진도 찍고 여권도 스캔해야 한다. 그리고 나면 종이를 한장 출력해주는데 최초 입국이라면 오른쪽 부분이 점선으로 이루어진 엑스표시( X )가 되어있다. 이 의미는 정식 입국심사대로 가라는 의미다.




미국 입국이 처음이라면 100%의 확률로 X 표시가 되어 출력된다. 버리지 말고 입국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입국심사대로 가서 줄을 서고 차례가 되었을 때 입국심사관 앞으로 가면 된다. 괜히 앞서 심사를 받는 사람쪽으로 먼저 가까이 가지말고 대기선을 절대로 넘지 말아야 한다. 괜히 대기선을 넘으면 입국심사관의 고함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다.



또 다시 사진을 찍고 이번엔 좌우 손가락 10개의 지문을 스캔한다. 이 순간 내 지문은 미국에 의해 털린다. 지문의 특징을 추출한 뒤 Hash 값만을 저장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 지문은 매우 큰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그렇다고 따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미국 입국심사 시 주의할 점

일행과 미국 입국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입국의 목적을 "관광"으로 해야하는가로 한참을 이야기했다. 비즈니스라던가 친구를 만너라 왔다고 하면 입국 거부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여러 입국심사 후기를 봐도 사실 그럴 가능성도 높아보였다. 어느 후기에서는 세미나 등에 초청받았다고 했다가 다른 방으로 불려가 확하느라 초청한 미국의 사람들과 통화까지 한 뒤 풀려났다는 이야기도 있을정도니...


그런데 댈러스는 분명 관광으로 올만한 곳은 아니다. 게다가 거짓말을 해야하는 것이니...하지만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는 전통이 있는 미국 입국심사에서 거짓말은 너무 위험하다. 만약 상황이 꼬여 거짓말을 하다 들통나면 그 이후에는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거짓말한 사람의 이야기를 누가 믿어주겠는가 ?


그래서 결국 솔직하게 댈러스에 있는 XXX회사에서 테크니컬 미팅을 입국 목적으로 이야기하기로 입을 맞췄다.


그런데...


막상 입국심사대에서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는게 아닌가? 그냥 지문인식만 하고 Pass 였다.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허무할 정도로 쉽게 통과되었다.


사실 입국심사 대기줄에 있을 때 심사관이 앞 사람의 심사를 하면서 힐끗 힐끗 대기줄 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내 입국심사 때도 대기중인 뒷 사람을 중간중간 곁눈질로 살피고 있었다.  만약 너무 긴장하고 있다던가... 수상한 행동을 한다던가... 복장은 어떤지 등 모니터링? 하는 듯 했다. 그리고 다른 일행들에게도 확인했지만 질문을 많이 하거나 하진 않았다고 한다. 


만약 입국심사대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른 사무실로 끌려(?)가서 상세한 인터뷰를 한다고 하는데 이때 의사소통이 어려우면 통역을 불러달라고 요청하여 입국목적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입국 심사대에서 거짓말을 했다면 이 상세한 인터뷰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미 거짓말을 했으니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믿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입국이 거부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미국은 신용이 생명인 사회다. 입국 심사에서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처럼 가벼운 거짓말이 용인되는 그런 사회가 아님을 명심하자.


간단한 입국 심사 용 영어회화

Q1: May I see your passport?

Q1: 여권을 보여주시겠습니까? 

A1: 여권을 보여주면서 세관신고서도 함께 주면 된다.

 

Q2: What is your final destination?

Q2: 목적지가 어디입니까?

A2: I will first visit Melbourne then go to Sydney. / I will stay in Melbourne.

A2: 멜버른에 있다가 시드니로 갈 것입니다. 멜버른에서 머물 것입니다.

한 도시가 아닌 여러 곳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입국심사관에게 여행할 도시들을 얘기해주면 된다. 만약 한 곳에만 머물 예정이라면 입국한 도시의 이름을 대면 된다.


 

Q3: How long will you stay?

Q3: 얼마나 체류할 예정입니까?

A3: For 7 days. / I will stay here for 7 days and I will go back to Seoul.

A3: 7일이요. / 7일 있다가 서울로 돌아갈 것입니다.

각국에서 발행하는 비자는 체류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만 여행해야 한다. 만약 소지한 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30일인데 그 이상을 여행할 것 같은 낌새가 보이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Q4: What is the purpose of your visit?

Q4: 방문 목적이 어떻게 되십니까?

A4: I am here for a business trip.

A4:  업무출장으로 왔습니다.

발급받은 비자 목적과 같은 대답을 해야 한다. 즉, 여행을 목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직업을 구하러 왔다고 하면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짧은 기간의 출장은 ESTA로 가능하지만, 장기간 떠나야 할 경우 상용 비자가 필요할 수 있다.

  • 인증심사 / Certification Audit

A4 : I came to IBM for an ISO27001 Certification Audit.

 

Q5: Where will you be staying?

Q5: 어디에 계실 예정입니까?

A5: I will stay in Embassy Suite Dallas Near the Galleria Hotel.

A5: 앰버시 스위트 달라스 니어 갤러리아 호텔에 머물 겁니다.

만약 머무를 호텔이나 숙소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면 의심을 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소를 미리 적어두거나 호텔 예약 확정서를 프린트해 놓아 주소를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Q6: How much currency/cash are you carrying?

Q6: 현금을 얼마나 갖고 있습니까?

A6: I have 2,000 US Dallar with me and Credit Card.

A6: 2000불 신용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국가마다 갖고 들어올 수 있는 현금이 다르다. 예를 들어 캐나다는 입국 시 10,000캐나다달러까지만 허용된다. 하지만 또 카드만 믿고 너무 적은 돈을 갖고 가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태국에서 2만 바트 이상의 현금을 갖고 있지 않으면 입국을 거부하는 일이 종종 생기고 있다. 여행 일정에 맞게 적당히 챙겨 가는 것이 좋다.

 

 

Q7: Do you come alone or with any companions?

Q7: 혼자 여행합니까 아니면 일행이 있습니까?

A7 : I came with a fellow ISO auditor.

A7:  나는 동료 ISO 심사원들과 함께 왔다.

혼자 여행하든 일행이 있든 문제가 되지 않으니 솔직하게 답변하면 된다.

 

Q8: Have you confirmed your return ticket?

Q8: 돌아가는 티켓을 예약했습니까?

A8: Yes, Im leaving on 31st Saturday. / I have already confirmed the ticket to go back.

A8: 네, 3월 31일에 떠납니다. / 나는 이미 돌아갈 티켓을 확정했다.

많은 국가가 불명확한 입국 목적 및 불법체류 방지를 이유로 입국 시 왕복 티켓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영국은 왕복 티켓을 요구하는 심사원들이 많다. 만약 심사원이 왜 편도 티켓만 끊었냐고 질문하면 그것에 대해 신임이 갈만한 답변을 줘야 한다.

 

Q9: What is your occupation?

Q9: 무슨 일을 합니까?

A9: I am an ISO auditor in Korea.

A9: 저는 ISO 심사원으로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

입국 심사원들은 여행객들이 입국하여 불법으로 일할 것을 걱정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자를 발급받을 때 재직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비자를 발행할 때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입국 심사 시에는 편하게 사실대로 답변하면 된다.

 

Q10: Do you have any family or relatives living here?

Q10: 친척이 여기에 살고 있습니까?

A10: .  No. / No one is here.

A10:  아니오. / 아무도 없다.

가끔 친척이나 가족이 살고 있는지 묻는데 솔직하게 답변하면 된다.


#댈러스 #미국 #입국심사 #입국심사영어회화


  • hunnek 2019.10.01 13:31 신고

    미국은 안가봤는데 정말 잘 정리해두신것 같습니다.
    포럼보고 들어왔는데 자주 소통하는 좋은 이웃이 되고싶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 taeho Tae-Ho 2019.10.01 13:37 신고

      감사합니다. 정리는 해두었지만 다시 미국 갈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



제주에는 올레길이라는 너무도 걷기 좋은 길이 넘쳐난다. 하지만 올레길은 대부분의 코스가 숲길은 아니다. 숲길로 구성된 올레길은 매우 적은 편이다. 그래서 제주도의 숲길은 조금 귀하다.

그런데 얼마 전 제주도의 너무도 좋은 숲길을 찾았다. 코스 난이도도 높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90%이상이 울창한 삼나무 숲으로 이뤄진 약 9km 정도의 숲속길이다.

그 길이 바로 삼다수숲길이다.

삼다수숲길이라는 이름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바로 옆에 삼다수 생수공장이 있어 그렇게 이름을 붙인 듯 하다.

삼다수숲길은 2010년에 교래 지역에 있는 임도를 걷기 좋게 꾸민 길이다. 9km가 조금 안되는 2코스 숲길과 2코스의 약5km 정도를 잘라 1코스로 만들었다. 

이 삼다수숲길은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삼다수숲길로 가기 위해서는 제주시 조천음에 있는 교래사거리 쪽으로 가야한다. 교래사거리에 제주미니랜드가 있고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교래복지회관이 있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본 대로 교래복지회관에 주차를 하고 삼다수숲길 입구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 아뿔사...교래복지회관 인근이 온통 공사판이다. 교래복지회관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니 다행스럽게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아마도 삼다수숲길로 가는 사람들이 생겨나다 보니 새로 주차장을 만든듯 하다. 그리고 주차장 길 건너에 카페가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찍은 주변 사진이다.

사진의 방향이 교래복지회관 방향이다. 주차장과 길건너의 커피바리라는 카페가 잘 보인다. 삼다수숲길을 모두 걷고 돌아와 저곳에서 바닐라라떼를 한잔 마시며 당을 보충했다.

이 주차장에서 삼다수숲길 입구까지는 약1.5km 정도 더 걸어야 한다. 삼다수숲길 입구에도 차를 몇대 세울 수는 있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차를 세우기 매우 곤란할 듯 하고 입구까지 가는 길도 두대가 마주치면.... 매우 난감한 상황이 생길것 같다. 길이 매우 좁다. 가능하다면 카페 건너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구까지 걸어가길 권한다.

진입로로 차가 다니는데... 포장이 되어 있으나 마나하기 때문에 먼지 폴폴 날리며 남에게 피해를 준다.

커피바리 건너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래 지도를 참고해 삼다수숲길 입구를 찾아가면 된다.

진입로에 들어서면 삼다수숲길 안내판이 보인다. 안내판의 P주차장 표시는 교래복지회관 쪽 주차장인 듯 하다.

안내판을 지나쳐 삼다수숲길 입구로 걷다보면 새로 짓는 건물이 몇개 보인다. 아직 영업은 하지 않는데..식당 혹은 카페가 아닐까 싶다.

조금 더 가면 목장이 나온다. 사진 가운데 쓰러져(?)있는 포니는 망아지다. 완전 널브러져 따땃한 햇살을 맞으며 깊게 잠들어 있다. 죽은 말..?? 아니다.

삼다수숲길에 드러서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멋진풍경이서 셀카를 한장 찍어봤다.

온전한 삼다수숲길 초입의 풍경...

숲길을 걷다보면 1코스 반환점으로 가는 길과 풀코스인 2코스 반환점으로 가는 길로 나뉜다. 우리는 완주를 목표로 이곳에 왔기에 2코스 방향으로 걷는다.

삼다수숲길의 풀코스인 2코스 반환점으로 가는 길~. 숲이 더 깊어진다.

삼다수숲길 완주코스인 2코스의 반환점 안내판! 왔던 숲길이 아니라 새로운 숲길로 안내한다.

이쯤되면 거의 완주한 상태다.

하지만..마지막 울창한 삼다수숲길이 "나 아직 안끝났어~~~"라고 외치는 듯 하다.

이제 종착점이 얼마 남지 않은 듯... 

숲길 종착점을 빠져나오면 시멘트포장 도로가 나오는데... 도로변에 이렇게 산딸기가 주렁~주렁 열려있기도 하다. 정말 달다~~

다시 주차장으로 진입로를 따라 나오면 된다.

천천히 걸어 주차장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기 까지 약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됐다.


  • 늘품아빠 2019.06.29 08:13

    우와~ 거의 4시간 가까이 걸으셨네요.
    전 제주도 가본지가 언제인지....다시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 taeho Tae-Ho 2019.06.29 16:15 신고

      옆지기와 제가 걷기를 좋아하다보니.. 싼 비행기 티켓을 구해 당일치기로 걸으러 가기도 합니다. ^^ 한적하고 경치좋은 길을 걷는것도 큰 힐링이 되더라구요.

  • [찌쏘]'s Magazine 2019.09.02 13:30 신고

    요즘 프로젝트에 투입되다보니 정신이 없어서 한번쯤 이런 길에 가서 그냥 힐링하고 오고싶네요 ^^

    • taeho Tae-Ho 2019.09.04 08:13 신고

      아...프로젝트 들어가셨군요..
      ^^ 옛날 생각나네요. 여기저기 떠돌 듯 프로젝트 투입되던 시절이 잠시지만 있었죠.
      내 업무 외에도 곁눈질로 많이 배우고 나오는게 장땡인거 같습니다~
      프로젝트 끝나면 힐링하러 한번 가시구요~ ^^



몇 년 전부터 오르기 시작한 한라산의 윗세오름.. 처음엔 눈 천지를 구경하기 위해 올랐는데 2017년에는 봄의 만개한 철쭉을 보기 위해 5월말에 한라산을 찾았다.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인 영실코스.. 초 중반의 급경사 계단 구간이 조금 힘들지만 워낙 경치가 좋아 그리 힘든지 모르고 오르게 된다.


영실코스 (윗세오름까지) 코스 안내도


아래 지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실 관리소에서 휴게소까지는 평일엔 승용차로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휴게소 앞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올려보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관리소에서 휴게소까지 왕복하는 다람쥐 택시를 타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영실코스는 위 지도의 급경사 시작구간에서 급경사 종료구간까지를 제외하면 어린이들도 쉽게 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한 코스다. 하지만 급경사 코스의 경치가 절경이어서 그리 힘든줄 모르고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영실코스를 올라 윗세오름대피소를 지나 한라한 남벽까지 가도 백록담으로 올라갈 수는 없다. 휴식년제에 따라 등반로가 폐쇄돼 있기 때문이다.


영실코스 걷기


영실 휴게소의 출발점이다. 산에서 담배는 피지 맙시다.



비교적 평탄한 코스를 오르락 내리락 걷다 보면 갑자기 급경사가 나타난다. 그 급경사를 오르면 어느 순간 아래 사진처럼 병풍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겨울에 바라본 병풍바위와는 참 많이도 다르다. 이제 병풍바위까지 나무로 잘 만들어진 계단을 오른다. 영실코스에서 가장 힘들지만 가장 멋진 코스다.



녹음이 우거지는 5월 말의 병풍바위다. 사진에 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철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 병풍바위가 겨울(2월)에는 다음 사진처럼 옷을 갈아 입는다. (2월의 영실코스 탐방기 보러가기)


[겨울(2월)의 병풍바위]


중간 중간 현재 위치를 나타내는 안내판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 만개하는 한라산 철쭉과 털진달래가 드문드문 보인다.



병풍바위 쪽에도 따뜻한 남쪽 사면을 따라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회색 바위와 초록 녹음과 보라색 철쭉의 조화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마치 신선들이 노닐 듯한 곳이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 사람들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중간 중간 전망을 볼 수 있도록 데크도 만들어 놨다.



절벽에 피어난 철쭉... (근데 털진달래는 어디 있는겨.... 내가 구별을 못하는 건지... -.-)



드디어 나타난 선작지왓(작은 돌들이 서있는 밭). 그런데... 음.... 윗세오름이 세 번째 인데 처음보는 풍경.. -.- 이런 길이 있었나... 하긴 지난 두 번은 눈 천지일 때 와서 이곳이 모두 눈에 덮여 있었겠지..


 


눈이 얼만큼 덮여 있었냐면.... 아래 처럼 이런 안내판이...



이렇게 안내판 상부밖에 안보인다. 아래 사진은 2월 10일 경이니 눈이 많이 녹은 상태다. (2월의 영실코스 탐방기 보러가기)


[2월의 눈 덮인 영실코스 탐방로]


이제부터는 만개한 철쭉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근데...이거 철쭉 맞지???? 꽃에 문외한이라서... ^^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도 많다. 6월 초가 절정일 듯...



이제 잘 만들어진 탐방로를 따라 윗세오름 대피소로 고고!!!



이 길이 겨울엔... 이랬더랬다...


[ 2014년 2월의 늦겨울]

[2015년 1월의 윈터스텔라..!! 자세히 보러가기]


이제 백록담이 저만치 보인다. 윗세오름 대피소가 머지 않았다.



드디어 윗세오름 대피소!! 겨울과는 풍경이 너무도 다르다.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잊을 수 없는 사발면~!! (2019년 현재... 사발면은 판매하지 않는다. 자연보호 때문에....)



사발면을 저렇게 쌓아놓고 판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발면을 사먹는다. 그러나 쓰레기통은 없다. 갖고 내려가야 한다.



내려오는 길에 바로 앞의 윗세족은오름에 올라 백록담을 바라본다.



아쉬움을 한가득 안고 하산길에 오른다.



내년엔 언제 윗세오름에 오를지 고민이 된다.

철쭉을 보러 이번처럼 봄에???

아니면 눈 천지를 보러 겨울에???


  • 카멜리온 2017.06.06 19:37 신고

    한라산 영실코스라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좋네요 한라산 산행~
    겨울 때 풍경과 5월 말 봄의 풍경은 역시나 많이 다르군요.
    제주도는 따뜻한 지역이라 눈이 안쌓일 줄 알았는데 산이라서그런지 많이 쌓이는군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 taeho Tae-Ho 2017.06.07 00:05 신고

      영실코스로 윗세오름 오르기는 산에 많이 오르지 않은 분들도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죠. 겨울에도 등산화와 아이젠..그리고 따뜻한 복장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요.

  • 에스델 ♥ 2017.06.08 15:57 신고

    기회가 되면 눈이 내리는 겨울에 한라산에
    올라가보고 싶습니다.^^
    저는 여름에 가족과 함께 영실코스를
    갔었는데~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보았습니다.
    철쭉이 핀 풍경이 참 아름답네요.

    • taeho Tae-Ho 2017.06.09 21:30 신고

      꼭~다녀오세요~ 겨울 한라산... 정말 좋습니다~



잔도(棧道)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유명한 역사소설 초한지(楚漢志)에서 였다. 진나라 말기 이전의 초나라를 부흥하고자 진을 멸하는 과정에서 항우가 유방에게 한중지역을 내어주고 한중왕으로 부임시켰다. 하지만 항우의 참모들이 계속 유방이 항우를 견제하고 반기를 듯것을 우려하자 유방을 견제하였으며 힘에서 밀린 유방이 장량의 조언에 따라 험지로 둘러쌓인 파촉지역으로 도망가며 당시 유일하게 파촉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인 잔도를 불사르는 고사에서 잔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잔도란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의 절벽에 낸 길을 뜻한다. 이 잔도가 얼마나 위험한 길인가는 삼국지에서 촉의 잔도를 그린 그림에서 잘 알 수 있다.



바닥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만큼 깊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에 건설되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중국의 장가계와 같은 곳에도 유명한 잔도길들이 있다. 장가계를 가게되면 꼭 들르는 곳 중하나가 바로 잔도다.



그런데.. 단양에 잔도길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소문(?)을 접하게 되었다.



위 그림에서 오른쪽 상단의 방위표시가 있는 곳이 단양읍내다. 단양읍내에 진입하면 단양관광호텔이 있는데 호텔의 길건너 강가가 단양강 잔도길의 출발지다. 그리고 철교와 다리 밑을 지나면 잔도가 시작되고 강변의 절벽을 따라 잔도가 이어져 만천하 스카이워크 입구까지 약1.8km의 잔도길이 조성되어 있다.


단양읍 초입에 있는 단양관광호텔 앞 길건너 강변의 잔도길로 가는 입구다. 사진 오른쪽 도로를 건너면 단양 관광호텔 입구다.



철교와 다리 아래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저 길로 걸어가야 한다.



본격적으로 잔도길이 나온다. 초 현대식 잔도.. ^^ 



단양강(남한강 줄기)을 따라 강가의 절벽에 잔도가 만들어져 있다. 원래 있던 잔도길은 아닌 듯...


이렇게 초 현대식 ... 강한 햇살과 비를 막아주는 지붕이 있는 잔도길을 본적이 있는가?



때로는 이렇게 강변의 숲을 가로지르는 길도 있다. 녹음이 우거진 잔도길... 중국의 잔도길을 걸으면 생명의 위험도 느낀다는데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뒤돌아본 잔도길...



잔도길을 빠져나와 길을 건너면 만천하 스카이워크가 저~~높은 곳에 보인다.

사진 정면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고 왼쪽에도 주차장이 있다.



위 사진 가운데 보이는 빨간색 버스가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다.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는 유료 입장이다. 걸어 올라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셔틀버스를 탔다. 스카이워크에 걸어갈 수 있다면 스카이워크에서 표를 검사하지는 않으므로 무료입장도 가능하지 않을까?




셔틀버스를 내리면 스카이워크가 있는 전망대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계단은 내려오는 계단이고 오른쪽에 올라가는 계단이 따로 있다. 계단보다는 경사로로 되어 있어 보다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데크의 중턱에서 본 짚라인... 내려갈 땐 짚라인을 타고 초고속으로 내려갈 수 있다. 다만..옆지기가 무서워해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갔지만..



전망대 정상에서 본 단양 읍내... 단양관광호텔과 단양 대명리조트가 보인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전망대 모습... 특이하게 생겼다. 사진을 찍고자 서있는 곳이 바로 스카이워크... 발밑은 투명유리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풍경영상은 아래 영상을 참조...



스카이워크를 오르내리는 원형 데크... 계단이 아니라 힘들이지 않고 올라올 수 있다.



셔틀버스를 타러 내려가는 계단...



점심시간 타이밍이라 사람이 적어서 너무 편하게 구경하고 내려왔다.


  • J's_Identity 2019.05.25 01:49 신고

    사진을 보니정말 속이뻥 뚤리면서 왜 걷기 좋은지 알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올 여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taeho Tae-Ho 2019.05.26 12:51 신고

      단양읍내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잔도길을 걸어 스카이워크까지 갔다가 다시 걸어와도 좋은 코스입니다. 잔도길은 1.8km정도로 채2km가 안됩니다.

  • hunnek 2019.10.08 02:10 신고

    크.. 다리사진 너무 좋습니다.

    • taeho Tae-Ho 2019.10.08 10:07 신고

      공기가 조금 더 건조하고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

  • 아침 풀잎 2019.11.28 00:55 신고

    가을에도 단풍 들어 좋고요.
    봄에는 벚꽃 필 때, 무척 좋더라고요.
    벚꽃 필 때, 다시 가보고 싶은 곳,
    단양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taeho Tae-Ho 2019.11.28 08:16 신고

      맞습니다. 경치가 좋고 풍광이 좋은 곳은 계절마다 한번씩 가보고 싶어지더라구요.



일이 없을 땐 주로 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자료정리에 공부를 하곤 한다. 1년 중 요즘 (4월~6월)이 가장 한가하기에 도서관에 가장 자주 가는 시즌이 바로 요즘이다. 주로 부평구청 옆에 있는 북구도서관을 주로 애용하지만 매주 월요일엔 휴관이기에 백운역 인근에 있는 부평도서관을 이용한다.


백운역에서 전철을 하차해 백운역까지는 꽤 오래된... 초등학교 고학년 때 잠시 살았던 옛 주택가를 걷는 듯한 착가에 빠지게 하는 동네를 잠시 걸을 수 있다. 


바로 올 하반기 즈음 철거되고 신축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공사가 진행될 백운2구역이다.


인천 부평구 백운2구역 인천 부평구 백운2구역


백운 2구역은 백운역에 바로 인접해 있다. 백운역2번 출구를 나서면 좁은 차로(샛길)가 있는데 재개발 예정인 백운2구역을 관통해야 부평도서관을 갈 수 있다. 이제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백운2구역 주택가의 모습을 담아본다.


왼쪽이 백운역 건물이고 오른쪽이 백운2구역이다. 지금은 그나마 영업을 하고 있지만 오른쪽에 보이는 상가도 모두 철거될 것이다.



골목을 통과하는 동안 정든집을 강제로 수용하는 것이 불만인지 보상액이 불만인지 알 수 없는 현수막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오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주를 했는지 출입금지 스티커가 붙어 있는 집들이 꽤 있다.

 


아직 떠나지 않은 사람들도 꽤 있다. 골목에 주차돼 있는 차량도 많이 보인다.



담벼락도 무너질 듯 기울어 있는 집도 있다. 대문엔 출입금지 딱지가 붙어 있다.



지난 겨울만 해도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백운구판장... 어느새 영업을 접고 가게를 비운 듯 하다. 아직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동네에 하나 있던 수퍼마켓이 문을 닫아 버렸다.



어디선가 본 듯한 골목이 반복된다. 그래도 거기가 거기 같은 이런 골목길을 길을 잃지 않고 잘 뛰어다니며 술래잡기 하던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38년간 운영하던 어린이집.. 제대로 된 보상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지나면서 보니 이 어린이집도 폐원한 듯 하다. 많은 사람들에겐 추억이 서린 어린이집일 텐데... 어머니 집에 놀러올 때 마다 아내나 남편에게 "저기가 내가 다닌 어린이집이야~~"하는 이야기도 이제 더 이상 못하겠구나...



오래된 집에 어울리는 나뭇잎이 무성한 큰 나무... 나무 그늘에 평상을 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흔했는데... 그리고 저 나무의 운명은 어찌될까.. 그냥 잘라버리기엔 너무 많은 추억과 세월이 묻어 있을텐데...


집을 비우고 이사를 가면 현관문에까지 출입금지 딱지를 붙이는 구나... 건설사들에게는 그저 빨리 부숴버리고 싶은 낡은 건물에 지나지 않겠지...



밖에서 뛰놀다 어두워지면.. 엄마들은 골목에 대고 "철수야~밥먹어라~~~"를 외치셨다.



요즘은 집값이 많이 올라서 보상금도 예전만큼 짭잘하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주택가 집의 보상액으로는 비슷한 평수의 아파트로 이주하기 힘들다던데... 




머지 않아 저 차주인도 이 동네를 떠날 것이다.

그리고 모두 헐릴 운명의 주택들...

아쉽다.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면 음식으로 인해 종종 고생아닌 고생을 하기도 한다. 적어도 일부의 사람들은 공감(?)하리라 믿지만 경상도나 제주도 처럼 상상하지 못했던 식재료의 조합으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는 퓨전스러운(맛)과 뷰는 나 처럼 입이 짧고 아이들 식성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예상치 못한 고통(?)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반면...

전혀 맛집이라는 소식을 접하지 못하고 그저 한적한 식당을 원해 방문한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음식을 접하게 되면 먹는 즐거움은 정말 배가 된다.

오늘이 그랬다.

이번 주 명동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 최종 보고서 내용까지 모두 검토를 끝내고 팀장 이하 모두가 간만에 햄버거를 먹먹기로 했다. 그런데..아뿔싸 찾아간 맘스터치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인산인해였다.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 어제 발견했던 수제버거 집으로 향했다. 어제 봤을 때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맛은 보장할 수 없으리라 여겼다.

위치는 여기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10번 출구에 있는 세종호텔 뒤편 골목길에 있는 씨태번이라는 주점이다.

이름이 조금 특이하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해보면 씨태번(CTAVERN)으로 검색이 되고 호프/주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햄버거와 볶음밥, 돈가스 등과 함께 여러종류의 생맥주를 판매한다. 점심시간이므로 당연히 식사류를 먹기로 했다.

간판은 따로 없고 상호가 외벽에 아래와 같이 붙어 있다.

점심시간에는 술보다는 식시류를 더 많이 판매하는 듯 하다. 

버거의 가격은 치즈버거가 5,500원 부터 시작하고 우리가 먹은 바베큐 버거는 6,000원이다. 수제버거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음료(콜라/사이다)와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2,500원이 추가된다. 8,000원에서 1만원 사이에서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다.

주문하면 이런 뷰의 수제 햄버거가 조리되어 제공된다.

테이블에 나온 버거를 보고 "음...괜찮네.." 정도로 생각했는데...먹어보니 의외로 맛있다. 예전에 고양 스타필드에서 먹고 맛에 실망해 올렸던 쉑쉑버거(보러가기) 보다는 일단 뷰에서 압도한다. 그리고 맛을 보면 빵과 베이컨과 바베큐 패티의 익은 상태도 몇배는 낫다.

모르겠다. 고양 스타필드의 쉑쉑버거에 실망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훨씬 맛이 좋다. 

오늘... 명동에서 의외의 수제버거 맛집을 찾았다. 다음에 명동에 다시 가게 되면 들러서 맛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이미 남쪽에는 벛꽃을 비롯해 온갖 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하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고..발 마저 말썽인지라 짧은 걷기 코스를 찾아보았다. 여러 조건을 따져 목적지로 정한 곳은 바로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와 심곡항을 잊는 바다 해변결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위치 보러가기 - 선크루즈리조트에서  심곡항까지 바다를 끼고 길이 나 있다.)

그리고 이 길은 다른 길과는 달리 입장료를 내야한다. 입장은 선크루즈 리조트의 주차장 쪽 입구와 심곡항에서 가능한데 사실 두 입구를 제외하면 중간에 바다부채길로 들어갈 수 있는 샛길 또는 개구멍은 현실적으로 없다. 입장료는 성인 외지인 기준 3,000원이다. 그리고 중간에 화장실이 없다. 입장하기 전에 꼭 화장실에 들르길 권한다. 코스 탐방은 쉬엄쉬엄가도 1시간30분에서 더 많이 쉬면 두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시내버스 하나가 있긴한데... 자주 다니지도 않을 뿐더러 심곡항이 아닌 선크루즈 리조트로 돌아간다면 한참을 걸어야 한다.

택시는 심곡항에서 타는 것이 편한데 썬크루즈 리조트까지 3,800원이 나왔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6,000원의 요금을 받았다.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그냥 주고 내렸다.

이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안의 해안절경인 정동진 해안단구를 끼고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에서 심곡항까지 약 2.8km 구간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잘 알 수 있듯 전체 구간 대부분이 걷기 좋은 데크와 철제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길을 내지 않았다면 걷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전체적으로 거친 지형이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강릉에 들어서니 기온은 태백산맥 서쪽보다 4~5도 더 높았다. 그리고 차창 밖으로 이렇게 벛꽃이 만개해 있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해변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언덕위에 보이는 썬크루즈 리조트의 주차장에서 시작된다. 평일에는 이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기 때문에 선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에 그냥 차를 세우면 된다. 

입장 티켓을 구입하고 물을 버리고(?) 출발한다.

해변을 향해 나무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역시 동해안의 푸른 바다다. 서해나 남해와는 차원(?)이 다른 푸르름을 느낄 수 있다.

봄이 되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오며 고온건조해지기 때문에 동해안 지역의 기온은 서쪽보다 4도 가량 높다. 그래선지 벌써 나무에는 새순이 제접 돋아나 있었다.

이번에 새로 입양한 LG G7의 광각카메라로 찍은 풍경... 계곡 사이로 동해바다가 넘실댄다. 데크길을 따라 해변으로 향한다.

바다에 가까워지자 무장공비 등의 침투를 막기위해 설치한 철책과 경계초소가 보인다. 예전 강릉해변에 잠수함을 이용해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사건이 떠오른다. 

해변으로 내려오면 초반엔 자갈길을 걷지만 멀리 보이 듯 곧 잘 정비된 데크길이 나온다.

LG G7 파노라마 샷..  바다가 약간 일렁인다. 삼성의 S7이나 노트5 보다 사진 이어붙이기 기술이 조금은 부족한 듯 싶다.

돌만 있으면 탑을 쌓는 민족성... 전생에 모두 탑을 쌓던 석공이었는지..

바다부채길이 끝날 때 까지 지겹게 보게될 푸른 바다와 해안절경... 그리고 철책과 경계초소...

구간구간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할 듯한 작은 백사장과 수심이 얕은 해변이 펼쳐진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반인은 여기에서 놀 수 없는 듯 하다. 

바다부채길은 상당구간이 낙석 위험이 있는 해안절벽 구간이다. 위에서 떨어진 바위가 철책을 뚫지 못하고 걸쳐있다.

정말 깨끗한 옥빛바다 그리고 벌리 검푸른 바다.

철제 다리와 데크길이 아니라면 바다부채길은 없다. 기암절벽을 옆에 끼고 데크길을 편하게 걷는다.

앞의 바와는 투구바위다. 지층이 뒤틀린 모습이 살짝 보인다. 투구바위 위에는 소나무가 두어그루 자라고 있다.

거센 동해의 바다바람을 맞으며 잘 자라고 있는 해송... 언젠가 이 해송 두 그루는 투구바위를 쪼개버릴지도 모른다.

보면 볼 수록 투명한 바다부채길의 바다...

파도소리 한번 들어보자.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파도소리...

중간 몇 군데에 이렇게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내가 얼만큼 걸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쉽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마치 기차역 안내판 같다.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평화로운 데크길과 잔잔한 동해바다...  그리고 그 옆의 삼엄한 철책이 대조를 이룬다.

이 해변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개방하지 않는 것이 이 아름다운 해변을 보호하는 길이리라..

이미 진달래도 피었다. 

걸어온 길을 계속 뒤돌아 보게 만드는 풍경...

오늘 본 이 바다를 다시 보려면 얼마의 시간을 보내야 할까.... 눈 속에 깊이 담아두자..

파노라마 샷... G7이 수고해줬다.

이제 끝이 보인다. 저 등대 너머가 심곡항이다. 저 앞의 절벽처럼 지층이 뒤틀리는 순간... 땅이 심하게 흔들렸겠지??

심곡항에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심곡항... 아담하다. 작은 시골의 포구지만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때문인지 카페와 편의점도 들어서는 등 발전(?)하고 있다.

심곡항의 바다부채길 매표소와 출입구...

하계, 주말과 공휴일에는 선크루즈 주차장과 심곡항을 왕복하는 티머니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30분마다 운행한다. 하지만 주말에 그 버스는 지옥철과 같다는 소문이 있다. 



  • 에스델 ♥ 2019.04.09 09:25 신고

    바다부채길의 풍경이 대박입니다.^^
    동해안의 맑고 푸른 바다는 볼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길은 중간에 화장실이 없다는
    점을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ㅎㅎ

    • taeho Tae-Ho 2019.04.09 17:36 신고

      대기질이 좋을 때 바다풍경은 정말 끝내줍니다~~~

  • J's_Identity 2019.04.09 16:48 신고

    사무실 안에서 바다사진을 보는데 ...
    당장이라도 떠나고싶습니다 :)

  • Unice 2019.04.09 20:50

    지난 달에 여기 다녀왔는데 너무너무 멋지고 좋았던 곳이네요
    바닷물 색이 어쩜 그리 이쁜지..
    감탄을 하면서 계속 사진찍고 파도소리 동영상으로 찍고..
    내 생일이라고 남편이랑 밤에 강릉갔다가 담 날에 갔었는데
    인생바다라고 해도 될 만큼 행복한 바다였음
    바닷길이 너무 길어서 정동진에서 중간만큼만 가다 다시 돌아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거 걸었다고 담 날 다리가 후덜덜 하더라구요~^^;
    담에 또 간다면 그땐 심곡항 쪽에서 출발해서 볼라구요ㅎㅎ

    • taeho Tae-Ho 2019.04.09 23:01 신고

      저도 동해바다를 여러곳 다녀봤지만... 정말 세손가락 안에 드는 멋진 바다였습니다...


KTX가 개통된 이후로 부산은 이제 멀지 않은 여행지가 되었지만 그래도 막상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그리도 멋있다고 홍보를 해대니... 옆지기와 나 처럼 걷기에 환장(까지는 아니다..ㅋㅋ)한 사람들에게는 언젠가는 걸어줘야 할 것 같은 숙제처럼 느껴졌다. 

따뜻한 봄날.. 좋은 날 하루를 잡아 걷기로 하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 내려 용호부두 근처로 간 뒤 가볍게 식사를 하고 거점 주차장으로 향한다.

차를 끌고 이기대 해안산책로 출발점으로 간다면 이기대 공원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있는 "이기대 성당" 길건너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면 되겠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완보한 뒤 이 주차장으로의 컴백은 마을버스 또는 택시를 타는 것이 가장 편하다. 택시요금은 6000~7000원 정도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기대 해안산책로 출발점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주차장과 이기대 성당을 찍어봤다. 이기대 해안산책로에도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권하고 싶진 않다. 주차장에서 출발점까지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기대 해안산책로 출발점에서 찍은 풍경~


출발한 뒤 조금 지나면 멀리 해운대 센텀시티가 보인다. 푸른 바다위로 멀리 보이는 해운대와 센텀시티.

이제 이런 길을 걷게 된다. 데크길을 잘도 만들어 왔다.

이 데크길 중간 중간에는 이런 작은 몽돌 해변도 있다. 파도가 치는 소리와 파도에 몽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부산 갈맷길의 일부다. 이제 700미터를 왔다. 앞으로 이기대 해안산책로 길 3.6km가 남았다.

데크길이 끝나면 일부구간은 해안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흙길이 이어진다.

때로는 해안과 이어진 산길로 중간중간 나온다. 꽤나 급한 경사로도 종종 나온다.

다시 잘 정비된 돌길이 나오기도 한다. 제주의 올레길이 부럽지 않는 길이다.

다시 뒤돌아 보는 해운대와 센텀시티. 그리고 푸른 바다와 검푸른 바닷 속 암초들...

중간에 해안산책로 안내지도가 있다. 

우리는 용호부두 쪽 동생말에서 출발해서 현재 어울마당까지 왔다. 어울마당엔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있다.

중간 중간 나타나는 산길을 걷다 보면 이런 갈림길도 나온다. 일부 구간에 군 시설이 있는데 군시설 인근이어서 예전엔 출입이 통제되었던 구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준 것으로 보인다. 저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무심코 오른 쪽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해안산책로가 아닌 이기대 공원의 정식 도로로 들어가게 된다.

해안 절벽에 잘 정비된 데크길을 걷게 된다.

그리고 이런 절벽길도 있다. 이 길을 만드느라 얼라마 고생을 했을까...

해안산책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멋진 해안길...

마지막 구간은 꽤나 경사가 급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그 산길을 넘어가면 멀리 오륙도 공원과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보이는데... 그 옆에 웬 아파트가 흉물처럼 자리잡고 있다. 

이런 해안 절경에 아파트 건설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 과연 그 어떤 부정과 비리가 없을지 의구심이 든다. 무슨 생각으로 건축허가를 내준 것일까? 아...돈이 좋았겠지..

이날... 갑자기 이쯤에서 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내렸다. 비를 꽤 맞았는데... 멀리 해안에서 용오름이 생길뻔 했다. 큰 소용돌이 바람이 바다에서 휘몰아 치더니 잠시 후 사라졌다.

이 오륙도의 절경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다시 찾았다. 

대박~~!! 하늘이 너무도 파랗고 깨끗했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해운대 방면..

오륙도...

음...해운대 반대방면..그러니까..서쪽 방면... -.-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오륙도 공원 방면... 그냥 흉물이 오륙도 해맞이 공원의 전경을 망치고 있었다. 누가 아파트 건축허가를 내줬는지 찾아 부정과 비리는 없었는지 조사해보고 싶다. 부정과 비리가 있다면 오륙도 앞 바다에 퐁당~시켜버리고 싶다.



  • 지후대디 2019.04.01 09:40 신고

    명절에 부산에 가면 저도 와이프와 함께 이길을 한번 걸어 봐야 겠습니다.
    부산에서 오래 살았었지만 이런 길이 있는줄은 몰랐었네요 ^^

    • taeho Tae-Ho 2019.04.01 20:12 신고

      아~부산이셨군요... 부산..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좋습니다~ ^^

  • 에스델 ♥ 2019.04.02 14:23 신고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걸으셨군요^^
    부산이 고향이라 고향 풍경이 반갑습니다.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taeho Tae-Ho 2019.04.02 16:16 신고

      ㅎㅎ 에스델님도 부산이시군요.. 부산을 여러번 갔지만 갈 때 마다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J's_Identity 2019.04.08 13:53 신고

    사진 보니 너무 놀러가고싶네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여자친구랑 꼭 놀러가야겠어요
    자주소통해요 :) 구독하고 갑니다

    • taeho Tae-Ho 2019.04.08 14:03 신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고..블로그도 방문자수 폭발~하길 바랍니다~

  • 만나다 2019.04.08 23:17 신고

    역시 바다는 부산인걸까요. 요즘 미세먼지때문에 최대한 안 나가고 갑갑했는데ㅠㅠ
    탁트인 사진이 참 좋네요.

    • taeho Tae-Ho 2019.04.09 07:13 신고

      서해,남해,동해 모두 제 나름대로의 멋이 있죠. 하늘을 뿌혛게 만드는 대기 오염 물질만 없다면요.

  • 2019.05.22 06:59

    비밀댓글입니다

    • taeho Tae-Ho 2019.05.22 08:18 신고

      앗..여기까지 방문해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영광입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용기를 내어 보겠습니다. ^^


2019년을 맞이해 새해 일출을 보러 갔다. 인천에는 그다지 좋은 일출 포인트는 없다. 그냥 산이고 특별한 뷰를 보여주는 일출명소는 없다. 

다만 넓게 펼쳐진 겨울의 갯벌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대교, 그리고 멀리 보이는 신도시의 빌딩 숲을 뚫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 바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석산곶 일대가 바로 그곳이다.

석산곶의 위치는 대략 아래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인천대교의 영종IC에서 용유(도) 방면으로 진출하면 만나게 되는 해안도로를 3km 쯤 달려가면 나오는데.. 그냥 해안도로변에서 봐도 큰 차이는 없다. 오히려 인천대교에서 가까울 수록 인천대교가 잘 보여서 뷰가 조금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매년 1월 1일은 View point로 표시된 구간이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으로 미어터진다. 왕복 1개차로 정도를 제외하고 3개 차로는 이중,삼중 주차된 차량으로 뒤덮인다. 당연히 일출을 보기위해 몰리는 차량 때문에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분기점과 인천대교 구간은 새벽부터 차가 밀리니 참고하기 바란다.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멋진 일출사진을 찍기는 글렀다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갖고가지 않았다. 하지만 땅을 치고 후회했으니...

해뜨는 시간이 오전7시49분으로 안내되었는데..... 영종IC 인근에 차를 세우고 뷰포인트에 도착한 시간은 7시40분 정도... 딱~맞춰 도착했다. 노트5로 찍은 도착 시 사진. 인천대교 건너 멀리 보이는 송도신도시 방면 하늘은 이미 붉게 물들었다.

밝기를 조금 낮춰 찍은 사진. 갯벌은 강추위로 꽁꽁얼어 붙었다. 사람들이 갯벌까지 들어가 있다.

하늘을 구름이 가려주니 오히려 태양의 붉은 기운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하다. 그리고... 해가 솟아나는 곳에 구름이 적다. DSLR 카메라를 가져왔어야 하는데..하는 탄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해가 모두 뜨는 순간의 사진. 

신기하게도 해가 보이는 곳에만 구름이 없다. -.- 추운 새벽길을 달려온 사람들을 위해 잠시 구름이 자리를 비켜주는 듯 했다.

위 사진을 원본크기에 가깝게 확대해 크롭한 사진... DSLR로 찍었다면 더 멋진 사진이 나올텐데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몰려왔다.

영종도의 석산곶은 구름이 조금만 더 적고 공기가 맑았다면 송도 신도시의 빌딩과 인천대교의 두 첨탑이 어우러지는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좋은 일출포인트였다.

2019년 새해 첫 날의 일출을 보며 올 한해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을 빌어본다.





인천대공원에는 남문(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대공원역 방면)과 백범광장 쪽에서 오를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관모산(해발 160m)이 있지만 코스도 짧고 자주 다니다 보니 재미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하루 전 내 마음에 큰 스크래치가 생겨 꿀꿀한 기분이 계속되는지라 기분전환도 할 겸 인천대공원 근처의 새로운 걷기 코스를 찾았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길인데 바로 인천대공원을 빙~둘러 에워싸고 있는 거마산과 성주산을 거쳐 소래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이 코스는 원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 근처에서 거마산을 오른 뒤 군부대를 돌아 성주산으로 넘어가고 다시 소래산으로 이어지는 반원형 코스가 풀~코스다. 

하지만 장수IC 근처에는 주차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인천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야외음악당 둘레길에 있는 화장실 근처에서 거마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날씨가 영하6도까지 떨어졌기에 중무장을 한 뒤 집을 나섰다.

바로 이곳이 야외음악당 둘레길에 있는 거마산 등산로 입구다.

이정표는 이렇게 생겼다. 일단 거마산을 오른다. 거마산은 해발 210m 밖에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이다.

초반의 코스는 이렇게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겨울이라 헐벗은 나무들이 푸른 하늘을 가리지 않고 보여준다. 추운날씨지만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어 바람만 불지 않으면 산을 오르는데 크게 춥지는 않았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소래산이 보인다. 사진 정중앙의 소래산 왼쪽 성주산과 이어지는 능선부분까지 간 뒤 다시 출발점인 인천대공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천천히 오르다 보면 거마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100m만 가면 되는데... 실제로는 100m 보다 조금 더 되는 듯 하다.

여기서 부터는 경사가 조금 급해진다. 

영하6도의 추운날씨지만 조금 몸이 덥혀졌는데... 이 경사로를 오르면서 땀이 차기 시작했다. 나는 장갑도 벗어버렸고 점퍼도 지퍼를 열어 몸에서 나는 열기를 방출해야 했다.

얼마 오르지 않았는데 벌써 거마산 정상이다.

정상에 오르면 "군부대입구" 방향으로 간다. "군부대입구" 방향으로 가면 부대 철책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좌회전해 철책을 오른쪽에 두고 길을 걷는다.

갈림길이 나오는데...신경쓰지 말고 철책 옆길을 계속 걷는다.

살짝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는데... 그냥 철책 옆을 걷는다. 여름이었다면 녹음이 우거진 멋진 길이었을 것 같다.

가다보면 군부대 정문이 나온다. 그리고 부천 마을버서 종점인지 버스가 서 있다. 오른쪽 방향은 군부대 정문이다. 군사기밀일테니 사진은 도로쪽을 찍었다.

버스 두대의 앞쪽 버스가 가리고 있는 곳에 다시 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있다. 그리고 먼지를 털 수 있는 압축펌프가 있다.

위 사진의 이정표 옆쪽에서 보면 하우고개 구름다리 방향이 보인다. 구름다리까지 가지는 않지만 일단 하우고개 방향으로 간다.

조금 급경사를 올라가다 보면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소사경찰서가 아니라 하우고개 방향으로 좌회전 한다.

다시 부대 철책을 만난다. 역시 철책을 오른쪽에 두고 옆길을 걷는다.

여름이었다면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 보이지 않을 부천시내가 어렴풋이 내려다 보인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법... 중간 중간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계속 이어지는 철책길 설마 지뢰는 없겠지..??

걷다 보면 정자가 보인다. 

여름이었다면 쉬었다 갈텐데.. 날이 추우니 잠시 보온병의 따뜻한 물을 홀짝~홀짝 마시고 소래산 방향으로 계속 걷는다. 아..이즈음이 성주산의 정상이다. 실제 정상은 부대 철책 안에 있을 듯..

조금 더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소래산 정상 방면으로 내려간다.

다시 소래산 방면으로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야 한다.

고개를 넘으면 전방에 진짜 소래산이 보인다. 철탑 왼쪽이 소래산이다.

소래산 입구, 인천대공원 동문 쪽으로 내려간다. 힘과 시간이 남는다면 소래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도 괜찮을 듯 하다.

소래산 입구로 내려가는 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로 인해 시끄럽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과 장수IC 사이 구간이다. 일산 방향 도로가 꽉~~막혀있다. 반대방향 판교방향은 씽씽달린다.

이제 소래산 입구다. 소래산 입구에 있는 안내판 일부... 소래터널 일산방면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아래 공영주차장을 지나 인천대공원 동문을 통해 야외음악당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주차장까지 간 뒤 측정한 트래킹 경로..

전체 구간은 8.9km이고 2시간40분이 소요되었다.




바쁜 나날이 계속되는 연말에 일정이 없는 하루를 맞이하여 제주 올레길을 걷기로 했다. 옆지기는 바로 항공권 검색에 나섰고 예상과는 달리 어렵지 않게 제주행 당일 왕복 티켓을 구할 수 있었다. 일정이 금요일이었고 몇일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과연 티켓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12월 초,중순은 제주 여행의 비수기다. 그래선지 갑작스레 잡은 당일치기 제주 올레길 걷기 일정임에도 종종 이용하는 제주항공의 티켓은 조금 여유가 있었다. 물론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수기의 비싼 가격도 아니었다. 아마도 추운날씨와 십여일 후로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어정쩡한 시기인지라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티켓을 확보하고 바로 올레길 검색에 나섰다. 몇번 길이 좋을까를 고민하다 선택한 코스는 바로 올레길21코스... 예전 제주여행의 기억을 더듬다 우도를 드나드는 성산항에서 제주시로 갈 때 지나치던 해안도로의 멋진 풍광을 떠올리며 찾아낸 코스가 바로 올레길21코스다.


제주올레길21코스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의 제주해녀박물관에서 구좌읍 종달리의 종달리해변을 잇는 11km 정도 되는 코스인데 제주의 시골 골목길과 밭을 가로지르는 길, 해안도로 그리고 작은 산(오름)이 모두 들어 있는 매우 아기자기한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8시40분 비행기로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 렌트를 하고 미스칠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 배불리 식사를 한 뒤 21코스 시작점인 해녀박물관으로 향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21코스의 시작점을 알리는 안내석. 스탬프도 있지만 그까짓 스탬프는 건너뛴다.



12월의 제주 바람은 역시 강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의 칼바람에 익숙해진 내겐 그냥 조금 차가운 정도의 바람이었다. 바람이 셀 땐 점퍼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조금 약해지면 모자를 벗어도 그다지 춥지 않게 느껴졌다. 전체 11km 정도의 구간에서 모자를 썼던 시간은 30분이 채 안됐다.


주차장을 벗어나면 이런 길이 펼쳐진다. 전형적인 제주의 시골 오솔길이다. 걷는이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매어둔 올레길 표식이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아선지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걷다보니 멀리 보이는 화도읍 세화해변의 바다와 평화로운 해변마을의 풍경...



이 마을엔 유독 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많았다. 제주의 일반 주책을 리모델링한 듯 보이는 게스트하우스.. 제주 특유의 돌담에 새겨 둔 단어들이 정겹다. (지도보기)



지나다 보니 당근밭이 펼쳐져 있다. 그러고 보니 제주의 구좌읍은 당근으로 유명하다는 사실이 생각났다. 그리고 길을 걷다 당근케익을 파는 카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연이어 보이는 한겨울의 녹음... 돌담을 경계로 당근밭과 열무밭이 번갈아 보였다. 추운 겨울에 농사라니... 제주만의 특혜가 아닐까??



겨울바다의 차가운 해풍을 막기 위해 쌓아놓은 듯한 돌담...단지 해풍을 막기 위한 돌담이라기엔 규모가 어마무시하다. 올레길21코스를 걷다보면 몇개의 이런 돌담을 볼 수 있다. 혹시 대몽항쟁의 흔적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잠깐...해본다.



걷다보면 또 보이는 게스트하우스 마음챙김.. 힐링하고 가라는 뜻인 듯...



열무밭 인듯 한데.. 수확을 마친 것인지... 흐린하늘에서 햇살이 내리쬐며 이런 풍경이 펼쳐졌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구좌읍의 바닷가 풍경... (위치보기)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찾았다는 칼국수집이 있다.  꽤나 유명한지 손님이 타고온 차로 보이는 몇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고 방금 식사를 마치고 나온 듯한 사람들도 보였다.



하지만 우린 든든히 식사를 한지 얼마 안됐고 또 갈길이 멀기 때문에 패쑤~~~


해안도로를 부지런히 걷다 보면 이런 각시당이라는 제단이 나온다. 바람의 여신인 영등할망에게 해녀들과 어부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영등맞이 굿(매년 음력 2월 13일)을 치르는 곳이라고 한다.



해안도로를 벗어나 바닷가 오솔길로 들어서면... 멀리 우도가 보인다. 지난 여름 온가족인 전기자전거를 타고 우도를 한바퀴 돌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참... 더웠다.. -.-



7km 쯤 걷다보면 나오는 뚝방길... (위치보기) 저~앞에 보이는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뚝방길 중간에 7km를 걸었음을 알리는 표식이 붙어 있다.



카페 전경...

잠시 쉬며 따뜻한 라떼로 몸을 녹이고... 달콤한 빵으로 당을 보충했다.



이 카페의 위치!! 내 현재위치를 표시하는 파란 점이 있는 곳이 바로 이 카페의 위치다. 그 아래가 지미봉~!




카페를 나오면 해안도로는 끝난다. 이제 멀리 보이는 지미봉(오름)을 넘어야할 차례다. 해발150m 정도 되는 지미봉을 우회할 것인가... 정복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다가 정복하기로 했다.



지미봉 입구에서 만난 토끼풀... 한겨울에 푸른 토끼풀이라니... 게다가 꽃까지 활짝 피었다.



지미봉을 20여분 오르면 (경사가 꽤 가파르다.)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보이는 정상 !!!!

겨울이기 때문인지 사람은 한명도 없다.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성산일출봉이다.



얼른 광각렌즈로 갈아끼우고 찍은 우도와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오른쪽에 성산항이 있다.



같은 위치 다른 사진 한 컷..!!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옆지기와 미친듯이 셀카를 찍고... 얼른 하산했다. 조금 지나면 해가지고 더 추워질게 뻔하므로..!! 

두문포항(종달항) 쪽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지미봉 입구의 표지석...



처음엔 그냥 산인가 보다 했는데... 역시나 오름이었다. "여기 오름하나 추가요~~"


지미봉을 내려와 두문포항(종달항) 인근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역시 멋지다.


이 풍경을 뒤로하고 조금 더 걷다보면 종달해변에 있는 쉼터가 보이고 올레길21코스는 끝난다. 이 시점에서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기 시작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얼른 카카오택시를 호출했더니 택시가 바로 콜을 잡아주었고 7분만에 택시가 우리 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해녀박물관까지 약8000원의 택시비를 지출했다.


처음엔 다시 두문포항(종달항)까지 걸어가 버스를 탈 예정이었지만 조금 뒤면 어두워지기 시작할 것이고 저녁도 먹어야했기에 택시를 탔다.


아기자기한 겨울의 올레길21코스였다. 




  • 지후대디 2018.12.26 19:13 신고

    제주도 올레길도 언젠가 여유있게 시간을 잡고 걸어보고 싶습니다.
    참 요즘은 삶이 바쁩니다 ^^; 사진으로나마 접하는 풍경들이 너무 멋집니다.

    • taeho Tae-Ho 2019.01.20 18:37 신고

      제주의 길은 언제 걸어도 좋죠. 같은 길을 4계절, 철마다 한번씩 걸어보고 싶네요.



1년 남짓 전... 오대산의 선재길을 걸었다. 그때는 녹음이 우거지던 봄이 여름을 향해 가던 때 였다. 그 당시 "아..이 길은 가을에 단풍이 들면 참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엊그제 갑자기 누군가의 한마디에 다시 선재길을 찾기로 했다.


선재길은 지난 포스트에도 적어두었 듯 오대산의 깊은 산골짜기 오대천을 따라 월정사와 상원사를 이어주는 산길이다. 하지만 산길임에도 경사가 급한 구간은 거의 없는 등산 초심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게다가 걷기 편하게 데크로 정비한 구간도 꽤 되는지라 봄에는 녹음을, 가을엔 단풍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쏠쏠한 길이다.


2017년 봄의 어느 날, 오대산 선재길을 걸었던 포스트를 먼저 보길 바란다. (보러가기)

앞의 포스트를 봤다면 이제 가을의 선재길을 봐야한다.


그야말로 걷기 좋은 길... 오대산 선재길의 가을 풍경이다.


먼저 무장애 탐방로다. 



노랑색, 붉은색 단풍이 반쯤 물든 풍경이다. 이 무장애 탐방길만 해도 깊은 계곡은 아닌지라 엊그제(10월13일)만 해도 절정의 단풍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걷다 보면 짙은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푸른 솔잎과 대비되는 아주 예쁘게 물든 단풍... 선재길을 걷는 동안 눈과 마음과 가슴에 깊이 새겨둘만한 단풍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단풍이 덜 든 구간도 드문 드문 나타난다. 일주일 뒤.... 이곳도 붉게 물들어 가리라..



이른 아침이라 꽤나 추운 듯... 오가는 사람들도 모두 조금은 움츠린 모습들이다. 게다가 옆의 오대천 계곡의 물소리가 청명하지만 더 춥게 느껴진다. 



무장애 탐방로 끝 부분... 왼쪽 다리를 건너면 월정사 주차장이다.

직진하면 월정사가 바로 나온다.



오대천 계곡의 가을... 물이 참 맑다.



월정사 경내...

멀리 산으로 갈 수록 단풍의 색이 짙어진다.

상원사로 걸어갈 수록 단풍의 색도 더 짙어지겠지...



우연히 월정사 경내를 가로지르는 스님의 뒷모습을 잡았다. 가을 단풍 속을 부지런히 걸어 어디로 가는 걸까...

문화재 관람료를 받으러 가는 것은 아니겠지..??



월정사 경내의 샘터...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물이 정말 콸콸 샘솟는다.



본격적인 선재길 걷기...

조금 걷다보면 짙어진 단풍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아..다음주..



부지런히 상원사를 향해 걷는다.



상원사에 가까워 질 수록 단풍의 색은 더 짙어진다.



푸른 하늘과 계곡 그리고 붉은 단풍...



붉은 단풍의 진수...



노란 단풍 숲 사이를 걷는 사람들... 단풍철의 토요일은 새벽같이 나올게 아니라면...

집안에서 딩굴딩굴하는게 정답이다. 사람들로 넘쳐난다. 줄서서 걸어야 할 수도 있다.



눈이 시리게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한 단풍... 그 조화가 기묘하다.



선재길의 풍경... 이 시간이 오전 11시 쯤 된 시간이다. 



파란색 물감이 뚝뚝 떨어질 듯 파아란 하늘...



산수화를 그려도 될 풍경...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선재길의 풍경을 보며 걷다 보면 어느새 10km 남짓 구간을 모두 걷게 된다. 꿈같은 오대천 계곡의 단풍 감상이 끝나면 이제 현실을 접하게 된다. 가을의 단풍 산행은 인파속을 헤치며 걸어야할 수도 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걸어오면 진부터미널과 상원사를 오가는 한두시간 간격의 버스를 타고 월정사 주차장까지 가야한다. 


그런데.... 아뿔싸... 이걸 생각못했다.


우리가 상원사에 도착한 시간은 12시35분... 단풍시즌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고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마다 운행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원래는 12시40분에 상원사를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상원사에 도착하니 11시30분 버스가 제시간에서 한시간이 지나도록 상원사로 오지 않고 있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외치길 월정사 입구에서부터 길이 막혀 버스가 한시간 이상 지체된 것이다. 덕분에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상원사 입구 버스 정류장은 인산인해 였다.


일단 버스를 기다려보기로 하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버스 한대가 올라왔다. 승객이 모두 내리고 줄서있던 사람들을 태우는데.... 우리 차례가 되려면 쫌 멀었는데 버스는 만차가 되었다. 



사진에 보이 듯 버스에는 사람이 가득찼고 우리 차례는 멀었다. 다행스럽게도(?) 다음 버스에는 탈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15분 쯤 뒤 천우신조로 12시40분 출발 버스가 많이 늦지 않고 상원사에 도착했다. (그래도 40분 이상 늦게 왔지만...) 우리는 40분 정도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월정사로 내려올 수 있었다.


상원사를 출발하는 자세한 버스 시간표는 이전 포스트를 참고하면 된다.




2018년 추석 연휴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다녀온 곳은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에 있는 솔향기길 1코스다. 안면도나 천리포, 만리포 등은 수도 없이 다녀봤지만 태안반도의 북쪽에 위치한 가로림만의 끝자락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미지의 땅이었다.


내가 사는 인천과의 직선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솔향기 길이 있는 태안군 이원면까지 가자면 약 두시간반이 걸리는.... 강릉을 가고도 남음이 있을 만큼의 시간이 소요되는 먼 곳이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으로 접한 솔향기길의 풍경은 우리의 마음속에 "저길 꼭 가야겠다"는 다짐을 불어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진 만으로도 말이다.


우리가 차를 세워두고 솔향기길 트래킹에 나설 베이스캠프(?)는 바로 아래 지도에 표시된 곳이다. 가로림만의 끝자락에 위치한 태안군 이원면 내3리다.



문제는 솔향기길이 편도라는 점이다. 언제나 그렇듯 길을 걸은 뒤 차를 세워둔 곳 까지 돌아와야 한다. 솔향기길 1코스는 일명 꾸지뽕해수욕장으로 통하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과 만대항을 잇는 길이다. 즉 두 곳이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이래저래~ 버스시간을 알아본 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을 출발해 만대항으로 가는 코스를 잡았다. 차는 지도에 있는 내3리 다목적회관에 세워두기로 했다.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겸한 곳이기에 주차에 조심스러웠지만 바로 앞에 내3리 농어촌버스 정류장이 있고 꾸지나무골 해수욕장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여서 조용히 주차해두기에 적당했다.


내3리 다목적회관의 전경이다. 앞에 널찍한 공터가 있어 살짝~주차를 해두었다.


 

 내3리 다목적회관 길 건너편에는 내3리 버스 정류장이 있다. 만대항에서 오후3시20분 출발하는 농어촌버스를 타면 12분 정도만에 이곳에 도착한다.



만약 내3리에 차를 세워두고 만대항으로 버스를 타고 간 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으로 오는 코스를 선택한다면 내3리 다목적회관 앞에서 만대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이곳에 버스는 하루 7회 다닌다. 자칫 버스를 놓치면... 답이 없다.


내3리 다목적회관 앞에서 만대항 방면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다. (2018년 9월 현재 기준) 내리가 만대항이다.




차를 주차한 뒤 출발점인 꾸지나무골 해안으로 가야한다. 아래 지도의 코스로 약2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이제 솔향기길 1코스를 걷는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일명 꾸지뽕해수욕장)의 전경이다. 비교적 좁은 백사장이 있으며 소나무숲에 둘러쌓여 있다. 이 때는 물이 살짝 빠진 간조 때다.


이 해변 옆에 솔향기길 입구가 있다. 



에어청소기도 있고 안내지도도 있다. 그리고 화장실 위치도 표시되어 있다. 



소나무 숲과 소나무 향은 만대항까지 지겹도록 보고 맡을 수 있다.



 시작부터 싱그러운 소나무 향이 코를 간질인다. 파란 가을 하늘과 초록 빛 소나무의 어우러짐이 참...멋지다.


솔향기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끝까지 반복되는 능선과 같은 코스다. 제주의 올레길과 비교한다면 훨씬 난이도가 높다. 그래선지 솔향기길에는 산악회에서 엄청나게 찾아오는 듯 하다. 마치 산을 타는 느낌인데... 옆에 푸른 바다가 덤으로 펼쳐져 있다.



솔향기길의 좋은 점은 산길을 조금 걷다보면 어느샌가 아래 사진과 같이 푸른 바다가 따악~~~ 나타난다는 점이다.



서해바다가 이렇게 푸른 바다였나 싶었다.



해안절벽을 따라 소나무 숲길을 걷는 느낌은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바다가 보이지 않으면 이렇게 파란 가을하늘이 보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소나무 숲 사이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이런 풍경은 어느 곳에서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경사진 험한 길도 있다. 등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내리막이 끝나면 다시 오르막 길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르막 길이 길지는 않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푸른 바다가 걷는 이에게 힘을 보탠다.



그리고 숲길에 익숙해질 때 쯤 바위투성이의 해안길도 걸어야 한다. 이곳은 유조선의 기름유출 사고 때 기름 범벅인 곳이었다고 한다.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일히 돌에 묻은 기름을 닦아 냈다고 하니 시간없다는 핑계로 자원봉사에 나서지 않은 것이 부끄러울 뿐이다.



해안의 기암괴석 사이에 있는 용난굴... 용이 승천한 전설이 깃든 곳이란다.



해안 끝에서 다시 소나무 숲이 반겨준다.



곳곳에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어 참 편하다. 아직 갈길이 멀다.



솔향기길의 유명한 무인매점... 라면과 술, 그리고 음료가 주 메뉴다. 라면을 끓여 먹으면 셀프 설겆이는 필수...

그리고 술은 조금만... 취하면 위험한 코스다.



서해안 답게 자그마한 섬도 많다.



다시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또다시 나타난 여섬...



솔향기길을 만든 차윤천 선생에 대한 안내판.. 참으로 대단한 분이다. 그리고 감사한 분... 이분의 인형도 있다. 함께 사진을 찍어보라. 어떤 인형인지 궁금하면 지금 당장 솔향기길로 가라.



이제 만대항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위치... 마지막으로 힘을 내자.



멀리 만대항 방파제가 보인다.



만대항은 매우 작은 시골 어항이다. 때문에 횟집 서너곳과 편의점 그리고 카페 하나가 있다.

버스시간에 쫒겨 바닐라라떼와 아이스라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솔직히 몸이 커피를 빨아들이는 느낌이었다. 조용히 앉아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버스시간이 다돼 아쉽게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카페 전경... 옆에 도로명 주소도 있다.



카페를 나와 200미터 쯤 가면 버스 종점이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가 없지만 주말에는 버스의 회차가 힘들만큼 낚시꾼들과 솔향기길을 걸으려는 인파와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듯 하다. 주말엔 버스가 이곳까지 들어오지 못하고 구종점(?)에서 회차를 한다고 한다. 참고하길... 



버스시간과 주말 이용 안내판... 만대항에서 내3리(태안방면)으로 가는 버스 시간이 궁금하다면 고개를 90도 돌리시오.. 하.하.하.



기어핏2에서 측정한 트래킹 코스...

중간중간 쉬는 시간 포함 3시간48분이 걸렸다. 거리는 11km 남짓.. 



솔향기길은 다시 걷고 싶은 길.... 1순위 길들 중 하나가 될 듯 하다.




서울의 인왕산은 군사정권과 독재정부 시절 출입이 금지되었던 산이다. 인왕산에 올라보면 알겠지만 경복궁 뒤의 청와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즉 청와대 보안상 매우 중요한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거나 독재를 일삼았던 과거의 대통령들은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에 의한 청와대 기습을 핑계 삼아 인왕산 출입을 금지시키고 군경비대를 주둔시켰었다. 이후 군사정부와 독재정부가 차례로 무너지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점점 개방지역이 조금씩 확대되었고 2018년 문재인대통령은 인왕산 전체를 개방했다. 즉 인왕산을 국민에게 완전히 돌려준 것이다.


인왕산 자락길

인왕산은 조선시대 축조된 성곽이 남아 있다. 이 성곽길을 따라 인왕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로도 좋지만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사직단(사직공원)에서 출발해 인왕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자락길을 걷는 코스도 산책하기에 좋다. 이 자락길은 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궂이 이 길로 다니는 차들이 많지 않고 걷기 좋게 잘 정비해두었기 때문에 걷는 사람이 더 많다.


그리고 사직단에서 출발해 황학정을 지나면 다음과 같이 인왕산 자락길 옆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인왕산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그 코스는 다음과 같다. 기어핏2의 운동하기 기능을 이용해 실제 걸었던 길이 표시된 지도다. 



청운동 청운공원에서 시작해 사직단까지 오는 방향의 코스로서 약 3km 남짓으로 천천히 걸으면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나는 사직단에서 시작해 차가 다닐 수 있는 인왕산 자락길(청색과 하늘색 코스 왼쪽의 차가 다닐 수 있는 길, 이 길을 자락길이라 명명한 듯 하다.)로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청운공원까지 갔다가 숲길로 다시 사직단까지 돌아 왔으며 총 세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아래에 자락길 안내도를 촬영한 사진이 있다.



파란색 길이 차가 다닐 수 있는 공식적인 인왕산 자락길이며 빨간색 길이 인왕산 숲길이다. 사직단에서 쭉~~올라가다 보면 숲길로 이어지는 안내석과 옆의 나무 계단길이 보인다.



차가 다니는 길로 쭈욱~~가다보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은 남산이나 63빌딩 등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래는 남산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아래는 남산 방향에서 조금 왼쪽... 현재..문재인 대통령이 주인장으로 입주해있는 청와대가 보인다. 이곳이 왜 군사요충지 인지 이해가 간다. 죄지은게 많은 독재자들과 민주적 대통령으로 가장한 반 독재를 일삼은 대통령들이 악착같이 인왕산을 국민에게서 빼앗았던 이유를 알법하다.



다음은 파노라마 샷... 아이폰6s가 도와주었는데 조금 구형(?) 카메라라 그런지 품질은 그닥이다. 노트5의 파노라마와 비교해서 뛰어난 편은 아니다. 느낌으로는 노트5가 더 나은 듯...



중간 중간 쉬어가다가 인왕산의 이름에 대한 유래를 알려주는 안내판을 발견했다. 

도대체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얼을 말살하기 위해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듯 하다. 산의 이름 하나도 그냥 두지 않았다. 그럼에도 친일행적을 보이는 많은 이들은 도대체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자기 개인의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마치 자신들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합리적"임을 내세우는 듯 한데... 이는 지극히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공감능력... 이는 EQ와 같은 지능의 일부분이다. 따라서 그들의 지능은 일면 많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2018년 봄을 맞이해 걷기 좋은 길 한 곳을 걸었다. 이름하여 "강화 나들길". 이름만 보면 강화도인가 보다 생각하겠지만 실은 강화도를 거쳐 들어가야만 하는 석모도에 있는 길이다. 석모도의 유명한 사찰인 보문사에서 석포리까지 이어져 있는 강화나들길11코스이자 석모코스1번 길인 "석모도 바람길"이다. 제주의 올레길이 인기를 끌면서 각 지자체마다 자발적으로 걷기 좋은 길을 만드는지라 나 처럼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참 좋은 세상이 열렸다. 


강화나들길 홈페이지에 가면 매우 상세하게 걷기 코스가 설명되어 있다. 그 중에서 지난 번 걸었던 강화나들길 11코스이자 석모1코스인 석모도 바람길 코스안내도를 가져와 봤다.


http://www.nadeulgil.org/http://www.nadeulgil.org/


우리는 일단 석모도의 보문사까지 차를 가져갔다. 2017년 6월, 석모대교가 개통한지라 강화도를 통해 바로 석모도까지 차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보문사 주차장에 1일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코스 곳곳에 아래 사진처럼 코스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제주 올레길 못지 않게 길을 찾기 쉽다.



강화나들길 11코스인 석모도 바람길은 바닷가를 걷는 길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방파제 비스므리한 길을 따라 한쪽엔 산을 한쪽엔 바다를 두고 걷게 된다.



중간 중간 쉬어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길 옆의 갈대??들이 아직은 초록이 아니다. 



석포리선착장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오는 뚜벅이들을 위해 보문사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다. 그리고 현재 위치가 붉은 색 점으로 표시되어 있다.



멀리 보문사가 있는 석모도 낙가산이 보인다.



해안길만 계속되면 지루할텐데 중간 중간 야트막한 산길도 있다. 산이라고 하지만 사실 동네 뒷산보다 낮은 언덕? 수준의 산이다. 



아직은 북쪽으로 떠나지 않은 철새들도 보인다. 든든히 챙겨먹고 먼길 날아가야 하는 철새들...



흐렸던 하늘이 점점 맑아지며 푸른 하늘이 보인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별로 없는 듯 멀리 강화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해안 바닷가도 걷게 된다.



닳고 닳은 갯펄에 박혀 있는 거대한 바위...



어디쯤 왔을까... 현위치를 보니 석포리가 더 가까워졌다.



이제 걷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강화나들길 11코스...



멀리 포이는 석포리 선착장.. 이제 아쉬운 11코스의 마지막 구간...



석포리의 강화나들길 안내판. 석모1코스 출발점이란다. 그럼 우린 거꾸로 걸은거 ?? 아무련 어떠리...



석포리에서 보문사까지는 삼산마을버스2번을 타고 돌아왔다.


그리고 보문사 인근에 있는 석모도미네랄온천에서 노천온천탕에 몸을 담가 피로를 푼 뒤 귀가하면..... 딱~이다. 


총정리 시간...


거리는 15km 이고 총 소요시간은 4시간5분이다. 운동시간이 3시간26분이고 중간에 휴식을 30분 정도 취한 모양이다. 평균기온은 15도 였구나.. 이 정보는 기어핏2와 S헬스 앱을 통해 측정한 운동기록이다.



실제 운동 코스를 GPS로 측정한 지도다. 1km 구간마다 표시가 되어 있다.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 마을버스 시간표 및 노선도

석모도 까지 차를 가져갔다면 보문사 주차장 혹은 석포리 선착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은 뒤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와야 한다. 석모도 마을버스 시간표는 강화군청 교통경제과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강화군청 홈페이지 -> 분야별정보 -> 교통정보안내 메뉴를 선택하면 검색이 가능하다. "노선번호" 에 "삼산"을 입력하고 검색하면 삼산마을버스1,2번이 검색결과에 나온다. 석모도 마을버스 회사가 삼산마을버스인 모양이다.





검색결과에 있는 노선도다.


시골의 마을버스 답게 운행간격이 정말 뜨문~뜨문이다. 우리는 보문사에 차를 세우고 석포리로 걸어갔기 때문에 마을버스2번을 타고 석포리에서 어류정항을 거쳐 보문사로 갔는데 어류정항 까지 들어가지는 않는 듯 하다. (노선이 헷갈린다.) 



이 노선도 및 시간표는 2018년 1월 기준이다. 강화군청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국내선 공항은 물론 국제선 공항까지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항은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물론 비교적 도심과 가까운 곳도 일부 있겠지만)  지난 2월에 다녀왔던 홍콩도 예외는 아니다. 일반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도심까지 한시간 넘게 걸리는 위치에 있는 곳도 부지기수다. 그렇기 때문에 홍콩의 쳅락콕 국제공항의 경우도 공항터미널에서 구룡과 홍콩 중심지인 센트럴 인근까지 급행 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그리고 급행철도이다 보니 요금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어떻게 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홍콩의 공항철도는 AEL이라고 불리는데 공항(Airport)에서 구룡(Kowloon)까지 성인 1인의 요금은 105HKD(홍콩달러)다. AEL은 홍콩의 티머니카드라 할 수 있는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하면 5HKD가 할인되어 100HKD을 지불해야 한다. 어린이(3세~11세)는 52.5HKD이고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하면 50HKD가 차감된다. 상당히 비싼 요금이라고 할 수 있다. (홍콩 MTR 홈페이지의 AEL 요금 안내 보러 가기)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미리 예매를 하고 가는 방법이 많이 소개된다. 현장에서 티켓팅하는 것 보다 미리 예매하여 바우처를 국내에서 수령하고 홍콩 쳅락콕 공항에 도착하여 AEL 티켓으로 교환하는 방법이다. 만약 홀로 여행한다면 미리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는 것이 홍콩에 도착한 뒤 구매하는 것 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우리처럼 4인 가족일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AEL은 가족이나 적은 수의 단체 요금을 준비해 놓고 있다. 심지어 두명일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그룹티켓이라는 것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그룹티켓은 우리나라에서 미리 구매할 수 없다. 오직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홍콩 AEL의 그룹티켓은 요금도 매우 저렴하다. 그룹티켓은 2인, 3인, 4인 용이 있다.


4인 기준 공항(Airport)에서 구룡(Kowloon)까지 요금은 280HKD다. 1인당 70HKD인 셈이다. 다만 어린이 요금할인과 왕복할인은 별도로 없다. 어른 2명과 어린이 2명이라면 옥토퍼스카드를 사용할 경우 300HKD인데 4인 그룹티켓을 구매할 경우 30HKD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홍콩 MTR 홈페이지의 그룹티켓 요금 안내 보러가기)


AEL의 그룹티켓은 쳅락콕 공항의 입국심사대를 통과한 뒤 짐을 찾는 곳으로 가기 전에 있다. 한 문장만 기억하고 가면된다. 바로 "Train tickets to the city"다. 



AEL 티켓을 구입하는 이 곳에서 우리나라의 T머니카드와 유사한 교통카드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일반지하철인 MTR과 일반 트램(관광 트램은 안됨), 그리고 시내버스(빅버스 등 관광버스는 안됨)와 마을버스와 유사한 미니버스(빅토리아피크에서 센트럴로 내려올 때 탔음)는 물론 침사추이와 센트럴을 왕복하는 스타페리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옥토퍼스(Octupus) 카드 4장도 함께 구입했다. 옥토퍼스 카드를 국내에서 미리 구입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옥토퍼스 카드는 기본적으로 50HKD의 보증금과 100HKD의 최소 충전액으로 구성되어 1장당 150HKD가 필요하다. 그리고 보증금은 일부(1장당 9HKD)를 제외하고 카드를 반납하면서 잔액과 함께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보증금은 여행 마지막 날 공항 1층에서 환불받으면 된다.


4인 그룹티켓은 다음과 같이 4장의 티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노랑색 티켓은 쳅락콕 공항에서 구룡역 까지 갈 때 사용한 티켓이고 아래의 파랑색 티켓은 홍콩역에서 공항으로 돌아올 때 구입한 티켓이다. 그리고 홍콩역에서 AEL 티켓을 구입하면 "인타운 체크인"을 통해 항공권 발권과 짐을 미리 부쳐둘 수 있다. 인타운 체크인을 하면 공항에서 별도의 항공권 발권 없이 바로 보안검색대로 들어갈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리고 AEL 티켓은 그냥 1회용 티켓이기에 옥토퍼스 카드와는 달리 보증금이 없다.



홍콩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명소중의 하나가 바로 빅토리아피크다. 그리고 빅토리아피크에 올라가기 위해 빼놓지 않고 타는 것이 바로 피크트램(peak tram)이다. 숙소를 홍콩섬의 완차이나 센트럴 쪽에 잡았다면 관계 없겠지만 침사추이에 잡았다면 홍콩의 지하철인 MTR이든 스타페리든 둘 중 하나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 우리 가족은 스타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센트럴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하선하여 선착장을 빠져나가면 있다는 버스정류장에서 15C 버스를 타고 10분 남짓 이동하여 피크트램 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센트럴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15C 버스 타는 곳

많은 여행블로그에서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로 올라가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15번 버스를 타고 피크까지 간다.

2. 피크트램을 타고 피크까지 간다.

3. 미니버스 1번을 타고 피크까지 간다.

우리는 홍콩에 처음 오는지라 당연히 피크트램을 타기로 했다. 우리는 숙소를 침사추이역 앞 호텔로 잡았기 때문에 숙소에서 침사추이 스타페리 선착장까지는 걸어서 이동해 옥토퍼스 카드를 찍고 쉽게 센터럴 스타페리 선착장까지 문제없이 도착했다. 

문제는 스타페리 선착장에서 하선한 뒤 15C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발생했다. 버스 정류장에 표시된 정차하는 버스 목록에서 15C 버스를 찾을 수 없었다. 15번 버스가 금방 왔기에 버스 운전기사에게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운전기사는 말없이 손을 쭉 뻗어 버스 진행방향 먼 곳을 가리켰다. 다시 한번 물었지만 손짓만 하는 버스기사.... 참 불친절하기도 해라..

결국 15C 버스타는 곳이 바뀐 것이었다. 

이동한 버스 정류장의 위치를 구글맵을 캡처해서 설명한다.

위의 파란색 화살표 위치가 많은 블로그에서 설명하는 15C 버스타는 곳인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2018년 2월 중순 현재 적색 동그라미 위치로 바뀌었다. 해당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봤다.

사진 중앙 왼쪽에 15C 버스가 보인다. (서있는 남자 뒤로 보임) 오른쪽 상어가 조형물이 있는 곳이 스타페리 선착장 건물이다.

15C 버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이 버스를 타고 10분에서 15분 정도를 가면 피크트램 터미널에 도착한다. 

피크트램(Peak Tram) 타기

피크트램 터미널에 하차하면 어렵지 않게 티켓을 구입(혹은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지만 문제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말을 피하기 위해 금요일 오전에 빅토리아 피크올라가려 했다. 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연돼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피크트램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미어터졌다. -.-

미리 구매한 바우처를 티켓으로 교환하는데 20분 이상 줄을 서야했고 티켓을 교환한 뒤 트램을 타기위해 대기하는데 또 3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이정도로 많다.

사실 한참 기다려 트램에 가까이 간 뒤 찍은 사진이다. 승객을 태우고 있는 트램의 모습이다. 트램에 일단 탑승하고 나면 올라가는 각도가 어마무시해서 놀라게 되는데 거짓말 보태지 않고 40도 정도 되는 경사를 올라간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서 트램에서 내리면 쇼핑몰과 식당이 있는 건물로 연결되는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계속 올라가면 스카이 테라스가 나온다. 스카이 테라스에서는 여러 영화에서 홍콩으로 무대가 바뀔 때 종종 등장하는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빅토리아 피크를 찾은 사람들은 이런 사진을 찍곤 한다.

우리는 빅토리아 피크를 내려올 때에는 피크트램을 타지 않고 1번 미니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1번 미니버스를 타고 20여분을 내려오면 MTR 센트럴 역에서 내릴 수 있다. 사람들이 대부분 MTR 센트럴역에서 내리는데 따라 내리면 된다. 1번 미니버스는 MTR Central 역의 D1 출구 앞에서 내리게 된다. 1번 미니버스는 15번 버스보다 빠르게 빅토리아피크에서 센터럴역으로 내려오는 효과적인 이동수단이다.

빅토리아 피크에서 1번 미니버스를 타려면 4층(으로 기억됨)에 있는 인포메이션의 왼쪽 방향으로 나오면 피크트램 터미널과 스카이테라스가 있는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다. 건물을 빠져나와 직진방향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버스타는 곳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면 버스타는 곳이 바로 눈 앞에 보인다. 



오늘(2017.9.24)의 여행지인 감악산은 파주시에 있지만 사실은 동두천 바로 옆에 있고 휴전선에 가까운 경기도의 최북단에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악산으로 향하는 도중에 흔히 육공트럭이라고 불렀던 트럭과 짚차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감악산(紺岳山)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 그리고 연천군 사이에 있는 높이 675m의 산입니다. 예로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고 백두대간이 금강산을 향해 달리다가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것이 한북정맥이며 한북정맥 양주에서 갈라져 적성 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감악산이라고 합니다. 감악산은 삼국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으로 더 잘 알려져 있고 《고려사》나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악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도성을 중심으로 북악, 송악, 관악, 심악 등과 함께 경기 오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라시대부터 무속의 신산 중 하나로 《태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궁중에서 이 산에 춘추로 별기은을 지냈다고 하며 산 중에는 폐사되어 없어진 감악사가 있었는데 삼국시대 이래로 군사적 요충지로 아래로 칠중성의 토성이 쌓여 있습니다. 감악산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삼국간의 혈투장이었으며, 거란침입 때도 이곳에서 피를 흘리며 싸웠고 625 한국 전쟁 때도 고랑포 전투의 주 전장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에도 주변에 군부대가 많습니다.  <위키백과 참조>


파주시 적성면을 기준으로 감악산의 위치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위 지도에서 "범륜사 입구"로 표시된 곳이 감악산 출렁다리와 운계폭포, 범륜사로 올라갈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로 입구로 가면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현재 위치는 1,2코스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1,2코스 입구 전경입니다.



아래 주차장 건너편에도 입구가 있는데... 출렁다리가 있는 곳까지 모두 계단입니다. 계단을 싫어하는 전... 그곳으로 가지 않습니다. 


출렁다리로 가는 길입니다. 조금은 돌계단도 있습니다만 울창한 숲길이 대부분입니다. 10~15분 정도면 출렁다리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입구 왼쪽으로 50여미터만 올라가면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전망을 볼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체험하기 전에 전망대에서 주변 전망을 보는 것이 더 좋겠죠.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전망대에서 바라폰 출렁다리와 주변 풍경입니다.



그냥 산인 듯 하지만 잘~보면 관음상도 보이고 관음상이 있는 범륜사도 보이며 왼쪽에 또다른 전망대도 보입니다. 아쉽게도 출렁다리와 범륜사 사이에 있는 운계폭포는 보이지 않네요. 오늘은 등산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전망대 까지만 다녀올 생각입니다.


이제 출렁다리를 건너기 위해 전망대를 내려와 출렁다리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출렁다리가 꽤 깁니다. 그런데 따로 줄이 없네요. 출렁다리 자체가 강선을 꼬아만든 현수교라고 합니다. 



출렁다리 가운데서 기념사진도 찍어봅니다. 

오랜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릿해지고 추억도 희미해지는데... 희미해지는 추억을 되살려주는데 사진만한 것이 없죠.



출렁다리를 건너 출렁다리를 되돌아 봅니다. 출렁다리 왼쪽에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올랐던 전망대가 보이네요. 전망대 바로 아래는 절벽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출렁다리 아래는 차들이 달리는 도로가 있습니다. ^^



출렁다리를 지나 갈림길에서 아래쪽 데크길로 조금만 가면 범륜사 아래에 있는 운계폭포가 나타납니다. 물이 제법있죠? 비온지가 꽤 됐는데도 폭포에 물이 있어 신기했습니다만 조금 뒤에 그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폭포 왼쪽을 보면 이번 여행코스의 최종목적지인 운계전망대가 보입니다. 그리 멀지 않습니다.



비밀(?)을 간직한 운계폭포를 지나 10여분만 산을 오르면 범륜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즈넉한 산사입니다.



범륜사에서는 특이하게도 등산객들에게 비빔밥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그릇에 4,000원이더군요. 제가 갔을 때가 11시가 조금안된 시간이었는데 중년의 한 커플이 비빔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범륜사에는 약수터도 있습니다. 약수를 한잔 들이키고 운계전망대로 향하는 길에는 중국의 백옥석으로 만든 관음상과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십이지상신상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또 10분 쯤 걸어가면 마지막 목적지 운계전망대가 보입니다. 역광이라....시커멓게 찍혔네요.



운계전망대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입니다.

아래로는 도로가 보이죠. 그리고 위로는 새로 건설하고 있는 도로가 보입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비가 온지 꽤 지났음에도 운계폭포에 물이 흘러 내리게 할 수 있었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폭포 아래쪽에 보이던 파이프가 무엇인지 그 용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총 1시간40분 쯤 걸렸던 감악산 출렁다리와 범륜사와 운계폭포 그리고 운계 전망대 탐방기였습니다.



제주는 여행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자주 찾는 천혜의 관광지다. 제주 여행 초기엔 잘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진짜~"관광"을 하게된다. 하지만 1년에 한 두번 씩 제주를 찾다보면 금새 유명 관광지들은 대부분 가보게 된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일반 관광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주 여행코스가 진화하게 된다. 누구는 제주에서 한달 살아보기에 도전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깨끗하고 광활한 제주의 초원에서 골프를 즐기기도 하고 누군가는 올레길을 걷거나 오름을 오르기도 하고 또 일부는 한라산을 다양한 코스로 오르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꽤 오래전부터 1년에 두번 정도 제주를 찾아 오름을 오르거나 올레길을 걷기도 하고 제주의 중산간에 있는 숲길을 걷는다. 

2017년 8월 중순에도 어김없이 제주의 오름을 찾았다.

백약이 오름

백약이 오름은 제주의 동부에 있는 오름이다. 제주 동부의 랜드마크 오름인 다랑쉬 오름(보러가기)과 비슷한 구조인데 다랑쉬 오름보다는 조금 작아서 어린이도 쉽게 오르고 분화구를 한바퀴 돌아볼 수 있을 정도다.  다랑쉬 오름과는 차로 약 20분에서 30분 사이의 거리에 있다. 위치는 대략 이쯤이다.

오름 입구에는 1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비슷한 공간이 있다. 

주차장에서 백약이 오름을 바라보면 대략 이런 모습으로 우뚝 서있다.

백약이 오름은 백여종의 약초가 자생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백약이 오름을 등정한다. 하..하..등정이라기엔 쫌 거시기한 수준이다. 천천히 올라도 30분이면 오르고도 남는다.

이번에 오른 백약이 오름과 물영아리 오름 주변엔 소가 방목되어 있었다. 특히 이 백약이 오름은 정상의 분화구 둘레길엔 너무도 여러곳에 건강한(?) 소똥이 지뢰처럼 매설(?)되어 있다. 소들이 분화구까지 올라간단 이야기다. 



아래 사진처럼 소들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비록 좁은 우리에 같혀 살다 인간을 위해 목숨을 내어 놓는 소들과 같은 운명이겠으나 조금은 더 행복해 보인다. 

분화구에 오른 뒤 찍은 파노라마 샷... 저 분화구를 한바퀴 돌아보자.

위의 파노라마 샷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백약이 오름의 가장 높은 곳이 아래 사진이다. 높아보이지만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사진에도 아이들이 보인다.

분화구를 한바퀴 도는 능선 코스... 능선 왼쪽이 분화구 안쪽이고 오른쪽이 분화구 밖이다. 이 곳에서 부터 지뢰(소똥)를 주의하라..!!

분화구를 한 바퀴 돌고 하산 하기 전 다시 한번 찍은 파노라마 샷...

백약이 오름은 그리 높지 않기에 완주하는데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이면 충분하다. 

다만 여름엔 꼭...모자와 물을 챙기길 바란다. 오름 주변이 대부분 그렇듯 그곳엔 그늘이 없고 편의점이나 구멍가게도 없다.


람사르습지를 품고 있는 물영아리 오름

물영아리 오름은 백약이 오름에서 차로 20분 정도 가면 된다. 앞에서 살펴본 백약이 오름보다 크고 다랑쉬 오름보다도 조금 더 크다.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지도를 보라.

물영아리 오름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습지를 품고 있어서 인지 훨신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입구에는 관리소도 있다. 또한 아래 사진 처럼 안내도도 설치되어 있다.

이번엔 현위치인 입구에서 노란색 선을 따라 전망대 까지 갔다가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표시된 길을 따라 분화구로 올라가 물영아리 오름습지를 둘러보고 핑크색 길을 따라 내려올 계획이다. 약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반대로 왼쪽 주황색길로 돌아가면 2시간에서 2시간30분은 잡아야 한다.

본격적으로 오름에 들어서자 람사르습지 임을 상기시켜주는 안내도가 나온다.

멀리 물영아리 오름이 보인다. 그냥 작은 산 같다. 물영아리 오름은 백약이 오름과는 달리 나무가 무척 잘 자란다. 한여름 임에도 모자가 별로 필요없을 정도로 숲이 우거지다.

오름 입구까지는 평지 산책로다.

걷다보면 하산할 때 내려올 핑크색 하산길과 노란색 길(앞의 안내도기준)의 갈림길니 나오고 노란색 길에 접어들면  우거진 숲속을 걸을 수 있다. 

오르락 내리락 걷다 전망대를 지나 조록색길 구간에 들어서면 이렇게 어두컴컴한 숲길도 나온다. 

이제 파란색 코스다. 여기부터 분화구까지는 쭈욱~~이런 계단이다. 단, 깊은 숲속을 오른다.

파란색길 입구에 있는 습지보호구역 안내판....

계단을 모두 오르면 분화구의 능선이다. 능선도 이렇게 데크가 깔려 있어 걷기는 편하다. 걷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하산할 핑크색길이고 오른쪽은 분화구로 내려가는 길이다. 분화구 쪽이 습지다.

습지로 내려가면 그곳이 바로 용암이 솟구친 분화구다. 지금은 용암대신 습지가 자리잡고 있다. 운이 좋다면 습지를 뛰어다니는 노루를 볼 수 있단다. 난 계단을 오르며 노루를 목격했고 습지에서는 노루를 만나지는 못했다.

습지를 둘러보고 분화구를 빠져나와 핑크색길로 하산한다. 끝이 없는 내리막 계단이다.

모두 내려오자 초원위에 어느새 소들이 나타났다. 자유롭게 방목되어 있는 소떼...

역시 소떼... 조금 가까이서 찍었다. 그런데 송아지도 몇마리가 보인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듯한 송아지.... 새끼는 웬만하면 다 귀엽고 이쁘다~~~

물영아리 오름입구에는 물과 커피와 아이스크림(하드 포함), 한라봉쥬스, 사발면 등을 파는 매점이 있다. 오름을 내려와서 마시는 한라봉쥬스는 그 맛이 정말 좋다. 생한라봉을 그자리에서 갈아준다. 여름엔 냉동해놨던 한라봉을 갈아준다. 


  • 지후대디 2017.09.22 23:43 신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셨나 봅니다.
    사진 속의 호젓한 느낌이 참 좋습니다. 소들이 저렇게 방목으로 자라는 것이 더 보기 좋은 풍경이기도 합니다.

    • taeho Tae-Ho 2017.09.25 18:47 신고

      송아지가.... 데려다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 만큼 예쁩니다.. ^^


걷기, 달리기를 좋아하기에 이따금씩 옆지기와 걷기위한 여행을 가곤 한다. 그래야 대부분 당일치기 여행인 경우가 많지만 상쾌한 숲속 길을 걷고 나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에 자꾸만 걷기 여행을 가게 된다.

회사를 쉬며... 가게 된 첫 번째 걷기 코스는 바로 오대산의 선재길이다.

선재길은 오대산에 있는 대표적인 두개의 사찰인 월정사와 상원사를 이어주는 길이다. 예전..교통이 발달하기 전 두 절의 스님들이 오가는 길이었다고 전해진다.

선재길의 위치

선재길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서울에서 간다면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빠져나와 월정사로 가면된다. 

정식 명칭은 오대산 국립공원 선재길... 승용차는 월정사 입구 주차장으로 가면된다.

선재길 탐방코스와 버스 시간표

선재길은 왕복하면 20km 에 육박하는 코스다. 때문에 월정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주차장 입구의 버스정류장에서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해 상원사로 간 뒤 걸어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거나.... 혹은 반대로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걸어간 뒤 상원사 입구 버스정류장(종점)에서 월정사 입구까지 버스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진부터미널까지 시외버스를 이용해 간 뒤 아래 버스를 타고 월정사나 상원사까지 가면 되겠다.

코스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현위치]라고 표시된 곳이 월정사 입구 주차장이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작은 원을 그리는 코스는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선재길과 이어져 있는 월정사의 또 하나의 유명한 걷기 길이며 이 길은 장애물이 없어 휠체어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다.

선재길 걷기

나는 월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버스시간이 애매해서 내린 결정이다. 아래 사진은 월정사 주차장 입구에 있는 선재길 입구.. 이 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간다. 상원사는 왼쪽 방향이지만 먼저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걷기 위해 오른쪽으로 간다.

선재길 초입에 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 꽤나 유명한 걷기 길이며 휠체어도 쉽게 갈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다.

무장애 탐방로 안내.. 전나무 숲길 전체가 무장애 탐방로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걷고나면 월정사가 나온다.  왼쪽길이 상원사로 가는 선재길이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길이 바로 앞 월정사로 가는 길이다.

먼저 월정사를 둘러본다. 월정사 팔각 구층 석탑과 푸른 하늘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선재길을 걷다 보면 지겹게(?) 볼 수 있는 청정계곡과 푸른하늘이다.

걷다보면 이런 산길도 만난다.

맑은 계곡도 지겹게(?) 볼 수 있다.

험한길이 나오면 이렇게 데크가 참 잘 갖춰져 있다.

걷다보면 어느새 상원사에 도착한다. 여전히 푸른 하늘...

상원사에서 월정사를 거쳐 진부터미널까지 나가는 시내버스 시간표와 요금안내 판이다.




하얀 눈이 쌓여있는 겨울산은 참 매력적이다. 예전에 다녀왔던 한라산 윗세오름의 "윈터스텔라(보러가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파란하늘 아래 하얗게 쌓인 산길을 걷노라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최근 다녀온 강원도 인제군 남편의 자작나무 숲 또한 그랬다.

서울-양양간 고속도로(2017년 1월 현재 동홍천까지만 개통) 끝의 동홍천IC에서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인제까지 가면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올라갈 수 있다.

최근 주차장을 깔끔하게 만들어 놓았고 자낙나무 숲 탐방코스도 잘 안내하고 있다.

다만... 하절기와 동절기에만 개방하고 봄과 가을의 건조기에는 화재위험 때문에 개방하지 않는다. 그리고 동절기에는 14시 이전에만 입산이 가능하다. 14시 이후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입산이 통제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입구에는 눈이 조금도 쌓여있지 않지만 중턱 부터는 눈이 쌓여있고 자작나무 숲과 그 인근에는 눈이 쌓여있어 매우 미끄럽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젠을 꼭 준비해 갈 것을 권한다. 입구에서 아이젠을 빌려주거나 파는 상인이 있는데 혹시 없다면 그냥 올라가다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까지 약 3.2km 구간은 차도 올라갈 수 있는 임도가 조성되어 있다. (다만 일반 차량은 출입 금지다.) 하지만 구간~구간~ 눈이 쌓여있고 빙판인 곳도 있다.

올라갈 때는 어찌~어찌~ 올라갈 수 있지만 내려올 땐.... 꽈당~하기 딱~좋다. 안전을 위해 아이젠은 필수..!!

올라가는 중간 중간 주변 풍경을 보라... 임도를 올라가는 길도 그다지 힘들지 않다.

3.2km를 올라가면 드디어 자작나무 숲이 보인다.

저 계단을 내려가면 땅도 하얗고(눈 때문에) 나무도 하얀 자작나무 숲이 나온다.

연인, 부부끼리 걷기 참 좋은 길이다.

1코스, 2코스가 있는데 마음에 따라 걸으면 된다. 2코스가 조금 더 길다.

산과 자작나무 숲과 파란 하늘...

하늘을 더 올려다 보면 이렇다.

자작나무 숲까지 올라가 1코스를 둘러보고 내려오는데 넉넉잡아 3시간에서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지난 여름 찾았던 봄날 카페를 다시 찾았다. 이날은 강풍이 불며 비와 눈이 섞여 내리던 날... 흔들~흔들~ 위태~위태~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해주었고 얼른 렌트한 차를 빌려 투어에 나섰다. 제주에 강풍과 비와 눈이 내리는 날 방문을 하게 되다니... 

첫 번째 행선지는 옆지기가 다시한번 가고 싶어하던 봄날 카페... 지난 여름엔 너무도 사람이 많아 다시 한번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청원에 따라 첫 행선지로 잡았다.

봄날 카페의 위치애월입구 삼거리에서 애월읍내 쪽으로 들어가다 좌회전하여 골목길로 끝까지~내려가면 된다.

봄날 카페 위치 (다음지도 로드뷰 보기)



하지만 꿈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몇대 세우지도 못하는 주차장은 만차.. 주변의 다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봄날 카페에 들어섰다. 그런데 화창한 날과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봄날 카페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까페가 아닐까 싶다. 이 사진은 카페의 창가자리에서 찍은 바다 샷이다.

거친 겨울 제주 바다의 파도와 커피의 콜라보레이션....

G5의 광각 샷..

조금씩 파란 하늘이 드러나는 제주 애월의 바다.

솔직히 커피는 그닥 맛나지 않지만 카페와 바다의 콜라보레이션은 그 어느 바닷가 카페보다 뛰어나다.



가끔씩 무작정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목적지가 제주도일 때도 있다. 주변에 제주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온다고 말하면 조금은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 비행기 삯이 아깝다는 의미다. 당연히 나도 아깝다. 그래서 하루를 꽉채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새벽 6시경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고 저녁 8시 이후 비행기를 타고 온다. 그리고 저가항공을 이용해 다녀오곤 한다.

이날의 코스는 

1. 전기차를 렌트하고

2. 새별오름을 오른 뒤

3. 안덕계곡을 둘러보고

4. 안덕계곡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5. 드라마로 유명해진 카페 봄날에서 시원한 커피를 마신 뒤

6. 절물자연휴양림의 걷기 코스를 한바퀴 걸은 뒤

돌아오는 코스다.

그 코스를 지도로 표시하면 이렇다.

전기차 쏘울

전기차는 이번에 처음 렌트를 해봤다. 전기차 레이를 예약할까 했는데 쏘울만 남아 있어서 그냥 쏘울을 예약했다. 아주렌터카에서 7만원대로 예약이 가능했다.

전기차는 완충 뒤 주행거리가 문제인데... 제주도에서 하루 주행거리가 길어야 100km 이내겠지...라는 생각에 1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쏘울이면 충분하겠거니 생각했다.

아주렌터카에서 인수받은 쏘울은..... 완충이 되어 있지 않았다.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카드번호가 필요하다. 렌트할 때 알려주는데 신용카드 처럼 16자리의 숫자로 된 번호다. 충전할 때 이 번호를 입력해야한단다.

제주도청의 급속 충전소... 트렁크에 충전케이블이 있는데 궂이 케이블을 꺼낼 필요는 없다. 주유소 주유기처럼 충전기에 충전케이블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카드번호 입력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나면 이렇게 충전 중임이 표시된다. 부족한 40% 정도 충전하는데 14분이 소요된다.

아래는 급속 충전단자... 주유기 처럼 생긴 플러그를 쏘울에게 꽂아주면 된다. 노란 버튼은 충전 완료 후 충전케이블을 뽑을 때 누른다. 충전중에 누르면 에러가 나고 충전이 안될 수 있다.

 충전기 이용 방법...!! 가기 전에 꼭 읽어보자...아는게 힘이다..!!

반납 당시 계기판... 실제로는 130km다. 



새별오름

새별오름이 첫번째 목적지다. 새별오름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냥 사진으로 보면 이해된다. 아래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마치 경주의 잘 정돈된 천마총과 같은 고분을 보는 듯 볼록하다. 이곳은 매년 봄 들불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이다. 들불축제 보러가기

그래서 주차장과 화장실이 잘 정비되어 있고 정상부근에는 만일을 대비한 소화전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올라가는 코스가 15~20분 정도의 코스로 왼쪽에서 올라가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이렇게 바탕화면으로 써도 될....사진을 찍을 수 있다.

새별오름을 오르는 중간에 내려다 본 풍경

새별오름을 오르는 경사도.. 그리 완만하지는 않지만 긴 구간이 아니기에 충분히 오를만 하다.


안덕계곡

안덕계곡은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제주도 남서부에 위치한 계곡이다. 아래 사진처럼 정비가 잘된 계곡이며 주차장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계곡 옆의 정비된 길을 잠시 걸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계곡에 진입하게 된다.

계곡길 산책코스는 그리 길지 않다. 

안덕계곡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으며 건너편에 식사를 해결할 좋은 식당도 있다. 다만 가격은 제주도의 관광지 식당 가격임을 기억하자.


절물 자연 휴양림

원래는 사려니 숲길을 가려 했는데.... 뭔가 달라졌다. 일단 사려니 숲 주변에 주차가 불가능했다. 아마도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인근이나 절물자연휴양림에서 셔틀을 타고 접근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듯 하다. 그래서 급히 근처의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코스를 변경했다. 그런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하다.

일단 절물자연휴양림의 산책로 코스...

절물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세개의 걷기코스가 있다. 어떤 코스를 선택하든 최고의 숲길 걷기가 가능하다. 이날은 "생이소리길"을 걸었다. 넉넉잡아 40분이면 가능하며 중간에 아래 사진처럼 냉족욕도 경험할 수 있다.

새별오름과 안덕계곡 그리고 마지막에 소개할 카페봄날까지 다니느라 피곤해진 발이...이 냉족욕으로 한결 가벼워졌다. 아니 피로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피로한 발에는 따뜻한 물의 족욕보다 냉족욕이 훨씬 효과가 좋은 듯 하다.

산책코스 사진 두장 투척~~~!!


카페 봄날

드라마 맨도롱또돗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페 봄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주차도 10여대 남짓만 가능하다. 카페 내부는 비교적 넓지만 이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빈자리가 없어 대기??? 예약까지 해놔야 했다. 결국 40여분을 주변 구경한 뒤에 카페 내부로 입장이 가능했다.

카페 봄날의 전경...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마치 벽에 걸어놓은 사진 액자인 듯...

재미있는 당일치기 제주 여행이었다.



  • 지후대디 2016.09.07 23:07 신고

    제주도 당일치기 라니 생각도 못해본 굉장히 신선한 여행 방법 입니다. ^^
    저도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요즘은 댓글 확인이나 답방이 점점 길고 늦어집니다. 삶이 참 바쁠때 이런 당일치기 여행. 힐링이 될것 같습니다.

    • taeho Tae-Ho 2016.09.12 08:59 신고

      아이들이 머리가 굵어지니 걷기가 주제인 여행을 함께 다니기가 쉽지 않아 옆지기와 둘이 당일치기 여행을 종종 다닙니다~ ^^


한강에는 가장 하류의 팔당댐과 가장 상류의 소양강댐을 비롯해 무척 여러개의 댐들이 있다. 하지만 하나의 댐을 제외하고는 모두 북한강에 건설되어 있는 반면 남한강에는 댐이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그 하나의 댐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인 충주댐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양강 댐이 29억톤의 물을 가두어둘 수 다는 것을 감안하면 27억5000톤의 저수량을 자랑하는 충주댐 또한 규모가 매우 큰 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충주, 단양, 제천일대의 민간인 거주지가 수몰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천지역이 가장 많이 수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천시에서는 댐의 이름을 충주댐으로, 저수지의 이름을 충주호로 명명한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저수지의 이름을 청풍호라는 별도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다.


그래선지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비봉산의 모노레일도 정식명칭이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이다. 당연히 이 모노레일은 제천시에서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의 위치는 다음 지도에서 볼 수 있다. 



비봉산을 오르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서는 차로 제천에서 청풍대교를 건너고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샛길로 빠져 10분~15분을 더 가야한다. 그리고 모노레일은 다음 사진에서와 같이 한대에 6명이 탈 수 있으며 3~4분 간격으로 1대씩 자동 운행된다. (운전기사가 함께 탑승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무한정 기다리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주말이라면 현장예매시 길게는 1시간 이상도 기다리게 될지 모른다. 



안전벨트는 필수며 좌석이 일반 의자가 아닌 말타듯 가랑이를 벌리고 타야한다. 여성이라면 짧은 치마는 금물..!!



모노레일이 출발하면 요란한 모터소리와 함께 경사를 오르기 시작한다. 초반부터 상당한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하는데 살짝...겁이 나기 시작한다.



그 경사가 가히 살인적(?)이다. 사진으로 볼 때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데... 뒤로 쏠리는 상체를 버티기 위해 꽤나 힘을 주어야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급경사 구간엔 꼭 이런 계단이 옆에 설치되어 있다. 비상정지시를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



아래는 정상의 모노레일 승하차장을 지탱하고 있는 축대다. 저 경사도...보이는가?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가슴이 탁~트이는 풍경이다.



정상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저 곳에서 하늘을 향해 달려간다면 얼마나 신날까... 이참에 패러글라이딩을 배워봐???



비봉산에 오르면 충주호(청풍호)의 절경을 한눈에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

노트3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두컷을 찍어봤다.


첫 번째 샷.


두 번째 샷.


내려올 때는 정상의 모노레일 하차한 곳에서 그대로 순서를 지켜 타고 내려오면 된다.



제주의 올레길이 이슈화된 뒤 지자체마다 너도 나도 걷기 좋은 길을 만들고 있다. 덕분에 나처럼 가끔씩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선물과도 같은 길이다.  오늘은 몇일 전 옆지기와 걸은 제천의 자드락길을 포스팅한다.


자드락길은 충청북도 충주시와 제천시의 경계선이 되고 있는 충주호반을 끼고 있는 7개의 길이다. 길이라고 해서 너무 걷기쉬운 제주의 올레길을 생각하면 안된다. 올레길 보다는 지리산 둘레길 처럼 산길이 많은 길이다. 자드락길 2코스를 기준으로 위치를 찾아보면 아래 지도와 같다.



당일로 다녀와야 했기에..그리고 요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서 가장 짧은 자드락길 2코스와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엮어 다녀왔다.


아래 사진은 자드락길 7코스 중에서 걷기 쉬운 길이 바로 2코스다. 자드락길 2코스는 왕복 한 시간이면 넉넉한 길이다. 2코스의 끝에는 정방사라는 고찰이 있다. 



2코스는 3코스와 능강교에서 만난다. 차를 가져간다면 능강교에 있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코스에 진입하면 된다.


2코스는 아래 사진처럼 포장된 길이다. 걷다보면 포장된 길이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간도 있다. 비가 왔다면 물을 건너가야 할 수도 있다.




채 2km가 안되는 2코스의 끝에는 정방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정방사의 소개와 역사.. 그리고 정방사 창건에 관여한 의상대사...



정방사는 아래 사진처럼 절벽아래 있다. 누군가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한 곳에 절을 세워 불안해 보인다고 했다.



이렇게 보면 조금 불안해보이기도 한다.



정방사가 워낙 경사진곳에 있다보니 물은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절 뒷편..절벽아래에 석간수가 솟아나고 있었다. 절 주변에 모두 두곳이 있는 듯 하다. 



석간수가 꽤 많이 고여 있었다.


그리고 정방사에는 특이한 불당이 하나 있다.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바위에 그려진 여래상???을 그대로 불당의 벽으로 사용했다. 사진의 불상 뒤에 벽이 바로 벽이 아니라 바위다. 



정방사 너머의 풍경...



멀리 보이는 청풍호반...



불당 처마에 매달린 풍경...



이 자드락길 2코스는 짦다. 아니 많이 짧다.

3코스와 엮어 걷거나 청풍 문화재단지 혹은 청풍 관관 모노레일을 함께 코스로 잡는다면 알찬 당일코스 여행이 될 듯 하다.



  • 지후대디 2016.05.04 20:05 신고

    다음번엔 충북여행을 해 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제천 자드락길과 정방사 이 코스도 꼭 고려해봐야 겠네요 바위를 바로 벽으로 삼은 암자가 참 독특합니다

    • taeho Tae-Ho 2016.05.08 12:49 신고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 모노레일도 코스에 꼭 넣으세요..


이런~저런~ 이유로 꽤나 오랫동안 가족여행을 떠나지 못했었다. 


내가 벌여놓은 이런 저런 일들..

그리고 때마침 이어진 옆지기의 바쁜 날들...

게다가 이제 머리가 조금 굵어졌는지 

나와 옆지기의 여행스타일인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여행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걸 깨달은(?) 두 아이들의 싫어하는 기색..!!

하지만 이번 설 연휴와 주말에 끼여있는 이틀을 이용해 그렇게 갑작스레 떠났다.


기차표와 숙소...그리고 렌트카 예약

이런일은 온전히 내 몫이다. 


다행스럽게도 KTX는 상하행 모두 자리가 있어서 코레일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했고... 

숙소는 예전부터 국내외 여행시 숙소 예약을 위해 이용해온 아고다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다. 

또한 렌트카도 오래전부터 이용해와서 꽤나 높은 할인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AJ렌터카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마쳤다.


여행의 시작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간...광명역에 주차를 해놓고 KTX에 온가족이 올라탔다. 그리고 2시간30분의 기차여행끝에 부산역에 도착..바로 AJ렌터카 부산역 지점에서 찜해놓은 올뉴소렌토를 인수하였다.


달맞이 고개 (다음지도보기)


첫 행선지인 달맞이 고개로 광안대교에 올라 달린다.

광안대교는 부산의 중심지를 벗어나 해운대로 우회하는 바다에 세워진 거대한 다리다. 달리는 내내 부산시내와 바다를 양쪽으로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다.



달맞이 고개는 7~8년전에 가본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도로 주변에 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예쁜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었다.




일단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간식거리만 먹은 주린 배를 달래고자 면식가라는 면 및 볶음밥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워낙 좌석이 적은지라 줄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서울에서 출발할 땐 추웠던 날씨가 부산에 도착하니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을만큼 따뜻했다. 기다림에 있어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큼...

 


달맞이 고개 정상에 있는 해월정..



해월정에서 바라본 남해바다.. 부산 앞바다다..



해동용궁사 (다음지도보기)

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있다. 달맞이 고개에서 20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에 있으며 우리나라에 세곳이 있다는 바다에 위치한 해안사찰이다.


용궁사 입구에 있는 표지석..



입구에서 바라본 용궁사



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용궁사 전경.



용궁사는 주말엔 꽤나 사람이 많으니 가급적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주말코스로 여행을 왔다면 가급적 오전에 일찍 들러 구경하고 빠져나가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을 동반했다면 바로 위 사진의 멀리 보이는 적벽돌 건물인 국립수산과학원의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게만 추천하겠다. 그 이유는 생략..!! 입장료도 무료다.


더마크호텔(호텔위치보기)

우리가 1박을 한 숙소는 "더 마크호텔 해운대"다. 아고다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으며 스위트룸 1박(2인조식 포함)에 엑스트라베드 1개를 추가해 4명이 잤다. 스위트룸이래야 드레스룸이 딸린 방과 거실 겸 주방이 있는 오피스텔 스타일의 방이다. 그리고 2인 조식을 추가했으며 모두 13만원가량 지불했다. 호텔이 있는 푸르지오시티 건물엔 2개의 호텔이 있었다. (주의..!!) 원래 오피스텔 건물인듯 한데 워낙 해운대 바닷가에 인접한지라 호텔로 활용하고 있는 듯 하다. 주차는 그냥 푸르지오시티 건물 지하에 세우면 된다. 지하7층까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우리가 1박을 한 스위트룸에서 보이는 해운대 앞바다. 조금 보인다. 그리고 2년쯤 뒤엔 그마저도 보이지 않을 듯. 사진에서 보듯 포스코건설에서 커다란 빌딩을 올리고 있다.



스위트룸엔 주방이 있다. 다만 가스렌지나 인덕션이 필요하면 예약시 따로 요청해야 한다. 따로 요청하지 않았더니 가스렌지도..인덕션도 없었다. 그냥 싱크대와 2인식기, 전자렌지, 대형 냉장고, 커피포트 정도만 구비되어 있었다.


큰 딸아이는 공부하고... 둘째녀석은 가져간 노튼북으로 게임삼매경..!!



야경사진.. 앞이 공사판이라 매우 안타까웠다.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더마크호텔해운대에서 도보로 2~3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 해운대해수욕장이다.


아래사진은 해변에서 바라본 동쪽이다. 절묘하게 날아가는 갈매기를 함께 찍었다.



같은 자리에서 바라본 서쪽이다.



해운대 해변엔 항상 갈매기가 있는 듯 하다. 

이놈들은 야생이라 그런지 항상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경계심을 갖고 있다. 가까이하기 참 힘든 놈들이다.




날아가는 갈매기... 예전에 찍었던 도야호의 갈매기가 생각난다. (도야호 갈매기의 비상 보러가기)



해운대 전통시장 (다음지도 보러가기)

예전의 여행에선 찾아볼 수 없는 코스다. 내가 전통시장을 여행코스에 넣다니.. -.- 아이들과의 여행이 아니었다면 코스의 한자리를 차지하긴 힘든...그런 곳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했기에... 일다 숙소에 들어가니 저녁을 맛난거 사준다고 꼬셔도 그냥 사다 먹자고 하는 아이들로 인해 해운대 시장에 먹을거리를 사러 나가야 했다.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하하..


해운대 전통시장은 더마크해운대 호텔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잘 정비된 시장 골목..점점 어두워진다.



그 시장골목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상국이네 김밥... 그냥 분식점이다. 3층까지 테이블이 있다.



줄서서 튀김과 떡볶이, 김밥 등을 주문하는 사람들..



결국 떡볶이, 김밥, 오뎅을 상국이네 김밥집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오고 입구에 있는 닭강정집에서 컵으로 사왔다. 그리고 편의점 도시락과 사발면 하나는 뽀나스로.. ^^


나가기 싫어하는 아이들 덕분에 가볍게 저녁식사를 해결했다.



참고로..김밥의 맛은...

그냥 집에서 옆지기가 만들어주는 김밥이... 열배는 맛있다. 그냥 일반 분식집 김밥보다 조금 더 맛있는 정도.  요즘 유행하는 TV 프로의 환호는 모두 뻥이다.


태종대 (다음지도 보러가기)

태종대는 삼국을 통일을 거의 완수한 태종무열왕이 들러 놀았던 곳이라 하여 태종대라 불린다는 설이 있다. 태종대는 입구에서부터 약 4km 정도의 일주도로가 있지만 차량진입은 금지되어 있다. 대신 태종대 전망대와 등대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다누비라는 관광열차가 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주간에만 운행하고 있다. 입구에서 100여미터만 걸어올라가면 매표소와 승하차장이 있다.



다누비 순환열차 운행안내판.



승하차장으로 들어오는 다누비 순환열차



다누비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너무 많기 때문에 승차권(왕복권)을 구입한 뒤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우리도 20분 정도 기다린 뒤에야 탑승할 수 있었다.



다누비 순환열차를 타고 전망대에서 내리면 아래 사진같은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 자리가 바로 옛날에 유명하던 태종대 자살바위 자리였다고 한다. 전망대에선 그냥 바다를 조망하기 좋다. 



그리고 전망대 난간 아래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아찔한 높이다.



유람선... 저 유람선은 태종대 관광지 입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아저씨를 따라가면 탈 수 있다. 



저 멀리 수평선위에 희미하게 보이는 대마도. 날이 조금더 맑았다면 선명하게 볼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



사실 이 전망대는 시작에 불과하다. 다누비 순환열차의 다음 정거장은 등대다. 등대까지는 전망대에서 200m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망대를 둘러보고 슬슬~걸어가 등대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면 본격적인 태종대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등대로 내려가는 길...



계속 내려가다 보면 등대가 보인다.



등대를 지나 아래에 보이는 레이더를 지나 우리가 최종목적지로 삼은 태종대 신선바위도 보인다. 저기까지 내려가야 한다.



어느새 등대가 서있는 절벽 아래로 내려왔다.



드디어 목적지인 태종대 신선 바위까지 내려왔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이젠 해안절벽이다. 한발만 더가면 절벽으로 추락..!!



이런 위험천만한 사진도 찍으려는 패기의 청년들도 있다. 진짜 절벽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더구만...



이정도는 애교다. 유람선을 찍는데... 같이 찍혔다. 나중에 보니 중국 처자였던... 쏼라~쏼라~



이제 다시 전망대 정류장까지 올라가야 함. 

둘째녀석이 어찌나 투덜거리던지.. ㅋㅋ 


태종대를 끝으로 1박2일의 짧았던 부산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태종대 불백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부산역으로 간 뒤 렌트카를 반납했다. 그리고 6시쯤 KTX를 타고 광명역으로 고고싱..!!




인천에 오래 살고 있지만 한번도 신포 닭강정을 원조집에서 직접 사다 먹은 적은 없었다. 가족이나 친척분들이 몇번 사다줘서 먹은 적은 있지만 말이다. 


드디어 오늘...직접 신포시장의 원조 신포닭강정 점포에가서 닭강정 만드는 것도 구경하고(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기에..) 신포시장도 한바퀴 둘러보고 왔다.


신포 시장과 신포닭강정 매장 위치

신포닭강정은 인천광역시의 동인천역 남쪽에 있는 신포시장 입구에 있다.



신포닭강정은 국철 1호선의 동인천역에서 남쪽 광장으로 나오면 있는 동인천/신포지하상가 27번 출구 인근에 있다. 신포시장의 입구에 있어 찾기도 쉽다. 그리고 길건너에는 유명한 성당인 답동성당이 있다. 인천교구의 대성당이며 인천교구청이 바로 옆에 있다.


신포닭강정 원조집은 신포시장의 매장 3개를 차지하고 있다. 주변에 여러 다른 닭강정 집이 함께 영업을 하고 있는데 원조집에만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얼마나 줄을 많이 서는지 "포장대기줄"이라는 간판을 따로 만들어둘 정도다.


닭강정 만들기

포장대기줄에 줄서서 기다리면 자연스레 닭강정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생닭을 손질해 양념옷을 입히고  아래 사진에서 처럼 펄펄 끓는 기름솥에서 튀긴다.



솥을 옮겨가며 튀기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튀겨져 나온 닭을 양념에 버무린다. 버무린 닭은 아래 사진처럼 접시에 담아 포장박스로 옮겨 넣는다. 버무릴 땐 견과류와 청량고추를 넣어 함께 버무린다.




양념에 잘 버무려진 닭강정 한조각...



원조 신포닭강정의 맛

음식의 맛이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평가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자.  난 맛없었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이야기할꺼라면 그냥 백버튼 눌러 내 블로그에서 나가주길 바란다. 신포 닭강정은 내 평가기준으로는 닭을 튀기고 양념을 입혀 만든 요리중에서는 Top 수준의 맛을 보여줬다.


일단 달다. 단맛이 조금 강한편이다. 누구 말마따나 달아야 대부분의 사람들 입맛에 맛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맵다. 하지만 기분나쁘게 매운맛이 아니라 뒤끝이 오래 남지 않는 산뜻한 매운맛이다. 

조금 기름지다.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기름지지만 매운맛이 느끼함을 조금은 잡아준다.


결론적으로 말해 훌륭한 맛이다. 대사이즈 16,000원이 아깝진 않은 맛이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먹어본 닭강정중에 가장 맛있는 맛이었다.


참고로 난 닭을 별로 안좋아해서 양념치킨이든 후라이드치킨이든 내가 먹고 싶어 사먹진 않는다. 그런데도 신포닭강정은 참 맛있게 먹게된다. 




얼마 전 당일치기로 번개처럼 다녀왔던 걷기 좋은 길이 있다. 바로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괴산댐 수몰지구에 있는 산막이 옛길이다. 서울 쪽에서 간다면 평택-제천간 고속도로의 음성IC를 나와 20~3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산막이 옛길의 위치

음성IC나 괴산IC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칠성면사무소 근처에서 괴산댐 방면으로 가면된다.



한반도 지형을 끼고 있는 초록색 선(선착장1과 선착장2를 이어주는 선)이 바로 걷기 좋은 산막이 옛길이다. 주차장1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비를 받는 게이트가 있다. 깜짝 놀랐는데 산막이 옛길 인근이 사유지인지라 주차장을 만들고 주차비를 받고 있었다. 주차장2에 여유가 있다면 주차장2까지 가면 더 편하게 산막이 옛길까지 갈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언덕길을 올라가면 정비된 노점들이 많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된다.


본격적인 시작 코스는 선착장1을 지나면서 시작된다. 만약 선착장1에서 유람선을 타면 선착장2까지 갔다가 선착장1로 되돌아온다. 우리는 걷기 위해 왔으므로 지나친다.


산막이 옛길과 등산로 걷기


선착장을 지나 본력적인 걷기 코스로 들어서면 몇몇 볼거리 들이 있는데 아래 사진의 구름다리가 그나마 제일 괜찮았다. 조금 많이 흔들릴 수 있으므로 노약자는 조심해야한다.



다음엔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이 등산로로 올라가면 등잔봉까지 올라가 한반도 전망대를 거쳐 천장봉 근처에서 다시 산막이 옛길로 내려와 합류하게 된다.


코스는 다음 지도와 같다. 현위치가 위의 등산로 입구다.



등잔봉으로 올라가다 보면 정상을 조금 앞두고 다음과 같이 갈림길이 나온다. 선택은 자유다.



등잔봉에 올라가면 멀리 괴산댐까지 보인다.




열심히 한반도 전망대를 향해 걷는다.




한반도 전망대

드디어 한반도 전망대.



등잔봉에서 1.1km를 왔다. 하산길은 천장봉 인근에서 시작된다.

다음은 한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음..닮았나? 그나저나 가뭄이 심하긴 한가보다. 물이 너무 적은게 보인다.



이제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길에 찍은 멋진 가을하늘... 지금 내 노트북의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다.



멀리 지도상의 2번 선착장 마을도 보인다. 우린 거기까지는 가지 않는다.



산을 내려와 산막이 옛길을 만난다. 


산막이옛길

사실...좀 실망했다. 시골길을 예상했는데...길의 절반이상이 데크길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 둘레길을 연상케 한다. 그냥 호수있는 안산둘레길 정도?


이런 길이다.



옆에는 괴산호가 있는 사이드 데크길...


그리고 흙길..돌길도 있긴 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쉴 수 있는 넓직한 장소도 있다. 하지만 토요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리고 중간 중간 약수터...미녀엉덩이바위??...호랑이굴?? 등 볼거리가 조금 있긴 하다.



선착장1에서 등잔봉으로 올라가 한반도 전망대를 거쳐 천장봉에서 하산하여 산막이옛길을 걸어 선착장1로 되돌아 오는 코스는 넉넉잡아 약4시간 정도의 코스다.


아마도 지금쯤...단풍이 절정일 땐 훨씬 더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언제나 그렇듯.. 2015년 여름 휴가도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갑작스레 계획을 잡고 훌쩍 떠났다. 목적지는 가까운 후쿠오카와 유후인... 몇년 전부터 유후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척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라는 정보를 접한 옆지기의 선택이었다.


음.. 스케줄은 또 여지없이 내 담당.. 밤마다 집에서 웹서핑을 해보고 우리의 스케줄을 잡았다. (비행기표와 숙박은 예전부터 이용했던 여행박사(http://www.tourbaksa.com/) 사이트를 이용했다.)


출발일에 너무 임박하여 예약을 하려하니 인천공항 출발이 오후2시 밖에 없었다. 정시출발에 정시에 후쿠오카 도착하면 오후 3시20분경... 아무리 빨리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가도 오후 3시30분은 되리라 예상했다. 그 시간에 어딜 구경하기도 그렇고 곧바로 유후인으로 이동하기로 하고 교통수단을 찾아봤다.


웹서핑을 해보니 후쿠오카의 하카다 버스센터(일본에선 버스터미널을 버스센터라고 한다.)를 출발한 유후인행 고속버스가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경유해 고속도로를 타고 유후인으로 향한다. 예전엔 후쿠오카 공항 국내선 터미널을 거쳤지만 우리나라에서 밀려드는 관광객을 고려해 국제선터미널도 들르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2014년 하반기에 바뀜)


버스의 좌석이 부족할지도 모르므로 다음의 버스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예약..?? 그까이꺼 쉽다.


다음 주소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고속도로버스 닷컴이다. (https://www.highwaybus.com)

이 사이트에 접속한 뒤 한국어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보이고 오른쪽 예약 창에서 화면과 같이 선택하면 된다.

아래 화면은 크롬브라우저에서 접속한 뒤 한국어로 번역한 화면이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유후인 버스 닷컴"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나오는데.. 그 사이트는 버스 예약을 대행해주는 사이트 같다. 사실 직접 해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일본어를 못해서 어렵고 부담스럽다면 유후인버스닷컴에서 료칸, 버스, 기차(유후인노모리) 등의 예약을 대행하는 것이 편하겠다. 다만..예약 대행 수수료는 부담해야 한다. 유후인버스닷컴 가기



하나 하나 선택하면 아래에 노선이 표시된다. 침착히 기다리면 다~~번역된다. 맨 아래 유후인역 BC는 유휴인역 버스센터라는 뜻이다. 유후인은 작은 시골마을이라 버스센터와 기차역이 붙어 있다. 참고하여 예약하면 된다.


날짜까지 선택한 뒤 아래의 주황색 버튼을 클릭하면 다음 화면과 같이 버스 시간표가 보인다.



우리는 안전하게 16:47분 버스를 예약했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하여 국제선 출국장나가면 버스 정류장으로 나가기 전 바로 보이는 매표소에서 15시47분 버스에 좌석이 남아 있어 바꿔타고 갔다. 5분만 지체됐어도 16시47분 버스를 타야했다.


위의 화면에서 버스를 선택하고나면 좌석배정과 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은 예약이 된다.

이 예약 정보와 예약시 입력한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가면 된다.


다음의 블로그에 후쿠오카 국제공항의 유후인가는 버스표 구입처의 모습이 아주 친절하게 사진으로 나와있다. (http://blog.naver.com/snic21/220262596545)



유후인에 도착하면 당연히 지도를 봐야겠지..?? 유후인의 지도를 첨부한다.



유후인 기차역과 버스센터가 함께 있다. 유후인의 주요 구겅거리들은 유후인 기차역 앞의 도로를 쭉~~따라가다 지도의 초록색 선이 시작되는 B-speak 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 삼거리에서 빵집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초록색 선의 길이다. 유후인의 유명한 맛집과 구경거리들은 대부분 이 길에 있다.


우리가 1박을 한 야스하료칸은 지도 맨 윗쪽의 붉은 박스에 위치한다. 유후인역에서 택시를 타면 700~800엔 정도가 나온다.


저녁 6시 조금 못돼 야스하료칸까지 갈 수 있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지 4시간 후의 일이다.




주말의 이른 아침... 짧은 시간을 내어 수암산이라 불리는 수리산의 수암봉엘 다녀왔다. 외곽 순환 고속도로 조남분기점에서 산본IC로 가다보면 두개의 비교적 긴 터널을 지나게 된다. 이 터널은 각각 수암터널과 수리터널이라 불리는데 두개의 터널 출구는 교량으로 연결되어 있는 쌍굴형태를 띄고 있다.


예전.. 이 두개의 터널 사이의 교량 아래가 궁금했었다. 그냥 계곡일까...계곡이라면 제법 깊은 계곡일 듯 한데 수도권 근교에 그런 깊은 계곡은 드물거란 예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그곳에 천주교 최경환 성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둘째 녀석의 영성체 교리교육 기간에 학부모 동행 성지순례를 그곳으로 다녀왔었다.


그리고 최근... 주말의 이른 아침을 이용해 최경환 성지 성당 방면으로 수암봉엘 오르게 되었다.


최경환 성지 성당최경환 성지 성당


위 지도에서 알 수 있듯 수암봉은 최경환 성지 성당을 사이에 두고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과 마주보고 있는 봉우리다. 지도에서 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곳은 수암터널과 수리터널을 이어주는 교량의 바로 아래다. 안양동 1번가에서 병목안 시민공원을 거쳐 주차장까지 차로 갈 수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속 따라 올라가면 우측에 카톨릭 최경환 성지 성당이 있다. 성당은 새로 지은 성당과 옛날..박해 시절의 공소를 복원한 것으로 보이는 구 성당이 있다. 미사가 구 성당에서 봉헌되기도 하는데 그 옛날 천주교 신자들의 미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성당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위 지도에서 표시된 대로 수암봉으로 올라갔다가 한바퀴 돌아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올 수 있다.


수리산 등산지도수리산 등산지도


성당을 지나 오르다보면 위와 같은 안내도도 볼 수 있다. 수리산은 도립공원이었다. -.- 


안내도의 제2만남의 광장을 지나 조금더 간 뒤 오른쪽의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헬기장을 거쳐 수암봉으로 오를 수 있다. 약40분?? 채 안걸리는 등산로다.


수리산 수암봉수리산 수암봉


주능선인 헬기장까지 오르면 수암봉이 보인다. 저 앞의 봉우리가 수암봉이다.


수리산 수암봉 전망대수리산 수암봉 전망대


수암봉엔 전망대가 갖춰져 있다. 안산과 인천방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꽤 멋진 뷰를 보여준다.


수리산 수암봉 표지석수리산 수암봉 표지석


수암봉 표지석도 있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다.



수리산 수리터널수리산 수리터널


수암봉에서 바라본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 아래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암터널과 수리터널이 보인다.


올라간 길로 내려오는 것이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이다. 수암봉을 올라간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주능선을 타고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최경환 성지 방향 안내표지판이 나온다. 조금 샛길~의 느낌이 나지만 차를 세워둔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조금은 등산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수암봉이다. 토요일 오전의 서너시간을 이용해 다녀온 수암봉.. 다음번엔 수리산 태을봉과 수암봉을 이어주는 코스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다.


아래 이미지는 내가 사용하는 운동앱 엔도몬도에서 수암봉 트래킹 코스를 GPS을 이용해 로깅한 것을 웹사이트에서 조회한 화면이다. 총 1시간 48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엔도몬도를 이용한 수암봉 트래킹 로그엔도몬도를 이용한 수암봉 트래킹 로그




  • 에스델 ♥ 2015.05.14 11:03 신고

    엔도몬도에서 수암봉 트래킹 코스를 GPS를 이용해
    로깅한 것을 웹사이트에서 조회한 화면이 신기합니다.^^


봄이면 여러 종류의 꽃들이 만발한다. 추운 겨울 동안 숨죽이고 있던 이름모를 나무들과 꽃들이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생명을 전파하려는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이다. 그리고 인간들은 그 꽃에 취해보고자 봄이면 꽃을 따라 움직인다. 


사실...남자라면 대부분 그렇겠지만 어릴적엔 꽃은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런 존재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 그런지 꽃을 보면 예전보다 좋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 


따뜻한 봄날의 주말을 맞아 집에서 가까운 부천의 원미산엘 다녀왔다. 공교롭게도 원미산에선 진달래 축제가 한창이었다.


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주차를...

원미산 입구엔 따로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아래 지도에서 보듯 원미산 진달래 축제장은 부천 종합운동장, 부천 활 박물관과 인접해 있다. 부천 종합 운동장 내의 주차장이 여유가 있다면 그곳에 주차를 하면되고 그렇지 않다면 길건너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아래 지도에서 부천활박물관과 함께 있는 원미산 입구는 주차장에서 2~3분만 걸어가 길을 건너면 되는 가까운 거리다.



주차장에서 원미산 입구로 걸어가다보면 아래와 같은 풍경이 보인다. 축제 기간이라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아래 사진처럼 부천 종합 운동장 맞은편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건넌다.



진달래 축제가 진행되는 원미산 등산로 입구이자 부천활박물관 인근은 시골 오일장을 방풀케 한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장


인파를 헤치고 부천활박물관을 지나면 드디어 원미산 진달래 축제장 입구가 나온다. 원미산 등산로 입구와 같다.



조금씩 활짝 핀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축제 행사장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진달래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길은 원미산 등산로와 같다. 등산로를 따라 산의 중턱까지 진달래 꽃 천지다.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진달래 군락지 답게 꽃도 활짝 피어 있다.



클로우즈업 한 진달래...사실 진달래 꽃은 색은 예쁜데..꽃잎은 좀정리가 안된 듯한 느낌이 강하다. 



능선에 거의 올라가 뒤를 돌아본 풍경... 아래 축제 행사장이 보이고 더 앞에는 부천활박물관 옥상의 활터가 보인다.



월미산 능선까지 올라가면 능선 아래쪽은 진달래꽃 천지다. 사람들은 진달래꽃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분주하다.



능선을 타고 돌며 꽃구경을 한 뒤 다른 코스로 하산(?)하면 찍은 풍경... 다른 코스라 하지만 올라왔던 입구로 다시 내려가는 다른 코스다. 멀리 부천종합운동장이 보인다.



분홍 진달래 꽃 천지...



진달래 축제 행사장에서는 이런 행사도 한다. 



그런데 꼭 자연과 함께하는 축제에서 크게 음악틀어놓고 춤을 추어야 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자연을 즐기러 온건지 음악과 춤을 구경하러 온건지... 그리고 또하나.. 자연의 축제장에 술마시러 온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꽃과 자연을 보며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갔지만 그러질 못했다. 


옆지기 왈... 이럴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거라는 말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잘못 정착된 놀이문화


우리나라는 오래전 부터 공부와 일과 놀이와 휴식을 제대로 구별하고 가릴 줄아는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다 보니 모든 휴식과 축제의 공간에 음주가무를 접목하려는 잘못된 유흥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 잡은 듯 하다. 요즘은 그래도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회사나 학교에서 워크샵이나 엠티를 가면 음주가무와 술판이 당연한 듯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그래야 인간관계가 돈독해 진다고 믿는 사고 방식 또한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 


하여튼.. 시끄러운 음악과 자극적인 음식냄새 그리고 몰려든 인파에 진분홍 진달래 꽃의 향기를 전혀 느낄 수 없던 원미산 진달래 꽃 산행이었다.


  • Orangeline 2015.07.01 08:36 신고

    저도 여기 다녀왔는데 엄청나게 많은 인파와 음식냄새와 화장실에 긴줄...이 기억에 남네요


주말이면 오전마다 어딘가 산책겸 등산(?)을 즐기는 옆지기를 따라 나섰다가 내가 아직 가보지 못했던 안산 자락길을 다녀왔다.


안산 자락길은 "경기도 안산"이 아니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있는 "안산"이라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인 "안산의 둘레길"이다.


안산자락길


그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볼 수 있듯... 서대문구청 뒷산이다.



차로 안산까지 이동하면 주차가 만만치 않다. 서대문구청 쪽에서 올라가 보니 그쪽에는 따로 주차장이 있지 않다. 주말이라면 서대문 구청 청사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그런데..서대문 구청의 안내표지판을 보고 빵..터졌다. 폰트가 웬 1970년대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ㅋㅋ



일단 구청 주차장에 주차한 뒤 올라가는데... 아래 지도를 참조했다.



빨간색 노선(?()이 자락길이고 주황색은 등산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린 서대문 구청에서 출발해 서대문 청소면 수련관을 지나 "만남의 장소"와 "무악정"을 거쳐 "봉수대"까지 올라간 뒤 "너와집 쉼터" 쪽으로 내려가 빨간색 자락길 일부를 걸어 다시 "만남의 장소"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았다.


시간은 한 시간 남짓 예상...


만남의 장소에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멀리 자락길이 보인다. 자락길은 전 구간이 아래 사진처럼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유모차를 끌고도 다닐 수 있다고 한다.





이 데크길을 뒤로 하고 계속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온다..그런데.. 2015년 들어 갑자기 수질이 악화돼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듯 하다. 2014년 까지는 적합이었던데...



더 올라가면...무악정이 나온다.



날씨가 흐려서... 서울 전경은 그닥....좋지 않다.



무악정을 뒤로하고 더 올라가면 봉수대가 나온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날이라 그런지..게다가 구름까지 끼어서 사진은 포기다. 간만의 산행(?)인데 날씨가 받쳐 주질 않는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남산 방면... 아...날씨야.... 그래도 제법 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은 인왕산 방면..저 앞의 인왕산 넘어에... 요즘들어 더 맘에 안드는 짓(?)과 말(?)만 일삼는 새누리와 그 일파들의 수장... 그녀가 있는 청와대가 있겠지..



다음은 북한산 방면...



그리고 그 전체를 아우르는 파노라마 사진... 불광동 방면에서 남산까지가 한눈에 보인다. 날씨가 좋다면 정말 대단한 사진이 나올 듯..



내려오는 길에 찍은 개나리 꽃망울... 얼마간 뒤면 개나리 천지가 될 듯...



내려와 자락길의 데크로 만들어진 걷기 편한 길을 걷다 발견한 줄맞춰 자라는 소나무(?)들...

우리 부모님 세대 덕분에 민둥산을 면한 듯... 줄맞춰 심은 소나무들이 안산을 푸르르게 하고 있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산을 푸르게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산림 녹화사업에 매진한 우리 부모님 세대를 보니 문득 백년지대계인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이 생각 났다.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과 힘을 합쳐 교육에 투자할 생각은 하지 않고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 먹으러 가냐"는 식의 몰상식한 사고를 갖고 종북놀이나 하고 있는 사람을 리더로 뽑아준 51%... 수십 년 전에 먼 미래를 보고 심어 둔 이 소나무들을 보고 어떤 사람을 리더로 뽑아야 할지 고민 좀 해보길 바란다.


난 "학교에 공부하러 가지 밥먹으러 가냐"는 식의 몰상식한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 보다는 그런 사람을 리더로 뽑아준 사람들이 더 문제라 생각한다. 이미 정책으로 결정되어 시행되는 교육 사업을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전면 재검토하고 대책도 없이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고 엉뚱한 사람에게 대안을 요구하는 무식한 행동을 일삼는 사람을 리더로 뽑아주다니...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권주자의 반열에 들다니...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의심케 한다.


갑자기 정치 이야기가 나왔는데..여기까지만 하려 한다.


지금까지 안산 등반(?)과 자락길 산책 후기를 마친다.


  • 에스델 ♥ 2015.03.24 15:36 신고

    안산 자락길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이제 벚꽃이 피면 안산에 가려고요.ㅎㅎ
    파노라마 사진이 멋집니다.

    • taeho Tae-Ho 2015.03.24 18:23 신고

      날씨가 안좋아서 사진이 영~~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군산 만큼 큰 아픔을 간직한 도시도 드물지 싶다. 일제 강점기 35년 간 끊임없이 우리나라의 자원을 약탈해 일본으로 실어 나르는 전초 기지 역할을 한 도시가 바로 군산 이었다. 광활한 김제평야의 쌀은 물론 석탄과 목재 등 무수한 자원을 일본 제국주의는 약탈해 갔다. 그 약탈의 수단으로 도로를 건설하고 공장을 짓고 철도를 부설했다. 그리고 그 약탈을 위한 산업 시설들은 역사를 발로 배운 듯한 친일 식민 사관 역사학자들과 친일파에 의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씨앗(?)으로 미화하고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이 말도 안되는 친일파의 주장임을 증거하는 기사 보러가기


어쨌든..


역시나 갑자기 생긴 시간(?)을 활용하고자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 도착한 곳이 바로 군산 이었다. 얼마 전(?) TV에 나온 군산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군산 시내 투어의 핵심은 "근대 역사 문화 기행"으로 묘사 되곤 한다.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근대 시기의 건물이나 문화재들이 시내 곳곳에 남아 있긴 하다. 그 코스는 "탁류길"이라는 이름의 도보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군산 근대 역사 박물관이나 고우당 게스트 하우스 근처에 있는 관광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다. 자가용으로 간다면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인근에 차를 주차해두고 걸어다니면 된다.


<클릭하면 큰 지도 이미지를 볼 수 있음>


가장 먼저 근대 역사 박물관 옆에 있는 구..군산 세관.. 

마치 서울에 있는 한국은행 건물의 미니어처 같다. 실제로도 같은 건축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일제 강점기 충청도와 전라도의 자원을 수탈 해 가던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아픈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다. 마음 같아서야 당장 부숴버리고 싶지만...



근대 역사 박물관 옆엔 선사시대 석관묘와 옹관묘 발굴현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투명한 강화유리로 덮어 놓은 전시대도 있다. 강화유리 위를 걸어다니며 아래의 석관묘와 옹관묘를 볼 수 있었다.



세관 건물 반대 쪽엔 장미 갤러리와 미즈카페가 서로 입구를 마주하고 있다.


장미 갤러리 옆길엔 이런 무시무시한 주사위가 도로에 떨어져(?) 있다. 저걸 누가 집어 던질 수 있을까..



길을 건너 쭈욱~올라가면 유명한 이성당 빵집이 나온다. 갓 구운 앙금빵과 야채빵이 나올 땐 줄이 수십미터씩 길게 늘어선다. 오후 1시...야채빵이 나오는 시간의 긴~줄이다. 저 끝의 모퉁이를 돌아서도 한참 늘어서 있었다는 전설이...



이성당을 지나 더 들어가면 게스트하우스와 아기자기한 찻집들이 늘어선 골목이 나온다. 

그 원조는 바로 고우당이다.



일본식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고우당 게스트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면 위 사진처럼 가운데 연못이 있고 그 둘레에 룸들이 배치된 형태다.



아래 사진처럼 찻집도 있고....사무실 반대쪽에는 식당도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식사까지 해결이 가능하다.



고우당을 지나 뒤돌아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갤럭시 줌2의 위력이 발휘된 순간이다.


<역시 클릭하면 큰~~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음, 별건 아니지만..>


파노라마 사진 뒤쪽으로 길을 건너 더 올라가면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 있다. 바로 동국사다. 이 또한 아픈 우리나라의 과거사의 흔적일 것이다.



역시나 뽄때없는 일본식 사찰 건물 양식.. 일본에 가면 지겹게 볼 수 있는 건물이지만 우리나라엔 딱...하나 남아 있단다. 마음 같아선 이 건물도 확~~불을 싸질러 버리고 싶지만...참자..!!


동국사 관광안내소에는 아래 사진처럼 친절한 누군가 친필로 쓴 군산 관광 코스 설명서가 붙어 있다. 



동국사 부터 가면.... 앙대요~~!!


동국사엔 일본 불교계의 식민지배 반성문(?)이 있다. 일본 정치인들도 일본 불교계 처럼 반성을 하면 참 좋으련만 일본의 역사/정치 문화를 대충 이나 마 아는 난....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본다.



동국사를 내려와 고우당 입구 길을 지나 군산여자고등학교 근처까지 가면 히로쓰 가옥이라는 일본식 집 한채가 나온다. 보존상태가 원상태에 유사해 군산시에서 매입하여 수리 후 개방하고 있는 일본식 가옥이다. 다만... 2015년 2월 말 즈음부터는 실내로는 들어갈 수 없는 것 같다.



이날은 건물내부까지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가 구경할 수 있었다. 

그냥..일본식 전통 가옥이다. 별다른 건 없다. 일본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양식이다. 아쉬우면..일본에 가서 정통 일본 가옥을 보자....!!


다시 근대역사박물관 쪽으로 슬슬~걸어오다 보면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사진관이 보인다. 원래는 창고였던 곳을 사진관으로 개조하여 영화를 모두 촬영한 뒤 철거했다가 (창고 주인과 철거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한다.) 영화가 인기를 얻고 영화 촬영지가 관광지가 되면서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사진관 내부에는 영화 박물관 처럼 당시의 소품들과 영화 촬영 에피소드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사진관 옆에 보이는 티코..!! 영화에서 심은하가 타고다니돈 실제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이라고 한다.


그리고 초원사진관 맞은편에는 매우 유명한 무우국~~집이 있다. 달인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다고 하는 식당이다. 그냥 일반 기사 식당이었는데 맛으로 유명해진 진짜 맛집이었다.



서너 시간 걸어다니니 배가 고프기도 해서 6,500원 짜리 무우국을 시켜 먹어봤다.



보기엔 평범한 무우국이 나오는 백반(이라기엔 반찬이 너무 적다. -.-)같았지만 오~오...!!! 무우국의 맛이 일품이다. 맑고 투명한 육수가 쉽게 맛볼 수 없는 담백한 맛을 내고 있었다. 맛있게 냠냠 하고 다시 길을 걸어 차가 주차 되어 있는 근대 역사 박물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경암동 철길마을로 고고싱..!!


차는 철길마을 건너편의 이마트 주차장 모퉁이에 세우면 된다. 이마트의 주차비는 2015년 2월 현재 공짜..!!


하지만.....


당시의 운치는 이미 80% 이상 사라진 듯... 실망스러운 풍경이었다. 기차가 다니지 않게 된 2008년 이후 지어진 철길옆의 창고들과 철길을 침범한 구조물들로 인해 그 옛날의 풍경은 사라지고 ..... 그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더미가 널브러진 뒷골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게다가 그곳에 살던 주민들도 대부분 떠나가 버려 철길마을은 생기 없는 유령 골목길의 느낌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경암동 철길마을을 끝으로 조금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군산 여행을 마무리 해야만 했다.


갑작스레 떠난 너무도 짧았던 군산 여행... 언제나(?) 그렇 듯 계획하지 않고 갑자기 떠난 여행에서 보석과도 같은 여행지를 찾은 느낌을 받은.. 그런 여행이었다.




  • nolgo 2015.02.10 00:19 신고

    군산은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색다른 볼거리들이 많군요.
    일본식 건축이 우리나라에 있을거란 생각은 못해봤는데 신기합니다.
    말로만 들어본 이성당의 인기는 정말 대단하네요~

    • taeho Tae-Ho 2015.02.10 10:09 신고

      도심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입니다.
      너무 넓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지역에 볼거리들이 모여 있어 더욱 좋았구요.

      다만...우리나라의 주차문화만 좋게 정착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이면 도로라 지만 보행을 방해하는 주차문화는 정말 개선되어야 할 듯 싶습니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5.02.10 18:27 신고

    군산에 우리나라 역사가 많이 남아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작년 (2014년)에도 그랬지만 올해(2015년)에도 갑작스레 한라산을 가게 됐다. 겨울 산행의 백미는 당연히 눈 구경이다. 작년엔 2월 초에 갔다가 맑고 청명한 날씨의 눈천지를 구경하고 왔었다.( http://blogger.pe.kr/367 )


그리고 올해(2015년)는 날씨가 따뜻해 제주도에 도착하고 나서도 걱정을 했었다. "눈이 없으면 어떡하지?"

공항에서 렌트를 한 뒤 한라산 영실코스의 기점인 영실통제소로 향하면서도 그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제주 시내에선 "눈"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날씨도 춥지 않았다.


하지만 한라산으로 접어들면서 그 걱정은 기우였음이 확실해졌다. 1100도로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눈은 중턱에 접어들면서 사방이 눈으로 덮여있었기 때문이다.



1100고지 휴게소를 지나 영실 통제소로 좌회전한 뒤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영실통제소에서는 더 이상 차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었다. 작년(2014년)에는 영실통제소를 지나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갔었는데...


할 수 없이 통제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휴게소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는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두명이 타든 네명이 타든 무조건 만원짜리 한장을 받는 택시에 처음 보는 두 모녀와 함께 오천원씩 부담해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갔다.

그 택시는 일반 체인이 아니라 타이어에 쇠못처럼 생긴 징을 박은 특수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었음에도 힘들게 힘들게 영실휴게소까지 왕복하며 등산객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영실 통제소까지는 버스가 운행하고 있어(종점이다.) 승용차를 타고 오지 않아도 힘들이지 않고 올라올 수 있다.


힘들게 도착한 영실 휴게소... 1년 동안 잘 있었냐...??



휴게소에서 주먹밥 두개를 사고...믹스커피 한잔을 마시고...아이젠을 신고 출발... 출발점에선 영실코스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볼 수 있다. 현 위치 해발 1280m...



제주 시내에선 구경하지 못하는 눈이 이곳에선 수십 센티미터 씩 쌓여 다져져 있다. 나무다리에 쌓여 다져진 눈 높이가 40cm 이상 된다.



15분쯤 완만한 경사로를 올라가면 본격적인 경사로가 시작된다.병풍바위를 볼 수 있는 능선의 시작점으로 올라가는 길..천천히 숨을 고르며 올라간다. 이때만 해도 거센 눈보라는 상상할 수 없었다.



능선이 시작되는 곳 까지 올라오자 보이는 눈 앞의 까마귀..눈 덮인 가지위에 도도하게 앉아있는데... 춥지도 않은가 보다.


능선에 올라가면 나무데크로 만든 계단이 주욱~이어지는데 어쩐 일인지 보이지를 않았다. 왠가 했더니... 아래 사진처럼 눈에 덮여 그 위를 걸어가야 했다. 그리고 군데군데 쌓인 눈이 무너져 계단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크레바스 같은 느낌.. 쌓여있는 눈의 높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가는 내내 나무 계단은 발 아래 눈에 덮여 있었다.



중간 중간 뒤를 돌아보면 눈 덮인 설원밖에 보이지 않는다. 작년의 청명한 하늘은 온데간데 없이 눈보라만 치고 있었다.



마치 히말라야에 온 느낌이었다.



눈이 많이 쌓이기에 계단이 모두 덮여 길을 잃을까 깃발을 세워두었는데... 그 깃발에 쌓여 얼어붙은 눈..



일기예보에서 한라산 윗세오름의 풍속이 6~9m 였는데.. 막상 윗세오름으로 향할 땐 거센 눈보라가 쳤다. 앞엔 내가 제대로 방향을 잡고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깃발과 로프 그리고 가까이 가고 있는 앞 사람의 뒷모습이 희미하게 보일 뿐 사방이 하얀 눈보라로 뒤덮여 있다. 


"윈터스텔라...." 였다. 이런 길은 능선의 끝에서부터 윗세오름까지 계속 이어진다. 얼굴을 때리는 딱딱한 얼음가루 느낌의 눈은 바람에 날린 쌓여있던 눈이었다. 바람이 거셀 땐 옆지기가 휘청거릴 정도였다.



능선의 끝에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에는 눈이 꽤나 많이 쌓여있어 발이 푹푹~빠진다. 스패치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눈보라를 헤치고 도착한 윗세오름 대피소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작년(2014년)에는 사발면을 사서 눈밭에 앉아 먹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날은 눈보라 때문에 불가능했다. 그래선지 대피소는 온통 사발면 먹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사발면과 주먹밥 그리고 믹스커피 한잔마시고 바로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그리고 바로 하산... 뭐 구경할 것도 없었다. 사방이 온통 눈보라로 하얀색 뿐이었으니까..



윗세오름에서 다시 내려오는 길에 찍은 옆지기의 발 사진... 아이젠과 발토시를 했음에도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가 양말이 젖어 있었다고 한다. 발토시가 아니라 스패치가 필요했던 것 같다.


한라산이 설악산이나 태백산, 지리산 등에 비해 좋은 점은 기온이 높다는 점이다. 그렇게 눈보라가 쳤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기온은 영하 10도 이내다. 그래선지 내의를 포함해 네겹(상의 기준 속내의, 겨울등산티, 겨울조끼, 바람막이등산복)밖에 입지 않았어도 추운 느낌은 없었다. 손에는 얇은 겨울 장갑 하나만 끼고 있어도 웬만해선 손이 시렵지 않았다. 


내년에도 오고 싶은..그런 겨울 설산이 바로 한라산이다.


  • 지후대디 2015.01.26 00:36 신고

    제주도 까지 멋진 등산 여행하셨군요. 안개낀 눈길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요즘은 집에만 있다보니 이런여행사진 보면 바람이 둥실 들러가는군요 ^^

    • taeho Tae-Ho 2015.01.26 11:21 신고

      떠나세요~~ ^^ 훌쩍~
      실제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마음의 거리가 더 멀어 떠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개인이 2015.01.27 17:15 신고

    산행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사진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taeho Tae-Ho 2015.01.27 22:57 신고

      저도 서른 즈음까지는 산을 거의 가지 않았습니다만...
      몇몇 산은 정말 가볼만 합니다.
      한라산의 겨울 설원은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영실코스는 더욱요~


상하이 여행 중 하루를 할애하여 강남수향마을 둘러 보고 싶어하는 옆지기의 의견에 따라 무작정 버스를 타고  주가각(朱家角,주자쟈오, Zhūjiājiǎo)에 가기로 했다. 탐크루즈가 나오는 미션임파서블3에 나오는 수향마을인 "시탕(西塘)"은 아니지만 여러 개의 강남수향마을 중 상하이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에 3박4일의 짧은 여행 중 다녀오기에는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주가각이었다.


주가각에 가기 위해서는 상하이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외곽으로 한시간을 가야 한다. 버스를 타는 곳은 바로 아래 지도를 참고하면 된다.



상하이 지하철8호선 대세계(大世界/Dashijie, 따시지에) 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나오는 사거리(보안로,普安路, Pu'an Rd 라는 도로 표지판이 보인다.)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뒤 왼쪽으로 보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주가각이 종점인 버스를 타면 된다. 아무 버스나 타면 안되고 아래 사진처럼 생긴 버스를 타야 한다. 당연히 주가각(朱家角)이 종점인 버스를 타라.;


잘 모르겠다면 외국인이 타는 버스를 타면 될 듯 하다. 서양인도 꽤 많이 가니까...  아님..우리나라 사람이 타는 버스를 타면 되겠다. 고속은 30분마다 일반은 10분마다 운행된다고 한다.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찾아보면 분홍색 버스라고 이야기 하는데 꼭...분홍색은 아니다. 버스 위에 선명한 "호주고속쾌선" 이라는 문구를 확인하고 타야한다. 고속을 타지 않고 일반버스를 타면 주가각을 가긴 하겠지만 두시간에서 세시간이나 걸리므로 주의할 것..!! 같은 기간 중 주가각을 갔던 다른 분이 상하이로 돌아올 때 일반버스를 탔다가 세시간 걸려 돌아왔다는 전설이 있다. 어쩐지 요금이 싸더라나 어땠다나...


요금은 1인당 12위안으로 기억된다. 일단 버스를 타면 출발할 때 안내양(?) 아주머니가 요금을 걷어간다. 버스는 어린이 요금이 없는지 그냥 48위안을 냈다.


버스는 약 한시간을 고속도로를 포함하여 달린다. 상하이 시내도 그렇지만 시내를 벗어나도 언덕이 보이질 않는다. 당연히 산도 없다. 끝없이 펼쳐진 평야지대.. 중국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이렇게 광활한 평야지대를 갖고 있다니..한시간내내 달려도 버스가 언덕을 올라가는 일이 없다.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면 작은 터미널에 내려준다. 터미널에 내리기 까지 고속도로를 나와 두 세번 버스가 정차하고 사람들이 내리고 타지만 신경쓰지 말자. 그냥 터미널 종점까지 가면된다. 버스에서 터미널을 빠져나와 왼쪽으로 쭉~!걸어가면 기념품점들이 보이고 중국의 은행도 두세군데 보인다. 기념품점과 은행을 지나쳐 가다보면 다음과 같이 주가각임을 알리는 조형물이 있다.



아..여기서 사진찍기 참 힘들었다. 외국인들은 여기서 대부분 사진을 찍는다. 함께 버스를 타고온 삼성폰을 쓰는 인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이 조형물 앞을 전세낸다. 기다리다 지칠뻔했다. 뒤에서 사진찍으려 기다리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전형적인 중국인의 모습이었다.


이 조형물 주변에는 KFC와 디저트카페를 비롯해 현대식 상가가 있다. 그리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수향마을이 나온다. 다만 비위가 약하신 분들에겐 조금 난코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주가각 투어 전 배가 고프다면 KFC에서 햄버거를 먹고 가는 건 어떨까 싶다. 이곳의 전통음식들은 향(?)이 꽤나 강하며 음식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비위가 약하다면 조금 어려운 여행이 될지도....


그 냄새를 뚫고 지나가면 드디어 수향마을임을 알 수 있는 수로와 다리가 나온다.



우린 위 사진에 보이는 배를 타기로 했다. 이 배를 타는 곳은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 이다. 수향마을의 시작점에 있기에 찾기는 어렵지 않다.



사진 오른쪽의 계단 앞에 매표소가 있다. 이 배는 인당 요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한척당 요금을 받는다. 즉 혼자타든 6명이 타든 요금은 같다는 얘기다. 주가각의 뱃놀이 코스는 짧은 코스와 긴~코스가 있는데 요금은 두배다. 우리는 긴 코스를 탔다. 요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130위안 안팎이었다. 여기까지 와서 돈때문에 저 배를 안타는 건 바보짓이라고 할 수 있다. 



배를 타며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배마다 노를 젓는 뱃사공이 노를 저어준다. 저 좁은 다리아래를 전혀 문제없이 통과한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배위에서 물고기를 팔기도 한다. 신기하게도 사는 사람이 있더란... 당연히 중국사람들이었다.



수로 주변의 집들은 모두 상점으로 개조하여 장사를 하고 있었다. 그 중엔 식당들도 많고 찻집도 많은데 위 사진처럼 옥상에 테이블이 있는 식당이나 찻집이 꽤 많았다. 운치는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