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사를 한 후 발생한 문제 중 하나가 스팸댓글이다. 그리고 많은 인터넷 글들을 찾아봐도 스팸댓글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마치 플러그인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처럼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플러그인을 쓰지 않고도 IP 주소나 키워드 기반으로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필자도 플러그인을 써봤지만 계속 유료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알람을 실행시키고 어떤 플러그인은 날짜의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결국 워드프레스의 기본 기능을 사용해 직접 스팸차단을 해보기로 했고 일주일 쯤 테스트한 결과 매우 효과가 좋아서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워드프레스의 스팸 댓글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사한 다음 댓글을 누구나 달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이름과 이메일주소를 입력하도록 했고 댓글을 작성한 후 관리자가 승인해야만 보이도록 설정을 했다. 이정도의 설정으로는 두세 시간만 지나도 몇개씩 스팸댓글이 달린다.

하지만 조금 더 설정을 추가하고 일정기간 모니터링하면서 설정을 변경 또는 추가하게 되면 대부분의 스팸을 차단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스팸 댓글 차단을 위한 “설정” – ” 토론” 메뉴의 기본 설정
먼저 스팸댓글 차단 설정은 워드프레스의 “설정” 메뉴에서 ‘토론’을 선택하면 표시되는 “토론 설정”에서 수행한다.

“기타 댓글 설정”에서 “댓글 글쓴이는 이름과 이메일을 입력해야 합니다.”를 체크해 준다.
만약 폐쇄형 블로그로서 이용자를 가입 시켜 ID를 부여하고 ID를 부여한 사람만 댓글을 작성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자면 “사용자가 댓글을 달려면 회원가입ㄴ하고 로그인해야 합니다.”를 체크해주면 된다.
이 설정은 매우 강력한 스팸댓글 차단 기능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방문을 허가하는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옵션이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댓글을 공개하기 전에” – “댓글을 수동으로 승인해야 합니다.”를 활성화하여 댓글이 달리더라도 관리자가 승인한 경우에만 노출되도록 하는 것과 이전에 댓글을 승인한 이력이 있는 사용자의 경우메만 댓글이 공개되도록 하는 옵션이다.
하지만 이 두 설정만으로는 댓글을 차단할 수는 없다. 다만 관리자가 승인을 해야 노출되므로 스팸댓글이 이용자에게 보일일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상태에서는 매번 댓글을 판별하여 휴지통으로 옮기고 휴지통의 스팸댓글을 추가적으로 삭제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허용되지 않는 댓글 키워드 – 단어 및 도메인주소 등록
그래서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댓글의 경우 자동으로 휴지통으로 들어가도록 다음과 같이 설정해줄 수 있다.

위 화면과 같이 “허용되지 않는 댓글 키워드” 창에 댓글의 출발지로 지적되는 도메인주소와 댓글 본문에 포함되어서는 안되는 단어를 등록해두면 대부분의 스팸댓글이 자동으로 “휴지통”으로 들어간다.

이따금씩 관리자로 접속하여 휴지통을 비우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스팸댓글 대처법이다. 2주 정도 사용하면서 자동으로 필터링 되어 휴지통으로 들어가는 댓글을 보니 테스트 용으로 사용해본 스팸차단 플러그인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까지 통제가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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