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등등

이명박은 옥중 페북을 통해 천언함 용사 46인의 죽음을 욕되게 하고 있다.

웬만하면 블로그에 정치관련 글은 쓰고 싶지 않다. 대한민국 정치 정서의 특성상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고 북한으로 인해 대한민국 내부에서 조차 좌,우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괜히 나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으로 인해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이명박 전임 대통령의 행보를 보노라니 너무도 뻔뻔스럽고 파렴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오랫만에 정치 관련 글을 올린다.

이명박(대통령이라는 소리는 개에게나 줘버리라 하고 생략한다.)의 차명재산 관련 이슈는 너무도 지겹게 들었다. 하지만 그깟 차명재산이 뭐가 중요하냐는 나이 지긋하게 잡수셨지만 그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너무도 많으니 잠깐 언급하면... DAS를 이명박 자신의 것이 맞다고 인정하는 순간 이명박의 죄목은 수십개는 훌쩍 넘어간다. 차명재산은닉은 물론 BBK주가조작사건,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여 사익을 추구...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가 이명박의 죄가 된다. 게다가 제2롯데월드의 이상한 허가절차는 물론 생산되는 원유가 물90%+석유10%의 경제성 0임을 알면서도 인수한 하베스트 유전 사건 등 아마도 무기징역까지 얻어맞아도 모자랄만큼 이명박의 혐의는 치명적이다. 그래서 죽어도 DAS의 실소유자가 이명박 자신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둔다. 그리고 그 죄의 시작은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전인 10년도 훌쩍넘는다. 어찌보면 이명박은 정치판에 뛰어든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이명박은 비리와 대통령의 권한남용 그리고 뇌물죄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었고 동부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었다. 그런데 그의 행보가 참 웃긴다. 옥중에서 뜬금없이 천안함 용사들에게 사과를 한다.

매년 천안함 용사에게 찾아가지 못해 매우 유감이란다. 그것도 옥중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페이스북 비번까지 알려주고 대신 자신의 페북에 메시지를 올리라 했다. 다분히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플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이러한 메시지가 지지자들의 결집과 시위를 유도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직도 남아있는 이명박의 지지자는 대부분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빨갱이 놀이에 빠져있는 노인계층이다. 뭐 그래봤자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일 테지만 말이다.

하지만 내가 화가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이명박은 이런 메시지를 통해 천안함 용사 46인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는 점이다. 좌우를 떠나..아직도 천안함이 폭침이네 아니네 떠드는 사람들이 많지만 천안함 46인의 용사는 천안함이 폭침이든 좌초로 인한 침몰이든 국가를 위해 명예롭게 임무를 다하다 산화한 것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은 마치 천안함의 폭침을 부정하는 사람들에 자신이 맞서고 있다는 듯한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교묘하게 자신을 애국자로 둔갑시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구속된 이유가 바로 천안함의 폭침을 부인하는 빨갱이 정권에 의한 모함 내지는 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프레임을 짜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비열하고 파렴치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명박은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기관지 확장증"이라는 병명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히지만 호흡기 질환의 경우 평생을 두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이명박은 이후 그 어떤 글에서도 자신의 지병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으며 그 바쁜 직장생활 동안에도 기관지로 인해 고생한 흔적이 없다.

위로부터 특전사 출신 문재인의 완벽한 견착자세와 미필자 이명박, 김문수의 사격시 얼굴 찢어질 자세

뭐 밝혀진 혐의가 없으니 이명박의 군면제가 죄가 될 수는 없지만 산화한 천안함 용사 46인을 자신의 구속에 대한 거짓 명분을 쌓기 위해 이용하는 그의 파렴치함과 비열함은 가열차게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명박이 구속된 이후 쇼하듯 이명박의 이름으로 꽃을 바치며 천안함 용사들에게 헌화하는 저 비열한 이명박의 수족들 또한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그의 행적을 보노라면 일말의 자비조차도 사그라들게 하는 비열함과 파렴치함에 몸서리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