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운영체제를 설치하게 되면 SSD나 HDD에는 “복구 파티션”이라는 숨겨진 파티션이 생성된다.
Windows가 포함된 노트북이라면 반쯤(?) 설치된 상태로 배송되어 처음 전원을 켰을 때 윈도우즈의 사용자 계정을 생성하는 단계부터 이어 진행되어 Windows 설치가 마무리되게 되어 있다. 만약 Windows가 포함된 상품이 아니라면 Windows를 별도로 구입하여 부트USB를 생성한 다음 Windows를 설치하게 된다.
하지만 위 두 경우 모두 Windows가 설치된 SSD나 HDD에는 “복구파티션”이라 불리는 히든 파티션이 생성된다.
C: 드라이브 파티션 확장이 Windows 복구 파티션으로 인해 불가능해지는 문제
만약 SSD나 HDD의 전체를 C: 드라이브로 생성하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두개 이상의 드라이브로 분리하기 위해 C: 드라이브가 생성되는 파티션을 작게 설정하였다가 여분의 추가 SSD를 장착하고 C: 드라이브를 첫 번째 SSD의 전체로 확장하려 하다보면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복구파티션이 SSD의 중간에 떡~하니 생성되어 있어 C: 드라이브를 확장할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경우다.

이런 경우 OS가 설치된 C: 드라이브를 확장할 수 없다. 물론 붉은색 상자의 복구파티션을 삭제하면 그 뒤의 “할당되지 않음” 상태인 93.15 GB의 놀고 있는 공간과 복구파티션의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복구파티션은 Windows에 문제가 생겼을 때 Windows의 복구를 위한 명령어들과 응급복구모드 실행에 필요한 부팅파일들이 설치되어 있기에 무작정 삭제하기에는 찜찜하다. (비록 쓸 일이 없을지라도)
복구 파티션의 위치 이동하는 방법
이런 경우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해 복구 파티션을 디스크의 맨 뒤로 이동시키면 된다. 방법도 어렵지 않다.
NIUBI 파티션 에디터라는 프로그램의 트라이얼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간단하게 복구 파티션의 위치를 이동할 수 있다. (https://www.hdd-tool.com/download.html)

파티션 에디터를 실행하면 아래 화면처럼 컴퓨터에 설치된 Disk와 파티션들이 보인다.

위 화면에서는 이미 “복구 파티션”이 Disk 0의 끝으로 이동되어 있는데 이동하기 전에는 C: 와 할당되지 않음 공간 중간에 표시된다. 이동할 파티션인 복구 파티션을 선택하고 마우스 우클릭을 통해 메뉴를 호출해 보면 위 화면과 같이 “크기 조정/이동” 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이 메뉴를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 화면처럼 에디터 창이 표시되고 “크기와 위치”에서 파티션을 드래그하여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다.

위 화면은 복구 파티션을 맨 끝으로 드래그하여 이동한 화면이다. 물론 그 아래 입력창에서 크기도 조정할 수 있다. 다만 크기를 줄이게 되면 파티션에 존재하는 파일들이 손상될 수 있다. 크기는 변경하지 않기로 한다.
위치를 끝으로 이동한 다음 “확인” 버튼을 누른다.
다시 전체 디스크와 파티션 현황 화면으로 돌아가면 아래 화면처럼 할당되지 않은 영역과 복구파티션의 위치가 변경되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변경되어 적용된 것은 아니다.
상단 툴바에 있는 “적용” 아이콘을 클릭해줘야 적용된다.

“적용” 버튼을 클릭하면 순식간에 복구 파티션의 이동이 마무리 된다. 크기에 따라 소요시간은 다를 수 있다.
그 다음에 Windows의 디스크관리자에 가보면 복구파티션이 디스크의 끝으로 이동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C: 드라이브를 “확장”하여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C: 드라이브에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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