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NAS를 사용하면서 두 개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여 RAID 1, 5, 6를 적용하면 어느 HDD가 장애가 발생하든 장애가 발생한 HDD를 새로운 디스크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HDD의 저장 가능한 용량이 총 용량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썩~ 내키지 않는 방법이다. 게다가 HDD를 두 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의 시놀로지 NAS를 사용할 경우에는 더욱 디스크 용량이 아쉬워지기 때문이기도 하다.그래서 두 개의 HDD를 각각 다른 스토리지 풀로 생성하고 독립적인 볼륨을 생성해 다른 목적의 저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하나의 HDD에서 전원관련 장애 알람이 계속 뜨고 있어 불안해서 새로운 HDD로 교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기존의 데이터 파일들을 백업하고 새로운 HDD로 교체한 뒤 복구(또는 복사)”라고만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외장 HDD에 백업했다 복구한다던가 네트워크를 경유해 다른 NAS에 백업하고 다시 복구하는 방법은 속도가 너무 느리다.
RAID 구성을 하지 않고 사용하던 HDD의 교체 시 마이그레이션 하는 방법이 분명히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검색을 해보니 약간의 제약조건은 있지만 가능했다. 제약조건에 대해서는 시놀로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먼저 시놀로지 NAS의 전원을 끄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다음 DSM을 설치하는 과정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그런 다음 “스토리지 풀 어셈블”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전에 사용하던 하드디스크와 그 안의 스토리지풀, 볼륨을 인식시킬 수 있다.
시놀로지 NAS의 하드디스크 교체 시 사용하던 하드디스크 인식시키기
새 HDD에 DSM을 설치한 다음 이전에 사용하던 HDD를 두 번째 슬롯에 꼽으면 다음과 같이 “저장소 관리자” 관리 화면에 이전에 사용하던 하드디스크가 인식된다.

다만 이 때 스토리지 풀2가 만들어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디스크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스토리지 풀2로 표시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하드디스크는 교체 전에 스토리지 풀 1로 사용했었다.
그리고 “제안” 항목에 해당 스토리지 풀에 액세스할 수 없다고 나오고 “온라인 어셈블”을 하면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지 풀로 구성할 수 있다고 제안을 한다. 만약 원하지 않는다면 기존에 만들어져있던 스토리지 풀을 삭제하여 데이터를 모두 지운 뒤 새로운 스토리지 풀로 만들라고 한다.
이전에 사용하던 볼륨과 데이터를 살려 DSM에 추가하려면 파랑색으로 표시된 “온라인 어셈블”을 클릭한다.
“온라인 어셈블”을 클릭하면 하드디스크의 상태를 보여준다. 하드디스크 슬론 2번 (드라이브 2)과 예상 상태가 정상임을 보여준다. 이 디스크에 만들어져 있던 스토리지 풀과 볼륨을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온라인 어셈블”을 클릭하면 잠시 후 새로 만들어진 스토리지 풀 3과 만들어져 있던 볼륨이 볼륨 3으로 마운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비어있게 된 임시로 만들어졌던 스토리지 풀 2는 아래 화면처럼 … 버튼을 눌러 제거 하면 된다.

이제 파일 스테이션을 열어보면… 이전에 사용하던 공유폴더들이 이름 뒤에 “_1″이 붙어 공유폴더로 마운트되어 표시된다.

이제 이 폴더들의 파일을 새로 만든 공유폴더로 복사하면 된다.
이렇게 이전에 사용하던 디스크의 스토리지 풀과 볼륨을 다시 마운트해서 파일을 이동하는 이유는 “속도” 때문이다.

화면에 표시되 듯 복사 속도가 네트워크나 USB 이동식 저장매체를 통해 복사하는 것 보다 매우 빠르다. 179.8 MB/s (메가바이트/초)의 속도로 복사가 된다. 파일의 크기가 작든 크든 관계없이 비슷한 속도가 나온다. 파일을 하나하나 복사하는게 아니라 NAS의 내부 디스크간 블록 단위 복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쨌든 “온라인 어셈블”을 통해 하드디스크 교체 전에 사용하던 이전 하드디스크를 인식시켜 빠르게 파일을 복사할 수 있었다.
#시놀로지NAS #온라인어셈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