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밭을 갈아엎고 고랑을 만든 뒤 검정비닐을 덮은 곳에 심기위해 이른 점심을 먹고 만수동 종묘상엘 갔다.
고구마 순 100개 묶음(실제로는 72개 밖에 안들었다는 -.- 사기꾼들 같으니…) 5,000원을 비롯해 오이, 고추, 파프리카 등의 모종을 모두 21,000원에 구입하여 주말농장에 심었다.
고구마는 이랑에 덮은 검정비닐을 부러진 삽자루~~를 이용해 가로 대각선으로 땅을 찔러~ 구멍을 내고 고구마 순을 깊숙히 찔러넣은 뒤 흙을 덮는 과정으로 심었다. 땅을 찔러 구멍을 낸 뒤 물을 한번 주고 심는것이 좋단다.
고구마는 어른 손으로 큰 한뼘 넓이에 하나씩 심으면 되고…
고추와 나머지 모종들은 그냥 적당히 심으면 된단다.. ㅋㅋ 밭 이랑에 두줄로 적당한 간격… ^^
단 토마토는 고추나 방울토마토 보다 조금 넓은 간격으로 심는 것이 좋단다.
그리고… 4월 중순에 심어놓은 채소들의 싹이 제법 났다.
아래는 이랑에 심은 시금치의 싹들이다.
밭에 돌멩이도 많고 흙도 딱딱하게 뭉쳐진 상태라 혹시 싹이 안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명력의 강인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근데..시금치가 이렇게 생겼었나..??? ㅋㅋㅋ
아래는 … 뭔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쌈채소를 몇줄씩 심었더니… 어디에 뭘 심었는지.. -.-
싹만 보곤…구별을 못하는 왕초보 농군 1인… -.-
그리고…2주전 심었던 땅콩….
아직 싹이 땅을 뚫고 나오진 않았지만… 한곳을 파보니… 땅콩에 순이 돋기 시작했다는.. ㅋㅋㅋ
땅콩아..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