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몇몇 막장 단체가 있다. 수 많은 단체가 존재하다 보면 한 두 개쯤 쓰레기 같은 집단이 생기게 마련이다. 원래 쓰레기는 쓰레기들끼리 모이는 법이니까.. 하지만 어버이연합과 같은 어용 시위단체를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는 단체 중에서 쓰레기 같은 단체가 생기면 안된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그 막장 단체들 중 국가의 공식지원을 받는 단체가 몇몇 존재한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막장 단체 존재하는데… 바로 대한민국 빙상연맹이다. 빙상연맹의 수준은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부르는 별칭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빙신연맹”이라고 부른다. 나도 빙상연맹 대신 빙신연맹이라고 부른다.
이 빙상연맹은 이상화 선수의 500m 은메달, 여자 컬링팀의 선전, 윤성빈 선수의 스켈리톤 금메달 등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내는 성적을 빛바래게 하고 있어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빙상연맹의 무능과 만행
이전부터 빙상연맹의 만행은 잘 알려져 있다.
1. 뇌물을 받고 국가대표 선발하기 (링크)
2. 승부 조작과 폭행, 개인의 귀화 방해 (링크)
3. 무능한 선수관리 (“이승훈 연맹 무능으로 0점” 링크) (“연맹 미숙으로 노선영 선수 올림픽 출전 무산” 링크)
4. 국가대표 선수 연령 제한 시도 (“이상화도 못 다는 태극마크” 링크)
5. 항의글 막기 위해 빙상연맹 홈페이지의 셀프 폐쇄 (“안현수 금 후폭풍…연맹 홈피“)
6. 빙상연맹 소속 코치 성폭행 사건 외 다수 (“쇼트트랙 상비군 코치 – 성폭행” 링크)
7. 국가대표 코치의 심석희 선수 폭행사건 후 폭행 피해를 감추기 위해 독감으로 “청와대”에 거짓 보고 (“심석희 독감 걸려 못나온다.” 링크)
대충 기억나는 것만 해도 이정도다.. 개인적으로 기헉하지 못하는 사건, 사고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예를 들면 빙상연맹이 김연아 선수를 얼마나 지원했을까를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김연아 선수는 2001년 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그 전에는 국내 대회를 휩쓸었고… 이후 약 2014년 까지 약 14년을 국제대회에 출전했다. 훈련비용과 대회 출전비용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돈이 들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빙상연맹은 과연 얼마를 김연아 선수를 위해 지원했을까?
한번은 김연아 선수를 왜 지원하지 않느냐고 팬들이 빙상연맹을 쳐들어가 항의한 적이 있다. 그리고 빙상연맹은 당당하게 다음과 같은 내역을 보여줬다고 한다.
약 9년간 4억원…
연 평균 채 5,000만원이 안되는 금액이다. 참 부끄러운 금액이 아닐 수 없다. 언뜻 기사에서는 빙상연맹이 큰~지원을 한 것 처럼 변호하고 있지만 저 돈으로는 선수 본인 훈련비와 대회 출전비용도 감당이 안된다. 김연아 선수의 경우 그래서 광고를 찍었고 그 돈으로 코치와 선수 지원단에게 직접 월급을 지급하였다. 게다가 김연아 선수는 빙상연맹이 해야 할 후배 선수들의 후원까지 직접 하고 있다.
빙상연맹이 안해주니까…..
운동선수의 경우 선수 본인에게 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선수를 지원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해외 훈련과 대회를 20번이나 참가한 선수에게 저 정도의 지원을 했다고 내역을 들이대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궁금할 지경이다.
게다가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강탈당했는데도 ISU에 제소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후 여론이 들끓는데도 빙상연맹은 제소하지 않았고 결국 대한체육회가 여론에 등 떠밀려 제소하였으며 제소에 비판적인 변호사를 선임하는 만행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제소 후 ISU로 부터 기각 결정을 통보받고도 2일간 침묵을 지켜 또 욕을 먹기도 했다.
민심을 폭발시킨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예선
그렇다고 착하디 착한 대한민국 국민의 민심이 폭발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의 스피트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를 본 뒤 민심은 폭발했다. 세명의 선수 중 마지막 선수의 결승점 도착시간을 팀의 성적으로 측정하는 특성상 앞의 두 선수가 제아무리 빨리 결승점을 통과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경기 후반 대한민국 팀의 두 선수는 마치 뒤에 쳐진 선수를 버리고 먼저 가버렸다.
그 때 만해도 안타깝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겠지 했다. 하지만 결승점 통과 후 세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한…어찌보면 패인이 된 선수는 홀로 울고 있고 나머지 두 선수는 그 선수에게 관심도 없다는 듯 한 행동과 꼴찌 선수는 인터뷰도 하지 않고 그냥 트랙을 나가버리고 앞선 두 선수만 인터뷰에 응했는데… 그 인터뷰가 가관이다.
팀추월의 경우 체력이 소진된 선수를 뒤의 선수가 밀어주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팀 추월 연습을 많이했었어요..잘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피식)…..뒤에 저희 랑 격차가 나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어요”
마치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를 비웃는 듯한 실소와 그 선수 때문에 졌다는 듯한 발언과 예선 탈락에 대해 하나도 아쉽지 않는 듯한 표정은 “저건 뭐지..”라는 느낌을 온 국민에게 주었고 오래 전 부터 빙상계에 만연해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 사태까지 불러왔던 “파벌”싸움이 선수들을 아직도 갈라 놓고 있다는 확신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다가 앞선 세 선수 중 앞선 두 선수와 빙상연맹 부회장의 주도로 뒤에 골인한 마지막 선수가 따로 훈련했다는 것은 온국민이 다 아는 사실인데 마치 함께 훈련을 많이 했다는 듯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청와대에는 수 없이 많은 “빙상연맹 해체 요구”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음의 청원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
제목은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충 처벌을 청원합니다.” 이다.
청원 시작일 하루도 안돼 벌써 1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다.
이 기회에 빙상연맹을 탈탈 털어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을 엄중 처벌하고 빙상연맹을 해체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