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언제부터인가 생활에 없으면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초등생들도 들고 다닐정도로 보급률이 높아진 휴대폰 덕분에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주기 시작한 물건이 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길거리에 넘쳐나던 … 하다못해 시골 구멍가게에도 하나씩 있던 공중전화가 거의 사라져 버린 것이다. 공중전화 사업은 KT에서도 공익목적의 사업이기에 버리지도 못하고 활성화시키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린지 오래라고 한다.
보급률은 엄청나게 높아졌는데도 아직까지 휴대폰 사용 요금은 터무니 없이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많이 내렸다고 이통사들은 반박하겠지만 여러 자료에서 휴대폰 요금이 터무니 없이 비싼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10초당 18월에서 20원가량 하는 비싼.. 게다가 1초만 통화해도 10초 통화한 만큼의 요금을 뜯어가는 준~도둑놈 같은 통신사들이 요금을 내려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전과10범에 가까운 이명박 대통령이 개과천선하기를 기대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그러므로 스스로 휴대폰 요금을 절약하는 것이 상책이다.
업무 특성상 노트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나로서는 “인터넷 폰”이 그 해결책이 될 것 같아 사용해봤다. 그런데… 오~~ 쓸만한 통화품질과 연결 성공률을 보이는 것이었다. 지금은 기억하지도 못할 사람들이 많겠지만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너무 선구자적 기술이 아니었던가 싶을 정도로 쓸만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그런게 있었단 말이야~~를 외칠 몇몇 사람들을 위해 그 방법을 설명할까 한다… 단, 여기서 소개할 인터넷 폰은 전화기처럼 생긴 도구를 집에서 사용하여 전화를 거는 것이 아닌… 인터넷에 연결된 노트북을 통해 전화를 거는 인터넷 폰이다. MyLg070이니 SK070이니 하는 070 전화가 아니다.
먼저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 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도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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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셋이다. 초록색은 이어폰 역할을… 분홍색은 마이크 단자에 꼽는 모노 이어셋이다. 이 이어셋은 노트북의 각각 사운드출력단자와 마이크단자에 꼽아야 한다. 내 놋북의 경우 앞쪽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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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셋을 연결했다면 다음은 윈도의 마이크단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아래와 같이 볼륨조절 창을 열고 보면 “마이크” 항목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보인다면 “음소거”에 체크가 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마이크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면 “옵션” 메뉴의 “속성”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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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 창이 실행되면 아래와 같이 믹서장치에서 입력 장치를 선택한다. 여기서는 “Realtek HD Audio Inpu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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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볼륨 컨트롤 표시를 선택할 때 “마이크 볼륨”에 반드시 체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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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면 위와 같은 “녹음 콘트롤” 제어창이 보이게 된다.
여기까지 준비가 끝났다면 다음은 어떤 인터넷폰 서비스를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유명한 인터넷폰 서비스로는 네이트온에서 함께 제공하는 “네이트온 폰”이 있고 네이버의 “네이버폰”과 외국계 서비스인 “스카이프” 등이 있다.
위의 세가지를 테스트해본바… 품질은 대동소이 했다. 다만 네이버의 네이버폰은 올해까지만 서비스를 하고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공지가 4월경부터 뜨기 시작했다.
메신저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현재 본인은 네이트온 폰과 스카이프를 사용중이다.
네이트온 폰을 위주로 설명하면… 먼저 네이트온을 설치하고 네이트 아이디로 로그인 한 뒤 아래와 같이 네이트온 폰”을 툴바(?)에 등록하고 클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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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다음과 같이 네이트온 폰 프로그램이 설치되고 구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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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거는 방법은 휴대폰과 동일하다. 전화번호를 누르고 아래의 “통화”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가고 통화를 할 수 있다. 약간의 음성 전달에 지연이 있긴 하지만 통화하는데 그리 불편할 정도는 아니며 메신저가 되는 곳이라면 100%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인터넷 폰으로 전화를 걸려면 각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캐쉬 혹은 폰카드 등을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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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 폰의 경우 1000원, 5000원 등 단위로 폰카드를 판매한다. 스카이프의 경우도 일정액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유선전화 정액제, 유무선 정액제 등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인터넷폰 업체들이 인터넷폰으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 경우 10초당 12원에서 14월 가량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약 30% 정도 저렴한 정도다.
하지만 인터넷 폰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인터넷폰에서 휴대폰이 아닌 그외의 전화로 통화를 시도할 때다.
특히 국제전화의 경우 요금이 엄청 저렴하다고 이미 소문이 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전화통화 유형은 바로 인터넷폰에서 일반전화로 전화를 거는 경우다.
휴대폰의 경우 휴대폰을 이용해 집으로 전화를 걸어도 휴대전화끼리 통화하는 이동통신 요금을 받아챙긴다.
즉 휴대폰에서 집으로 전화를 걸어도 10초당 최저 18원(부가세는 별도~)씩 요금을 받아챙긴다. 하지만 인터넷 폰을 이용하면 시내전화 요금보다도 저렴하게 통화가 가능하다. 상당한 요금 절약이 되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폰 업체들은 대부분 본인의 통화내역을 웹을통해 특별한 신청을 하지 않아도 곧바로 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의 경우 노트북을 이용하여 일반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록 대략 추정이긴 하지만 매월 5만원에서 6만원 가량 나오던 전화요금이 3만원 후반대로 떨어졌다. 최소 1만5천원 가량의 전화요금 절약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두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전화통화를 하게되어 무척이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다만 고정번호를 부여받지 않을 경우 내 번호가 랜덤하게 표시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이점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이 단점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070 번호를 고정적으로 부여받아야 한다. 단 매월 추가 요금이 수천원씩 부여되기 때문에 필자는 그냥…. 전화를 거는 용도로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