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는 이따금씩 쓸만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그런 쇼핑몰이다. 그렇다 “이따금씩~”으로 한정하는게 옳다. 알리익스프레스를 수 년 동안 이용하고 있지만 절반은 성공적이고 절반은 욕나오는 그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매우 저렴한 미니PC를 주문했다
1년 전 쯤 GMKtec의 미니PC를 구입해 기존에 사용하던 슬림PC와 Proxmox VE Cluster를 구축해 테스트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동일한 미니PC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어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다. 이미 한번 강제 주문취소를 당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주문했다. 뭐.. 판매자가 강제 주문취소를 하면 자동환불이 되니까..

20만원 대 중반인 GMKtec M5 mini pro와 동일한 상품인데 7만원 정도가 저렴하다. 설마~설마~하며 주문을 했다. 결제는 네이버페이로 했다.
배송이 시작되다
그런데 배송이 시작됐다. 그리고 수출국 통관으로 보이는 통관절차도 통과했단다. 뭐..대륙에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가격에 물건을 팔기도 하니 진짜 배송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씩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설마 진짜가 오겠어? 벽돌이 들어있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걱정도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런데…

물건이 이미 배송되었단다. 난 수령한게 없는데 말이다. 이런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상한 점이 있다. 판매자가 배송을 시작하고 첫 번째 통관, 즉 수출국인 중국의 통관절차는 진행된 것으로 나오는데 수입국인 우리나라의 통관절차는 없다. 말이 안되는 배송현황이다.
그렇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상황 관리시스템이 어떻게 개발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헛점이 있고 그 헛점을 이용해 실제 배송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배송완료” 처리가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판매자는 그 점을 악용하고 있는 듯 싶다. 역시…중국이다.
당연히 클레임을 제기했다.
판매자의 사기 환불 제안
알리익스프레스의 EVA에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이의신청을 했다. 다행스럽게도 자동 구매확정 이전이기에 판매자에게 대금이 지급되지 않도록 조치되었다. 그리고 환불신청을 했다.
그런데 알리익스프레스가 즉시 개입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판매자의 제안이 들어왔다.

처음엔 환불이 되니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동의”를 누르려는데 금액이 이상함을 느꼈다. 난 16만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했는데 환불금액은 14만원이다.
처음 경험한 사기 배송 후 일부 환불 수법이었다
그렇다 배송 중 일부 손상이 발생한 경우 물건은 그대로 구매자가 사용하고 일부 금액만 환불해줄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판매시스템의 기능을 악용하는 수법이다. 실제로는 물건을 발송하지 않았으므로 2만원만 떼어먹어도 남는 장사, 아니 사기 아닌가?
어떻게 물건을 발송하지도 않고 수출국 통관절차를 통과하고 수입국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았는데 배송 상태를 판매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참 허술한 알리익스프레스다.
즉시 알리익스프레스에 중재를 요청했고 다행스럽게도 전액 결제 취소를 받을 수 있었다. 역시 중국 쇼핑플랫폼은 사기꾼들의 천국인 듯 싶다.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사기행각
중국의 거대 쇼핑 플랫폼인 알리 익스프레스는 이러한 판매자들의 사기행각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이쯤되면 방치가 아니라 사기꾼들과의 동행이 아닐까 생각될 만큼 이런 사기 판매행태는 계속된다.
여러 커뮤니티에 설치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서 판매되는 물품광고다.

광고를 클릭하면 알리 익스프레스의 상품 판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혹하면 사기당한다.

이 상품의 경우 사기를 당할 뻔~했던 구매자가 후기를 올려두었다.

그래도 이 상품에는 사기를 당할뻔한 구매자의 후기가 달려있다. 수법이 내가 당할뻔한 수법과 동일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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