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연등제가 열리는 동국대학교 캠퍼스
- 여행과 사진
- 2023. 5. 23.
부처님 오신 날의 기원
불교의 교조(종교를 처음 세운 사람)이자 창시자이며 여러 부처 중 한분인 석가모니는 기원전 564년 경(명확하지는 않음) 현재 네팔의 룸비니 지역에서 태어난 실존 인물이며 음력 4월 8일을 탄생일로 매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석가모니께서 열반에 드신 해를 기준으로 불기를 계산하며 서기 2023년은 불기 2567년이다.
2023년의 부처님 오신 날은 2023년 5월27일(토)이다.
부처님 오신 날 연등
부처님 오신 날은 모든 절에서 연등을 단다.
이 연등을 다는 것은 빛이 깜깜한 어둠을 몰아내듯이 지혜의 불을 밝혀 번뇌와 무명의 어둠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라고 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실 때 제자들에게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하라고 말씀하셨고 이는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는 의미다. 스스로를 등불 삼으라는 말은 내 자신이 곧 불성을 지닌 존재이며 궁극적으로 부처임을 믿고 수행하라는 의미이며 이런 가르침을 담은 부처님 말씀이 곧 진리이니 그 가르침을 정진의 등불로 삼으라는 말씀이다.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에는 부처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연등을 다는 전통이 생겨난 것이다.
동국대학교 연등제
동국대학교는 우리 딸이 재학중인 학교이기도 한데, 한국 불교 조계종이 재단인 학교법인이다. 때문에 학교 중앙에 "정각원"이라는 학교 사찰이 있으며 법회가 열린다.
그리고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면 학교 전체에 연등을 달고 축하하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라고 한다.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정문 쪽으로 올라가면 벌써 연등이 보이기 시작한다.
입구 커다란 나무에 연등을 주렁주렁 달아 놓았다.
직박구리(?)도 부처님 오신 날 연등구경을 온 모양이다.
학교 중앙에 있는 정각원과 연등.
정각원 옆 종각.
본관 앞 광장의 연등.
아이러브 붓다~~!!
불교에서 신성 시 되는 코끼리 가족. 석가모니의 어머니께서 하얀 코끼리가 품으로 뛰어드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점점 어두워져 연등이 더 밝아 보인다.
중앙도서관 옥상 정원에서 내려다 본 광장의 모습. 어둠이 깊어지니 연등이 더 밝게 빛난다.
중앙도서관 옥상에서는 남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서울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멀리 인왕산이 보인다.
완전히 어두워진 광장.
연등 터널~~
다시 종각~~
연등과 정각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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