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날 때 꼭 챙기는 물건 중 하나가 “블루투스 셀카봉”이다.
예전엔 DSLR을 들고 다녔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셀카봉에 스마트폰을 장착해 들고다니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특히 산을 오를 때나 둘레길 같은 걷기 좋은 길을 걸을 대도 셀카봉은 필수다.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것 보다 셀카봉에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봉을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셀카봉, 부러지다.
그런데… 사족보행을 심하게 했던 북한산 의상능선의 트레킹을 거의 마치고 차에 탑승하면서 셀카봉을 승용차 시트에 살짝 던졌는데… 분명히 살짝 던졌을 뿐인데. 셀카봉의 가장 상단부 봉이 똑~ 부러져 버렸다.
이렇게…

아무래도 피로가 계속 누적되다 셀카봉을 살짝~ 던진 셀카봉이 시트에 부딛히는 순간 부러진 것으로 보인다. 절대, 결코 세게 던지지 않았다. 진짜로..!!
3년 넘게 잘 사용한 셀카봉이어서 교체할 때가 되었겠다 싶었던 터라… 낼름 새 셀카봉을 구입했다.
너무 거대한 셀카봉 – 셀루미 롱레인지 SEL-GT1550M
세로 구매한 셀카봉은 일부러 길이가 긴 셀카봉을 구매했다. 155 Cm의 팔길이를 자랑한다. 그런데.. 배송된 물건을 받아보니 상자부터 왠지 불길함을 느낄만큼 너무 거대하다.

언뜻 봐선 느낌이 잘 오지 않지만 실제로 보면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물건이다.

갤럭시 S10 5G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한손으로 파지한 모습.

그래도 느낌이 잘 오지 않는건 왜일까… 정말 거대해서 어디 들고다니기 민망한 수준인데 말이다.
그래서 결국 더 작은 셀카봉을 다시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옆지기의 쿠사리~도 감내해야 했다.
미니멀 블루투스 셀카봉 삼각대 SEL-AT120S
두번 째로 구입한 셀카봉은 역시 미니멀한 크기였다.

딱~ 한손파지용으로 적당한 크기다. 다만 봉의 길이가 일반적인 셀카봉 마냥 조금 아쉽긴 하다.

갤럭시 S10 5G 폰을 장착하고 한손으로 파지한 모습이다. 역시 미니멀한 모습으로 어디에서 들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을 크기다.

셀루미의 대표 셀카봉 크기 비교 (SEL-GT1550M vs SEL-AT120S)
기본적으로 SEL-GT1550M은 매우 거대하다. 그러기에 봉의 길이가 1500mm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크기의 셀카봉은 들고 다니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다만 셀카를 찍더라도 꽤 긴 사거리가 필요하거나 조금 더 높은 시야에서 삼각대를 이용해 사진을 촬영하고자 할 때 적합하다.

반면 SEL-AT120S는 봉의 길이가 95Cm이다. GT1550M 보다 60Cm가 작다. 그래서 더 가볍고 파지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는 전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큰 이 GT1550M을 어찌할지 고민 중 이다.
#셀카봉 #셀루미 #인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