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작가 “한강”이 그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사실 이 작품 하나만으로 노벨상을 수여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 “한강”의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그녀의 섬세한 인간 감수성과 고뇌에 대한 표현 등 작품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로서 노벨문학상이 수여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보수를 자칭하는 작가들과 목사 등이 “한강”의 작품들을 비난하며 노벨 문학상 수상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SNS에 속속 올리고 있다. 블로그에 정치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을 극도로 삼가하고 있지만 인플루언서라 할 수 있는 이들이 SNS에 작성한 글의 내용을 보면 극우 보수 정치색에 너무도 심각하게 물들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너무도 왜곡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포스트를 남긴다.
한강 작가는 소설을 이용해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비난하는 대표적인 문학계 인물은 “류근 시인”, “김규나 작가”가 있고 개신교에서는 사랑침례교회의 “정동석 목사”가 있다. 뭐 대충 인터넷 서핑하며 찾아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SNS 글과 영상에서 이들은 한강 작가가 작품의 배경으로 5.18 민주화 운동과 제주 4.3 사건을 등장시켜 흔히 말하는 좌빨세력이 자행하고 있는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잘못되었으며 결코 노벨문학상을 수여하면 안되는데 한림원이 좌빨이라 가능하단 뭐..그런 멍멍이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5.18 민주화 운동은 “사태”이며 좌익세력이 국가 전복을 기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동”이라는 주장이다. 그런데 좌익세력이 국가를 지배하고 있어 북괴의 조작, 개입이나 심지어 무장공비가 투입되었지만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정말 어이가 없는 주장이다.
5.18 민주화 운동의 기록물들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명확한 이유와 과정이 밝혀져 있다.
1979년 12월12일 전두환이 주동하여 군사반란을 일으키고 계엄령을 선포하여 국가권력을 잡으려 하자 대학생과 시민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게 장기간 발생하였다. 특히 1980년 5월 18일 부터 광주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연합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자 계엄군을 투입하여 시위를 무력으로 진합하였고 그 과정에서 계엄군 지휘부의 명령으로 대한민국 국군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해 다수의 시위대를 사망케 하였으며 일부 대한민국 군인들은 부녀자를 강간하고 암매장하기도 하였으며 학생들, 심지어 초등학생까지도 살해하였음이 명백하게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근 시인, 김규나 작가 그리고 정동석 목사를 비롯한 많은 극우 보수 인사들이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며 “스웨덴 한림원이 역사왜곡 소설을 쓴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했다”는 반민족적, 반국가적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 정치인 보수 인사들의 역사왜곡과 한강 작가에 대한 비난 사례
사랑침례교회의 정동석 목사는 유튜브 영상에서 5.18 민주화 운동을 5.18 사태, 제주 4.3 사건을 4.3 폭동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런 단어의 왜곡은 보수 인사들이 자주 써먹는 수법이다. 과거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사정권에서 두 역사적 사실의 의미를 축소하고 왜곡하기 위해 사용하던 명칭인데 그들이 계속 그러한 수법을 사용하여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다. 마치 일제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왜곡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행위인 것이다. 도대체 예수를 믿고 따르는 사랑침례교회 신자들은 약자가 아닌 저렇게 역사를 왜곡하고 종교에 정치를 끌여들여 이기적인 자본가와 권력을 가진이들을 이롭게 하는 목사의 설교를 왜 계속 듣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류근 작가의 SNS다.

이 SNS의 글이 과연 작가 본인이 쓴 글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선택된 단어의 수준낮음은 물론이요. 자의식 과잉이다 못해 자만심에 빠진 듯한 표현은 그야말로 본인의 천박함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런 글을 SNS에 써놓고 잠이 오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김규나 작가의 글에서 역사왜곡 작가의 끝판왕을 볼 수 있다.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글의 전반에서 한강 작가가 소설의 배경으로 선택한 5.18 민주화 운동이나 제주 4.3 사건이 모두 왜곡된 역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한림원이 그런 왜곡된 역사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주면 안되며 그로 인해 노벨 문학상의 수준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무엇이 역사왜곡인지 묻고 싶다. 5.18과 4.3은 이미 역사적으로 검증이 끝났다. 5.18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게 대한민국 국군이 무력을 행사해 대량학살한 사건이고 제주 4.3 사건 또한 간첩을 잡아낸다는 명목하에 수 많은 무고한 제주도민을 학살한 사건이다. 아니라면 증거를 제시하며 반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민족, 반민주, 친군사독재 찌라시인 조선일보와 거래하는 그저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인간일 뿐이다.
대한민국 보수의 정체
그리고 이런 짓 까지 서슴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그냥 “무식함”을 드러내는 멍청한 짓일 뿐이다. “역사 왜곡 작가”에게 노벨상을 준 것과 “대한민국 적화” 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관계가 있으려면 5.18 민주화 운동과 제주 4.3 사건 그리고 대한민국의 공산화에 일맥 상통하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그러자면 결국 북한이 연관되어 있어야 한다. 하지만 5.18 민주화 운동은 “군사 독재에 항거”한 것이고 제주 4.3 사건은 간첩을 잡겠다며 엉뚱하게도 민간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 지능이 현저히 낮지 않고서야 이 두 사건을 북한과 연관짓는 것이 심각하게 무리한 접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런 “메카시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보수의 지지자들이다. 콩과 땅콩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그냥 모양이 비슷하니 모두 땅콩이다라고 주장하는 격이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보수세력의 정점에 있는 대부분의 보수 정치인들과 자본가들은 사실 보수세력이 아니라 반민주적, 반민족적, 반자유주의적인 반인륜적 사고를 가진 “보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적폐세력인데 그들을 지지하는 보수의 지지층은 대부분 무지하고 무식한데다 조선, 중앙, 동아와 매경, 한경 등 적폐세력을 지지하는 언론의 선동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로 보이낟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참 우스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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