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이명박 대통령이 다녀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소망교회”에서 발생했던 부목사 3명의 담임목사 폭행사건에서 유죄판결과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다. (중앙일보에 있던 관련기사 링크가 갑자기 사라졌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457134.html)
자칭(?)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다.
위선적인 신앙은 차라리 믿음이 없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하는 내게 폭행사건에 연루된 목사는 더 이상 크리스찬이라고 볼 수 없었다. 그 사기사건 이면에 숨어있을 속세에 찌든 권력욕과 물욕 그리고 이기심은 더 이상 하느님의 자녀라 볼 수 없는 더럽고 추악한 인간의 모습일 뿐이다.
오히려 그 목사의 믿음은 많은 목사나 카톨릭 신부님들에 의해 비난 받던 이단이라 여겨지는 많은 종단의 믿음보다도 못한 추한 신앙이 되어 버렸다.
사실 여러 종단의 부정과 부패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분명히 존재한다. 카톨릭이든 기독교이든 내부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부정과 부패가 만연되어 있고 그로 인해 교인들은 물론 비교인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로 인해 종교를 갖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이 과연 믿음을 어떻게 유지해야할지… 어느 교회 혹은 성당을 다녀야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성경책만으로 홀로 믿음을 키우고 다져나가기에는 성서의 내용은 이해하기 힘들고 여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느님을 믿고 신앙을 가져야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나치게 “나 죽어서 천국가게 해주세요” 라는 목적으로 기도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하느님과 예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인간에게 요구한 것은 바로 사랑이다. 특히 타인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그 말씀을 토대로 살짝 하느님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내가 절대자이고 나의 피조물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가르쳤는데 서로 치고받고 싸운다면 ?? 매일 나쁜짓만 하면서 자기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 남을 속이고 욕하면서 천국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 그런 기도는 완전…무시…레알…무시할 것이다. 아니 그놈은 더 미워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앙을 갖고 믿음을 키워야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사후세계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사후세계를 눈으로 직접보고 체험만 할 수 있다면 신앙은 절로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하느님이 만든 사후세계는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에게 선택받은 극소수의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다. (누구를 선택하든 그것은 하느님의 마음이다. 그것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차선책이 될 듯 싶다. 바로 스베덴보리라는 위대한 물리학자의 사후세계 경험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책이 있다.
사실 이 책은 이단논란이 많았던 책이다. 하지만 많은 카톨릭 신부님들이 알게 모르게 이 책을 신자들에게 권하기도 한단다. 내가 읽어봐도 일부 성경의 내용을 뒤집을 만한 사소한 내용들이 여러군데 보이긴 하지만 성경조차도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가감되었을 것을 생각한다면 별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지금의 성경이 한글자도 하느님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지 말것을 권한다.이 책에는 저자가 경험한 천국과 지옥 그리고 그외의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너무도 섬세하게 묘사가 되어 있다. 그 표현이 너무도 섬세하고 구체적이어서 차마 물리학계의 거목인 노교수가 꾸며낸 이야기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의 수많은 체험기 중에서 일부라고하니 진짜로 천국을 경험한 것은 아닐까라는 믿음을 갇게한다. (믿고 안믿고는 독자가 알아서 해야할 판단이다.) 난 이 책을 읽고 스베덴보리의 사후세계 체험을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믿어도 될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 그리고 하느님도 사후세계는 존재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난 스스로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느님도 설사 이 이야기가 거짓이고 내가 그걸 믿었다 해도 크게 나를 탓하실것 같지는 않다.
크리스찬의 신앙은 하느님이 존재한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고 예수는 구세주이며 처녀 마리아에 잉태되어 태어났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또한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 세계가 있고 하느님의 말씀을 잘 따르며 착하게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야 천국에 갈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에는 다른 목적이나 이유가 있어서는 안된다. 그냥.. 아무 조건없이 믿고.. 인간을 사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