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포르테 GDI (프레스티지) 구입 후 3개월, 9000km 주행 후기.

2010년 10월... 포르테 GDI 프레스티지 모델을 구입하였다. 8년가까이 타던 클릭w를 해외수출업자에게 넘기고 계약 후 열흘정도 기다려 인도받은 은실이...

첫 느낌은 상쾌하고 무난한 느낌이었다.

3개월 동안 9000km 가까이 주행하면서 알게된 내 은실이의 모든것(?)을 공개한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문제점 위주의 꾸밈없는 고백(?)이므로 욕하지 말길 바라면서 3개월을 함께 보낸 포르테 GDI 은실이의 사생활(?)을 공개를 시작한다.

외관이나 제원 그런 것들은 이전에 올린 포스트를 봐주길.... ( http://cybercafe.tistory.com/168 )

바로 이X(? ^^)이 내 은실이다.
1. 연비

포르테GDI세단의 공식 연비는 16.5km/l 로 되어 있다. 절대 곧이곧대로 믿지말길... GDI 엔진의 위력은 60km 이상 정속 주행시에만 발휘된다. 길막히고 신호등 자꾸 걸리고 급가속 급제동하면 별다른 효과는 없는 듯 싶다. 하지만 정차없이 밀리지 않고 60km이상 정속주행을 할 수 있다면 효과는 크다.

외곽 순환고속도로 송내IC 입구에서부터  청계IC를 빠져나와 일반도로로 선바위역을 거쳐 양재시민의 숲 앞까지가는 출근길.... 새벽 6시30분... 길이 아직은 밀리기 전 휘발유 채우고 트립 초기화 후 연비생각하며 조심조심 주행하면 약 16.5km의 공인연비를 넘나드는 연비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꽉꽉 막히는 시내... 신호등걸리는 시내에서는 해답이 없는 처참한 연비를 보여준다. 그냥 일반 승용차와 다를바 없다.

얼마전 제주출장갔다가 포르테GDI의 아우뻘되는 아반떼 GDI도 80km정도 타봤다.(15000km 주행한 렌트카) 연비는 비슷한듯 하다. 공인연비도 같고 엔진도 거의 동일한 엔진이니 별 차이는 없는 듯 싶다.

2. 소음

이부분은 쫌 불만이다. 바닥소음 아반떼보다 좀 심하게 올라온다. 기아차가 원래 그렇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만들기 나름이지 원래 그런건 없다고 본다. 아반떼 GDI에 비해 바닥, 휀다부분, 문짝을 통해 들어오는 소음이 좀 심하다.

그리고 고속주행시 운전석 창문을 열면 삐~~~~하는 풍절음(?)이 사이드미러부분에서 들려온다. 짜증난다.

그리고 조용한곳에서 시동을 걸고 귀를 기울이면 뒷좌석쪽에서 시~~~~하는 바람소리(?)가 들린다. 동호회에서도 이런 소리가 들린다는 분들이 있는데 정비소에 가면 GDI에서는 "원래" 그런 소리가 난다고 한다. 그런데 왜... 아반떼GDI에서는 안들릴까. 그리고 개중에는 연료펌프에서 나는 소리라고하기도 한다. 하여튼 난 불만이다.

3. 진동

이건 더 불만이다. 15000km를 주행한 아반떼GDI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1500rpm 부근에서의 엔진떨림.. 내 은실이는 공회전 상태에서 1500rpm까지 액셀을 밟아주면 시트에까지 느껴질 정도로 차체가 떨린다. 당연히 주행중에는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떨림이긴하지만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걸고 예열을 하다보면 그 떨림은 마치 안마기에 앉은듯한 느낌이다.

주행중 진동은 진동이리가 보다는 딱딱한 서스펜션으로 인한 스포티한 주행감에 더 가깝다고 생각된다.

4. 잡소리

잡소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부품과 부품간의 아구(?)가 맞지 않거나 조립 시 성의없는 조립으로 인해 발생하는 떨림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은실이는 두군데에서 잡소리가 발생한다. 운전석 문짝속에서...그리고 천정 뒷좌석쪽 등 부근에서 플래스틱떨리는 소리 혹은 유리가 미세하게 떨리면서 부딛히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난다. 처음 인도받았을 때는 들리지 않던 소음이다.  내 은실이는 이제 3개월된 애기인데...벌써 노환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건 정말 짜증나게 만든다. 그래서 그냥 음악을 좀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데 그래도 들려서 더 짜증이다.

5. 디자인

아마 디자인마저도 맘에 안들었으면 당장 기아자동차 본사(바로 회사 근처에 있다.)앞에가서 휘발유 뿌리고 불질러 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적절하게 표현한 외부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처음엔 좀 어색했던 붉은색 계열의 실내 전등들과 강렬한 붉은색의 계기판등은... 볼수록 멋이 느껴진다. 

반면 아반떼 GDI 모델의 경우 역동적이고 과감한 외부 디자인에 비해 실내는 하얀색 형광등 색상과 파란 불빛이 조금은 언밸런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에 타기전에는 달려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거는 순간 천천히 주행해야할 것 같은 ... 왠지 마음을 가라앉게 만드는 불빛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걷과 속이 느낌이 너무 다르달까...??

3개월 9000km 총평 !!

10점 만점으로 평균을 7점정도로 한다면 박하게 주면 5점.. 후하게 주면 7점 정도 주고 싶다.
연비와 디자인 면에서는 평균이상 점수를 주겠지만 소음이나 진동 그리고 부품의 조립이나 마감상태는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전자제품이나 기계에 대해 꼼꼼하게 가격대비 성능을 따지는 나임을 감안하면 중간수준 정도의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다.

바로 전에 끌고 다녔던 클릭w... 2002년에 구입하여 만 7년넘는 시간동안 18만km 정도 타고다녔었다. 2002년에 1050만원의 차량과 2010년의 1800만원의 차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완성도나 성능 그리고 디자인 면에서 많은 부분 포르테GDI가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마감상태나 완성도 측면에서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것 같다.

아무튼... 욕심이 많아서 였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댓글(5)

  • 거니
    2011.08.23 01:37

    저도 포르테오너이며 6천킬로가량 타는 중입니다.
    운전석쪽사이드미러에서 삐~~~소리는 약 70킬로부근부터 나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거슬리는 소리이죠,엔진소리는 GDI특성상 약한 디젤소음흉내내죠.

  • forte GDI
    2012.04.08 12:23

    차뽑은시 삼일되었습니다
    저만 1500 rpm 진동을 느낀줄알고 오토큐에 가보려 했어요
    원래서 그런거라면 .. 굳이 안가봐도 되나요?
    가봐야 원래 그런거라는소리들을꺼면
    직장 외출끊어서 나올필요까지는 없을것같아서요 ㅠ

    님께서는 그냥 타시고계신지??

    • 주인장
      2012.04.08 15:57

      네..2년 조금넘었고 4만km넘게 탔는데..
      1500rpm 인근에서의 진동은 그대로입니다. ^^
      오토큐 가봤자... 별소용없구요.. -.-
      그냥 그러려니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주행중엔 느껴지지 않거든요..
      만약 주행중에도 느껴질 정도라면 오토큐가 아니라
      직영 정비소 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 forte GDI
    2012.04.08 12:25

    차뽑은시 삼일되었습니다
    저만 1500 rpm 진동을 느낀줄알고 오토큐에 가보려 했어요
    원래서 그런거라면 .. 굳이 안가봐도 되나요?
    가봐야 원래 그런거라는소리들을꺼면
    직장 외출끊어서 나올필요까지는 없을것같아서요 ㅠ

    님께서는 그냥 타시고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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