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때아닌 사칙연산 논쟁이 일고 있다. 논쟁의 주인공이 된 계산식은 바로
48÷2(9+3) 이다.
초딩때의 지식으로 풀어보면…
내가 초딩때 (?) 배운 바에 의하면… 먼저 괄호 ( ) 안의 9+3 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 여기까진 논쟁의 여지가 없다. 논쟁은 여기서 부터다.
9+3을 하면 12가 나온다.
즉 48 ÷ 2 (12) 다.
여기서 문제는 바로 괄호()다. 9+3을 먼저하라는 의미에서 괄호 ()를 주었지만 생략된 곱하기 “*” 기호때문이다.
과연 생략된 곱하기 기호의 의미는 무엇일까? 앞의 나누기 “÷” 보다 먼저 하는 것일까? 생략의 의미가 먼저 계산하라는 것이 아니라면 곱하기와 나누기가 섞여 있을 경우 앞에서 부터 계산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24 * 12 가 되고 288이 나온다.
중딩이상에서 배운 다항식과 분배법칙에 근거해 풀면…
48 ÷ { (2 * 9) + (2 * 3) } 이 된다.
따라서 48 ÷ ( 18 + 6 ) 이 된다.
즉 48 ÷ 24 = 2 가 되어 2 가 답으로 나온다.
그렇다면 공학용 계산기에서는 ???
이 논란이 일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여러 계산기에서 계산한 결과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위에서 보듯 공학도에겐 필수처럼 여겨졌던 CASIO 계산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른쪽 계산기의 수식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볼땐 오른쪽 정체를 알 수 없는 계산기는 좀 문제가 있는 듯 싶다. CASIO가 더 신뢰가 간다는 선입견 때문일까?
다음 사진을 보면 무엇이 맞는지 알 수 있다.
역시 공학도의 필수품이다.
곱하기의 생략과 다항식, 분배법칙이 적용되는 수식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곱하기가 생략되지 않고 씌어있다면 괄호 ()를 먼저 계산하고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계산하면 되고 괄호가 있고 곱하기가 생략되었다면 분배법칙을 적용하면 되는 것 같다.
따라서 48÷2(9+3)의 계산결과는 2가 정답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