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C: 드라이브의 용량을 어떻게 설정해야할지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곤 한다. 노트북에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HDD가 설치되기 때문에 초심자들은 중요한 문서파일, MP3 등등 데이터 파일을 C: 드라이브에 운영체제와 함께 보관하곤 한다.
하지만 PC를 조금 써본 사람들은 C: 드라이브를 C:와 D: 드라이브로 분리하여 C:에는 운영체제와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D: 드라이브에 문서나 이메일 등등 파일을 저장한다. 이때 C: 드라이브의 크기는 Windows 7의 경우 60G Byte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 노트북의 경우….
위와 같이 운영체제와 기본적인 프로그램들(Office, HWP, VMWare 등등) C:에는 약 38G 바이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개발툴 제외) 그리고 여유공간으로 20G 정도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노트북은 절전모드와 최대절전모드라하여 Windows 운영체제를 종료하지 않고 최소한의 전력만을 유지하는 일종의 Sleep 모드를 지원한다. 이때 노트북은 Windows 및 응용프로그램이 실행중인 상태 그대로를 디스크에 파일로 저장하고 CPU와 메모리의 최소한의 전원만 공급한 채 다른 하드웨어 자원에 공급되는 전원을 모두 차단한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램의 크기와 동일한 정도의 크기의 임시 저장파일을 유지해야 한다. 그 파일이 바로 hiberfil.sys 파일이며 C: 드라이브에 항상 생성되어 있다.
내 노트북의 경우 램이 8G 이고 램드라이브를 1G를 잡았기 때문에 hiberfil.sys 파일은 약 6G정도로 생성되어 있다. C: 드라이브 60G Byte의 약 10%에 해당되는 거대한(?) 크기다.
만약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파일을 없애도 무방하다. 하지만 이 파일은 그냥 삭제한다고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파일을 없애기 위해서는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시스템 설정을 변경해주어야 한다.
절전모드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CMD 창을 실행한 뒤 관리자 권한에서 다음의 명령을 실행하여야 한다.
만약 권한 오류가 발생한다면 도스창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여야 한다. 이 명령을 실행하여 성공하는 순간 hiberfil.sys 파일은 자동으로 삭제되며 디스크의 여유공간은 아래 처럼 hiberfil.sys 파일의 크기만큼 (아래의 경우 6G Byte)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