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방송3사의 초유의 동반 파업사태를 정부는 왜 수수방관 하는가?

공중파 3사 노조의 동반 파업..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이상하리만치 MB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예전 KBS나  MBC가 파업을 하면 공권력을 동원하여 진압하고 관련자들을 구속하던 사례를 생각하면 너무도 이례적인 상황이다.

MB씨 정부들어 MBC, KBS, SBS를 여러 방법으로 휘어잡고  4대강 사업 홍보와 원자력은 안전하다는 쇠뇌방송, 말도 안되는 녹색성장 등 MB정권의 홍보방송으로 만들어버리더니 방송3사는 물론 YTN까지 정권의 하수인노릇은 할 수 없다며 노조가 파업을 하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참…신기한 정권이다.

MBC의 경우 보도국 국장이자 9시 뉴스의 앵커인 최일구 앵커마저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흘리며 파업지지와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MBC 사장의 경우 정말 가관이다. 다른 설명은 않겠다. 그냥 아래의 실종된 사장을 찾는 직원들의 애타는 마음으로 대신한다. 이사람이 정권의 나팔수 행적은 말로 하자면 입아플 정도다.

이런 방송3사와 YTN의 파업을 보다 못해 KBS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까지 나섰다. “만나면 좋은 친구(MBC를 풍자)인데 9주 동안 만나지 못했다” 고 직격탄을 날릴 정도다.

왜 이명박 정권은 사상초유의 방송사 공동 파업을 수수방관하는가?

참 많은 추측들이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공감(?이 가는 것은 바로 종합편성채널(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신규 방송사)의 현상태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조중동의 종합편성채널은 현재 시청율 1%도 넘기지 못하는, 쉽게말해 망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상황에서 터진 방송3사의 파업은 이들에게 좋은 호재가 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보이지만…)

어제 방송된 1박2일… 보면서도 정말 형편없었다고 생각되었다. 기존 1박2일의 컨셉은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옆방송의 런닝맨을 따라한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당연히 프로그램의 수준은 떨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 1박2일 뿐인가 많은 정규프로그램들이 결방되고 재방송을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중파3사의 프로그램 부실과 수준저하를 틈타 조금이라도 시청률을 높이려는 조,중,동과 반-정권 성향을 보이는 방송3사의 인물들을 색출하고 한번에 정리(?)해 버리려는 MB씨 정권의 노림수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엠비C 정권의 행적, 예를 들자면 민간인 사찰이나 연예인 사찰 그리고 여러 반-정권 성향의 인사들에게 알게 모르게 자행된 탄압을 생각해볼 때 충분히 가능한 추론(?)이 아닌가 생각된다.

방송3사 파업에 너무도 무관심한 엠비C 정부…

도대체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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