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열차탈선(derailment)으로 인한 UPS의 배송지연

처음으로 미국에서 직접구매한 물건을 기다리고 있다. 몰테일이라는 배송대행지에서 물건을 수령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UPS의 트래킹넘버(Tracking Number)를 받은지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를 않고 있다. 서부의 캘리포니아에서 동부의 델라웨어까지 배송에 몇일은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 같다.

(관련포스트 : 해외직구를 위한 배송대행지(몰테일) 활용 및 화물추적 방법)

그런데.. 패키지맵핑이라는 배송추적사이트에서 Tracking Number로 검색해보니 뭥미..??? 잘가고 있던 내 물건의 배송상태가 “열차탈선”이란다.

[해외직구] 열차탈선(derailment)으로 인한 UPS의 배송지연

TRAIN DERAILMENT 를 검색해보니 열차 탈선사고를 부르는 말인데.. 왜 내게 이런 시련이..?? 게다가 첫 해외직접구매인데… -.-

혹시나 싶어 UPS의 한국어 페이지에서도 검색을 해봤다.

[해외직구] 열차탈선(derailment)으로 인한 UPS의 배송지연

진행상황에 선명하게 씌어있는 “기차 탈선”….  오마이가뜨…. -.-

진짜 탈선사고인가 싶어 구글에서 내 배송대행지인 델라웨어. 뉴포트 인근에서 실제로 탈선사고가 발생했는지 뉴스를 검색해봤는데.. 델라웨어 옆인 필라델피아에서 실제로 화물열차의 탈선사고가 11월14일에 있었다.

[해외직구] 열차탈선(derailment)으로 인한 UPS의 배송지연

15일 NBC의 아침뉴스에 생생~하게 보도되고 있었다. 열차탈선사고가 발생한 필라델피아는 델라웨어 바로 북쪽에 있는데 아마도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대륙횡단열차의 노선 중 한구간이 아닌가 싶다.

내 배송대행지가 있는 델라웨어(DE)의 뉴포트와의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았다.

[해외직구] 열차탈선(derailment)으로 인한 UPS의 배송지연

다른 해외직구 경험이 많은 분들은 한번씩 경험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렇게 화물열차의 탈선사고가 발생하면 큰 사고가 아닌 이상 하루나 이틀정도 딜레이게 생기긴 하지만 배송은 거의 확실하게 된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천조국”이라는 명성답게 화물운송량도 엄청나서 화물열차가 길면 30량까지도 묶여서 운행하기 때문에 1년에 한두번의 열차탈선사고는 발생하는게 “일반적”이라고 하기까지 한다.

내가 주문한 물건이 민감한 HDD가 포함된 NAS라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 지금… 미국에다 따진 들.. 제대로 응대가 될지도 모르는 것 아닌가… 이미 몇몇 분들이 나처럼 이번 NAS의 폭탄세일에 지름을 행한 것 같고 그들이 이미 문의했지만 자동응답기 처럼 똑같은 답변 메일을 받았다고 하니 일단 기다려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첫..해외직접구매에 별 일을 다 겪어본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