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10여개의 고등학교가 2014년 역사교과서로 역사왜곡 교과서임이 명백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논란이 있었다.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 실태와 저자의 출신에 대하여

수원 동원고.동우여고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대자보를 붙여 학교측의 역사왜곡교과서 채택에 항의하는 일까지도 있었다. 그리고 이어 해당 학교의 역사 선생님이 사과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학생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항의 대자보는 10분만에 신속하게(?) 제거되었다고 한다.

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이 대자보를 읽으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생 신분이기에 조용히 있으나 어른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비교적 바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삐뚤어진 역사인식을 가진 일부 어른들보다 훨씬 더 어른 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교장의 압력(?)에 의해 3순위로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위원회에 올렸고 결국 3순위의 교학사 교과서가 채택되는 과정에서 더 높은 곳의 외압 논란까지 빚었던 동원고와 동우여고는 결국 학생들이 촉발한 항의대열에 무릎꿀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대구의 포산고에는 여러 시민단체에서 항의 방문을 했다고 한다.

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정신대가 일본군을 자발적으로 따라다녔다는 투로 서술된 심각한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한데 대해 정신대 할머니 모임에서까지 항의하고 1946년 미군정의 실정에 항의하며 발생한 대구 10월 항쟁을 “폭동”으로 묘사한데 대해 대구10월항쟁 유족회도 포산고에 항의 방문하자 급히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하고 재선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다.

그 외에도 포천의 운정고를 비롯해 도합 10여개의 학교에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려고 시도했다 결국 반발이 심하자 대부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간 현재 (1월3일 18시) 경남 창녕고, 경남 합천여고, 전주 상산고 세곳 만이 아직 철회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는 의외로 “친일파”가 많은 것 같다. 그리고 과거 친일파로 득세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반민족적  친일파 후손들이 친일파의 주류를 이루는 것 같기도 하다. 대를 이어 나라를 팔아먹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친일파 이외에도 독재시절..독재자와 군부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리던 기회주의자들과 그 후손들 또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세상보다는 비민주적인 세상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에 독재를 자행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군부독재를 미화하여 다시한번 그런 세상을 만들어 활개치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럴 수록 우리 민족에게 크나 큰 아픔을 주었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그리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군부의 독재와 민주주의 탄압의 근대사의 아픔을 철저하게 교과서에 반영하여 다시는 그러한 아픔을 우리민족이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

어찌 이웃나라를 침략하여 수탈한 일제강점기를 합리화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선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군부의 투데타를 미화하며…

군부의 독재에 항거한 여러 민주항쟁을 “폭동”으로 매도하는 교과서를 채택할 수 있을까…

교학사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 철회에 대한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도대체 새누리당은 왜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2014년 역사교과서로 채택한 대부분의 고등학교에 재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사회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쳐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연이어 철회하자 새누리당이 국회 브리핑까지 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새누리당에 과거 일제시대 친일파와 군부 독재 정권과의 유대로 부를 축적했던 이들과 그들의 후손이 많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리도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감싸고 도는 것일까…

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의 본질은 역사왜곡이다. 역사 왜곡 중에서도 일제강점기 미화와 군부독재의 찬양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은 자학사관이니 친북사관이니 하며 기존의 역사 인식을 부정한다. 게다가 다른 교과서들도 문제가 많은데 왜 교학사 교고서만 갖고 그러냐는 식의 양비론까지 들먹이며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군부독재에 맞선 희생의 피로 얼룩진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친일과 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본질을 왜곡하여 가르치려는 발악이자 정권을 잡은 기득권을 바탕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종북몰이로 권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발악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 실태와 저자의 출신에 대하여

교학사 역사왜곡 교과서 선택 철회에 대한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기사

그들의 머리속이 참으로 궁금하다.

— 참고 1. 동우여고 학생의 대자보

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 참고 2. 동우여고 교사의 양심선언

잇따른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와 새누리당의 신경질적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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