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공영방송 KBS가 일베방송으로 추락하고 있다.
얼마 전 일베에서 활동했던 전력이 들통난 수습 기자를 많은 논란이 있음에도 정식 기자로 채용하더니 최근 스포츠 방송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고의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등 일베가 KBS를 점령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KBS의 정식기자가 된 일베출신 기자가 쓴 글에 대한 기사)
이 포스트에서 MBC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미 MBC는 일베의 컨텐츠가 점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베에서 만든 삐뚤어진 패러디 이미지를 마구 가져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KBS 보다 더 심하게 컨텐츠 생산의 하청 구조가 고착되어 제대로 컨텐츠 필터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헤럴드 경제 신문의 KBS 방송 캡쳐 사진>앞의 이미지에서 보듯 “뮌헨”을 “무현”으로 바꿔치기한 일베의 교묘한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 이미지를 여과없이 사용했다.
하지만 KBS가 일베와 관련하여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컨텐츠를 방송에 사용한 전력은 한두번이 아니다. 그 히스토리를 대충 봐도 정말 대단한 일베 사랑이 아닐 수 없다.
아래 내용은 “미디어 오늘”에서 정리한 KBS가 일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기사 중 일부다.
KBS는 지난달 11일에도 <개그콘서트> ‘부엉이’라는 코너에서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등산객이 부엉이의 안내를 받아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는 장면을 묘사했다가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서도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8일 방송심의소위를 열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위반으로 행정지도인 ‘권고’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4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김성묵)에서는 지난달 10일 KBS <영화가 좋다> 프로그램에서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만들어 유포한 노 전 대통령의 음영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 방송심의에 관한 안건으로 올라왔다. 해당 방송에선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출연자 김인권(조영남 역)의 이미지로 노 전 대통령의 음영 이미지를 좌우를 뒤바꿔 약 2초간 내보냈다.
과연 이렇게 계속 빈발하는 일베 관련 컨텐츠의 사용은 “실수”로 보기엔 과하다고 생각된다.
공영방송 KBS… 과연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그리고 공영방송으로서 수신료를 “전기 요금”에 합산 고지하여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수 없도록 강제할 자격이 있는지를 신중히 검토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KBS가 아니라 IBS (Ilbe Broadcasting System)라고 불러야할 듯 싶다.
일베는 좋겠네.. 전용 방송 채널이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