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업무상 테스트용으로 가상머신을 사용할 일이 있으면 Windows 7/8/10이 설치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VMWare Wrokstation 혹은 Player를 설치하곤 합니다. 그리고 공용으로 사용할 테스트 장비는 IBM, HP 등의 Unix 서버가 아닌 이상 성능 좋은 데스크탑 조립 컴퓨터를 구입해 VMWareESXi 를 설치했었습니다.
하지만 VMWareESXi는 운영체제 이미지의 업로드와 다운로드…그리고 가상머신의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가 이상하리 만치 느립니다. UI도 맘에 안들고 VMWareESXi 자체의 관리 기능 등 여러 측면에서 썩…맘에 들지 않았습니다.그리고 vsphere라는 덩치큰 SW를 노트북에 설치해야 하는 점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Ubuntu와 VirtualBox 입니다.
Ubuntu Linux와 VirtualBox
우분투는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데스크탑 환경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VirtualBox는 오라클에 인수된 x86 가상머신 솔루션으로서 VMWare, Virtual PC와 함께 3대 가상머신 SW 입니다.
VMWare, Virtual PC, VirtualBox는 Intel 계열 및 Intel과 호환되는 AMD계열 CPU에서만 동작하는 가상화 솔루션입니다. 즉 가상화 솔루션은 CPU가 중요합니다. 다른 CPU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가상화가 구현되어야 하기 때문에 개발 자체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세가지 가상화 솔루션은 실행되는 가상머신 각각의 서버(머신)를 가상화하여 격리하는 서버독립형 가상화 솔루션입니다. 즉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개의 운영체제가 각각 독립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입니다.
우분투 리눅스 위에서 실행되는 VirtualBox도 서버 가상화 SW입니다.
우분투 위에서 VirtualBox가 실행되면 아래 그림처럼 보입니다.
보통 인터넷엔 Windows 운영체제 위에 VirtualBox를 설치하고 ubuntu 리눅스를 가상머신으로 설치한 사례가 많이 보이는데 전 업무상 그 반대로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Windows 운영체제 위에 VirtualBox를 설치하는 것 보다 그 반대가 성능이 훨씬 뛰어납니다.
위의 그림은 CentOS 6.6 2개와 windows 2008 Server 2개를 동시에 실행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실행중” 이라고 보이죠?)
단점과 극복
Ubuntu 리눅스에 VirtualBox를 설치하면 단점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항상 콘솔용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VMwareESXi 같은 경우에는 콘솔용 프로그램인 vsphere를 설치하여 원격에서 콘솔과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vsphere를 이용해 원격에서 가상 머신을 구동/중지/실행은 물론 복제와 이동까지도 가능합니다만 Ubuntu에 VirtualBox를 설치하면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콘솔프로그램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선 X-Window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X-Window를 이용해 원격 PC에서 VirtualBox를 관리하기위해선 원격PC에 X-Manager나 X-Ming 같은 X클라이언트/서버를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vsphere 같은 관리툴을 별도로 설치하고 싶지는 않으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럴 경우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XRDP 서버를 Ubuntu의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검색하고 설치하여 원격데스크탑(mstsc.exe)를 통해 Ubuntu에 접속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위 화면처럼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통해 XWindow 접속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Ubuntu 서버는 SW센터에서 xrdp를 검색해 설치하면 되고 Ubuntu Desktop이라면 xrdp와 xfce4를 설치하면 됩니다. 다음URL 참조 : 에브리띵 윌 비 오케이 님 블로그)
다음은 원격데스크탑(mstsc.exe)을 통해 우분투에 접속하는 화면입니다.
접속하고 나면 저~위~의 화면처럼 VirtualBox 관리자를 실행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