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자주 들락거리는 커뮤니티에서 폭풍마경3 plus라는 VR(Virtual Reality) 기기의 공동구매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지르지 않을 수 없었죠. (하~하~)
폭풍마경3 plus를 질러 놓고 ISMS 인증심사원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드디어 손에 쥐게 되었죠. 바로 이놈이 박스입니다. 생각보다 허접하진 않습니다. 한자로 써있죠. 네…중국산입니다.
구성품입니다. 설명서도 모두 한자입니다. 동그란 렌즈 2개는 화각에 따라 바꿔 장착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본체 안에 렌즈가 이미 달려 있습니다. 바꿔 달면 되는거 같애요. 그리고 맨 아래 물건은 리모컨 입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됩니다.
본체를 살펴보면..
위의 볼록 나온 검정색 동그란 물체는 촛점을 맞추는 겁니다. 망원경의 촛점을 맞추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뒤의 길쭉한 홈은 머리에 쓰는 벨트(?)를 끼우는 홈입니다.
안면 접촉부는 아래 처럼 생겼습니다.
테두리는 푹신한 회색 스폰지인데… 조금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착용감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렌즈에는 비닐이 붙어 있습니다. 떼면 됩니다.그리고 바닥에는 두개의 가이드 조정부가 있는데 렌즈의 간격을 조정하는 가이드입니다.
그리고 안경을 쓰시는 분들..안경알이 크거나 얼굴이 무지막지하게 크지 않다면 안경을 쓴 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헤드기어(?)를 쓰는 건 조금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냥 두손으로 들고 보셔야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폰을 장착하는 부분입니다.
시커매서…내부가 안보이는데 폰을 가로로 눕혀 장착합니다. 좌우에는 각각 폰의 모서리를 맞춰 장착할 수 있도록 좌우로 벌어지는 가이드가 있습니다. “오…싸구려치곤 세심한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커버쪽에는…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스폰지가 달려 있어 폰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줍니다.
아래는 헤드기어(?)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신축성이 있어 늘어납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전용 리모컨입니다.
이 리모컨이 좀 애물단지인데…
전용앱이 아닌 경우에는 제대로 동작하질 않습니다. 버튼의 매핑이 완벽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노트3와 비교입니다.
폭풍마경3 plus는 전용앱이 있습니다. 이 전용앱을 많이 써보진 않았는데 3D영상이나 일부 게임 등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의 리모컨이 이 전용앱에서는 완벽하게 동작합니다. 아래 화면은 전용앱을 다운로드 받는 웹페이지 화면입니다.
전용앱은 아래 경로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전용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소스의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설치된 전용앱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이 보입니다.
화면이 두개로 보이죠 ? 그런데 폭풍마경3 plus를 착용하고 보면 입체감 있는 하나로 보입니다. 신기하죠…
그런데 이 앱들만으로는 좀 부족합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플레이스토어에서 VR을 검색해 보세요. 다양한 버추얼리얼리티 앱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VR에서 빠질 수 없는 것으로 우동이 있습니다. 네..구해서 봤습니다. 저도 남자거든요. 하하… ^^;;
결론부터 말하자면 화질은 조금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입체감을 내기위해 화면의 절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맨눈으로 보면 두개의 화면이 보임)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입체감의 오버가 너무 심합니다. 입체적이라면 현실감이 있어야하는데 현실감은 좀 떨어집니다. 그냥 입체감이라는 것 밖엔… 메리트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입체감이 좀 후덜덜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유튜브에도 우동이 넘쳐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