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대한민국에서 서비스의 대중화에 실패한 이동통신 서비스인 Wibro…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Wibro망을 사용하는 에그(egg)를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Wibro망과 LTE 망을 함께 사용하는(어디까지나 함께임. 동시는 아님) 하이브리드 에그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많은 분들이 Wibro 망만 사용하는 에그에서 LTE 망까지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에그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그렇다면 Wibro 망만 사용하는 구 에그를 해지하여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에그를 해지하려면 KT플라자(구 전화국)에 가야합니다. 동네에 널려 있는 KT의 휴대폰이나 에그 가입이 가능한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는 에그를 해지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화국에 가야한다고 KT의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 전화걸면 앵무새 처럼 지저귑니다.

그렇다면 정말 올레프라자(구, 전화국)를 가야할까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에그 해지가 가능하다.

KT플라자에 가야만 에그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많겠죠. KT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는 겁니다. 이동통신사에게 “기업 이미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른 업종보다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유무선 통신분야가 몇개 기업의 독점체제이다 보니 자만심에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하지 않으면 KT플라자로 가야 해지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줍니다. 그래야 일상이 바쁜 사람들이 한달이라도 더 에그를 해지하지 않고…쓰지도 않고 거저 월 만원을 더 인출해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사실 스마트폰으로도 해지 서류를 접수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잘 알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강력하게 이야기하거나…

100번으로 전화걸어 “와이브로 고객센터”로 연결해달라고 한뒤…(전화번호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에그 해지하려고 하니 접수 URL을 알려달라”고 하면 순순히 문자메시지로 에그를 해지할 수 있는 URL을 보내줍니다. 다음과 같이 문자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서류를 업로드할 주소라고하는데 보통 3일 정도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지서류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문자메시지로 보내달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추가로 날아옵니다.

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에그 해지를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업로드할 서류 작성하기

에그 해지를 위해서는 앞의 두번째 문자메시지에서 설명하고 있는 위치해서 에그 해지 서류를 다운받아 출력하여 작성하면 됩니다. 아래 화면은 서류양식 다운로드 페이지 입니다. 서류 종류도 참 많은데요. 쭉~~내려가면 에그 해지를 위한 서류가 보입니다.

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아래에 보이는 “olleh Mobile 해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에그라고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다운로드 받아 PDF 리더나 크롬 브라우저에서 열어보면 Wibro ID를 입력하는 항목이 보입니다.

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와이브로ID는 올레 닷컴의 다음 메뉴에 가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실 WibroID라는 것은 없고 서비스 번호가 보이는데 이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구 Wibro에그의 경우 ID 형태의 서비스번호가 보이기도 합니다. 그 ID를 입력하면 됩니다. 아래 화면의 경우 하이브리드에그의 서비스 번호입니다. 하이브리드에그는 LTE가 지원되기 때문에 012로 시작하는 전화번호가 부여되고 그 전화번호를 서비스 번호(서비스ID)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레 에그(egg) 해지 방법

WibroID까지 작성하고 맨 아래의 서명란에 이름과 서명을 한 뒤 출력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합니다.

그리고 신분증도 촬영합니다. 신문증은 주민등록 번호 뒷자리는 가리고 촬영하여야 합니다.

두개의 사진을 앞에서 문자메시지로 받은 해지URL에 스마트폰의 브라우저로 접속하여 업로드 한뒤 저장하면 해지신청이 이 완료됩니다.

다음날 올레닷컴에 들어가 보면 가입된 서비스에서 에그가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그 해지 과정의 아쉬움

KT 대리점에서해지가 가능하다면 사실 KT에 대한 반감(?)을 갖지 않을텐데 뭐하러 이리 복잡한 과정을 거치거나 전화국까지 가는 불편함을 “고객”에게 주는지 이해가가지 않는다. 이런 불편한 과정은 고객에게 KT에 대한 반감만 키울 뿐만 아니라 대체제가 있다면 KT를 선택하지 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SKT가 에그와 같은 LTE 모뎀을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풀고 있다. 아마도 과거의 에그를 사용했던 많은 사람들이 SKT의 포켓와이파이로 이사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나도 SKT로 옮기고 싶지만 약정에 물려 있어 참고 있다. 하지만 계속 와이브로와 LTE의 절체에 시간이 길어지고 자꾸 끊긴다면 위약금을 감수하고라도 SKT 포켓와이파이로 갈아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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