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5일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한 사람.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2012년 12월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난 박근혜 대통령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리의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에서 그 이유 모두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도 어쨌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므로…
하지만 지난 3년여의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큰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려했던대로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기 보다는 철저히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능력인 “소통 능력” 이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자신이 과거(야당시절)에 추구했던 가치를 너무도 쉽게 져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라기 보단 마치 국민위에 군림하며 자기 마음 변하는 대로 독재를 일삼는 “폭군 여왕”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대국민 성명 발표장이나 기자회견장에서는 누군가가 대통령을 평가했듯 “초등학교 학생” 수준의 발표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며 도대체 왜 51%의 국민이 박근혜에게 표를 던졌는지 의아해 할 수 밖에 없었다.
난 위의 두가지 사례에서 볼 수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능력부족”과 “통치가 아닌 군림”하려는 사고방식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 박근혜 대통령은 소통능력이 부족하며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장기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다. 전국민에게 영애(윗사람의 딸을 부르는 말)라 불리우며 공주대접을 받았으며 어린시절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가 무장간첩에 의해 암살당한 뒤 영부인의 역할까지도 수행했다. 이미 여왕과 공주 수준의 권력을 어린시절부터 맛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대통령이다.
당연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다. 이런 특징은 새누리당의 위기상황 또는 혼란의 상황에선 일사분란하게 조직을 통솔하는 리더쉽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 그녀가 선거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얻는데 장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국가의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이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반대파를 아우르는 포용력을 보여야하고 야당을 구슬러 정책 구현에 협조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결코 그 방법을 알지 못한다. (알면서도 안하는게 아니다. 진짜로 모른다.) 어린시절부터 협력, 타협, 포용에 대한 경험이나 교육이 전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며 그런 민주적인 방식으로 국가가 경영되는 것을 보지도 못했다. 그저 민주주의를 표방해야하기에 국민을 위한다는 공약과 약속을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공허한 약속이 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민위에 군림했던 독재자의 딸…
일방적으로 지시만 했던 독재자의 딸…
게다가 자신이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거나 마음 변하는 대로 군림하는 독재의 추억…
그러한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하고 사사건건 국민과 국회와 충돌하고 있다. 아마도 남은 2년도 그런 시간이 될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이 위선이 아닌 현실이 되지않는다면 말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위선적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