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8.1이 설치되어 있던 노트북에 리눅스 민트를 설치한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LG 그램 노트북에 리눅스 민트 설치 및 사용기 – http://blogger.pe.kr/555
처음엔 꽤나 불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편의성…측면에서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오히려 윈도보다 빠릿빠릿하게 느껴질만큼 반응속도가 빨라서인지 속도 측면에서는 윈도보다 만족스럽습니다.
게다가…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의 읽고 쓰기 속도가 체감상 윈도에서보다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브라우저로 사용하는 크롬도 윈도에서보다 더 빠르게 동작하는 듯 합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부족한 앱이죠. 카카오톡 PC버전이나 아래아 한글, 오피스 등 리눅스에서는 구동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이 많기에 버추얼박스를 통해 윈도8.1을 구동하고 심리스 모드를 종종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을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Wine과 PlayOnLinux를 설치해 카카오톡을 실행시켜봤지만 무슨이유인지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Hang 상태가 되어버리는 문제가 있네요. 어찌보면 애플리케이션가상화 솔루션인 Wine의 안정성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바로 노트북의 터치패드입니다.손이 삐꾸(?)인지 타이핑을 하다보면 자꾸만 터치패드를 건드려서 오타가 나곤합니다.
노트북의 터치패드를 Diable 시키는 앱을 노트북 제조사에서 제공하는데 윈도버전만 제공되지 리눅스 버전은 제공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LG전자 서비스웹페이지에도 가봤지만 리눅스용 앱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을 뒤져보니 역시나 방법이 있었습니다.
xinput 명령을 사용하면 됩니다.
위와 같이 xinput –list 명령을 실행하면 XWindows에서 사용되는 입력디바이스의 목록이 보입니다.
이중에서 Touchpad를 찾아보면 id가 13번 입니다. 이제 다시 xinput 명령을 이용해 13번 디바이스를 Disable 시키면 됩니다.
이제 터치패드가 동작하지 않습니다. 이 명령을 스크립트로 만들어 놓고 로그인할 때마다 실행시켜 터치패드를 Disable 시켰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이 명령이 먹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니 터치패드의 디바이스 ID가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디바이스ID를 고정시켜 실행하지 않고 자동으로 ID를 찾아 Disable 시키는 두줄짜리 스크립트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스크립트… 두줄짜리.. 를 만들어 실행시켰습니다.
이제는 터치패드의 디바이 ID가 바뀌어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