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머니즘적 종교가 되어버린 박근혜와 박정희에 대한 신격화

대한민국은 언뜻보면 세계 3대 종교 중 두 개인 크리스트교(기독교 + 카톨릭)와 불교의 천국처럼 보인다. 아마도 그 어느나라보다도 두 종교의를 믿는 인구의 비율이 높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큰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수 많은 사람들이 믿는 크리스트교와 불교는 샤머니즘에 심각하게 오염되어 잘못된 신앙으로 변질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족에게 역사시대 이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샤머니즘이 카톨릭, 기독교 그리고 불교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자녀의 대입합격을 위하여 절과 교회 그리고 성당에서 하고 있는 “백일기도”가 장독대에 정한수를 떠 놓고 하는 샤머니즘적 기복신앙과 무엇이 다른가 말이다. 기독교와 카톨릭과 불교 그 어느 경전에도 자기자신과 자녀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라는 기복신앙적 구절은 없다. 예수님과 부처님은 사적인 복을 바라는 기도를 하라고 가르치시지 않았다.

그리고 샤머니즘은 정치판에도 물들어 있다. 바로 박정희와 박근혜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와 우상숭배적인 지지 현상이 샤머니즘적인 신앙에서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구미시의 신년회에서 벌어진 현상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샤머니즘적 종교가 되어버린 박근혜와 박정희에 대한 맹신

“박근혜 대통령 만세” 라는 구호는 왕정시대에나 나올 수 있는 구호다.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올 수 있는 구호는 아니다. 만약 이런 구호의 등장을 그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당신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단언한다. 공부 좀 하길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서 재적의원 3/2 이상이 찬성하여 가결된 탄핵안에 따라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노인계층에서는 박근혜가 정신대 할머니들을 일본에 팔아먹어도, 최순실에게 국민의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을 가져다 바쳐도 그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굳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런 맹목적인 신뢰는 단순히 “박근혜를 정치적으로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런 맹목적인 지지는 샤머니즘적인 신앙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결합되어 그 딸에게 전승된 “종교”와도 같은 개념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대한민국이 민주적으로나 자본주의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서 사라져야 할 사이비종교와도 같은 잘못된 정치적 신념이 바로 박근혜와 박정희에 대한 샤머니즘적 맹신이다.

그리고 그들은 앞서 포스트(보러가기)에서도 언급했듯 삐뚤어진 애국심을 표출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젠 온전하게 국내의 정치적 이슈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성조기를 들고 나서고 있다.

샤머니즘적 종교가 되어버린 박근혜와 박정희에 대한 맹신

그리고 성조기를 치켜든 이유를 “한미는 한민족 한나라”라고… 탄핵반대집회에 참가한 이들이 말한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이다. 뭐 그런 답변을 한 사람은 무시하고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순수하게 국내 문제다. 미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다.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것은 박근혜에 대한 종교적 맹신이 박근혜와 대한민국을 동일시하는 마음을 들게 했다 치더라도 도대체 성조기는 왜 들고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도…  민족에 대한 의식도… 국가의 개념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는 의미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결국 박정희와 박근혜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샤머니즘적 종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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