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게되면 책상, 옷장, 의자 등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폐기물들은 아무리 큰 쓰레기 봉투를 사도 담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경험할 땐 참 난감합니다.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하나 고민이 되죠.
하지만 이런 폐기물들을 그냥 버렸다가 적발되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적발되지 않더라도 양심을 버리는 아주 나쁜 행위가 됩니다. 이렇게 대형 폐기물을 처리하는데는 비용도 꽤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대형폐기물을 버릴 때 봉투가 아닌 스티커를 붙여서 내어놓도록 하고 있습니다. 바로 “폐기물 스티커”를 종량제 쓰레기 봉투 대신 판매합니다. 문제는 이 폐기물 스티커는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판매하는 곳에서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종량제 봉투 등은 아무리 팔아도 큰 돈이 안됩니다. 판매수수료가 너무 적은데다가 폐기물 스티커의 경우 판매자가 아래 사진처럼 배출자(폐기물스티커 구입자)에 대한 정보를 장부에 일일히 적어야 하는 불편함을 추가로 감수해야 합니다. 폐기물 스티커 판매자 입장에서는 돈도 안되는데다가 매우 귀찮은 일이 추가로 생기는 것이죠.
하지만 대형 폐기물을 배출해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게 폐기물 스티커 입니다.
다행히 집근처의 기름집에서 폐기물 스티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부평구 폐기물 스티커 판매소 목록 다운받기(엑셀파일):2016년12월31일기준)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일신시장 내 기름집입니다. 근처에 있는 수퍼마켓에서 종량제 봉투는 판매하지만 폐기물스티커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이런 “대형폐기물 처리 의뢰 대장”에 폐기물을 배출하는 사람의 대략적인 주소(동, 아파트까지)와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합니다.
구입한 폐기물입니다. 아래는 수납장, 중간에는 밥통을 넣고 위에는 전자레인지를 올려놓을 수 있는 가슴높이까지 오는 수납장인데.. 5,000원 짜리 대형폐기물처리스티커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의자, 책상 등의 가구… 그냥 배출하면 안됩니다.
다만 가전제품은 그냥 배출해도 됩니다. 폐기물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가전제품은 관련업체에서 무상으로 수거해갑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