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 했거늘. 무성의한 LG전자의 답변


누가 모르나?  백업해야 한다는걸?

컴퓨터를 알아도 이 답변을 준 LG전자의 담당자보다 내가 더 알거다.

사실 아무런 기대하지 않았다. 갖은 수단을 동원해봐도 하드디스크가 MBR 그리고 파티션테이블 정도만 손상된게 아니었다. 어떤 전기적인 충격이 플래터에 가해졌는지는 모르지만 FinalData로 복구를 시도해봐도 제대로 복구되는 파일이 단 한개도 없었다.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가 데이터복구업체에 맞겨도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했었는데 정말 그랬다.

그런데 이 메일 한통이 날 더 열받게 한다.

모든 업체 공통으로 데이터는 AS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백업해라.

마치 훈계하는 듯한 답변이다.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한심하다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는 글투…

결정적으로 불량품으로 인해 불편(?)을 드려 미안하다는 글 한구절이 없다.

분명 무상 보증기간 1년도 버티지 못하는 불량품을 노트북에 장착하여 출시하였고 그로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본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금전적인 피해보상 책임을 법적으로 없더라도 미안하다는 도의적인 사과는 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사과한마디 없는 은근히 열받게 하는 답신메일이다.

LG..?? 당분간 엘쥐전좌물건은 쓰지 말아야겠따..

나혼자라도 불매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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