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여러 노트북 PC를 사용하다보면 폐기처분하는 노트북에서 쓸만한 부품을 떼어내곤 합니다. 그 중 가장 유용한 부품은 단연 HDD입니다. 그리고 노트북에서 떼어낸 HDD이므로 2.5인치 S-ATA 방식의 HDD 입니다. 이렇게 떼어낸 2.5인치 HDD는 외장하드로 쓰면 딱~이죠. 그런데 이렇게 떼어낸 HDD가 한 두 개면 모르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5개나 있습니다. -.- 그래서 바꿔끼워가며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가 필요했죠.
몇 일 뒤… 제 손에는 똑같은 외장하드케이스가 3개나 들려 있었습니다.
다섯 개의 HDD 중 비교적 자주 사용하는 HDD를 1대1로 짝지워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케이스…. 투명 누드 케이스입니다. 모델명은 ORICO 2130U3 네요.
케이스 하나만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 1개당 1만원 이하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UASP를 지원합니다. 요즘 나오는 SSD와 Windows 8 이상의 UASP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서 사용하면 USB 3.0 속도에서 70% 정도 향상된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USB 3.0을 지원하고 속도 빠르고… 별도의 드라이버 SW 설치가 필요 없습니다. Windows의 기본 내장 드라이버로 잘~동작합니다.
구성품입니다.
케이스… USB케이블… 보증서…그리고 설명서 입니다.
앞 뒷면에 붙어 있는 비닐을 떼어냈습니다. 당연히 투명 플라스틱 재질이죠. 스크래치가 잘 생길 듯 합니다. 주의하세요.
그리고 이 케이스는 슬라이드 방식을 지원합니다. 슬라이드를 열고 HDD를 장착하는 형태죠. 한번 열어봅니다.
뚜겅에 해당되는 케이스를 오른쪽으로 밀면 되는데… 사진보다 더 밀어제끼면~ 확~빠집니다. 다시 끼우기도 매우 쉽습니다. 그리고 HDD를 끼워넣고 닫으면 생각보다 결속력이 강해 쌀짝 민다고 그냥은 열리지 않습니다.
HDD를 끼웁니다. 그리고 커버를 끼운 뒤 왼쪽으로 밀어 닫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케이스가 투명해서 어떤 HDD가 장착되어 있는지도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전 HDD에 태그를 달고 케이스를 씌웠습니다.
USB 케이블을 꼽는 위치는 상단 측면에 있습니다.
케이블을 끼우면 이렇게 연결됩니다.
실제 복사를 해본 결과…
제가 갖고 있는 IP머시기의 플라스틱 커버형 USB 외장하드 케이스보다 훨씬 속도가 잘 나옵니다. 게다가 IP머시기 케이스는 위 사진의 USB3.0 케이블 꼽는 부분이 제대로 꼽히지 않아 접촉불량이 종종 발생해서 짜증이 났었는데 이 ORICO 2139U3 케이스는 깊숙히~ 강하게 꼽혀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쓸만합니다.
단, 투명 플라스틱인지라 스크래치는 분명 조심해야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