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PDA 시절부터 핸드헬드 단말기와 PC의 연동은 모든 얼리어답터들의 숙원사업 같은 것이다. 나 또한 여러 PDA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연동 SW를 사용해 봤다. 하지만 대부분 스마트폰의 화면을 PC로 불러와 조작하는 수준의 앱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사용해본 SW는 조금 달랐다.
스마트폰의 화면을 불러와 조작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스마트폰에 푸시알림이 오면 실시간으로 Windows 10의 알림 메시지로 보여준다. Windows 10의 알림메시지 스타일로 푸시알림을 알려주는 것은 기본이고 해당 알림 메시지가 메신저나 문자메시지일 경우 즉시 톡이나 답문자를 보낼 수 있게 해준다.
아래 화면처럼 말이다.
삼성Flow
화면 하단에 Windows 10의 알림 메시지 창에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알림창이 뜬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답을 보낼 수 있는 입력창이 활성화된 것을 볼 수 있다. 저 창에 답톡을 입력하고 보낼 수 있는 것이다.
화면 왼쪽에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불러와 조작하는 창을 볼 수 있다. 화면 오른쪽에는 삼성 Flow의 PC용 메인 앱으로서 연결 후 지금까지 폰에 도착한 푸시알림들을 보여준다. 당연히 이 메인 앱에서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삼성 Flow의 PC앱에 보이는 알림 목록에서 카카오톡 알림을 선택해 들어간 화면이다. 상단의 수신된 카카오톡 메시지와 하단에 답톡을 할 수 있는 입력창이 보인다. 여기서 스마트폰을 만지지 않고 실시간으로 카톡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문자메시지도 마찬가지다. 메인 앱의 문자메시지를 선택하면 그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과 문자메시지를 계속 주고 받을 수 있다.
삼성Flow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스마트폰이 필요하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태블릿에는 설치할 수 없었다. 아니 플레이스토어에 아예 삼성Flow 앱이 보이지 않았따. 삼성의 노트5에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면 Samsung Flow를 검색해 설치할 수 있는데 말이다. 별도로 apk 파일을 추출해 설치해보진 않았다. (그렇게 해서 설치와 동작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궁금하긴 하다.)
삼성Flow 초기에는 삼성의 플래그쉽 태블릿 기종에서만 삼성 Flow가 지원된다고 했었는데 그래도 내부적인 규제가 많이 풀린모양이다.
먼저 PC와 스마트폰에 삼성Flow를 설치한다.
먼저 PC에 Windows 10용 앱설치. 삼성 홈페이지에서는 Windows 10 Home 이상에만 설치가능하다고 안내한다. Windows 7은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다음은 스마트폰에 앱 설치하기…
원래는 갤럭시 탭 프로를 Windows 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갤럭시 노트5에도 설치된다. 사실..노트 5를 지원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같은 안드로이드이고 OS 버전도 거의 최신이므로 지원이 그다지 어렵진 않을테니.. 지원가능한 단말기 설명에 삼성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 및 지문인식 지원 단말로 표시되어 있었다.
설치하고 나서 PC와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페어링을 해야한다. 아~ 최신버전 부터는 Wifi 연결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난 그냥 블루투스로 PC에서 스마트폰을 검색해 등록하는 방식으로 페어링을 진행했다.
기타 디바이스에 taeho’s note5가 세개가 보인다. 하나는 “연결됨”인데.. 희안하게도 “연결됨”상태로 바뀌지 않아도 인증이나 메시지 연동이 된다는 거다. 상태 표시 버그인지 모르겠지만…하여튼 그렇다.
페어링이 완료되면 두 기기간 인증을 해야 한다. 난 이미 최초에 인증을 했었기 때문에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 인증요구 창이 실행되었었다. 그리고 인증을 마치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이 보이는 메뉴 창이다.
이 화면은 PCdp 설치된 삼성Flow 앱이다. 본인인증을 할 때 스마트폰에 삼성Pass가 설치되어 있고 지문인식을 통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등록해 두었다. 스마트폰의 화면 잠금과 지문 인증이 설정되어 있어야만 삼성 Flow를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떴던 것이 기억난다.
본인 인증이 끝나고 스마트폰의 삼성Flow와 PC의 삼성Flow가 연결되면 다음과 같이 연결되었다는 알림창이 스마트폰에서 보인다.
이 때부터 스마트폰에 뜨는 푸시알림이 모두 Windows PC의 알림메시지 형태로 P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파일공유 및 스마트폰 화면을 PC에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게된다.
또한 부가적으로 Windows 화면이 잠겼을 때 스마트폰에서 지문인식을 시켜 화면 잠금을 해제하면 PC의 화면 잠금이 해제되는 신기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스마트폰 화면잠금이 해제되어 있고 Windows 화면이 잠겨 있다면 스마트폰에서 실행되어 있는 삼성FLow 알림창을 터치하면 잠겼던 Windows 화면이 잠금해제 되며 로그인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스마트폰의 지문인식을 통해 Windows 10의 화면 잠금이 해제되고 자동으로 로그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