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Huawei Mediapad M5 8.4를 구입하며 M5 8.4의 스펙과 개봉샷을 포스팅했다. ( 보러가기) 그리고 이제 사용한지 4주 남짓 되어간다.
인터넷을 서핑하다보면 막연하게 단점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정도 사용해보고 포스팅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구입하고 하루이틀 정도는 크게 단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올린 화웨이 미디어패드 M5는 달랐다. 구입한지 하루이틀만에 뭔가 결함(?)이라 해도 될만한 문제들이 곧바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화웨이는 나름 글로벌 기업이지만… 화웨이가 만든 M5는 “중국산”의 티를 벗지 못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커버 케이스
구체적인 문제점은 뒤에서 설명하고… 먼저 케이스를 소개한다.
이 케이스는 예전에 사용하던 소니의 Z3 Tablet Compact에서도 사용하던 브랜드다. 내구성은 조금 미지수지만 이번에 구입해보니 내구성 문제가 있던 모서리 부분을…… 그냥 두툼하게 처리해버린 새로운 모습이다.
모서리 네 퀴퉁이 부분이 두툼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 케이스의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저 모서리였다. 쉽게 얘기해 모서리가 잘 깨진다.
펼쳐봤다. 역시 모서리가 도드라지게 보인다.
왼쪽의 커버는 두 줄로 접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저 부분을 접으면 삼각형 모양의 거치대가 된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자석이 다려 있다. 대응되는 왼쪽 커버의 대응되는 부분에는 금속이 있어 커버가 자석으로 고정되는 형태다. 자력은 그다지 세지 않지만 커버를 고정시키는데는 충분하다.
미디어패드 M5 8.4를 장착해 봤다. 모서리가 실제로는 크게 도드라져 보이진 않는다.
커버에 딱~맞으며 커버를 덮으면 아래 사진처럼 된다. 커버를 덮고 뒤집어 뒷면을 봤다.
미디어패드 M5 8.4의 카메라는 카툭튀~인데 커버를 씌우면 딱~~맞는다.
HUAWEI MEDIAPAD M5 8.4의 문제점
제일 먼저 발견된 문제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페어링한 뒤 자판 입력 시 “찌직~~”거리는 소음이 난다는 거다.
난 2017년11월 쯤 구매해 몇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LG의 HBS-1100 블루투스 넥밴드 이어폰을 사용한다. ( 구입 포스트 보러가기 )
그런데 이 상태에서 모아키 한글키보드를 설치한 뒤 자판을 사용해 글자를 입력하면 터치할 때 마다 “찌직”하는 소음이 발생한다.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전혀…느끼지 못했던 문제점이다.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을 땐 소음이 느껴지지 않지만 아무 사운드도 없을 땐 매우 거슬린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시력보호 기능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이 시력보호 기능은 “블루라이트 필터”와 같은 기능으로 보인다. 이 기능을 켜면 파랑색이 살짝 적어지면서 약간 누리끼리~~한 색으로 색감이 표현된다.
그런데 크롬 브라우저 등에서 화면을 터치한 상태에서 스크롤하면 액정의 색이 순간순간 변한다. 갑자기 파랑빛이 다시 나타나기도 하고 더 누리끼리~해지기도 하는 등 상태가 일정치는 않다. 다만 액정을 터치하고 스크롤하는 순간 색이 변하고 눈에 확~띌 정도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증상은 때론 나타나고 때론 나타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발견한 문제점은… 커버를 덮거나 열 때 파박~하는 정전기가 발생한 적도 있다. 한 겨울이라면 옷이나 손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할텐데 지금은 4월이다. -.- 정전기가 아닌 불꽃이 튄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증상은 딱~~한번 뿐이었다. 또 나타날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UI의 완성도…
그냥 중국산이구나를 느낄 수 있다. 나름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은 글로벌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UI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주관적인 평가임) 뭔가… 기능들이 만들다 만….그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