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해야 했다. 근…2년 만에 우분투를 설치하는 듯 하다. 18.04 버전을 다운로드 하고 설치를 모두 마쳤다. 우분투를 최소 설치 옵션으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치가 진행되면서 DHCP가 가능할 경우 IP를 지멋대로 설정해버린다.
나름 엔지니어인데.. 그래서야 쓰겠나.. 고정IP로 설정해주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이더넷의 IP를 설정하는 파일이 있는 /etc/network 디렉토리로 들어갔다. 그리고 음… 내용이 어떻게 되어 있더라 하며 자신있게 interfaces 파일을 cat로 열었는데…
어랏…뭔가 기억과 다르다..??
이전 버전까지만 해도 /etc/network 디렉토리에 있는 interfaces 파일에서 설정을 변경/추가해주면 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내용이 예전과 다르게 썰렁하다.
우분투의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또 뭔가 바뀐 듯 하다. OS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이런 기본적인 네트워크를 설정하는 방식이 바뀐다. 리눅스는 이래서 좀 짜증이 날 때가 많다. 툭하면…바뀐다. 그리고 그 변경된 방법이 더 효율적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쨌든 OS를 새로 만들 능력은 안되니…군소리 없이 방법을 찾아 고정IP로 변경했다.
먼저 이더넷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 ifconfig -a 명령을 실행해 이더넷의 이름을 확인한다.
그리고 /etc/netplan 디렉토리로 들어가면 다음과 같이 .yaml 파일이 보인다. 이놈이 IP를 설정하는 파일이다.
내용은 딱 세줄이 있다. 이렇게 설정되어 있으면 DHCP인가보다.
다음과 같이 내용을 추가한다.
웃긴건… 각 라인의 : 뒤에 공백이 있는데… 공백이 없으면 에러가 난다. 예를 들면 gateway4:192.168.219.1 처럼 타이핑하면 에러가 난다. ~way: 와 1 사이에 공백이 있어야 한다. 없으면 에러가 난다. 이렇게 대충 만들거면 뭐하러 방식을 변경했나 모르겠다. 무언가 네트워크 관련 새로운 스펙을 넣으면서 변경한것 같은데 이렇게 완성도가 떨어지면 나중에 문제가 꼭…생긴다.
어쨌든 이렇게 설정하고 저장한 뒤 (당연히 root 권한에서 해야 한다.) 다음의 명령을 실행해 적용한다.
# netplan apply
만약 root 계정이 아니라면…
$ sudo netplan apply
를 실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