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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배우다.

자전거 타는 법을 언제 배웠는지는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초등학교 때 였을 것 같다. 당연히 어린이 용 자전거는 따로 없던 시절이다. 하지만 내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탈 줄 알았다. 집이 먼 친구들은 자전거로 통학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성인용 자전거가 멈춘 상태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또래는 다리가 짧아 안장에 엉덩이를 댈 수 없다. 요즘 어린이용 자전거를 배우는 방법으로는 절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수 없다. 아마도 나와 비슷한 나이 또래고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미취학 때 성인용 자전거로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혔다면 다음과 같은 자전거 타는 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제 어떻게 배웠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초등학교 때 이런 방법으로 성인용 자전거.. 심지어 짐자전거라 불리던 거대한 자전거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먼저 자전거 핸들을 두 손으로 잡고 선다. 자전거가 짐을 나를 수 있는 크고 무거운 자전거라면 꼬맹이에겐 중심잡기도 쉽지 않다. 만약 자전거가 쓰러지면 붙잡고 서 있을 수 조차 없을 만큼 자전거는 무겁다. 중심을 잡고 서 있는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페달에 한 발을 올린 채 다른 한발로 땅을 굴러 앞으로 달린다. 마치 자전거로 킥보드를 타는 것과 같다. 익숙해지면 한 번만 땅을 굴러도 올라탈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엔 두번,세번 땅을 굴러 속도를 내야 한다. 그래야 오히려 올라타는 동안 중심잡기가 쉽다.

속도가 조금 붙으면 땅을 지치던 발로 두 페달의 축 부분을 밟고 움직이는 자전거에 올라서 페달을 밟고 있던 발을 뗀다. 즉 두 페달의 축을 밟은 발로 몸을 지탱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페달을 밟고 있던 발을 들어 자전거 안장을 넘어 반대쪽으로 넘기며 엉덩이를 안장에 올린다. 여기까지 성공하면 자전거에 올라탄 거나 다름없다.

얼른 두 발로 페달을 찾아 발을 올리고 구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자전거에 올라타던 친구들 중에는 페달을 구르는 쪽의 발이 페달에 채 닿지도 않기도 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아무도 넘어지지 않고 잘 타고 다녔다.

내릴 때는 올라탈 때의 역순으로 내린다.(말은 쉽다.)



족저근막염과 자전거

족저근막염을 앓기 시작한지 3달이 넘었다. 많이 좋아져서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은 없지만 하루5000보 이상 걷게 되면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고 쉬면 괜찮아지기를 반복한다. 5월에 3주가량 출근하지 않고 쉬었는데 역시.. 걷지 않아야 낫는 병인것을 증명하듯 그때 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하지만 다시 출근하기 시작하며 지하철에서 왕복두시간...그리고 걷기 8000보 정도 되니 일주일 쯤 지나자 더 이상 호전되지 않고 심해지고 낫고를 반복하고 있다.

당연히 다시 시작해야하는 달리기는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한번 5Km를 달리니 증상이 더 심해진다. 완치에 가깝게 낫고 나서 달리기를 해야할 듯 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긴 해야겠기에 오래 전 부터 별렀던 자전거를 사기로 옆지기와 합의를 했다. 그래서 입문용 MTB 자전거를 알아보니... 웬만한 분들은 100만원대의 MTB를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조금 저렴한걸 추천하시는 분들이 50~60만원 짜리를 추천한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대만의 브랜드인 메리다 빅세븐 20D가 가장 저렴한 입문용 MTB로 적합해보였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35만원..!!


메리다 빅세븐 20D 2017 - Merida Big Seven 20D - 2017

입문용 MTB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듯 싶다. 뒤의 2017은 연식이다. (자전거에도 연식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40D 모델도 있고 100 모델도 있다.당연히 가격은 더 비싸다.

인터넷에서 주문한 이틀 뒤 98% 조립된 상태로 배송이 되어 왔다. 

음...98% 조립이라더니 내 키만큼 큰 종이상자에 포장이된채 배송이 되었다. 경동택배 기사님..감사합니다..

계단쪽에서 박스를 모두 해체해 자전거와 조립에 필요한 부품 그리고 사은품 박스만 집으로 들였다.

바퀴와 핸들을 평행하게 조립한 상태로 박스에 포장이 되어 있다. 그리고 페달을 직접 조립해야 한다. 즉 핸들 위치를 조정하고 페달만 설치하고 안장의 높이만 맞추면 조립이 완성된다.

이런 상태를 자전거 업계에서는 98% 조립상태라고 부르는 듯 하다.


메리다 빅세븐 20D 스펙

자전거를 이리저리 찾아보다 보니 이 바닥도 참 용어가 복잡하다. 스펙을 봐도 잘 이해가 안된다. 꽤나 공부해야 용어를 모두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사이즈다. 이 사이즈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메리다의 경우 메리다 자전거를 취급하는 전문판매점의 홈페이지에 가면 키를 기준으로 어떤 사이즈를 구입하면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표가 제공된다. 나의 경우 17인치와 18.5인치의 경계선인데... 17인치가 더 편할 것 같아 17인치를 구입했다. 그런데 도대체 뭐가 17인치라는 건지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 어디선가 싯튜브(Seat Tube:안장과 두 페달의 축까지를 이어주는 튜브)의 길이라는데 실제 줄자로 재어보니 17인치보다 더 길었다.


그리고 변속기와 크랭크, 브레이크, 포크 등은 모두 시마노 제품이다. 당연히 가격을 보면 낮은 등급의 부품이겠지만 한번 주행해 보니 역시... 동네 자전거점에서 파는 자전거와는 주행성능이 달랐다.

다음은 메리다 빅세븐 20D의 디테일한 모습이다.

조립을 마치고... 근처 자전거 판매점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맞추고 첫 주행시험을 했다.

집에서 출발해 항상 달리기를 하던 인천대공원을 지나 공수부대까지를 왕복하는 코스다. 

총 18.38km를 주행했고 평균속도는 16.1km/h였다. 평균 심박수는 126bpm이며 528kcal을 소비했다.

생각보다 주행감은 좋았고 유압식 브레이크의 성능도 만족스러운 듯 싶다. 

달리기 대신.. 자주 라이딩을 해야할 듯 하다. 조금 익숙해지면 아라뱃길에서 춘천까지 라이딩도 해보고 싶다.



  • [찌쏘]'s Magazine 2019.06.06 17:25 신고

    멋진 취미를 만드셨네요.. 족저근막염 아주 피곤한병인데... ^^;; 건강한 몸매 만드시기 바랍니다.

    • taeho Tae-Ho 2019.06.07 01:01 신고

      맞아요.. 족저근막염..아주 징글징글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