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의 DS214 Play NAS를 구입해 사용한지 4~5년 쯤 되었다. 여기엔 첫번째 HDD로 삼성의 1.5TB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었고 두번째 HDD로 WD GREEN 3TB 디스크가 수고를 해주고 있었다. 여기엔 내가 작성하고 수집한 문서들과 결혼 후 부터 디카로 찍은 사진들 그리고 각종 프로그램들과 업무적인 테스트에 사용되는 운영체제 ISO, 프로그램들이 저장되어 있다.
즉… 디스크에 오류가 생기면 끝장이다. 상상하고 싶지 않다는… 쩜..쩜..쩜…
다시한번 대란을 기다린지 몇 개월… 더 기다리기 지루해 그냥 적당한 하드디스크를 구매하기로 했다. WD PURPLE이 더 저렴한 가격에 나왔지만 한국 배송이 안된단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대란 때 사과의 의미로 보내준 20달러 쿠폰을 이용해 WE RED 4TB 하드디스크를 구입했다. 하드디스크는 꼭 직구를 추천한다. 가격차이가 꽤 크기 때문이다.
어느새 내게 날아온 WD RED 4TB 하드디스크…
이건 송장. 배송료 포함 108 달러인데 20달러 쿠본 먹여서 88달러에 구매했다.
그리고 이건 영접한~ 실물 HDD..!!
시놀로지 NAS의 부팅 볼륨이 포함된 HDD 교체 순서
시놀로지 NAS는 대부분 RAID 구성을 통해 저장소를 이중화할 수 있다. 이중화할 경우 디스크 하나가 고장이 나도 나머지 하나로 데이터를 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자면 돈이 두배 이상 더 든다. 그래서 그냥 이중화하지 않고 각각의 디스크를 별도의 저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즉 하나는 부팅 볼륨을 포함하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단순 저장소다. 이번에 교체할 하드디스크는 부팅볼륨을 포함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다. 즉 시놀로지의 DSM을 재설치 해야한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부팅볼륨을 포함하고 있는 HDD의 데이터를 외장매체나 두번째 하드디스크의 볼륨으로 백업한다.
2. 디스크스테이션의 제어판 – 업데이트 및 복원 – 구성백업 에서 시놀로지 구성을 백업한다.
3. 전원을 끄고 하드디스크 두개를 모두 탈거한다.
4. 교체할 하드디스크만 꼽는다.
5. 시놀로지 NAS의 전원을 켜고 NAS와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노트북 또는 PC에서 브라우저를 이용해 find.synology.com에 접속한다.
– 동일한 네트워크에 DSM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부팅만 되어 있는 시놀로지NAS가 있으면 초기 Setup할 수 있는 화면이 보인다.
6. 교체할 하드디스크에 DSM을 설치하고 기본설정만 수행한다. (중간에 자동으로 리부팅이 수행된다.)
7. 전원을 끄고 두번째 하드디스크를 장착한다.
8. 전원을 켜고 디스크스테이션에 로그인 하여 구성을 복원한다.
이 과정을 수행하면 기존의 구성과 거의 동일하게 볼륨구성까지 복원이 된다.
아래 하드디스크는 그동안 고생해준 삼성 1.5TB 하드디스크. 제조년월일이 2011년이다. 아직까지 배드섹터 하나 없이 소중한 데이터를 잘 지켜줬다. 2차 오프라인 백업용으로 활용할까 고민중이다.
아래 화면은 교체한 뒤 저장소 관리자의 HDD 구성정보. 드라이브1이 새로 구입해 장착한 부팅볼륨을 포함하고 있는 WD RED 4TB 하드디스크. 오래오래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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